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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축복

마음이 가난한 자의 복 (마5:1-3)

by 【고동엽】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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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가난한 자의 복  (마5:1-3)

지난주간 중국을 여행하면서 우리가 참 살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외국을 여행하려면 먼저 환전을 하여야 합니다. 달라로 바꾸거나, 그 나라 돈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필요하면 중국에 들어가 조금 바꾸어 쓰겠다는 생각으로 그냥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중국 돈 하나 없이도, 달라 하나 없이도 아무 불편 없이 지냈습니다.
물론 제가 다닌 곳이 한국 관광객이 주로 다니는 곳이기는 하지만 한국 돈이 그대로 통용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나라 돈의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천 원의 가치가 무척이나 높았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천 원을 가지고 별로 살 것이 없는데, 거기에서는 천 원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것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북경에서 직장 생활하는 사람들이 한 달에 우리 돈으로 15만원쯤 받는다고 합니다. 연변과 같이 변두리에서는 10만원쯤 받는답니다.
물가가 우리보다 싸기 때문에 살기는 하지만 우리의 70년대와 비슷하였습니다.

연변을 다닐 때에 가장 불편한 것이 화장실입니다.
재래식 화장실일 뿐 아니라 화장실에 문짝이 없습니다.
지저분하고, 독한 암모니아 냄새 때문에 화장실 가는 것을 다들 힘들어하였습니다.

요사이 젊은이들은 몰라도 옛날에 우리도 다 이런 화장실을 사용하였습니다.
요사이 뽕나무에는 오디가  벗나무에는 벗지가 까맣게 익었습니다. 그런데 다 그대로 있습니다. 옛날 같으면 아이들이 나무에 올라가 다 따먹기 때문에 남아 있지가 않았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에 학교에 벗나무가 많았는데 아이들이 벗나무 높은 곳까지 올라가 벗을 따먹곤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높은 곳에서 떨어져 다치기라도 하면 어떻겠습니까? 그래서 선생님께서 벗나무에 올라가지 말라고 늘 말씀하시곤 하였습니다.
방과후에 한 학생이 벗나무 높은 곳에 올라가 있는 것을 교장 선생님이 발견하였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모른 척하고 톱을 가지고 나와서 나무를 베기 시작하셨습니다. 물론 톱 등으로 민 것입니다.
벗나무 꼭대기에서 숨죽이고 있던 학생이 사색이 되어 살려 달라고 한 일이 있었습니다.

요사이는 벗나무에 올라가는 학생이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이 없어졌습니다.
예전에 옥수수대 짤라서 무척 빨아먹었습니다. 그러나 요사이 아이들이 결코 옥수수대를 빨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 주셔서 우리가 잘 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큰 도시인 연길, 용정, 심양에 가면 교회당이 웅장한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화도지역에서 제일 잘 지은 교회당보다도 더 웅장합니다.
모두 다 한국 교회에서 지어준 건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크고 웅장하게 교회를 지어 주었는데 교회당이 차고 남친다고 합니다. 매 주 교회에 등록하는 사람이 몇 십 명씩이라고 합니다.
자그마한 시골 마을에도 더 많은 교회가 세워져야 합니다.

이렇게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일본 교회가 하겠습니까? 미국 교회가 하겠습니까?
한국 교회가 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질을 복을 주셔서 이 일을 감당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중국의 인구 가운데 10%가 예수를 믿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1억 3천만 명의 그리스도인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매달 중국에 35만원, 필리핀에 10만원씩 선교비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중국이나 필리핀에서는 요긴하게 사용 될 수 있는 액수입니다.
우리 교회가 더 부흥하고, 교인들의 삶이 더 풍성해져서 더 많은 선교비를 감당하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잘 살고, 풍요롭다는 것은 참으로 하나님의 크신 은총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어서 내가 창대케 하리라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대로 이름도 창대해 졌지만 재산도 창대해지는 복을 받았습니다.
이삭도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창대하였고 마침내 거부가 되었습니다.
야곱도 외삼촌 라반 댁에 가서 머슬살이를 20년 하였지만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큰 재물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요셉은 종과 죄수로 살았지만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애급의 총리대신이 되어 권력과 재물을 함께 받았습니다.
이처럼 잘 살고 풍요롭게 사는 것은 하나님은 은총입니다.

신28장에서도 하나님을 잘 섬기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기로 약속하셨는데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고, 농사가 복을 받고, 기르는 가축이 복을 받고, 사업이 복을 받게되는 물질의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제가 바라고 기도하기는 우리 교우들 모두가 첫째 하나님을 잘 섬기며 살기를 바라고, 둘째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리기를 바라고, 셋째 더 많은 것으로 헌신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보십시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가난한 자 입니까? 마음이 가난한 자입니다.

우리의 삶이 진정 복된 삶이 되려면 물질적으로 부자가 되어야 하고, 우리의 심령은 가난한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는 필요한 것이 많습니다.
가난한 자는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가 없어서 남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가난한 자는 자신의 머리를 숙일 줄 압니다.

그러나 부자는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남의 도움이 필요지 않습니다.
남의 도움을 받기 위하여 머리를 숙일 필요가 없습니다. 언제나 당당합니다.

세상에서는 이렇게 부자로 살면 좋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가난한 자로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복을 주시고, 은혜를 베푸시고, 능력이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부자인 자를 물리치시고, 은혜를 거두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부자인 자는 하나님이 필요 없습니다. 얼마든지 혼자서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도 인생이 더 없이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혼자 힘으로, 스스로 인생을 멋지게 엮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기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부자로 사는 것은 무지한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어리석은 부자 이야기를 하여 주셨습니다.
농사를 잘 지었습니다. 너무 많이 거두었습니다. 쌓을 곳이 모자라 곡간을 하나 더 지었습니다. 곡간마다 가득 쌓여 있는 양식을 보면서 아음이 든든하였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이렇게 속삭입니다. "내 곡간 안에, 내 양식이 가득 차 있구나. 내 영혼아, 이제 매일 먹고 마시며 즐거워 하리라. 내 인생을 멋지게 즐기리라!"
하나님께서는 이 부자를 향하여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 내가 내 영혼을 거두어 가면 이것이 다 뉘 것이 되겠느냐?"
이 부자는 정말로 어리석은 자였습니다. 양식이 자기 것인 줄 알았습니다. 인생이 자기 것인 줄 알았습니다. 매일 먹고 마시고 즐기며 살 줄을 알았습니다.
우리 생명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제든지 부르시면 이 세상을 떠나야 하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물도 우리 보고 잠시 사용하라고 우리에게 맡겨 주신 것 뿐입니다. 우리의 재물을 거두어 가시면 우리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생명을 거두어 가시는 날에도 내 것이 아닌 것입니다.

돈이 많은 분이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상은 부자가 아닙니다. 잠시 맡아서 관리하는 것뿐입니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입니다. 그런데 요사이 자본주의 경제 체제로 전환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땅에 있어서는 사회주의 체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땅은 국가 소유라고 합니다. 단지 땅을 사용할 수 있는 사용권 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 고속도로를 건설 할 때에 자기 땅이 편입되면 더 많은 보상금을 받기 위하여 시위를 하는데, 중국에서는 "이곳으로 길이 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사시는 분들은 언제까지 비켜 주십시오" 공고를 하면 아무런 불평 없이 다 이사를 간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사용권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사람들은 자신이 부자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은총을 베푸십니다.
문을 두드리는 자에게 열어 주시는 하나님, 찾는 자에게 찾게 하시는 하나님, 구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심령이 가난하여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는 자에게 은총을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야곱이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것은 심령이 가난하였기 때문입니다.
형 에서의 칼날을 피하여 외삼촌댁으로 도망을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금방이라도 형이 와서 자기 목을 벨 것 같고, 가다가 강도를 만나 생명을 부지하기도 힘들 것 같고, 낯 설고, 물 설은 곳에서 살아가기가 쉽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절망의 밤에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환상을 보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야곱은 베개 하였던 돌에 기름을 붓고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약속합니다.
하나님 만 섬기겠습니다.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입니다. 반드시 소득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 야곱의 이 약속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살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간구하는 것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야곱이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심령이 가난한 야곱에게 넘치는 은혜를 주셔서 믿음의 부자가 되게 하셨고, 아들만 12을 두는 자식의 부자가 되게 하셨고, 소와 양이 큰 떼를 이루는 재물의 부자가 되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크신 은총을 입었을 때가 언제입니까?
궁궐에서 40년을 살았습니다. 애급의 왕자로서 모세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부자였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필요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아도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광야로 내몰려 40년을 보내는 동안 세상의 권세와 재물에서 가난하게 되었지만 심령도 가난해 졌습니다. 인생의 가장 밑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심령이 가난해진 모세를 하나님이 찾아왔습니다. 부르셨습니다. 그에게 능력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를 가지고 천하를 호령하는 바로 임금 앞에도 당당히 섰습니다.
하나님의 주시는 능력을 행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모세는 늘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홍해바다를 가르는 능력을 행했습니다.
하늘에서 만나가 내려오고, 메추라기 때가 몰려오고, 쓴 물이 단물이 되고, 반석에서 샘물이 터지고, 강한 적들이 물러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다윗도 심령이 가난한 자였습니다.
사울 임금의 칼날을 피하여 산으로 도망하고, 들로 도망하고, 골짜기로 도망하였습니다.
시편을 보면 그때 지어진 많은 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이십니다. 나의 반석이십니다. 나의 산성이십니다. 나의 의지할 바위십니다. 주는 나의 구원자이십니다. 왕이신 하나님 내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 구구절절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매어 달리며,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심령이 가난하여 하나님을 의지한 다윗을 하나님은 어여삐 보셔서 이스라엘의 위대한 임금으로 삼으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은 이렇게 심령이 가난하여 하나님의 은총을 간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매어 달리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나는 심령이 부자입니까? 가난한 자입니까?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낸 것이 다 내 재주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살면서 돈을 좀 모았는데 내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자신에게 지금 많은 재능이 있는데 나의 재능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사시기를 원하십니까?
나의 재주로, 나의 재능으로 살아가시렵니까?


인간의 어리석음은 자신의 가난함을 알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 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사사기에 삼손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삼손이 나실인으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시체를 멀리하고, 독주를 삼가고, 머리를 자르면 안되었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아름다운 여인 데릴라에게 홀려서 머리를 짤랐습니다. 하나님이 떠나셨습니다. 힘이 약해졌습니다. 그런데 16장을 보면 삼손은 "하나님이 이미 자기를 떠난 줄을 알지 못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비극은 우리 자신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를 알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언제라도 부르시면 하나님 앞에 가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천년 만년 살 것처럼 생각하며 삽니다.
나의 건강을 치시면 병상에 누워 있을 수 밖에 없는데 건강이 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재물을 거두어 가시면 나의 모든 소요가 내게서 떠나가는데 영원토록 재물을 움켜 쥐고 살 것처럼 살아갑니다.

가장 불쌍한 사람은 자신이 중병에 걸려 있는데 중병에 걸려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무식한데 굉장히 똑똑하고 유식한 사람이라고 알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벌거벗은 임금님이라는 동화에 나오는 것처럼 자신이 발가벗고 있는데 발가벗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참으로 가련한 사람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한 책망의 말씀이 있습니다.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가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자신이 얼마나 가련한 존재인가 하는 것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라오디게아 교회는 참으로 가련한 사람들입니다.

탕자가 집을 나갔습니다. 아버지의 간섭이 없는 곳에서 자기 마음대로 자기 하고 싶은대로 살았습니다. 이것은 해방이요 자유였습니다.
그러나 얼마 있지 않아 가지고 온 돈이 다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은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여기서 굶주려 죽겠구나?"
귀한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이러한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에 아버지에게로 돌아간 것입니다.
이러한 깨달음이 없었다면 그냥 그렇게 살다가 비참하게 최후를 마치게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인생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우리 인생이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우리 인생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마쳐질 것이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이 준비하신 영원한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게 된다는 것을!

우리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 하는 것을 알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려는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하나님은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오늘 말씀처럼 천국은 이러한 자의 것입니다.

제가 아는 어는 분은 아버지가 상당한 재산을 가지고 있는데 무척이나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사업을 하다가 망했기 때문입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에 아버지가 이 사업을 위험하니 하지 말라고 말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고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자식을 이길 부모가 어디 있습니까? 아들에게 사업 자금을 대 주면서 이것이 마지막이다. 절대로 다시 와서 손 내밀지 말아라! 하고 말하였답니다.
그러자 아들은 내가 굶어 죽는 한 있어도 절대로 손 내밀지 않겠습니다 하고 사업 자금을 얻어갔습니다.

그러나 잘 될 것 같은 사업이 망하였습니다.
아버지는 내 말 안 듣더니 그렇게 되었다고 책망을 하셨습니다.
아들은 내가 굶어 죽어도 아버지에게 결코 손 내밀지 않겠습니다 말하고 아버지를 찾아 가지도 않는 것입니다.

주위 사람들이 아버지에게 "아들이 저렇게 하고 있는데 왜 도와주지 않습니까? 그 많은 재산 싸 짊어지고 갈 것입니까?" 하고 말하면 그 녀석이 내게 와서 무릎을 꿇고 아버지 잘못했습니다. 한번만 더 도와주십시오 하고 말하면 내 재산 다 팔아서라고 도와줄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사이 그 녀석 얼굴 한 번도 못 보았습니다.

문제는 아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자식 이길 부모가 어디 있습니까? 아버님을 찾아 뵙고,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고, 아버지의 도움을 구한다면 아버지는 기꺼이 도와 줄 것입니다.
지금 아버지는 아들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들이 오기만 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부라도 내어 줄 마음의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존심 강한 아들이 찾아오지 않는 것입니다.

마음이 부자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가난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귀한 은혜를 준비하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도 신령한 복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심령이 가난하여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와서 은총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신령한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하늘의 복을 주실 것입니다. 천국까지도 주실 것입니다.

출처:한국교회 부흥설교 설교 정보수집 편집위원 협조와 추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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