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행복을 창조하는 가정 (엡 6:1-4)

by 【고동엽】 2022. 9. 28.

행복을 창조하는 가정  (엡 6:1-4)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에베소서 6:1, 4)

아침에 집을 나서 각자의 일의 터전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저녁이 되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자신의 가정으로 돌아갑니다. 이 세상에서 돌아가고 싶거나 돌아가야 할 가정이 없는 사람처럼 불행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고 남자와 여자를 만드신 후 그들에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의 선물이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이 축복의 산물인 가정을 잘 가꾸는데서 행복한 삶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가정의 행복을 상실한 사람은 어는 곳에서나 행복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행복의 기초가 되는 터전 없이 행복의 삶을 세워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비누공장 주인이 랍비와 함께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비누공장 주인은 랍비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신앙의 역사가 이렇게 오래 동안 지속되어 왔는데 이 사회는 왜, 이렇게 문제가 많고 복잡하고 고통이 많습니까?' 이 말을 듣고도 랍비는 조용히 걷기만 했습니다. 걷는 중에 거리에서 놀고있는 어린아이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랍비는 비누공장 주인에게 더러운 옷을 입고 있는 아이들을 가리키면서 '저기를 보십시오. 비누 공장에서 비누를 그렇게도 많이 만들어 내는데 왜 아이들의 옷이 이리 더럽습니까?' 랍비의 말에 비누 공장 주인은 '비누를 많이 만들었으나 이 비누를 가지고 옷을 빨아야 옷이 깨끗해질 것이 아닙니까?' 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말에 랍비는 '옳습니다. 아무리 신앙의 역사가 오래 됐고 신앙이 크더라도 실생활에 적용되고 응용되기 전에는 삶의 변화가 있지 않을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십자가의 능력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가정의 삶은 어떤 것이 되어야 합니까?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된 우리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가정에서부터 하나님의 자녀의 삶을 실천하고 적용시켜야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가정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여하신 삶, 곧 행복을 창조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이 구체적으로 응용되고 적용되는 곳은 가정입니다. 신앙의 삶이 가정에서부터 구체적으로 실현되지 못하고는 그 삶이 올바르게 꽃피워 질 수 없습니다. 가정의 삶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삶의 목적을 이루는 기초적인 곳입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의 가정의 삶이 바로 되어야 바른 신앙의 삶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행복을 창조하는 곳입니다. 행복을 창조하는 가정이어야 바른 신앙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럼 행복을 창조하는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가정이 되어야 합니까?


그리스도 안에서의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행복한 가정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성서는 자녀들에게 주안에서 부모를 순종하라고 했고 부모들에게는 자녀를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정에 계시면 행복의 삶이 창조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세워 가시는 가정이 되면 그곳이 행복의 자리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말씀이 있는 가정이 되면 반드시 그곳은 행복을 창조하는 자리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가정이 되어야 행복을 창조하는 가정이 됩니다.

가정학자 '버지니아 사타이어' 여사는 "가정은 마치 빙산과 같다"고 했습니다. 빙산의 물위로 드러난 부분은 작지만 바다 물 속에는 큰 얼음 덩어리가 잠겨 있듯이, 사람들의 가정의 드러나 있는 생활이 아름다워 보이지만 그 속에는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숨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문제들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행복의 조건이 된다는 것입니다.
가정은 두 남녀가 만나서 자녀를 낳고 양육하는 과정 속에서 변화와 성장을 이루어 갑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함께 성장해야 할 더욱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가는 신앙의 성장입니다.

가정이 그리스도안에 있을 때에 그리스도의 역사를 가지고 살아가는 가정이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 용서와 함께 죽어줄 수 있는 사랑과 그리스도의 말씀의 지혜와 용기,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의 믿음의 꿈과 소망을 경험하는 가정이 됩니다.

우리들의 가정은 그리스도안에 있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안에 있는 가정이 되기 위하여 가정에는 예배가 있어야 합니다. 기도와 찬양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깨닫는 순종과 교양과 훈계를 경험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어야 행복한 가정이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집을 하나님께서 행복 하라고 주신 가정이 되게 해야 합니다. 집이 잠자는 데로만 쓰이면 여관입니다. 밥 먹기 위해서만 있는 가정이면 음식점입니다. 또 육신의 쾌락을 위해 있는 것이라면 한갓 유흥장에 불과합니다. 재산을 증식시키는 투자하기 위한 집이라면 시장 한구석이나 다를 것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곳에 눈과 비를 막아줄 지붕이 있어야 하고 바람을 막아줄 벽이 있어야 하고 마루가 있어 찬 습기를 막아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가정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House가 아닌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주신 Home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가 함께 살아가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음으로 행복을 창조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성서는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말라" 라고 했습니다.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하고,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는 것은 서로를 존경하고 존중하는데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가정에 대한 기독교 신앙의 근본적인 명제는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식간에 부부간에 형제들 간에 서로 아끼고 섬기며 돌봄으로 존중하며 존경하는 가정이 되어야 행복한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의 가정은 부모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가정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부부가 서로 존중히 여기고 존경해야 행복한 부부가 될 줄 믿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존중히 여겨주며 자식을 존경해주는 데서 행복한 가정이 되는 줄 믿습니다.

미국 프로야구 홈런 왕 '마크 맥콰이어'는 인생의 고난의 강을 뛰어넘어 영웅이 되었습니다. 그는 1993년 허리와 발목 부상을 입어 3년 동안 스윙을 할 수 없게 되자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그 때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자기 아들에게 존경받는 아버지의 자리를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데서였습니다. 아빠를 영웅처럼 따르며 존경하는 아들에게 실망을 주기 싫어 맥과이어는 다시 배트를 움켜쥐었습니다. 그리고 건강과 침체의 위기를 극복하고 홈런 왕이 된 것입니다. 가정은 존경이 있을 때에 행복이 창조되는 것입니다.

제가 서울에서 목회 할 때에 관악구 경찰서장이신 집사님 가정이 있었습니다. 그 가정의 맏아들이 뇌성마비로 어머니에게 업혀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 장애자 아들은 압구정동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을 거쳐 미국에서 박사학위과정을 공부했습니다. 그 아이는 사회사업을 위해 일하는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 아이가 현실의 조건에 감사하고 세상을 희망과 기대감속에 사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로 그것은 가정에서 온 식구가 장애자식을 존중히 여기고 존경해 주는데서였습니다.

존중과 존경은 행복을 창조하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많은 가정들이 가정 외의 다른 사람은 존중하고 귀히 여겨 예의 바르게 대하면서 자신의 가정의 식구들에게는 무례히 행하는 것을 봅니다. 가정에서 서로 존중히 여기고 존경하는 관계를 잃어버리면 행복대신 불행이 찾아옵니다.
사람이 서로의 의미와 가치는 사람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그곳에서 찾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중심을 "네 마음과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는 한마디로 요약해 주셨습니다. 사람의 서로의 가치는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구체적 표현중 하나가 존중하고 존경하는 것입니다. 가정은 서로 존중히 여기고 존경하는 가정이 될 때에 그곳에 행복이 창조되는 것입니다.


질서 있고 화목한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하고,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는 것은 질서 있고 화목한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주신 질서가 바로 서있는 가정이 행복을 만들어 냅니다. 부모와 자식간에 순종과 돌봄의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부부간의 남녀의 애정의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형제간의 우애의 질서가 바로 서있어야 합니다. 질서가 바로 세워지는 가정이 행복을 만드는 것입니다.

1984년 기네스 북에는 세상에서 가장 이혼을 많이 한 사람은 '스코프 월프'라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무려 스물 여섯 번째 이혼을 하고 스물 일곱 번째 아내를 찾고 있는 중에 세상을 떠났는데, 죽기 전 그의 친구가 찾아와 "자네의 인생에 후회가 있다면 어떤 점인가?" 고 물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내가 다시 세상을 살 수 있다면, 나는 한 아내와 더불어 살고 싶네. 내 인생에서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가정이 없었네" 하나님의 만드신 가정제도는 일부일처가 가정의 질서입니다. 스물 여섯 번째 이혼한 이 사람은 질서가 무너진 그의 가정에서 행복할 수 없었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질서뿐만 아니라 가정은 평화스러워야 합니다. 그 평화는 화목에서 만들어집니다. 이 화목이 행복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마5:9)고 하셨습니다. 잠언에서는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 하는 것이 고기를 많이 가지고 다투는 것보다 나느니라"(잠17:1)라고 했습니다. 화목의 재료는 사랑하고 용납하는 대화입니다. 이 대화 안에서 화목은 꽃피워 지는 것입니다. 대화가 있는 가정은 행복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사이가 좋지 않은 집사부부가 있었습니다. 이 부부는 늘 다투며 화목하지 못했습니다. 마치 싸우기 위해 사는 가정과 같았습니다. 어느 주일저녁 남편혼자 저녁예배에 참석하고 오더니 그날 밤 아내를 열렬히 사랑해 주었습니다. 너무나 흡족하고 행복한 부인은 대견한 눈초리로 남편을 보면서 말했습니다.
"당신 오늘 웬일이유?"

그러자 남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부인은 남편이 필시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듣고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판단하고는 다음날 아침 값비싼 과일바구니를 사들고 목사님을 찾아갔습니다.
"목사님 고맙습니다. 어제저녁 설교가 참 좋았다지요? '아내를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설교였는가요?" 그러자 목사님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데요. '원수를 사랑하라'는 설교였는데요"

가정의 화목은 자녀들에게도 아주 중요합니다. 부모가 화목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마치 전쟁터의 고아와 같습니다. 화목하지 못한 배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미워하며 시기하고 증오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고 안정되지 못한 감정의 소유자가 되는 것을 봅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성장하지 못한 사람들이 결혼해서도 화목하지 못하고 불화의 방법으로 가정을 이끌어 갈 위험성이 큰 것입니다.
질서 있는 가정에서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며 순종하면서 자랍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자녀가 노여움의 감정 없이 자랍니다 그러므로 행복한 삶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영국의 전 수상 대처 여사는 수상의 직무 후에 가정에 돌아와서는 바구니를 들고 시장을 보아 가족의 음식을 손수 차려주었고 직접 청소하고 자녀들의 옷을 손수 기워 입혔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딸이 런던의 방을 얻어 살게되었는데 손수 찾아가서 페인트를 칠하여주는 어머니였습니다. 그녀는 영국의 수상이전에 가정에 충실한 어머니였습니다. 그녀는 아내와 어머니로서 가정의 질서와 화목을 바로 세우는 행복을 창조하는 가정을 이끌어 가는 지도자였던 것입니다.
질서 있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질서 있고 화목한 가정이 됨으로 행복을 창조하는 가정이 됩니다.
행복한 가정이 되어야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되돌아가고 싶고 찾고 싶은 곳이 됩니다. 행복한 가정이 있어야 행복한 인생의 삶을 살아갑니다. 행복한 가정이 되어야 힘든 세상의 살아갈 수 있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가정으로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며, 질서 있고 화목하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강과 기쁨을 만들어내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축복된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아멘.

  
출처/김성철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