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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가정 (창2:7-9)

by 【고동엽】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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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덴의 가정  (창2:7-9)

여러분의 가정은 행복하십니까?
하나님은 처음 사람을 만드시고 저들을 에덴에 살게 하셨습니다. 에덴에 살게 하셨음은 하
나님의 깊은 은혜와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니 하나님이 처음 사람에게 선물을 주신 에덴은
“행복, 기쁨”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기뻐하며 감사하
며 살기를 원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은 최고
의 선물을 주셨으니 바로 가정이요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구약성경을 시작하면서 제일먼저
가정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말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신약을 시작하시면서 구
원받은 사람들에게 거듭나 다시 태어난 사람들에게 교회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가정의 축복
은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아가면서 누구나 누리는 가장 기본적인 축복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축복은 아무나가 아닙니다. 교회는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주어진 축복입니다. 그러기에 이 땅
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 가정적인 삶이 교회적인 삶이 안정 되었다면 이것은 커
다란 축복입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출세를 하고 성공을 했어도 이 둘 중에 하나만 무너졌다
해도 그것은 온전한 행복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에게 있어 교회와 가정은 모든 시간들 속에
서 사건들 속에서 포기되어서는 아니 될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교회는 영원한 하늘나라
의 행복한 삶을 준비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공동체안에서 예배하면서 우리는 하늘에
속한 자요 육이 아니라 영에 속한 공동체임을 알아야 합니다. 동시에 가정은 영원한 나라에
가기 전에 이 땅의 삶을 가장 행복하게 살도록 주신 안식처라는 것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은 가정입니다. 그리고 하늘에
속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은 교회입니다. 교회와 가정의 공통점 중 하나
는 희생을 기초로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희생을 기초로 하고 가정은 부
모의 희생을 기초로 합니다. 또 하나는 사랑으로 유지되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가정은 부모의 사랑으로 유지됩니다. 또한 피를 나눈 공동체라는 것입니
다.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이루어진 공동체이며 가정은 부모의 피로 이루어진 공동
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는 선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공동체에는
선택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과 교회는 선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맺어
주셨고 하나님이 이루신 곳입니다. 이는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선택하는 것
같으나 아닙니다. 하나님이 보내셨고 함께 공동체를 이루라는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
어진 관계라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가정은 어떠합니까?

오늘 본문에는 에덴 안에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다 했습니다. 하나님이 원
하시는 에덴, 가정에는 생명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모든 것을 망가트리는 선악과
도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가정은 저절로 행복해 지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든지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한문에 정원의 정(庭)자와 가정의 정(庭)자가 같습
니다. 정원을 망가트리는 방법 중에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하나가 가만히 두면 저절로
정원이 잡초로 인해 망가지듯이 가정의 행복 또한 저절로 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
다.

  첫째: 가족공동체를 시작함에 있어 하나님은 서로 돕는 자로서의 삶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들 위에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셨습
니다. 하나님은 처음 사람에게 사람을 주시며 관계를 형성해 주실 때 ‘돕는 자가 되어라’
돕는 배필을 지으셨다는 것입니다. 돕는 자라는 말은 원어로 ‘에셀’이라는 말입니다. 이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돕는 신하나 조수개념이 아니라 동등한 입장에서 돕는 배필이라는 것
입니다. 그러니 여자가 일방적으로 남자를 돕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돕는 자가 강한 자
임을 아실 것입니다. 돕는 자, 곧 ‘에셀’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도우실 때 사용하
는 용어입니다. 시119:5절에 보면“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에셀)이시오 너희
방패로다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돕는 다는 것은 ‘계급의 개념’이 아니라 ‘역할개념’이
라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의 도움으로 완성이 되고 남편의 도움으로 아내가 완성이 된다
는 것입니다. 나의 도움이 없이 완벽한 사람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관계를 형성
해 주실 때는 돕는 자가 되어 그 사람의 완성을 이루어 가라는 것입니다. 어떠한 사회공동
체에서도 돕는 자가 되어야 그 공동체가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 여기에 에덴의 원리
가 있는 것입니다.

  둘째: 가족공동체를 형성하실 때 하나님은 서로에게 필요를 인식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셨으면 얼른 지으시면 되는데 아담으로 하여금 모든 들짐
승과 각종 새들의 이름을 짓게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아담은 암수 한 쌍씩 있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아담 스스로가 자신의 필요를 인식한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야
하나님이 아담에게 여자를 만들어 보내주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내게 주신 모든 것들은
내게 있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 부모, 지금의 내 아내, 자녀들 모두가 다 내게
필요한 것이기에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또 하나 저 사람이 내게 필요하다 보
다는 내가 저 사람에게 필요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이처럼 가정에서도 가족에게 서로의 필
요를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리를 확보해 주는 것입니다. 나이드신 어르신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무엇인지 압니까? 그것은 바로 필요 없는 사람이 살아 있는 것 같아서입니
다. 가족공동체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를 인식하고 그 필요를 인정해주는 것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셋째: 가족공동체는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허락하신 절대관계입니다.

아담이 원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심대로 일방적으로 갈빗대로 여자를 만들어 아담에게
보낸 것입니다. 하나님이 맺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이 짝 지워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했습니다. 이 세상 어떤 사람이라도 부모나 자녀를 형제를 선택
해서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이처럼 가족은 나의 선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족은 절대
관계입니다. 사랑하고 용서하고 희생하며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야 합니
다. 이 자리는 가족만이 채울 수 있는 자리입니다.


  결론:

가정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가정의 절대축복은 자녀들입니다. 이는 하나님
의 선물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좋은 자녀를 원하는 것보다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
력해야 합니다. 자녀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부모였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부부가 서로 사
랑하는 모습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들을 늘 안아주십시오. 웃고 사는 법을 알려
주십시오. 웃음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도록 도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가르치십시오. 다해주려 하지 말고 하나
님께 자녀의 인생을 맡기십시오. 부모의 인생은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공
동체를 이루어 여러분의 가정이 하나님 때문에, 여러분의 자녀들로 인해 가정의 미래의 축
복이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출처/유재명목사설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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