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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일 (요 6장 28-29, 몬1장 1-3, 8-18절)

by 【고동엽】 2022. 9. 16.

하나님의 일   (요 6장 28-29, 몬1장 1-3, 8-18절)

 

세계의 역사 속에는 당대의 명인들이 남긴 유명한 명언들이 있습니다. 로마의 씨저는 고울(Gaul)에서 적들을 만났을 때 “Veni, Vedi, Vici”(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는 명언을, 영국의 처칠은 2차 세계대전 때 독일에 선전포고를 한 후 국민들에게 “나는 안일한 날이나 승리를 제공할 수 없다. 오히려 지금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피와 고통과 땀과 눈물이다”라는 ‘고통분담’이라는 명언을, 미국의 맥아더 장군은 일본의 항복을 받아낸 후 함선위에서의 연설에서 “결국 오늘의 문제는 군사의 문제가 아닌 경제의 문제이고 경제의 문제가 아닌 신학의 문제이다.”라는 유명한 명언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더욱 유명한 말씀들이 많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목격한 이들이 가버나움에 계신 예수님을 찾아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까”(28절)라고 물었을 때, 예수님이 그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29절)라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Ⅰ. 믿음이냐 행함이냐(faith or works)
예수님은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27절)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잘 이해를 못하고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미 무엇인가를 하셨으며, 우리는 그것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빌립보 감옥의 간수가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으리까’라고 물었을 때, 사도바울은 “주 예수를 믿어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고 간수에게 외쳤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그를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자신의 노력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한다는 생각은 포기하시고 우리자신을 주님의 손에 의탁해야 합니다.

Ⅱ. 인간의 공로(Human works)
자신을 주님의 손에 맡긴다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사람들은 구주 예수님보다 자신의 공력을 더 의뢰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 ‘내가 이런 일을 했기 때문에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한행위 없이는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을까? 없습니다. 그러면 얼마나 선해야 합니까? 조금도 흠이 없이 완전해야 합니다. 완전에서 조금만 모자래도 우리는 하나님을 만족시켜 드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아무도 완전하지는 못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완전하신 성품만을 우리에게 제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죄를 예수님께 맡기셨으며, 예수님은 그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것을 믿으라고 하시고,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하신 것을 받아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이는 세례를 받으면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부금, 헌금을 많이 바치면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 예수님을 믿는 것 외에는 다른 공로로는 할 수 없습니다. 이 진리를 성령에 의해 깨닫게 되면 우리는 주님을 붙잡고 믿게 됩니다.

Ⅲ. 그것을 내 앞에서 계산하라
예수님을 믿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빌레몬서에서 나오는 빌레몬과 오네시모의 관계는 주인과 종의 관계였습니다. 오네시모는 주인인 빌레몬의 물건을 가지고 로마로 도망한 자입니다. 이러한 오네시모를 사도바울은 로마의 감옥에서 만나게 되며, 오네시모를 전도하여 예수님을 믿게 하고 주인인 빌레몬에게 되돌려 보내며 빌레몬에게 쓴 편지에서 “갇힌 자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10절)고 했으며, “오네시모가 네게 빚진 것이 있다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18절)고 간청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빌레몬은 하나님의 형상이요, 바울은 예수님의 형상이요, 우리는 오네시모와 같은 죄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맺는말
우리가 이 세상에서 행한 것을 다 그릇된 행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명예, 영광, 순종하는 일, 예배를 훔치고 오네시모처럼 도망쳤을지 모릅니다. 결국 우리는 빚 갚을 방법도 빌 수 있는 기회도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님께 나아가는 길밖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주님은 “아버지하나님께 이들이 빚진 것이 있다면 내게로 계산하십시요”라고 우리를 위해 간청합니다.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아버지 앞에 설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약속의 말씀이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아멘


출처/이종윤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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