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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과 새사람

by 【고동엽】 2022. 8. 24.

엡 4:17-24

오는 3월 1일은 1919년 3월 1일 독립운동이 있은지 86년이 되는 삼일절입니다. 나라잃은 설움과 울분을 앉아서 탄식하지 않고 우리 나라가 독립국임과 자주민족임을 세계 만방에 선포하고 일제의 총칼앞에 맨손으로 만세를 부르며 일어섰던 것입니다. 이때 우리의 선열 7,520명이 희생되었으며 7,30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5,000명이 체포 구금되었습니다. 이때에는 지식인, 노동자, 종교인, 학생, 남녀노유의 구별이 없었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총칼 앞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일어섰던 선열들의 이 정신을 잃지 말고 기억할 뿐 아니라 우리 후대에 가르쳐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게 해야할 줄 믿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일제치하에 그런 수모와 멸시와 천대를 받게 되었을까요. 우리 민족은 찬란한 문화유산이 있습니다. 삼천리 금수강산 아름다운 땅이 있습니다. 녹음이 욱어진 높은 산과 오곡백과를 수확할 수 있는 넓은 들이 있습니다. 때를 따라 알맞게 우로지택이 있어서 일년 사계절이 뚜렷한 이 땅은 복지 중의 복지요. 축복의 땅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일제의 강점기를 그 고통과 괴로움 속에 살아야 했을까요?
사색당파가 되어 지도자들, 지식인들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당쟁에만 정신이 팔려 서로 권력의 주도권을 가지겠다고 싸우는 동안 국력은 쇄퇴하고 우매한 백성은 도탄에 빠지게 된 것이 아닙니까?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거하노니 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에 허망한 것으로 행함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 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엡4:17-18)
우리 민족은 아름다운 조국을 가졌습니다. 두뇌가 뛰어납니다. 애국애족의 정신이 특이합니다. 그런데 왜 이 고난을 당했습니까? 첫째는, 하나님에게서 떠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되었던 나라와 민족이 되었던 하나님을 거부하고 죄악에 빠지면 반드시 멸망의 시련이 옵니다. 둘째는,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허망한 꿈을 가지고 타락하게 됩니다. 죄악에 빠져 다투고 싸우고 결국 멸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그러나 고난을 당한 뒤에 깨닫고 부르짖고 돌이키면 회복의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다시는 그 고통의 수렁에 빠지지 않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가는 구습을 쫓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4:22-24)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 말씀하십니다.

1. 옛 사람을 벗어 버려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옛 사람입니까? 구습을 쫓는 사람입니다. 죄악된 사람을 말합니다. 부패하고 타락한 사람을 말합니다. 진리를 떠나 범죄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의 사람, 예수님의 구속을 받지 않고 믿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가인은 하나님을 만났으나 이 죄악된 옛 사람을 벗어 버리지 못해서 결국 자기의 동생 아벨을 돌로 쳐 죽이고 평생을 자신의 죄에 대한 보복이 두려워서 떨며 공포 속에 살았습니다.(창4:13-14) 인류에 최초로 부모의 몸에서 출생되어 부모의 사랑 속에 자랐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 살았으나 이 죄악된 옛 사람을 벗어버리지 못해서, 동생을 죽이는 살인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을 당하는데 롯의 가정은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보살핌으로 구원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롯의 처는 구원 직전에 죽어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물질에 대한 미련과 자신이 모은 재산에 대한 욕심을 못 버려서 결국 비참하게 죽고 말았습니다.(창19:26) 한 도성이 다 멸망을 당하는데 나의 가정만 그 불구덩이에서 구원을 받게 된 것이 보통 은혜입니까? 그런데 그 은혜, 축복을 누리지 못하고 멸망을 당했다면 이 얼마나 원통한 일입니까?
에서는 아브라함의 맏손자입니다. 이 한 가지 사실만해도 얼마나 축복받은 일입니까? 그런데 아브라함의 자손에서 끊어진 것은 한 그릇 식물에 장자의 명분을 팔아 버릴 만큼 축복을 귀히 여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창25:34, 히12:16)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고 홍해를 육지같이 건너고 광야를 통과하여 요단을 건너고 여리고를 함락시켰을 때, 꿈에도 그리던 약속의 땅에 들어온 것입니다. 가나안의 가장 견고하고 큰 성읍인 여리고를 함락시켰습니다. 이 기쁨과 감격을 무엇으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이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하겠습니까? 그런데 이때 아간이란 사람은 아직도 애굽에서 살아가던 구습을 쫓는 옛사람을 벗어버리지 못했습니다. 시날산 외투와 금덩어리를 보자 하나님을 신뢰하던 믿음도 간 곳 없고 가나안에 들어왔다는 기쁨도 여리고를 무혈로 함락시켰다는 감격도 없고 욕심에 끌려 도적질을 하게 되고, 결국 하나님의 진노로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아이성 공략이 실패하게 되고, 360명이 전사했습니다. 처자식과 모든 가족이 모두다 돌에 맞아 죽어 돌무덤이 되었습니다.(수7:24-26) 이 곳이 아골 골짜기입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보세요. 신약교회에서 제일 은혜로운 교회에서 구습을 쫓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지 못해서 베드로 사도에게 책망 받을 때 즉사하고 말았습니다.(행5:1-11) 가룟 유다를 보세요. 많은 사람 중에 예수님께 선택을 받고 사도가 된다는 것이 보통일입니까? 그런데 옛사람을 벗어버리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 구습을 쫓는 옛사람 때문에 죽어갔습니다.
구약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을 치료받고 하나님께만 제사하겠다고 결단하고 돌아가는 것을 보고 정욕의 옛사람의 욕심에 끌리어 은 한 달란트, 옷 두벌 때문에 나아만의 문둥병에 걸리는 것을 보세요. 성도 여러분, 구습을 쫓지 맙시다. 주님만 바라보고 따라 갑시다.

2. 새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옛 사람은 물질 중심, 사람 중심, 세상 중심의 사람이지만 새사람은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심령이 새롭게 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를 만나서 믿음으로 새롭게 된 사람을 말합니다.
거라사인 땅에 귀신들린 사람은 육체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인데 단지 귀신들려 미치광이가 되어 무덤 사이에서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를 만남으로 귀신이 쫓겨나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막5:1-20)
여리고성에 소경 거지 바디매오는 귀나 입이나 코는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팔다리, 건강상에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단지 눈 하나 때문에 일생을 거지 노릇하며 멸시를 받고 살았습니다.(막10:46-52)
베데스다 연못가에 38년된 병자도 마찬가지입니다.(요5:2-9) 성전미문에 앉아있던 앉은뱅이도 마찬가지입니다.(행3:1-10)
그들 모두가 한가지 부족한 것 그것 때문에 일생을 거지 노릇도 하고 멸시와 천대를 받기도 하고, 고통 속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부족하지 않은 사람이 누구입니까? 우리는 모두 물질적으로 부족하고, 육체적으로 연약하고, 인격적으로 모자라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잘 지켰다는 청년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네가 온전하고자 하면 네 모든 재물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나를 쫓으라 했습니다. 이 청년은 재물이 많으므로 근심하며 돌아갔습니다.(눅18:18-23)
어떤 사람은 육체가 어떤이는 물질이, 어떤이는 성품이, 어떤이는 성품이, 어떤이는 지식이, 어떤이는 믿음이 약하고 모자랄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완전한 사람 온전한 인격자는 하나도 없습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롬3:10)고 했습니다. 그런 우리가 새사람이 되고 거룩하게 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하나되는 것 뿐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 자녀가 되고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요1:12)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이 땅을 다시는 외적이 넘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또한, 사단 마귀가 성도들을 하나님의 자녀들을 도적질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오늘도 사색당파가 되어 당리당략에 치우쳐 집단이기주의에 빠져 싸움만 계속하면 이 땅에 소망이 없습니다. 교회도 성도간에 용서와 사랑이 없이 사단의 사술에 놀아나면 교회가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주님이 주인되시고 주께서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교회로 가꾸어질때, 교회는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며 성도가 은혜와 복을 받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쫓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어야 되겠습니다. 옛사람은 죽고 새사람으로 사십시다. 아멘.

출처/김상인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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