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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 741회] -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by 【고동엽】 2022. 5. 23.
[오늘의 묵상 - 741회] -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누가복음 19:8)
필자의 주치의였던 Dr. Chung은 서울 E 여자대학 의과대학을 졸업했습니다. Dr, Chung은 의대에 다닐 때까지 예수님을 알지 못 하였으나, 우연히 친구를 따라, 대학생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했다가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Dr. Chung은 주님을 만난 후, 그 녀의 인생관이 바뀌었습니다. 의사가 된 후에 환자를 치료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일을 계속 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미국에 와서 내과 전문의가 되어 환자들을 진료 하면서, 어느 선교 단체에 가입을 하고, 이 선교 단체의 계획에 따라 1년에 봄, 가을로 두 차례 단기 선교를 시작하였습니다.
클리닉 문을 닫고 10일씩 혹은 15일 씩 오지(奧地)에 가서 환자들을 진료한 후, 전도지를 나누어주면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매년 계속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전혀 모르던 Dr. Chung을 이렇게 변화하게 한 원인은 무엇일까요? 답은 단순합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모태 신앙이라 해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하면 삶의 변화는 없습니다. 그냥 교회만 왔다 갔다 하는 건달 신자일 뿐이지요. 전도를 하지 않은 행함이 없는 믿음입니다.(약 2:26)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을 세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을 만난 후, 그의 삶의 방향이 180도 전환된 사람들입니다. 대표적인 사람들이 베드로와 12 제자입니다. 베드로와 제자들은 예수님을 만난 후, 모든 것을 버리고, 전적으로 예수님을 따르며, 예수님께서 주신 소명에 평생을, 마지막에는 자기들의 생명을 바친 사람들입니다.
사울은 본디 바리새인으로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는데 앞장 선 적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러 다메섹으로 가던 중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꼬꾸라진 후에 그의 삶은 전적으로 주님을 위한, 복음을 위한 삶으로 일관하였습니다. 세리장 삭개오도 예수님을 만난 후 그의 삶이 근본적으로 변했습니다.
기독교 역사에 나오는 수많은 순교자와 지도자들 중, 전에 기독교를 박해하던 일에 앞장 선 사람들이 주님을 만난 후에 그들의 삶이 180도 전환된 사람들을 부지기수로 만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예수님을 만났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무수한 이스라엘의 민중들입니다. 예수님을 쫓아다니면서 귀한 말씀을 듣고, 이적, 기사를 눈으로 보았고, 나누어 주는 빵을 받아먹었던 사람들은 아무런 변화 없이 본디 자기들의 삶으로 돌아갔습니다. 총독 빌라도도 예수님을 만나 대화까지 나누었지만, 변한 것은 없었고, 오히려 민중이 두려워, 무죄를 확신하면서도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하라고 허락한 비겁한 인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셋째는 예수님을 만난 후, 예수님에게 적대적 태도를 보인 사람들입니다. 대표적인 사람들이 당시 종교계 지도자들이었던 제사장, 서기관, 바리세인 등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교훈과 훈계가 귀에 거슬리고, 자기들의 위치가 흔들릴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예수님을 죽일 음모를 했고,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 시키는 극악한 일을 자행 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열심히 따라 다니던 일반 군중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어린 나귀를 타고 입성하실 때, 종려나무 잎을 흔들면서 “호산나, 유대인의 왕이여!”라며 환호하던 군중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 지르는 잔인한 살인자들로 표변(豹變)했습니다.
오늘도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후, 근본적인 변화를 하는 사람도 많지만, 전혀 관심 없는 사람이 허다하고, 오히려 적대감을 가지고 반기독교 운동에 앞장서는 가인의 후손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요한 캘빈 선생의 예정론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전부터 구원을 받을 자와 멸망을 받을 자를 예정해 두셨다는 교리입니다.
그러나 이런 교리와는 상관없이, 우리는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알았다 해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한 사람들에게 열심히 예수님을 소개해야 합니다. 근본적 변화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지워진 무거운 짐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으면 이 짐도 가벼워집니다. 문제는 성령님의 능력을 받는 일입니다. 열심히 기도하여 성령님의 능력을 받아 전도에 진력해야겠습니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글.
 
전영구, 하헌규, 외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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