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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자료실 종합모음

바을의 신실한 동역자 (고후8:23, 고전 4: 1-2)

by 【고동엽】 2022. 8. 27.

 바을의 신실한 동역자   (고후8:23, 고전 4: 1-2)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무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고후8:23)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1-2)

오늘은 사도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이며, 초대 교회의 지도자였던 디도에 대하여 함께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디도라는 이름의 뜻은 '공경' '공경하다'라는 의미입니다. 디도는 복음사역 초기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인 신실한 성도이며, 바울의 동역자요, 초대교회의 목회자로서 복음사역에 신실하게 봉사한 신앙의 사람이며 성령충만한 사람입니다.
헬라인으로(갈2:3)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인데, 바울의 믿음의 아들이 되었고(딛1:4), 바울이 예루살렘 공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올라갈 때에 그와 동행하였고(갈2:1-3), 순회 전도시에도 동행하여 희노애락을 함께했으며(고후7:13-15) 후에 바울의 보냄을 받고 고린도 교회의 사역자로 봉사했으며(고후8:6, 고후8:16-22), 그 다음에 바울의 청을 받고 그레데 섬에 있는 교회의 사역자로 다년간 시무했는데(딛1:5) 이때에 바울로부터 편지(디도서)를 받았으며, 바울의 서신을 받을 때는 주후 65년경입니다.
후에 '달마디아'로 가서 복음사역에 헌신한(딤후4:10) 초대교회의 위대한 복음 사역자의 한 사람이며,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로서 그의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주님의 복음을 이방세계에 널리 전파하고 이를 정착시키는데 큰 공헌을 한 인물입니다.

사도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요, 초대 교회의 목회자였던 디도에 대하여 좀 더 정리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디도 당시의 시대적 배경
디도는 A.D. 1 세기 후반 경에 주로 활동하였는데, 이 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과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예루살렘에서 태동한 초대 교회가 로마 제국으로 확장되던 때였습니다. 이 때에 디도는 전 3차에 걸친 세계 전도 여행을 하던 바울과 동행하여 복음 전파 사역에 헌신하였을 뿐만 아니라 당시 대부분의 초대 교회들이 겪고 있었던 바 교회 조직의 미비 및 이단의 공격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그레데(Crete) 교회를 비롯하여 안디옥, 고린도 교회에서 목회하였습니다.

2. 디도의 성품
첫째, 중대한 임무를 띠고 고린도 교회에 몇 차례나 파송될 만큼 성실하고 믿음직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고후8:6, 16- 24, 고후12:17, 18)
둘째, 바울이 그를 크게 아끼고 그로 인하여 위로를 받을 정도로 매사에 헌신적이고 진실한 사람이었습니다.(고후2:13, 고후7:6, 딛1:4)
셋째, 말썽 많은 고린도 교인들을 잘 인도하고 그들에게 존경받은 것으로 보아 현명하고 열성적이며 사랑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고후 7: 5,6, 15)
넷째, 그레데 교회의 부족한 일을 바로잡기 위해 그레데 교회에 남겨질 정도로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지도력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딛1:5)

3. 디도의 주요 업적(생애)를 요약 정리해 보면
첫째, 할례가 구원과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예루살렘 공의회의 회의 결과에 따라(행 15:1-21) 할례 받지 않은 헬라인으로서 기독교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진 사람입니다.(갈 2:3).
둘째, 바울의 동역 자로서 안디옥, 고린도, 그레데 교회 등에서 목회를 하였고, 특히 고린도 교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입니다.(고후 7:13-15;딛 1:4,5).
셋째, 바울의 전도 사역 초기에 복음을 영접하였습니다.
넷째,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다섯째, 안디옥 교회의 대표로 예루살렘 총회에 하였습니다.(행15:2, A.D. 49년경)
여섯째, 고린도 교회에 몇 차례 파송되었습니다.(고후2:13, 고후8: 16- 24, A.D. 53- 57년경)
일곱째, 그레데 교회에서 사역하였습니다.(딛1:5)
여덟째, 바울로부터 서신을 받았습니다.(딛1:4, A.D. 66년초)

4. 디도가 바울로 부터 받은 서신인 디도서를 요약 정리해 보겠습니다.
디도서는 3장밖에 안 되는 짧은 서신으로 1장에서는 교회에서의 리더십, 2장에서는 교회에서의 바른 삶, 3장에서는 사회에서의 바른 삶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장 5절 이하에서는 크레타 섬에서의 디도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크레타는 작은 섬이지만 유대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오순절 때 성령을 받은 유대인들이 성령 충만함을 받고 돌아와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지도자들이 없었기 때문에 교회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에게 장로들을 세우라고 명령했습니다. 장로들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첫째, 교리적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하고 둘째, 장로들을 세워서 교회에 기둥이 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6절 이하에서는 장로의 18가지 자격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디모데 전서 3장에서 언급한 자격과 약간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초대교회에서는 기능적인 능력보다는 신앙인격에 더 중점을 두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일은 단순한 기술과 능력보다는 영적 자질을 더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지도자들은 영성 계발과 경건훈련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10절 이하에서는 경계해야 할 사람들 중에 할례를 주장하는 유대주의자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당시 두 이단이 교회에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하나는 율법을 강조하는 유대주의자들이고 다른 하나는 영지주의였습니다. 율법주의자들은 복음의 본질을 혼잡하게 만들었고 영지주의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역사 속에 구체적으로 이루어진 것을 부인하고 육체 부활까지 부인하기 때문에 세 가지 위험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의 대속을 부인하였고 둘째는 성경 외에 영적인 지식을 강조하여 신비주의에 빠지게 하였고 셋째는 영은 깨끗하나 육체는 본질적으로 더러운 것이라고 하여 금욕주의에 빠지게 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쾌락주의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에서는 율법을 강조하는 유대주의와 영적 지식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하여 기독교의 근본 교리에 위협이 되었습니다. 3장에서는 사회에서의 바른 삶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도자들에게 복종하라고 말한 것은 아무리 성도들이라 해도 법을 초월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단순히 법을 지키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빛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디도서의 신학적 공헌은 바른 교리를 강조하고 성도들에게 선행을 하라고 도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디도를 통해 우리가 배울 교훈은 무엇인가를 상고하겠습니다.
1. 디도가 바울의 동역자로 복음사역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바울과 두터운 인간적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고후8:16-24; 딛 1:5). 이는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잘 보여 주는 것으로, 성도들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마찬가지로 인간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2. 디도의 헌신은 고난 당하는 바울에게 많은 위로와 기쁨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서로의 반목과 질시로 혼란에 처해 있던 고린도 교인들에게 큰 감화를 주어 그들을 화목케 하고 바른 신앙으로 인도케 하였습니다(고후 7:5-7, 13-15). 이처럼 열심으로 주를 섬기고 간절함으로 주의 말씀을 전하는 우리의 모습이 될 때 그것을 보는 우리의 이웃이, 우리의 교회가 크게 도전을 받을 수 있으며, 우리로 인해 크게 기뻐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디도의 헌신적 삶은 고난당하는 바울에게 많은 기쁨과 위로를 주었는데, 이는 화목케 하는 성도들의 임무를 다시 한 번 환기시켜 줍니다.
3. 디도는 처음에 하나님의 뜻 안에서 고린도 교회의 모금 사업을 위해 선택되었습니다. 디도는 고린도 교인들의 영적 성장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모금 사업에도 그 취지를 분명히 이해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열성을 보였습니다. 디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그릇을 쓰신다는 점과 인간의 열심과 헌신은 하나님의 감동하심에 기인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음 사역자는 금전 문제에 깨끗해야 하며 성도의 헌금은 교회 자체의 유지보다는 가난한 자의 구제와 사회적인 봉사에 더 많이 쓰여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시10:14)

출처/ 한태완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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