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예비하는 마음 (눅 3:1~6)
성경을 보면 아기 예수가 탄생할 때 기쁨으로 축하한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무관심하거나, 거절하거나, 증오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탄생하신 예수님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서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바른 자세로 주님을 맞이할 것인지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려고 합니다.
먼저 예수님의 탄생을 준비하지 못했던 자들의 태도를 살펴보면,
1. 미움과 증오의 태도를 지닌 사람들입니다.
즉 헤롯 왕의 태도입니다. 헤롯은 의심이 많고 잔인한 사람이었습니다. 누구인가 왕위를 위협한다고 의심이 많아 아들 셋과 아내와 장모까지 죽인 악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헤롯이 왜 예수님을 증오하며 죽이려고 했습니까? 어느 날 동방에서 박사들이 와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라고 물었을 때 '내가 이스라엘 왕인데 누가 감히 내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느냐'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헤롯은 두 살 이하의 모든 어린이를 죽이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2. 무관심의 태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던 말던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① 제사장과 서기관들의 태도입니다.
이들의 반응은 이상하게 느껴질 만큼 철저하게 무관심했습니다. 메시아의 탄생지는 베들레헴이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기는 하였으나 저들은 베들레헴에 가지도 않았고 대망의 메시아가 오셨다고 하는데도 기뻐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특권만 챙기고 헤롯 왕 눈치만 살필 뿐 메시아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서도 무관심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메시아의 탄생에 대해서 전혀 무관심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당시에 제사장이나 서기관들이 너무 깊이 세속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물질이나 명예나 어느 면에서나 부족함이나 불편이 없었기 때문에 구태여 메시아를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② 여관집 주인의 태도입니다.
여관집 주인은 오직 돈버는 일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여관집 주인의 구유에서 태어나셨을 때 여관집 주인은 가만히 앉아서 메시아를 자기 집에 모실 수 있는 영광을 얻었는데도 그 기회를 놓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여관집 주인은 물질을 모으는 일에만 급급하여 예수님을 모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성탄에 무관심한 이유는? 이 세상 일에 바쁘기 때문입니다. 직장 일에 바쁘고 장사에 바빠서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말구유에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겠습니까?
1.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비해야 합니다.
동방박사들은 사모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멀리 동방에서부터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기 위하여 달려왔습니다. 사모하는 마음속에 정성이 담겨져 있습니다. 헌신이 있습니다. 오늘날도 예수님의 탄생을 맞이하면서 사모하는 마음을 예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한 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사55:1-2)
2. 빈방이 있어야 합니다.
베들레헴 여관 집주인은 빈방이 없어서 왕의 왕을 모실 수 있는 일생일대의 축복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여기에서 빈방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비어있는 심령, 즉 깨끗한 영혼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심령이 깨끗한 자에게 찾아오십니다. 예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기에 더러운 곳에는 계실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난 일 년 동안 하나님과 사람 앞에 범한 불의와 죄악들을 회개하고 깨끗한 심령이 되어질 때 주님을 모시어 들일 수가 있습니다.
3. 기도로 예비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2장을 보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고 기도하던 안나라는 분이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항상 쉬지 않고 기도로 준비했더니 마침내 탄생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2000년 1월 7일까지 계속되는 새 천년 맞이 특별새벽기도회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주님을 만나는 성탄, 기도를 통해서 새 천년 새 해부터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받아 누리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4. 예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동방박사는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렸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어른을 찾아 뵐 때 빈손으로 찾아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적든 많든 정성을 다하여 예물을 준비합니다. 그렇다고 하면 우리를 영 죽었던 자리에서 건져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면서 우리가 어찌 빈손으로 나와서 예배 드릴 수 있겠습니까?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에 놓고 분명 예수님을 맞이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준비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합니까?
① 사모하는 마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② 빈방을 준비해야 합니다. ③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④ 예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이번 성탄에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고 정성을 다해 예물을 드릴뿐 아니라 예수님께서 다시 재림하시는 영광의 날에 영원한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행복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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