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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종류 (잠언 9장 10)
이제는 지혜의 종류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생활의 지혜가 있습니다. 처세에 대한 지혜가 있습니다. 기술에 대한 지혜가 있습니다. 이 지혜는 학교 교육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생활의 경험에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나이 많은 어른들에게 배우는 지혜입니다. 경험에서 얻어지는 지혜입니다.
4년 전 동아일보(98. 11. 23)에 게재된 이야기입니다. 대신증권 목포지점 차장 31세 장○○씨는 연봉이 3,500만원이었는데 성과금으로는 50억을 받았다는 보도였습니다. 세금 20억을 제하고도 순수입이 30억원입니다. 하루에 2,000만원을 벌었다는 계산입니다. 그는 목포상고 졸업 후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했는데 대신증권에는 85년에 입사한 후 89년부터 목포지점에 발령 받아 근무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혜는 학력과 관계없습니다.
특히 믿음을 가진 우리는 생활의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성공자가 됩니다. 먼저 가정에서는 지혜 있는 부모님, 지혜 있는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지혜 있는 며느리, 아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생활과 직장생활에서도 지혜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칭찬 받는 자가 됩니다. 고임 받는 자가 됩니다.
저는 과천교회에서 시무한 25년 동안, 목회의 중심(Focus)을 전도에 두었습니다. 그래서 일선전도대도 만들어졌고, 일년에 두 번씩 반드시 총동원주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은혜로 대교회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전도목회는 신학대학에서 배운 것이 아닙니다. 목회하면서 체득한 것입니다. 교회는 반드시 부흥해야 한다고 믿으니 방법이 나왔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전도였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부목사나 전도사로 있었던 교역자들은 다른 임지로 가서 우리 과천교회에서 했던대로 합니다. 전도를 모든 목회의 우선 순위로 삼는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가 부흥됩니다. 양적 부흥입니다. 양육하면 질적 부흥이 이루어집니다. 다른 사람이 잘하는 것을 배워서 내 것으로 삼을 줄 아는 사람이 지혜 있는 사람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우리 교회의 일선전도대에 와서 전도훈련을 받고 본 교회에서 적용을 합니다. 그런데 어떤 교회는 크게 열매를 맺지만 어떤 교회는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열매가 없는 교회는 배운 대로 하지 않고 자기의 주관을 개입하기 때문입니다. 전도를 목회의 중심에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혜 없는 사람입니다.
사업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은 잘 하는데 자신은 잘 되지 않으면 원인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잘 되는 사람의 원인과 내가 안되는 원인을 분석해보아야 합니다. 고집스럽게 계속 내 방식대로만 고수하면 안됩니다. '나는 왜 안되는가? 내 가게에는 왜 손님이 오지 않는가? 고객에 대한 나의 태도는 어떠한가?'등을 항상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그런 후 고칠 점이 있으면 과감하게 고쳐야 합니다.
저는 목사가 되고 난 후 타 교회의 장점을 눈여겨보고 반드시 배우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우리 교회에 적용해봅니다. 지금도 그런 배우고자 하는 자세는 변함 없습니다. 교구 목사님과 전도사님 여러분들은 '내게 맡겨진 교구나 교회학교를 어떻게 하면 부흥시킬 수 있을까?'를 연구하면서 다른 사람이 잘 하는 것은 배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가 맡은 일에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목사님이 20여년 전에 서울 시내에 있는 120여명 모이는 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서울시내 교회에 담임목사로 가는 것이 쉽지 않을 때입니다. 목사 숫자는 많고 교회 숫자는 적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18년을 시무하는 동안 교회에 부흥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출석교인이 여전히 120명입니다. 목사님은 교회 시무에 권태를 느꼈습니다. 교인들도 목사님의 목회에 권태를 느꼈습니다. 목사님은 사임을 했습니다. 나이는 이미 60세 중반을 넘겨버렸습니다. 다른 교회에 가서 다시 목회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입니다. 그 목사님은 문제를 파악하여 변화를 주지 못했습니다. 지혜가 부족했습니다. 결국 교회부흥에 실패하는 자가 되고 만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장점을 배워서 내 것으로 만들어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 지혜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떻게 보면 교만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에게 하나님은 복을 주시지 않습니다.
많은 하인을 거느리고 사는 어느 부자가 회갑잔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잔치 며칠 전부터 냄새를 풍기며 음식준비에 분주했습니다. 그런데 잔칫날 당일이 되자 주인은 남자 하인들을 전부 오라고 하더니 오늘은 밖에 나올 생각하지 말고 창고에 들어가 하루 종일 가늘고 튼튼하게 새끼를 꼬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창고 문을 밖에서 잠궈 버렸습니다. 그랬으니 하인들의 불평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아무리 인권이 없던 시대라 할지라도 음식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하루종일 굶으면서 새끼를 꼬고 있으라니 기가 막힐 일입니다. 이럴 때 사람들은 두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한 쪽은 주인에게 무슨 뜻이 있나 보다 하고 지혜롭게 순종하는 사람과 불평하며 제대로 일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불평하는 사람은 혼자 그러고 있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선동합니다. 그래서 편당을 짓습니다. 그러나 저녁시간이 되었을 때 그 결과는 다릅니다. 주인은 창고 문을 열고 하인들에게 말했습니다. "자기가 꼰 새끼에 엽전을 끼워 가지고 갈 수 있는 만큼 가지고 가거라" 주인의 말에 순종하여 새끼줄을 튼튼하고 길게 꼰 사람은 많은 돈을 가지고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유로운 신분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불평하며 게을리 일한 자들은 엽전 몇 개 달랑달랑 새끼 끝에 끼어 가지고 갔습니다. 그들은 돈이 없어 가족들을 데리고 자유를 찾아 갈 수도 없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승리하고 성공하는데 꼭 필요한 것은 지혜입니다. 세상이 얼마나 악합니까? 세상이 얼마나 복잡합니까? 세상이 얼마나 어려워졌습니까?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세상입니다. 이러한 세상에 우리가 승리하려면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말합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기도할 때마다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나아가서 참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입니다.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욥기 28장 28절입니다.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
시편 111편 10절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
잠언 9장 10절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미가서 6장 9절입니다. "완전한 지혜는 주의 이름을 경외함이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입니다. 아무리 세상적인 지혜가 많더라도 하나님을 모르면 무용지물입니다. 공부를 많이 한 지식도 그렇습니다. 세상 재물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지식은 참 지식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재물은 죄악의 도구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지혜는 교만의 무기가 됩니다. 참 지혜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나아가서 참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고린도전서 1장 24절입니다.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인간들이 불행한 것은 죄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종교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종교도 죄를 없이 할 수 없습니다. 죄인 된 인간의 죄를 씻어 주실 분은 오직 예수님 한 분뿐입니다. 예수님은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누구든지 그 피를 믿기만 하면 죄 씻음 받습니다. 깨끗하게 됩니다. 정결하게 됩니다. 눈과 같이 희게 됩니다. 이것이 인간을 구원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이것이 인간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성도 여러분! 다시 말씀드립니다. 아무리 세상 권세가 있어도 하나님을 모르면 참 지혜를 가진 자가 아닙니다. 큰 재물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을 모르면 죄짓는 도구로 사용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복음을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참 지혜를 가진 자가 됩니다.
2003년도를 시작하는 성도 여러분! 내가 믿는 하나님은 참 지혜이십니다. 내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참 지혜이십니다. 참 지혜 되시는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분들에게 전도하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참 지혜입니다. 이것이 지혜 있는 삶입니다. 오늘 이 은혜가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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