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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신명기 6:6~9)

by 【고동엽】 2022. 9. 4.

  어린이날  (신명기 6:6~9)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방정환 선생님이 정한 기념일입니다. ‘어린이’란 ‘어리신 이’라는 뜻입니다. 한 인격체로서 존귀한 자라는 뜻입니다. 과거처럼 어린이가 무시되어는 안 됩니다. 반대로 너무 과잉보호 받아서도 안 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아픔은 어린이들이 돈벌이의 대상, 성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어린이들은 가족해체의 제일 큰 피해자이며, 공부하는 기계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들이 이루지 못한 꿈을 채우는 노리개가 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우리가 어린이를 무시하면 예수님은 분노하십니다(막 10:13,14). 예수님은 어린이를 귀하게 대하셨습니다(마 18:5). 또한 예수님은 어린이를 축복하셨습니다(막 10:16).

그러면,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는 무엇을 먹고 사는지 알아봄으로,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어린이날 선물을 줍시다.

첫째, 어린이는 나라의 희망

어린이는 희망입니다. 어린이가 있다는 것은 미래가 있다는 것입니다. 가족, 교회, 나라의 미래가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는 하나님 나라의 미래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어린아이의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막 10:14). 어린이가 있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이가 많다는 것은 희망이 넘친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이 끝까지 모세를 살리고 키움으로, 모세라는 하나님의 사람이 세워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에 희망이 넘치고 있습니까? 우리는 내일의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까? 서울대학교 조영태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지금처럼 결혼과 출산을 안하려고 하면, 대한민국의 2065년 인구는 지금의 절반으로 줄고, 2305년이 되면 불과 5만 7천 명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자멸하는 것입니다. 어린이가 많은 나라,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어린이가 꿈을 키우는 나라를 만듭시다. 이것이 부모세대의 사명입니다. 어린이의 꿈이 커 갈수록 나라의 희망도 커갑니다.

둘째, 어린이는 사랑을 먹고 산다

“문제 아동이란 절대로 없다. 다만 문제 있는 부모가 있을 뿐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문제 있는 부모 때문에 문제 아동이 생기는 것이지, 부모가 문제가 없다면 자녀가 문제 아동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문제 있는 부모는 사랑할 줄 모르는 부모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사랑할 줄 모릅니다. 과잉보호나 물질만 갖다 주는 것이나 유산만 만들어 줄려고 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방임은 더더욱 사랑이 아닙니다.

부모의 손이 어린이에게 제일 큰 사랑입니다. 부모의 체온을 느끼고, 부모의 심장소리를 듣게 해주고, 부모와 대화의 기쁨을 누리게 해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하루에 몇 분이나 자녀와 대화합니까? 힘껏 아이를 안아준 적이 언제입니까? 예수님처럼 아이의 이름을 불러주고, 안아줍시다(막 10:16; 눅 18:16). 아버지의 넓은 어깨를 기억하고, 어머니의 따뜻한 품을 알고, 가족의 화목한 식탁을 누리고, 가족예배의 기쁨을 체험하는 아이는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받았기에 자존감이 충만합니다. 사랑을 받은 대로 이웃을 사랑합니다. 효자 집에 효자 납니다. 자긍심과 존중심을 갖춘 건강한 인격자가 됩니다. 바른 인격을 갖추면, 어디에서나 인정받는 지도자가 됩니다.

셋째, 어린이는 기도를 먹고 산다

어린이들에게는 7가지 호소가 있다고 합니다. 7가지 호소는 “인정해주세요”, “보호해주세요”, “훈계해주세요”, “이해해주세요”, “가르쳐주세요”, “필요를 채워주세요”, “사랑해주세요”입니다. 이 호소를 100% 채워줄 부모가 있습니까? 많은 부모가 자기 힘으로 어떻게든 해 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호소에 100%로 응답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아이들을 하나님의 손에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어린이들을 키워주십니다.

아침, 저녁으로 아이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줍시다. 기도의 옷을 입혀서 세상에 내보냅시다. 믿음의 위인들은 모두 부모의 기도로 성장했습니다(히 11:20,21). 부모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부모가 기도하면 자녀들은 믿음의 거목이 됩니다. 예수님처럼 아이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매일매일 기도해줍시다(막 10:16). 기도하면서 지금 흘린 부모의 눈물은 부모에게 영광의 면류관이 됩니다. 기도로 키운 자녀들로 인해서 하나님께 상 받습니다.

넷째, 어린이는 칭찬을 먹고 산다

칭찬이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부모라면, 칭찬이 자녀 교육의 핵심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기는 하지만, 막상 칭찬에 능한 부모는 많지 않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야단치는 것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결점만 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99가지 실수투성이라 하더라도 한 가지 이상은 잘 하는 것이 분명히 있습니다. 어른의 역할은 아이가 잘 하는 한 가지를 찾아서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것입니다.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이 충만하고 성령이 충만하면, 생활이 바뀝니다. 그러나 사람은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뜨거운 용광로 속에 쇠붙이가 들어가면 마음대로 작업이 되지만, 꺼내서 식으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단점을 지적해서 장점으로 만들기보다는, 장점을 찾아서 인정해주고 개발해주어서 장점이 단점을 덮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칭찬은 어린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긍정적으로 만들어주고, 강한 사람으로 키워줍니다. 어린이들은 칭찬을 하면 칭찬 받을 일을 하고, 비난을 하면 비난받을 짓을 합니다. 칭찬의 효과는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었습니다. 칭찬은 최고의 비타민입니다. 어린이를 칭찬해줍시다. 부모의 칭찬은 하나님의 축복이 됩니다.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민 6:27).

다섯째, 어린이는 훈계도 먹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온전한 것은 공의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도 자녀를 사랑만 하면 안 됩니다. 훈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훈계와 징벌은 다른 것입니다. 훈계가 자녀를 바로 세우기 위해 훈련시키는 것이라면, 징계는 위반에 대해 벌을 가하는 것입니다. 훈계가 자녀가 미래에 바른 행동을 하도록 돕는 것이라면, 징계는 과거의 잘못에 초점을 두는 것입니다. 훈계 받는 아이는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지만, 징계 받는 아이는 두려움과 죄의식에 사로잡히게 됩니다(엡 6:4). 성경은 내 생각대로 훈계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하라고 말씀합니다. 주의 훈계란 성경말씀으로 훈련시키라는 것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원칙 없이 자녀를 양육합니다. 부모의 기분에 따라 옳고 그름을 결정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꿈이 아니라, 부모의 꿈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말씀이 훈계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말씀이 아이들 영혼에 새겨져 있어야 합니다. 잔인한 영상물과 게임이 아이들을 사로잡아서는 안 됩니다. 어린이들은 본 대로 따라 하기 때문입니다. 잘못이라는 생각도 하질 못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성경말씀을 심어줍시다. 성경은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 6:7)라고 말씀합니다. 성경말씀으로 훈계할 때, 어린아이들이 형통하게 됩니다(시 1:1,2). 성경말씀으로 양육할 때, 어린이들이 온전케 됩니다(딤후 3:16,17).


어린이는 우리의 희망이고, 나라의 미래이며, 하나님이 주신 기업입니다. 어린이가 넘치는 가정, 어린이가 많은 나라, 어린이가 말씀으로 양육되는 교회,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그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출처/최성규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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