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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드는 사람 (열왕기상 18:36 ~ 39)

by 【고동엽】 2022. 9. 1.

기적을 만드는 사람   (열왕기상 18:36 ~ 39)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열왕기상 18:36-39

엘리야의 생애는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라는 그 이름의 뜻처럼,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증거 하기 위해 여러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시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성경에는 많은 기적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성경의 위대한 인물은 한결같이 새로운 기적을 창조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모세는 여호와께 부르짖은 후 지팡이로 홍해를 갈랐고, 여호수아는 태양을 기브온 골짜기에 머무르게 했으며, 이사야는 일영표를 10도나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본문은 “엘리야가 아합에게 고하되 나의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왕상 17:1)고 한데서 비롯됩니다. 엘리야의 예언대로 사마리아에는 3년 6개월 동안 극심한 가뭄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때 여호와께서는 다시 엘리야에게 “너는 아합에게 가서 나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증명해 보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엘리야의 기도를 들은 하나님은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비를 그치게 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이제 비가 내리고 기근이 그치도록 역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홍해 바다를 가르게 하실 수도 있고, 태양을 머무르게 하실 수도 있고, 비를 그치게 하실 수도 있고, 비를 내리게도 하실 수 있으십니다. 고난의 세계를 살아가는 인생들은 기적을 갈구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유 없는 고난 속에서 고통을 당할 때나, 삶의 역경 속에서 더 이상 소망이 없다고 여겨질 때 우리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기적은 사람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국가와 민족에게도 나타납니다. 20세기 세계사에서 기적을 창출한 민족이 바로 우리 한국인이었습니다. 불과 반세기 전인 1953년, 6.25 전쟁이 그쳤을 때 우리나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던 지금은 세계 12번째의 경제 대국이 되었습니다. 20세기가 시작될 무렵 국제정치적으로는 풍전등화와 같은 처지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국내적으로 정치 민주화를 이루어 냈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는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하기까지 했습니다.

경제적인 축복, 정치적인 축복 못지않게 우리는 종교적인 축복을 기억합니다. 20세기를 시작할 무렵 우리는 기독교를 받아들이는 나라였지만, 이제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선교대국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민족과 교회에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께서는 북한 땅에도 동일한 기적을 베풀기를 원합니다. 오늘 아침에 북한 IAEA대표단 초청 등의 뉴스를 보면서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을 회복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럼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 주님은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평화하라”(롬 12:18)고 하십니다. “아니, 주님, 우리가 어떻게 그들과 더불어 평화합니까? 그들이 누군지 아시잖아요. 그들은 철천지원수입니다.” 6.25의 참상을 겪은 어르신들 중에 그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오히려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우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롬 12:20)고 대답하십니다. “아니, 원수 갚는 것은 어떻게 하고요?”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게 맡기라.”(롬 12:19) 사람이 사람의 원수를 갚으려고 하면 끝임 없는 피의 보복과 악순환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참된 평화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평화의 주로 이 땅에 오신 주님께서는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평화하라. 그리고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여라. 목마르거든 마시우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 물어봅니다. “주님, 제가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너는 내가 주릴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다.” “주님, 내가 언제 주님께 그렇게 하였습니까?”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않은 것이 곧 내게 하지 않은 것이다.”(마 25:42-46)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우라.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들에게 한 것이 나에게 한 것이요, 그들에게 하지 않은 것이 내게 하지 않은 것이다.” 성도 여러분들, 어떻게 하시렵니까? 아직도 용서가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시렵니까?

저는 북한에 자주 다닙니다. 1997년부터 북한을 다니고 있는데, 작년과 금년에는 매달 두 차례씩 다녔습니다. 적어도 한 달에 일주일은 북한에 가있습니다. 그래서 북한에 무슨 연고가 있는지 묻습니다. 저는 북한과 아무런 연고가 없을 뿐 아니라 우리 집안에도 6.25의 상처가 많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대학 3학년 때 6.25전쟁이 나자 자원입대하여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전쟁 중에 결혼을 했는데 그만 부상을 입고 후방 국군병원에 후송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태어났습니다. 교사이던 어머니께서는 사표를 내고 아버지 뒷바라지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두 분은 평생 동안 힘든 삶을 사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겨라.”(롬 12:21) 악을 악으로 갚는 사람에게는 영원히 평화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성경이 “악에게 양보하라. 악에게 지라”고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악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입니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는 그런 선한 방법을 통해서 악을 이길 수 있다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동족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는 사역자들이 이곳, 저곳에서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부족한 저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기적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하면서 본문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1995년까지 신학대학의 교수로 있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일같이 “주님 저를 선지동산에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들을 한국교회의 지도자로 잘 길러서 한국교회가 교회다운 교회가 되게 하는데 제 여생을 바치겠습니다.”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내 목표와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시려는 목적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너는 저 광야에 나가서 유리하는 내 백성들을 먹여라.” 제가 어떻게 붙잡힘을 받은 지도 모르게 하나님께서는 기묘한 방법으로 저를 사역현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1997년, 제가 처음 북한에 갔을 때는 그곳의 상황이 얼마나 기가 막혔는지 모릅니다. 1995년에 대홍수가 난 뒤로 3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배고픔으로 쓰러져 갔습니다. 유엔의 분석에 의하면 최소 200만에서 최대 350만 명의 주민이 굶어죽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북한도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그 시기를 ‘고난의 행군기’라고 부릅니다. 실제 1990년 초 북한 인구는 2,700만이었는데 1990년대가 끝날 무렵에는 2,300만 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두만강을 건너 라진으로 차를 타고가면 배고픔에 울부짖는 길가의 아이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저들에게 빵을 먹이고 싶은데 길이 없겠습니까?” 하고 기도했습니다. 주님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한 성경공부 모임에서 우연히 (주)고려당 사장이던 고 김지정 집사님을 만나게 해주셨고, 그 분을 통해서 평양에 빵 공장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1만5천개의 빵을 만듭니다. 35개 유치원과 탁아소의 아이에게 빵을 먹이고 있습니다. 왜 평양 아이만 먹이느냐고요? 모든 아이들 다 먹이고 싶은데 1호 공장을 평양에 만들라고 해서 그랬습니다. 5천원이면 한 달 동안 한 아이에게 빵을 먹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교회들을 중심으로 “한 달에 한 끼 금식하여 북한 아이들에게 빵을 먹이자”는 캠페인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1만5천명이 넘는 후원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2호 빵 공장을 만들어야지요.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같이 일하던 의사 장로님께서 “구충제가 가장 급합니다. 기생충이 속에서 활개를 치고 있으니 빵이던 밥이던 효과가 없습니다”라고 강조하셨어요. 그래서 북한의 보건성 당국자와 토의를 하는데, “좋습니다. 250만정을 도와주십시오” 하는 것입니다. 기가 막혔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기생충 박멸사업은 같은 연령층 아이들을 동시에 먹여야지 일부만 먹이면 박멸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학교에서 선생님이 물 주전자 갖다놓고 회충약 먹이고 변 검사 하시던 것 기억나지요? 그렇게 해야 하는데 전국의 소학교 학생이 250만 명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답을 못했습니다. 그 엄청난 양을 어떻게 감당합니까? 그날 저녁 잠을 자는데 성령님께서 밤새 제 마음을 괴롭히셨습니다. “너는 저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도와주기보다 당신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도와주기를 요청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왜 대답을 안 하느냐?” “제가 그럴만한 능력이 어디 있습니까?” 그때 성령님께서 “네 능력으로 이 일을 하려 하느냐?” 그 순간 저는 깨어서 회개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 능력으로 제가 무엇을 하겠습니까?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주님의 능력을 의지해서 일을 해야 합니다.

다음날 그들을 만나 약속했습니다. “내가 해결할 것인데 시간이 오래 걸릴지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제가 서울에 돌아온 지 3일 만에 다 해결해 주셨습니다. 저는 상상할 수 없었던 방법으로요. 어떤 분이 저에게 한 장로님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서울 경동교회 임한종 장로님인데 평양에서 태어나셨고 당시 고려대 의대 교수이면서 한국건강관리협회(구 기생충박멸협회)의 회장을 맡고 계시던 분입니다. 이 분의 소원은 자기 임기 중에 북한에 구충사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길이 없어서 애 태우던 차에 나를 만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다 준비해 놓고 계셨습니다. 나의 믿음을 달아 보시는 거지요.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옮길 것이요 너희가 못할 일이 없으리라”(마 17:20) 주님은 베푸시기를 원하시는데 우리의 믿음이 그렇게 안 되어진다는 말이지요. 주님이 우리에게 오라고 부르십니다. 주님만 바라보고 가면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 주변에 있는 풍랑 이는 바다를 보면 물속에 빠져 버리는 겁니다. 우리는 말씀의 능력이 어떠한지, 기도의 응답이 어떠한지 믿지 못하고 주변 정황들을 바라보고 가는 인생들이지 않습니까?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기도할 때 그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3년 전부터 북한 관리들이 자꾸 “약품과 옷, 학용품을 도와주는 것도 좋고 빵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데 모든 것의 근본은 먹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먹는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데 농사를 좀 도와주십시오.”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탈무드에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라고 했는데, 그들이 농사를 도와 줄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한국농업대학 박광호 교수가 창안한 ‘복토직파농사’를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모를 심지 않고 복토직파기가 땅을 판 후 바로 볍씨를 뿌리고 그 옆에 비료를 넣고 흙을 덮어 주는 새로운 농사 기술입니다. 이것이 성공하면 모내기가 없어져서 노동력이 크게 절감되고 생산성도 향상되어지는 일거양득이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 2월부터 이 농사를 짓기로 하고 평양에서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는 평남 숙천군 약전리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주민들은 해방 후 외부사람이 들어오기는 처음이라고 하면서 무척 반겨주었습니다. 그날 서로 토의하는데 배석한 당 간부가 “그렇게 하면 소출은 얼마나 늘겠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이때 협동농장 관리위원장이 “우리가 농사는 열심히 짓겠지만 농사는 사람이 20%를 짓고 하늘이 80%를 짓는 것입니다”고 답했습니다. 그 순간 제 마음에 담대함과 지혜를 주시더라고요. “됐습니다. 당신들은 20%만 잘 지어 주세요. 80%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이 사람들이 놀라서 저를 쳐다봅니다. “우리는 일기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금년에 농사하기에 적합한 날씨가 되도록 기도할 테니 걱정하지 말고 농사를 지으십시오.”라고 설명했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나를 그곳에 보내신 이가 여호와 하나님이시오, 그 농사를 통해서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증거 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가슴속에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할 것이 무엇입니까? 열심히 기도하는 것뿐입니다. 실제로 사건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비가 내리면 파종할 수가 없습니다. 작년에 그곳에 참 비가 많이 왔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파종을 하기 위해 평양 땅에 내리면 비가 그칩니다. 여러 차례 작은 기적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던 중 9월8일 부산지부의 대표단과 그 농장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농장주민들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습니다. 10일 아침에 서리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때문이었습니다. 지난해 가을 평안도지역에는 28년 만에 냉해가 찾아왔습니다. 이때 한 농장간부가 “그동안 한민족복지재단이 기도해서 날씨가 좋다고 했는데 이제 와서 그러면 뭐해? 서리 내리면 다 끝장인데. 이번에도 서리가 안 내리게 되면 그 하나님 나도 믿겠다”고 하는 겁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나머지 나온 절규였습니다.

함께 가신 목사님 한 분이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듣고 보니 이제 목사들이 할 일 밖에 없네. 여기 있는 농민들이 하겠소, 당 간부들이 하겠소. 우리 목사들이 기도해야지.” 그리고 서리 안 오게 기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음날 이 분들은 부산으로 떠나고 저는 평양에 홀로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엘리야가 갈멜산 위에 홀로 남아서 바알 선지자 450명과 영적전투를 했던 것처럼 밤새도록 기도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엘리야와 함께 하신 하나님, 내일 새벽 서리가 내리면 1년 동안의 모든 수고가 물거품이 됩니다. 이유가 무조건 서리 안 내리게 해 주십시오.” 이때까지 제가 그런 부류의 기도를 드린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밤에 제가 그런 기도를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날 밤 서리는 내리지 않았고, 북한의 4천 개 협동농장 중에 이 농장이 농업생산 1등을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유엔이 6월24일부터 25일까지 인도 봄베이에서 국제 혁신 박람회를 여는데 한국에서 유일하게 이 사업이 우수 사례로 뽑혀 발표하게 됩니다. 7월2일부터 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연례고위회의에도 소개가 됩니다. 주님은 기적을 믿는 사람에게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아직’의 신앙과 ‘이미’의 신앙이 있습니다.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되어 있습니다.” “나는 아직 이것 때문에 안 됩니다.” 아직, 아직… 하는 사람은 평생토록 주님을 체험하지 못합니다. 성령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평생토록 경험하지 못합니다. 천당 가서도 아직, 아직… 타령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미’의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이 내 마음 속에 들어와 거하심을 믿고, 주님과 더불어 살면서 이미 천국을 맛보고 사는 분들입니다. 이들은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내가 기도할 때에 이미 들어주실 주님의 능력을 믿고 확신 가운데 구하는 사람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일 3:22)라는 말씀을 믿는 ‘이미’의 신앙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미’의 신앙을 사는 사람들은 이미 북한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줄 믿는 사람들입니다. 북한 땅에 머지않아 교회가 세워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통해 주님께서 역사하십니다. 북한 땅에 교회를 세우십니다. 북한 땅에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십니다. 산정현교회를 세우는 일을 할렐루야 교회가 감당할 수 있도록 주님이 축복하십니다. 언제까지 ‘아직’ 타령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주님의 역사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아직’의 신앙을 가진 분들이 아니고 ‘이미’의 신앙을 가지신 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엘리야의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엘리야의 하나님은 당신의 하나님이십니다. 엘리야에게 임하셨던, 엘리야를 통해서 나타나셨던 놀라운 기적의 역사는 우리의 삶 가운데서도 나타나십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1,33)

출처/김형석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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