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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예수님

주님 감사합니다. (시편 103:1-3)

by 【고동엽】 202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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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감사합니다.  (시편 103:1-3)  

신구약 성경 가운데 「감사」라는 단어가 들어 있는 구절이 약 178개가 됩니다. 그것은 성경은 우리에게 감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강조점은 하나님께 감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를 왜 해야 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도처에서 밝혀 주고 있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였던 플라톤은 28세에 스승의 죽음을 목격한 후 절망과 실의에 빠져 12년 동안 이집트, 시실리, 이탈리아를 돌며 방황했습니다. 그의 나이 40이 되어서야 아테네로 돌아와 철학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입버릇처럼 네 가지를 감사했다고 합니다. 첫째는 헬라인으로 태어난 것, 둘째는 자유인으로 태어난 것, 셋째는 남자로 태어난 것, 넷째는 소크라테스와 같은 시대에 태어난 것.
감사와 불평은 똑같이 땅속에 묻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감사를 캐내고, 어떤 사람들은 불평을 캐냅니다. 그것은 마치 금광에서 하루 종일 금을 캐는 사람이 있고, 쓸모없는 돌멩이를 캐는 사람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감사」라는 보화를 캐어 담읍시다. 그리하여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부자가 됩시다.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헬렌켈러는 말했습니다. "나는 앞을 못 보는 사람이다. 눈이 멀지 않은 사람들에게 주고픈 말이 있다. 내일 갑자기 장님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당신의 눈을 사랑하라. 귀가 먹고 벙어리가 된다고 생각하고 듣고 보고 접촉할 수 있음을 감사하라"고.
시편 103편은 다윗이 읊었던 시중에 한편입니다. 그의 시는 "하나님을 송축하며 그 은혜를 잊지 말라"로 시작됩니다. 송축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하며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감사하며 찬양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사하시며 고치신 은혜

3절을 보면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가장 큰 은혜는 죄를 용서하시는 은혜입니다. 죄 값은 사망이라고 했기 때문에 죄를 사함 받지 못하면 멸망하게 됩니다.
「사한다」는 말을 「사라흐」라고 합니다. 그 뜻은 능동분사형으로 끊임없이 계속하여 용서한다는 것입니다.
시편을 86:5을 보면 "주는 선하사 사유하기를 즐기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하심이 후하심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죄가 있고 잘못이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의 허물이나 잘못을 쉽게 용서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하시고 용서하시기를 즐기십니다.
워털루 전쟁이 치열해지자 겁을 먹은 한 병사가 탈영하려다가 붙잡혔습니다. 전쟁 중 탈영병은 사형에 처했습니다. 당시 사령관이었던 웰링턴 장군이 사형을 선고하려고 하자 부관이 다음과 같이 말을 했습니다. "각하, 마지막으로 이 병사를 용서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용서는 사형보다 위대한 힘을 발휘하리라 믿습니다." 이 말에 감동한 웰링턴 장군이 그 병사를 용서해 주었습니다.
그 병사는 변했습니다. 그는 군인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한 평생 장군의 은혜를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우리는 죄사함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은혜를 잊지 말라는 것이 본문의 교훈인 것입니다.
그뿐입니까? 네 모든 병을 고치신 은혜를 잊지 말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모든 병은 육체의 질병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고통을 포함합니다. 육체의 질병, 상한 마음, 실패, 절망, 포기, 고독 등을 통틀어 모든 병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고친다는 말은 `라파`라는 단어인데 그 뜻 역시 단순한 육체의 병만을 고치는 의료행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완전한 상태로 고쳐서 회복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애굽기 15:26을 보면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라고 했습니다. 즉 `야웨 라파`라는 것입니다. 싸매시고 꿰매어 완치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이 출애굽기 15:26의 뜻입니다.
누가 사함 받고 누가 고침 받습니까? 하나님이 사하시고 고치신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 사함 받고 고침 받습니다.
1998년 한해동안 미국 듀크 대학 병원의 해롤드 쾨니히와 데이비드 라슨 두 의사가 실험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매 주일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은 병원에 입원 할 확률이 적고 입원하더라도 빨리 치료되어 입원기간이 짧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 주일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7년을 더 오래 산다는 사실을 밝혀 냈습니다.
1999년 듀크 대학에서 약 4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바 의하면 예배에 참석하여 찬송과 기도를 드리고 말씀을 듣는 것이 우울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의 경우 고혈압도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도 밝혀 냈습니다.
암과 싸워 이긴 미국 하워드대학의 존스교수는 사람에겐 네 단계의 계층구조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육체적인 단계, 정신적인 단계, 지적인 단계, 그리고 영적인 단계라는 것입니다. 그는 이 네 단계를 다 치유하는 것이 전인치료라고 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의 질병을 치료하고 계십니다.
본문 13절을 보면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창조하셨기 때문에 체질을 아시는 것입니다. 흙으로 지으셨기 때문에 우리가 진토임을 아시는 것입니다.
원인을 몰라서 고치지 못하는 병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의 체질, 나의 생각, 나의 마음, 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내일일을 아시기 때문에 고치시고 새롭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 은혜를 감사해야 합니다.

2. 소원을 만족케 하신 은혜

5절을 보면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 도다"라고 했습니다.
욕구불만을 표출하는 태도가 여러 가지입니다. 손가락을 빨거나 깨무는 것, 손톱을 물어뜯어 망가지게 하는 것, 다방이나 음식점에 앉으면 죄도 없는 성냥개비를 다 부러뜨리는 것, 종이만 보면 찢고 찢어 꽃가루처럼 만드는 것, 강아지만 보면 발길로 걷어차는 것 등 다양합니다. 그 누구도 원하는 사람에게 만족한 대답이나 소원을 들어 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각각 다른 욕구 불만을 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인 다윗이 믿는 하나님은 소원을 만족케 해주실 뿐만 아리나 청춘이 되게 하셔서 독수리처럼 하늘을 날고 비상하는 힘을 주신다는 힘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전라남도 해남에서 한 소년이 태어났습니다. 본래 집이 가난해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하고 산에 올라가 나무를 하며 가난한 살림을 도와야 했습니다. 동네에 교회가 있어서 주일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소년의 꿈은 중학교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집은 가난해 갈 수는 없고 꿈은 차 오르고, 견디다 못해 고민하던 소년은 어떤 날 방바닥에 엎드려 다음과 같은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전상서 하나님, 저는 중학교에 가고 싶습니다. 저는 집이 가난해 갈 수가 없습니다. 저를 중학교에 보내주십시요"라는 내용의 편지를 쓰고 흰 봉투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봉투 위에 `하나님 전상서`라고 쓰고, 뒷면에 자기 이름을 썼습니다. 그리고 그 편지를 길가에 있는 우체통에 넣었습니다. 배달부 아저씨가 편지를 꺼내다가 주소도 없는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난감해 하다가 하나님하고 제일 가까운 사람한테 배달하는게 좋겠다 싶어 그 당시 해남읍 교회 이준묵 목사님께 갖다 드렸습니다.
그 편지를 읽고 난 목사님은 무한감동을 받았습니다. 다음주일 그 소년을 불러 교회가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먹고 자게 하고, 중학교를 보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한신 대학에 진학하고, 외국 유학까지 다녀와 대학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가 현재 한신 대학교 총장이신 오명석 박사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을 만족케 해주십니다.
불임증으로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인이 있었습니다. 아이도 없고 할 일도 없다는 핑계로 하루 7시간씩 텔레비전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KBS, MBC, SBS 세 개 채널만 있을 때는 방송시간이 제한돼 있었습니다만 케이블 방송이 시작되면서 다채널 시대에다 24시간방송이 계속되기 때문에 24시간 TV앞에 앉아 있어도 볼거리가 많아졌습니다.
어느 날 그 부인이 기도생활을 많이 하는 평범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사람이 그 부인에게 앞으로 3개월만 텔레비전이 없는 나라에 갔다고 생각하고 TV를 보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반드시 변화와 은혜가 임할 것이라고. 그의 말대로 TV를 커버로 덮었습니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참고 견뎠습니다. 시간이 남아돕니다. 그 시간에 성경 읽고 기도하고 성경공부하고 영성이 되살아나고 정신이 맑아졌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7개월만에 임신을 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녀가 임신하게 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봅니다. 하나는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님 텔레비전에서 발사되는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로부터 해방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신기한 방법으로 우리의 소원을 만족케 하시며 우리에게 힘을 주십니다. 그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감사하는 태도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일상성 속에서 감사합시다. 큰일 큰 은혜 큰 축복만을 감사의 조건으로 삼지 말고 지극히 작고 평범한 사건들 속에서 감사의 조건을 찾읍시다. 듣고 보고 말하고 먹고 마시고 걷고 앉고 일어서는 것, 눈감고 잠드는 것 깨어나는 것을 감사합시다.
둘째, 감사하다고 말합시다. 하나님께 이웃에게 가족에게 서로에게 감사하다고 말합시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 갚는다는 옛말은 의미 있는 말입니다.
셋째, 감사를 키웁시다. 감사하다보면 감사는 자랍니다. 소리도 커지고 분량도 커지고 조건도 많아집니다.
넷째, 넉넉하게 감사합니다. 마음도, 말도, 물질도 넉넉하게 감사합시다. 그릇이 커야 물이 많이 고이듯 감사가 넉넉해야 축복도 넉넉해집니다.
다섯째, 쉬지 말고 감사합시다. 하다말다 하면 맥이 끊어집니다. 운동도 계속하면 운동이 되고 안 하다 하면 중노동이 되는 것처럼 감사도 계속해야 합니다.
여섯째, 하나님께 감사 드립시다. 하나님은 영원히 감사와 존귀와 영광과 찬양을 받으실 분입니다. 모든 영광과 감사를 하나님께 드립시다.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출처/박종순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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