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료 18,185편 ◑/자료 16,731편

개인전도 (요 4:3-15)

by 【고동엽】 2022. 9. 2.

개인전도  (요 4:3-15)


예수님은 세상에 계시는 동안 사람 중심의 삶을 사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환경에 삶이 따라 갑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환경을 따라 다닙니다. 그러나 주님은 항상 사람을 찾아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한 평생을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유대인들이 가기를 꺼려하는 곳에도 서슴없이 찾아 가셨고 만나기 꺼려하는 사람들도 편견 없이 만나신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하여 당시 사람들에게 많은 비판도 받았고 미움도 받으셨습니다.

오늘도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들은 그리스도처럼 살아가게 됩니다. 사람을 찾아가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만남이라는 주제로 보면 성도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땅 끝까지라도 가야하는 사람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삶에 대한 평가는 결국 만남에 대한 평가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양과 염소의 비유를 보면 염소는 찾아가야 할 사람을 찾아가지 않았기 때문에 주님을 멀리했던 사람이 되었고 양은 찾아가야 하는 사람을 찾아갔기 때문에 주님을 섬긴 사람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사명은 만남 속에 있습니다. 때문에 인생은 하나님 앞에 설 때에 만남에 대해서 그 삶을 평가받을 것입니다.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를 보면 부자는 잔치를 하면서 술친구들은 날마다 만났지마는 만나야 할 사람은 외면하고 살았습니다. 그가 죽어서 음부 불꽃 가운데서 깨달은 것은 자신이 만나야 할 사람은 술 친구가 아니라 바로 대문 앞에 구걸하던 나사로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인생에게 실패는 만나야 할 사람을 피한 것입니다.

성도는 자신의 삶을 만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점검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강도를 만난 사람을 두고 세 종류의 사람이 지나갑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을 떠나서 여리고로 가다가 강도들을 만나 거의 죽게 되었고 가진 것을 다 빼앗겼습니다. 이 때 제사장이 지나갔고 레위 사람도 지나갔습니다. 허나 이들은 만나야 할 사람을 외면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이 지나가다가 강도 만난 사람을 자기 나귀에 태우고 여관으로 데려다가 치료하여 주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무엇입니까? 여기에 강도 만난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모든 인생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죄라는 강도를 만나서 가진 것을 다 빼앗기고 죽어가고 있는 존재입니다. 이 때 세상에서는 제사장과 같은 교인이 있습니다. 나만 예수 믿고 하나님 섬기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다음은 레위인과 같은 교인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전도해야지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에 용기가 없어 그냥 지나가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과 같은 성도가 있습니다. 내가 지금 아무리 바빠도 전도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내가 지금 아무리 바빠도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멸망당할 이웃을 모른 채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내가 할 일이 아무리 중요해도 영혼을 구원하는 일보다 급한 일이 없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사용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지방 수가라는 동네에 들어 가셨습니다. 이 곳에는 야곱의 우물이 있었고 예수님은 먼 길을 걸어 오셨기 때문에 피곤하여 우물 곁에 앉으셨습니다. 우물 곁에 쉬고 있는데 사마리아 여자가 물을 길러 나왔습니다. 주님은 이 때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합니다. 주님이 이 여인을 만나신 것은 단순히 물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이 여인에게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신 메시야이신 자신을 알려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여인에게 구원의 비밀을 가르쳐 주시기 위하여 다 피해가는 사마리아 지방을 일부러 찾아 가신 것입니다.

이번에 총동원 전도 주일을 통해서 우리가 주님을 모습을 이 시대에 보여 주어야 합니다. 주님은 오늘 전도자의 걸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찾아가시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자신의 발을 그리스도에게 헌신하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자신의 입술을 그리스도에게 헌신하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자신의 삶을 그리스도에게 헌신하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이 사마리아를 찾은 것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보여 줍니다. 주님이 보여주신 사랑의 원리는 사람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찾아오시는 사랑입니다. 주님은 바로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성도는 찾아가는 사랑을 가져야 합니다. 찾아가는 사랑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합니다. 찾아가는 사랑을 경험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는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바로 알기를 원한다면 찾아가는 사랑을 경험하면 됩니다. 주님은 잃은 양의 비유를 통해서 찾아가는 사람이 주님의 모습임을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은 찾으시는 분이십니다. 범죄한 이후 아담과 하와가 나무 숲 사이에 숨어 있을 때 인생을 찾아오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아버지를 떠나 불안하게 광야에서 잠을 자고 있던 야곱에게 찾아오셔서 내가 너를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광야에서 장인의 양을 치고 있던 모세를 찾아오셔서 사명을 주셔서 새 인생을 시작하게 하신 분이십니다.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고 있던 기드온을 찾아오신 하나님이십니다.

구원의 복음을 들고 이웃을 찾아가는 성도는 가장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깊이 아는 사람입니다. 찾아간다는 것은 한 인생에 대해서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자신의 가슴에 품은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어미가 자식을 포기하는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전도자는 사람의 영혼을 사랑하는 자입니다. 한 인생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영혼을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자가 복음을 들고 그 사람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전도는 오로지 그 사람의 영혼만을 보는 것입니다. 전도자의 마음에는 그 사람의 영혼을 가장 먼저 보는 자리이기 때문에 한 인생에 대해서 가장 깊은 사랑의 자리입니다.

주님이 사마리아 지방 수가성 여인을 만났을 때 사람들은 편견을 가지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우선 사마리아 지방이라는 환경과 남편 다섯과 결혼했던 여인이라는 상황은 가장 좋지 않는 경우입니다. 주님이 이 여인을 찾은 것은 오직 한 영혼에 대한 사랑으로 찾아간 것입니다.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은 사람을 찾은 것은 영혼을 사랑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전도자로 사람을 찾아가는 것은 오직 한 사람의 영혼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유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때문에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전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한 사람의 본질과 만나는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오직 그 사람의 영혼을 상대하는 사람이 바로 전도자인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영혼을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이 사람을 보는 기준입니다.

사람이 타락할수록 그 사람의 본질보다는 그 사람의 배경을 상대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할수록 그 사람의 본질을 상대하게 되고 그 사람의 영혼을 상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자식의 배경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식 그 자체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한 영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만이 전도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전도는 그 사람의 다른 면은 철저히 외면합니다. 오직 그 사람의 영혼을 향한 사랑이 나타나는 것이 바로 전도입니다.

출처/조병우 목사 설교 중에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