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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2,922편)〓/교사회 헌신설교

사람 낚는 어부가되라

by 【고동엽】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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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1장16-20절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우리 주일학교 교사들에게 여름은 가장 중요한 헌신의 기회라고 생각
합니다. 여름성경학교, 수련회 등의 행사가 있어 수고하고 땀흘리는 계절입니다. 저도 과거에 교사를 할 때, 또
는 교육전도사로 일할 때 여름행사를 마치고 나면 몸살이 났던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 주님은 제자를 부르실 때 "나를 따라 오너라 그리하면 내가 너를 ...으로 만들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그분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 스스로가 어
떤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분께서는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시
기 위해서 부르신 것입니다. 어떤 피조물입니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은 우리 모
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참으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교사는 더
욱 그런 사명이 있습니다. 오늘 교사 헌신예배를 맞이하여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
를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기 위해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1. 주님을 따르는 자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됩니다.
우리가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①그리스도를 위해 세상과 벗하지 말라.
오늘 본문에도 주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몬과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이 부름
을 받았을 때 그들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버려두고"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갔습니다. 무엇을
버렸습니까? 그물을 버렸습니다. 아비와 삯군들을 버렸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가 예수를 좇으려면 일상생활과 가족으로부터 떠나야만 하는 겁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는 이 사악
한 세상으로부터 구별된 삶을 살도록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생활방식으로
살고 그들 가운데 거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낚는 어부는 되지 못할 것입니다.
왜 오늘날 교회가 힘을 잃고 기진 맥진한 상태에 있습니까? 교회가 세상에 대하여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오
히려 세상으로부터 영향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세속화는 교회의 힘을 잃게 만듭니다. 마치 삼손
이 들릴라의 무릎을 베게하여 누웠다가 머리를 깎끼우고 힘을 잃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여러분!
이제 우리는 세상과는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십자가를 걸머지고, 사악한 이 세상을 대항하지 않는 한 성결하신 주님께서 우리들을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
어 주시리라고는 꿈조차도 꿀 수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세상과 벗된 것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기 때문입니
다.

②그리스도와 함께 거한다는 뜻입니다.
주님의 부름을 받은 열두 사도들은 그분께로 나아가 그분과 함께 거하며 생활했었습니다. 그들은 늘 주님과
동행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모든 것을 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교육은 자
신의 삶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교육이 있겠습니까?
제자들은 주님의 부름을 받아 직접 그분으로부터 말씀을 들으며 그의 삶을 통해서 모든 것을 보았습니다. 주
님의 삶은 한마디로 "언행일치"의 삶이었습니다. 오전에 말씀드린 대로 주님은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심으
로 산 교육을 시키신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는 길은 무엇보다 주님과 함께 사는 생활입니다. 좋은 선생을 만나야 훌륭한 제
자가 탄생하는 것이 아닙니까? 어떤 선생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제자의 질이 달라집니다. 주님의 제자 훈련 방
법은 최상의 방법이었습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교사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사십시오. 그분을 따르십시오. 그리하면 그분께서 여러분을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
실 것입니다. 그분께서 어떻게 그 같은 일을 성취하셨는지 눈여겨보십시오. 스스로도 어떻게 하면 그 일을 해
낼 수 있을지 배우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주님의 사역을 배우는 견습공들입니다.

③주님께 복종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君師父 一體"라고 하여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에 대한 존경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스승에 대한 복종
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경상도 영주에 가면 소수서원(백운동서원)이라는 우리 나라 최초 서원이 있습니다.
이 서원은 풍기군수였던 주세봉이 세운 서원입니다. 지금도 그 서원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곳에 가보면
스승이 거하는 장소와 제자들이 기거하는 기숙사 건물이 있는데 스승이 거하는 건물은 크고 위치가 높습니다.
그와 반면에 제자들이 기거하는 기숙사는 작고 낮습니다. 또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데 스승이 거하는 건물
의 그림자라도 밟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옛날 우리 조상들의 교육이 철저하였던 것
같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살고 행동하는 사람이 진정한 제자가 될 수 있습니까? 진정한 제자는 죽기까지 복종하는 모습
이 있을 때 진정한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나를 따라오너라" 했을 때 즉시 복종하였습니다. 그물을 깊은 대로 가서 던지라고 하셨을 때
도 그대로 복종하였습니다.

④주님의 거룩한 삶을 닮는다는 의미입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사람, 주님께 복종하는 사람은 주님을 닮게 되어 있습니다. 주님을 닮지 않는 사람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주님은 거룩한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려면 거룩한 주님을 닮아야 합니다. 거룩한
삶이 없는데 어떻게 거룩한 전도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영적인 힘은 어디까지나 주님을 닮음으로 생
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거룩한 주님을 닮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
고는 주님을 따를 수 없습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교사 여러분!
우리가 주님을 철저히 따를 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됩니다.

2.주님을 따를 때 명심할 것이 있습니다.
①사명을 인식해야 합니다.
주님이 왜 우리를 불러주십니까? 사명이 있기 때문에 불러주신 것입니다. 어떤 사명입니까? 영혼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영혼을 구원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주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
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영혼을 구원하기 위함입니
다.

②우리의 가진 것을 드릴 때 좋은 어부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일군으로 사용하실 때 그 사람의 모든 경험과 또한 지식, 배경을 사용하십니다. 성경에 나오
는 일군들을 보면 한결같이 그들의 경험과 지식, 삶의 배경들이 주님을 위해서 쓰여졌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예
를 들어 바울이 그렇게 많은 성경을 기록하고 크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준비된 일군이기 때
문입니다.
서울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님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꿈(비전)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러나 그 꿈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꿈꾸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꿈에 대
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결코 큰 인물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것을
주님께 헌신하십시오. 그러면 주님을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역사 하실 것입니다. 아무 것도 없
는데 주님이 사용하시겠습니까? 준비된 사람이 헌신할 때 크게 사용하십니다.

③성령의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성령께서 그 사람을 강하게 붙들어 주시지 않는다면 그가 큰 인물로
쓰임을 받겠습니까? 보잘 것 없는 베드로가 성령의 권능을 받으니 3천명, 5천명을 회개하게 만드는 대 전도자
가 된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영구 표어가 무엇입니까? "성령의 권능 받아 땅끝까지 증인되는 교회"입니다. 우
리가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 또한 능력 있는 어부가 되기 위해서 무엇보다 성령의 권능이 필요합니다.

3.사람을 낚는 어부가 명심할 것이 있습니다.
①자기 생각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베드로를 부르실 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바다의 전
문가입니다. 물고기가 어디로 많이 몰리는지 훤히 내다보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갈릴리 나사렛 동네의 목수가
어부인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어떻게 하
였습니까?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렸더니 배가 전복될 만큼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베드로는 그 사건이
있은 후에 철저하게 자기의 생강을 십자가에 못박고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사람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낚는 어부입니다. 그러기에 더욱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그물을 내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②사람의 영혼을 사랑해야 합니다.
영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수 없습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이 우리로 하
여금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합니다. 한 영혼의 가치를 여러분은 생각해 보셨습니까? 그 가치는 천하보다 귀
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영혼의 가치는 천하보다 귀한 것입니다. 이러한 영혼의 가치를 인식하는 사람
이 영혼을 사랑하게 됩니다.

사랑하시는 교사 여러분!
여러분에게 맡겨진 어린 영혼들 얼마나 소중한지 아십니까? 여러분이 가르치는 어린 영혼들 가운데서 어떤 인
물이 배출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러므로 한 영혼을 소중하게 생각합시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요 21:15)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
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양을 먹이라 하시고
(요 21:16) 또 두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
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요 21:17) 세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
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
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
주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양을 맡겨주셨습니다. 누구의 양입니까? 주님의 양입니다. 목자는 주님의 양을 먹이
고 치는 일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사람을 낚는 어부일 뿐아니라 양을 먹이는 목자이기도 합니다.

사랑하시는 교사 여러분!
이 무더위 속에서 여러분이 주님의 어린양들을 위하여 다시 한 번 수고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사람을 낚는 어
부로 불러주셨습니다. 많은 영혼들을 낚아 올립시다. 그리고 어린양들을 잘 먹입시다. 그래서 주님께서 칭찬하
시는 좋은 교사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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