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설교〓/자료실 종합모음

기도를 가르치신 예수 (누가복음11:1-4)

by 【고동엽】 2022. 8. 28.

기도를 가르치신 예수  (누가복음11:1-4)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다.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들은 스승인 주님의 삶 속에서 자신들이 흉내 낼 수 없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것이 바로 기도였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1:35) 예수님의 기도 생활은 분주한 가운데도 계속되었다. 예수님의 삶에는 언제 어디서나 기도가 있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삶의 비결이 기도에 있음을 알았다.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주옵소서.”(11:1) 피곤을 이기고 기도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시간 낭비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과 바로 맞닿을 수 있는 기도의 비결은 어떤 것인가? 기도의 비법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던 것이다.  어떤 목사님이 교회 부흥을 말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기도만 한다고 교회가 다 부흥이 되는가?” 그렇다. 기도해도 안 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예수님의 삶에 자기들과 다른 한 가지 기도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삶에서 기도는 수단이 아니었다. 삶 자체였다. 기도 없이 하루를 시작하지 않았다. 기도는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마땅히 해야 하는 삶의 시작이고 삶의 전부였다. 이 시간 우리 모두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서 기도가 아니라, 거룩한 삶의 영성으로서의 기도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1. 예수님은 먼저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가르치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바아버지”라 부르셨다.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지극히 친밀한 아버지와 자식의 관계성에서만 부를 수 있는 칭호이다. 이 관계성의 깊이를 아는 자만이 기도를 계속할 수 있다. 내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한 이후 나에게 다가온 최고의 신분의 변화는 바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아들이라는 사실이었다. 이것은 나에게 엄청난 사건이었다. 바로 이 사실이 나로 하여금 기도하는 사람을 가능하게 하셨다. 이것이 얼마나 좋았던지! 기도하는 시간은 나에게 그 자체가 은혜였고 축복이었다. 하나님이 나에게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분이시기 전에 나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기도는 아버지와 자녀와의 사랑의 관계이다.

   2. 기도하는 내가 하나님의 의로운 아들임을 가르치셨다.  

기도할 때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과연 기도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무슨 자격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를 드릴 수 있단 말인가? 예수님은 기도할 수 있는 유일한 자격은 예수 이름에 있음을 일깨우셨다.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 있느뇨?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롬3:27,28)  우리는 하나님께서 내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은, 내 삶이 전보다 더 온전해졌고, 사람들에게 칭송받는 사람이 되었으니 주님께서 내 기도에 훨씬 더 잘 응답하시리라 기대한다. 반대로 내가 하나님의 뜻대로 잘 살지 못했다고 판단되면 기도에도 그만큼 자신감을 상실할 수 있다. 그래서 죄라도 지었을 때는 기도의 힘을 잃는다. 기도할 용기를 잃는다. 그렇다. 성도는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 거룩한 삶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을 만큼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의 거룩한 행실이 아니라, 십자가이다.  예수님의 피 이다.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으리라. 누구도 예수님의 십자가가 아니면 주님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누구도 그 이름 예수의 이름이 아니면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 없다. 예수님 이름이 없는 기도는 중언부언하는 기도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갈 때에 철저히 그 십자가의 예수 이름을 붙들고 나아간다. 이 사실을 잊지 말아라.    

   3. 우리의 모든 필요를 기도할 수 있음을 가르치셨다.  

기도는 거룩한 내용만을 기도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기도는 우리의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을 위하여 간구하는 일이다. 오늘 기도의 가르침을 보라.  주님은 기도를 가르치심 가운데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도록,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도록, 날마다 일용한 양식을 위하여, 허물 많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를, 그리고 유혹과 시험이 많은 세상에서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 하셨다. 성경을 보면 믿음의 사람들은 모든 삶의 문제들을 위해 기도한 것을 알 수 있다. 아브라함과 사갸랴와 한나는 아들을 얻기 위해, 히스기야 왕은 병 낫기를, 엘리야는 비 오지 않기를 그리고 다시 비 오기를, 에스더는 민족을 위해, 다윗은 전쟁의 승리를, 그러므로 야고보는 병 낫기를 기도할 것을 명령하였으며, 지혜가 필요한 자는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고 하셨다. 우리에게 오신 성령은 기도를 도우시는 하나님이시다. 성령님과 함께 기도하라(롬8:26-28).
  기도는 만사형통하는 삶의 수단이 아니다. 이것을 잊지 말라.  주님을 닮아가는 거룩한 삶 그 자체이다.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신앙인의 삶이 바로 기도이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함은 항상 주님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생각하며 동행하는 거룩한 삶을 의미하는 것이다. 주님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다. 대화하며 사는 것이다.  바로 이 삶을 위하여 주님의 기도하는 삶을 배우자.  

출처/최이우목사 설교 중에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