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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을 깨우는교회 (사51:17-20, 롬13:11-14)

by 【고동엽】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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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을 깨우는교회  (사51:17-20, 롬13:11-14)

1907년 평양 대 부흥운동 100주년이 되는 2007년 우리교회 표어는
`교회여, 진리의 빛으로 다시 서라 - 민족을 깨우는 우리교회`


I. 평양 대 부흥 운동의 역사적 배경

1. 2006년도에 대한 민국은 3천억불 수출을 달성했다
중계 무역으로 수출고를 올린 덴마크와 네덜란드를 제외하면 세계 9위권 나라가 된다.
6.25 참변으로 허허벌판이었던 나라에 반세기만에 경이적 발전을 이룩한 실로 기적이 아닐 수 없다.
그 힘과 활력이 어디서 왔을까?
우리는 그것이 기독교에서 왔다고 확신한다.

2. 윌리엄 불레어라는 선교사는 `한국의 금`이라는 책에서
`한국교회와 그 신앙 부흥이 바로 한국의 금덩어리` 라고 했다.
1905년 노일전쟁과 을사강제 조약 등 구한말 이 나라는
나라를 빼앗기는 백척간두의 위기 앞에서 그리고 미신과 무지와 부정으로 가득했던 나라였다.
그러나 1906년 애국가를 지은 윤치오는 나라의 주권을 빼앗겼지만
이 나라는 하나님이 보우하시는 나라요, 황무지가 아니라 삼천리 반도가
활짝핀 무궁화로 덮인 화려강산이라는 비젼을 보여주었다.

3. 오늘 우리 앞에는 100년 전보다 더 암담한 현실의 벽에 부딪혀 대한민국호가 좌초되기 직전에 있다
한미관계의 동요, 북한 핵개발, 사학법개정,
우리 민족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대선을 앞두고 있는 해에 우리는 역사의 계시를 보아야 한다.
교회는 민족을 깨우고 세워야 한다.

4. 1903년 캐나다 의료 선교사 Robert A. Hardie는 원산 주재 선교사들의 성경공부와 기도회에서 강의 중
자신의 사역의 결실이 너무 미약했던 것을 통감하며 그 실패의 원인을
가) 자신의 교만함과
나) 신앙 없음을 통회했다
10년 이상 선교사로 활동한 이의 자아성찰과 죄의 규명과 뉘우침,
고통스럽고 부끄러운 공적시인, 상호용서와 화해
이것이야말로 하나님과의 만남(encounter)이 이루어지는 출발점이었다.

5. 1907년 1월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모인 사경회에서 회개 운동이 절정에 이르렀다
한국인들의 회개하는 모습은 선교사들보다 더 절실했다.
`오마니, 무서워요.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흐느껴 울면서 죄를 고백하다가 괴로움 때문에 견디지 못하고 마루바닥에 뒹굴며 통곡하였다.
과거의 숨은 죄를 드러냈다.
횡령, 교만, 세상욕심, 증오, 시기...
선교사들을 껴안고 자신의 냉랭함과 방종과 불신앙과 시기심을 자백했다.
어떤 이는 다메섹도상의 사울처럼 하나님 앞에 엎드려
삼사일씩 통회하는 이, 정신을 잃고 기절, 미친 사람처럼 염치없는 사람처럼 예배당, 산곡, 상량 위에 가서 기도하고 묵상, 애통하다가 별안간 기쁨으로 찬송, 넓고 깨끗한 마음으로 변하여 새 사람이 되어 사랑의 열매를 맺은 이도 있었다.
성령의 임재와 자아발견과 회개야말로 기독교 영성의 핵심이다.
`복음과 율법 앞에 비춰진 자신의 추악한 모습을 깨달은 것이다`(루터)

6. 1907년 장대현 교회 부흥집회 이후부터는 길선주 목사(당시 장로)를 비롯한 한국인 지도자들이 부흥의 불길을 전국으로 확산 인도했다(새벽기도, 부흥사경회)
그 결과 계층간 갈등이 무너졌고 교회는 급성장했으며, 연합운동확산(찬송가, 성경반포, 신문),
주정뱅이, 노름꾼, 싸움꾼, 게으른 이, 축첩을 한 이들이 성령의 사람으로 변화되기 시작했다(책임인, 희생인, 기도인)


II. 예루살렘과 시온의 현실

1. 예루살렘과 시온의 현실은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고 잊혀진 상황이었다
버림받고 근심하는 아내 또는 짐승들이 사는 음란한 황무지에 비교되고있다(사40:27)

사51:17에서 예루살렘은 여호와 하나님의 분노의 포도주 잔을 찌꺼기까지 다 마셔버린 결과 취하여 비틀걸음 치며 길거리에 넘어져 인사불성의 상태에 빠져버린 비참한 여인의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 여인을 불쌍히 여기거나 위로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가 낳아 기른 자식들도 아무 소용이 없다(18절)

2. 예루살렘은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았고 우상숭배와 죄로 하나님을 괴롭게 했다(사1:11-15)
장로와 지도자는 백성을 미혹케 했고(사3:12)
예언자들은 거짓 꿈과 헛된 환상을 보며 백성의 죄를 지적하기보다는 간교하고 허황된 예언을 했다.
제사장도 선지자도 독주로 인해 옆걸음치며 포도주에 빠지고 독주로 비틀거리고 환상을 잘못 풀며 재판할 때 실수 하니 모든 상에는 토한 것, 더러운 것이 가득하고 깨끗한 것이 없도다(사28:7,8)
하나님은 예루살렘과 시온을 황폐케 하시고 지도자와 주민을 치욕과 멸망을 당하게 하셨고 원수의 압제와 조롱을 받으면서 기쁨이 사라지고 괴로움과 슬픔에 잠기게 하셨다.
이제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이 되었다(사43:8)

3. 거룩한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은 더 이상 진리의 빛이 아니라 거짓의 장소이고 평안이 아니라 멸망을 경험했다
예루살렘과 시온은 철저한 멸망인식 및 탄식 상황과 관련하여 볼 때, 우리 한국교회의 현실인식은 어떠한가?
아직도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사51:17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와 상관없는 말씀이 된다.

4. 지금 우리는 이미 끝장이라는 현실 상황 인식이 있어야 한다
너나 할 것 없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죄인들이라는 고백이 필요한 때다.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필요한 때다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의 범죄와 남북한 우리 민족의 패역한 현실에 대한 철저한 종말론적 인식 없이는 새로운 시작은 불가능하다.

5.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의 현존을 경험하는 자리에서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라고 부르짖었다.
표준 새번역 : `재앙이 나에게 닥치겠구나, 이제 나는 죽게 되었구나`
오늘 우리 각자에게 필요한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현존 앞에서 이러한 철저한 자기 부정이다.

6. 선지자는 영적 만취상태에 빠져 그물에 걸린 영양 같이 희망이 없는 백성에게
`깰지어다 깰지어다 일어설지어다`라고 외친다(17절)

가)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곧 나이니라(사51:12)
삼위일체 우리 하나님만이 자기 백성을 위로, 구원하실 수 있다.
하나님 외의 어떤 인간적 위로와 구원의 가능성도 배제되어야 한다.
(이사야는 여호와가 구원하신다는 뜻이다)

나)`여호와의 팔이여 깨소서 깨소서 능력을 베푸소서`(사51:9)
그러나 정작 깨어 정신차리고 힘을 내고 분발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예루살렘과 시온의 백성이다.
오늘 우리교회와 민족의 탄식 상황은 하나님이 문제가 아니라 나와 우리 자신이 문제라는 것이다.

다) 하나님의 말씀에 구원하는 능력이 있다
하나님 말씀 외에 위로와 구원을 약속하는 모든 인간적 수단과 방법을 이사야는 우상으로 간주한다.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우주, 삼라만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과 민족과 나라의 흥망성쇠를 홀로 주관하시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시다(사40:21-26)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7. 하나님의 말씀이 교회를 진리의 빛으로 다시 일어서게 하고 제 정신을 잃고 쓰러진 민족을 깨어나게 한다
(성경 1000독 대장정을 시작한다)


III. 지금은 자다가 깰 때

1.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도다`(롬13:11)
`이 시기`는 연대기적 시간 즉, 크로노스(      )가 아니고, 카이론(      )이다.
밤과 낮의 시간을 알라는 것이 아니고 이 서신을 쓰고 있던 때(Period)
즉, 그리스도의 재림 때를 말한 것이다.
하나님의 시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2. 이 시기는 이미(already)왔으므로
즉, 잠잘 시간은 지났으니 이제 깰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해야할 일은 많고 일할 시간은 도래했으니 영적 잠에서 깨어야 한다.

3. 우리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더 가까웠기 때문에 잠에서 깨라는 것이다

4. 어둠의 옛시기 밤은 깊고 그리스도의 재림 곧 낮이 가까웠으니 자다가 깨라는 것이다
우리가 잠든사이 마귀는 쉬지 않고 일을 한다.
굶주린 북한동포 돕자는 민족운동이 일어났다.
그러나 그 일로 안보의식이 크게 무너졌다.
동족을 원수로 겨냥해선 안된다.
그러나 적 그리스도인 공산집단이 덤벼드니 자다가 깨어야 한다.


IV. 교회여,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 옷은 때와 장소를 맞춰서 입고 벗어야 한다

가) 벗어야할 6가지
정욕(방탕), 자제력 상실한 무책임한 언행과 술취함, 음란, 호색, 교만(쟁투), 시기(살인), 어둠의 옷을 벗어야 한다.

나) 입어야 할 옷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빛의 갑옷을 입은 참 그리스도인이 되라

2. 진리의 빛으로 다시 서야 할 교회는 거룩한 신부처럼 거룩성을 회복해야 한다
말씀과 기도로(딤전4:5), 순종과 사랑으로(요1서1:4-5), 예수의 피와 부활로(계1:56), 성령으로(요3:5) 거룩해진다.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요17:17)


맺는 말

1. 인류 역사상 획기적 일은 불과 바퀴의 발견이다
철학, 법률, 컴퓨터, 우주선을 부분적 빛이다.
그리스도는 모든 어둠을 비추는 영원한 빛이다.

2. 참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각 사람에게 비취인다
100여년전 이 땅은 영적으로 흑암이었다.
딸과 자매를 팔았고 아내를 매춘부로 팔았다.
남존여비사상, 아내구타는 다반사.
나병환자, 소경은 거리에 다닐 수가 없었다.
미신과 우상에 붙잡힌 백성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용서, 사랑, 평화, 감사, 기쁨이 생겼다.

3. 교회는 세상의 빛이다
거짓, 불의, 불신의 세상에 진리의 빛 되신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가 빛을 비춘다.
IT산업, 선박산업 세계 1위를 자랑말고
성경을 가장 많이 인쇄하고 수출하는 나라,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한 나라, 어느 나라 군대에서 일년 20만 장병이 세례를 받나?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해야한다.
당신과 교회가 예수님처럼 보일 때, 그리스도를 반사할 수 있을 때 세상을 밝힐 수 있다.
교회여 진리의 빛으로 다시 서라 그리하여 민족을 깨우는 우리교회가 되자.

출처/이종윤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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