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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설교[1,404편]〓/가정의달 설교

행복한 가정을 이루세요! (시 128:1-6)

by 【고동엽】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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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을 이루세요! (시 128:1-6)

 

어떤 화가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화폭에 담아 오겠다'며 그림 도구들을 준비하고 그림의 소재를 찾아서 길을 떠났습니다. 그는 금방 결혼식을 마친 신혼 부부를 만났습니다. '그래 저것이다' 열심히 신혼부부를 그려보았지만 마음에 별로 들지 않습니다.
그가 한참 길을 가고 있는데 이번에는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군인을 만났습니다. '그래 개선장군을 그려보자' 화가는 즉시 화구를 내려놓고 그 늠늠한 개선군의 얼굴을 그려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화가는 아직도 마음에 만족함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누렇게 익은 곡식을 농부들이 노래를 부르며 추수하는 장면도 그려보았고, 갓난아기의 천진 난만한 미소도 그려보았지만 아직도 그가 생각한 아름다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결국 실망한 화가는 그의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집에 도착하여 힘없이 초인종을 누릅니다. 아무 기대도 하지 않고 문을 열었는데, 아이들이 막 뛰어 놀다가 "아빠!" 하고 환한 얼굴로 뛰어오는 겁니다. 너무 반가웠습니다. 뒤에서 아내가 저녁을 짓다 말고, 젖은 손을 앞치마에 닦으면서 자기의 외투를 받아주고, 어서 오라고 반겨주었습니다. 그 순간,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의 주제를 찾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정"이었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천국의 모형으로 가정을 주셨습니다. 가정은 작은 천국입니다.

■어느 분은 "가정이란 아기의 울음소리와 어머니의 노랫소리가 멋진 화음을 이루는 곳이고 따뜻한 심장과 행복한 눈동자가 서로 만나는 곳이다. 그리고 상함과 아픔이 싸매여지고, 기쁨과 슬픔이 나누어지는 곳이며, 어버이가 존경받고, 어린이들이 사랑 받는 기쁨의 공동체이다. 조촐한 식탁일지라도 왕궁이 부럽지 않고, 돈도 그다지 위세를 부리지 못하는 곳이며, 사랑이 무엇이며 바른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어린이들의 맨 처음 학교이다.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그 관심을 고맙게 받아들이는 아름다운 곳 이렇게 좋은 곳이 가정이다"
너무나도 잘 표현한 말 같습니다. 그러나 이 시대의 가정의 모습은 그렇지 못한 모습들이 한없이 많습니다. 누군가가 "이 시대는 집 즉 house는 있는데, 가정 즉 home은 없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사는 울타리는 있는데 그 집에 사람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10,20년 전에 비하여 지금 우리 나라는 무너지는 가정들이 너무 많습니다. 현재 우리 나라의 이혼율은 세 가정 중 하나 꼴이라고 합니다.
'클린턴 가드너'라는 사회학자는 "모든 것을 다 잃어도 가정이 있으면 아직 다 잃은 것이 아니지만 모든 것을 다 가져도 가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가정이 무너지면 다 무너지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기반이 무너지고, 삶의 의미도 무너지고, 삶의 의욕도 무너집니다.
지금은 작고했습니다만 '테레사' 수녀가 노벨 평화상을 받는 날 한 기자가 "세계 평화를 위하여 가장 긴급한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테레사 수녀가 웃으면서 말하기를 "기자 선생께서 빨리 집에 돌아가셔서 가족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세계 평화도 좋고, 사업 성공도 좋고, 출세도 좋고, 이름을 날리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먼저 가정을 행복한 가정으로 만들면서 해야 합니다. "왕이든 농부이든 그 가정에서 평화를 찾아내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라고 '괴테'가 말했습니다.
'지미 카터'가 대통령으로 집무하던 시절에 백악관 직원들에게 거듭해서 이렇게 강조하기를 "백악관 직원은 가정생활에 충실해야 자격이 있습니다. 안정되고 건강한 가정 생활을 하는 사람이 대통령에게도 필요한 사람이며 나라 일도 맡길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딤전3:5절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보리요" 가정을 행복하게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사람들만이 교회 봉사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언제든지 돌아가고픈 곳이 되어야 합니다. 언제든지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언제든지 따뜻한 곳이 되어야 합니다. 그야말로 안식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행복한 가정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기 위해 물도 주어야 하고, 거름도 주어야 하고, 가지치기도 해야하고, 해충도 잡아주어야 하고, 잡초도 뽑아주어야 하고, 그 들이는 노력이 끝도 없는 것처럼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땀을 흘려야 합니다.

 

■아름다운 가정!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면 먼저 몇 가지 원리가 있습니다.
①사랑의 원리입니다. 주님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또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도 남편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형이 동생을, 동생이 형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어린왕자'의 작가 '생떽쥐베리'는 비행기 조종사였습니다. 하루는 그가 비행기를 몰고 상공을 날다가 난기류에 휘말려 도착한 사막에는 한 조각의 빵도, 한 모금의 물도 없었습니다. 그가 며칠 후에 기적적으로 구조되었을 때에 기자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식량과 물이 없는 사막에서 당신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까?" 생떽쥐베리는 잠시 입가에 미소를 지은 다음 입을 열었습니다. "나를 사막에서 버티게 해준 것은 한 덩어리의 빵도, 한 모금의 물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었습니다"
사랑은 그리움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②신뢰의 원리입니다. 신뢰란 믿고 의지하며 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족간에 신뢰해야합니다. 사람들은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믿지 못하고 멀리 있는 사람을 믿기를 더 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형제보다 아내보다 남을 믿기를 더 좋아한다. 그러나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믿어야 합니다. 그럴 때 참 행복이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믿지 못하면 늘 불안하고 의심으로 마음이 상해집니다.
성경에서 사울 왕은 가장 가까운 신하이면서 사위인 다윗을 불신했습니다. 사실 가장 믿어야 할 사람을 못 믿다가 결국 그는 정신병자가 되었습니다.
신뢰는 모든 인간 관계에서 기초를 이룹니다.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서로가 믿음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합니다.
■미국의 한 젊은이가 미국 대륙을 도보로 횡단하는 일에 성공하자, 어느 기자가 그에게 "가장 힘들었던 것이 무엇이었는가"라고 물었습니다.
그 청년은 가장 힘들었던 때는 급한 물살의 강물을 건널 때도 아니고 높은 산맥을 넘을 때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주 작은 모래알들이 자꾸만 신발 속으로 들어가 발을 아프게 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가정을 파괴시키는 것도 조그만 모래 한 알과 같은 아주 보잘 것 없는 의심과 불신에서 시작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족간에 서로 진실해야 합니다. 서로에게 양심적이어야 합니다. 남이 뭐라고 하더라도 내 아내를, 내 남편을 내 자녀를 전적으로 믿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참 행복은 서로 신뢰할 때에 찾아옵니다. 적은 일에도 서로 믿고 신뢰하는 가정이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의심하고 질투하고 시기하는 마음은 가정의 행복을 파괴시킵니다.
③헌신의 원리입니다. 가족 서로간에 헌신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사회적인 봉사활동을 아무리 잘하는 사람이라도 자기 가정에서 가족들을 위한 봉사가 없으면 행복이 있을 수 없습니다. 나보다 가족 전체의 유익과 명예를 먼저 생각하는 것, 나 보다 서로의 행복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 헌신입니다.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를 부른 세계적인 팝 가수 '셀린 디온' 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맑은 음색을 지닌 '세계 최고의 여가수'입니다. 인기 정상을 달리던 그가 돌연 부와 명예를 거절하고 평범한 가정 주부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는 기자 회견장에서 말하기를 "남편이 지금 후두암에 걸려 투병중입니다. 지금은 남편에게 내가 가장 필요한 시간입니다. 남편 곁에서 병간호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가수로서의 영광과 명예가 결코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정이 가정다우려면 서로의 헌신이 어우러져야 합니다. 자녀들도 부모를 위해 헌신해야 하고 부모는 말할 것도 없지만 자식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아내를 위해, 아내는 남편을 위해서 헌신하는 가운데서 가정이 가정다워지는 것입니다.
④효도의 원리입니다. 위대한 사람을 만나 인생의 가르침을 받고 싶어 안달이 난 한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다리에 알통이 배고 발이 부르트도록 돌아 다녀보았지만 위대한 사람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지치고 피곤한 그가 하루는 나무 그늘 아래서 쉬고 있는데 머리와 수염이 하얗게 세고 눈이 아기처럼 맑은 노인이 그에게 다가왔습니다.
"무얼 찾고 있는가?" "위대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내가 가르쳐 주지. 지금 곧 집으로 돌아가게. 자네가 집에 당도하면 신발도 신지 않은 한 사람이 방에서 뛰어나올 것일세. 그가 바로 위대한 사람이라네."
젊은이는 뛰고 뛰어서 집을 돌아왔습니다. 그가 대문을 들어서는 순간 과연 신발도 신지 않고 뛰어나오는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그의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의 즉 부모의 자식에 대한 정성은 어느 부모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들에게 기도를 가르쳐주시면서 예로 들었던 말씀이 '악한 자라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거늘 하늘에 계신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셨습니다.
즉 악한 자라도 자식 사랑은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자식된 모든 사람들은 부모에게 효도를 바쳐야 하는 것입니다.
효도는 인간의 기본 덕목이요,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출20:12절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⑤감사의 원리입니다. 가족 서로가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부부가 서로 고마움을 표시하고, 부모가 자녀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자녀가 부모에게 고마음을 표시하는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⑥의사소통의 원리입니다. 서로 자주 대화가 있어야 합니다. 부부가 친밀하게 대화하고, 부모 자녀가 가까이 대화하고, 가족들이 함께 모여 대화하는 가정은 정말로 복 받은 가정입니다.
⑦함께하는 시간의 원리입니다. 함께 식사하고, 함께 교회에 가고, 함께 놀러가고, 함께 예배드리고...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이 가지면서 가족간의 사랑을 키워간다는 말입니다.
⑧용납하고 이해하는 화목의 원리입니다. 한 색시가 시집을 가서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하루는 밥을 짓다 말고 부엌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남편이 이유를 물으니 밥을 태웠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남편은 오늘은 바빠서 물을 조금밖에 길어오지 못했더니 물이 부족해서 밥이 탓다며, 이것은 자기의 잘못 이라며 위로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부인은 울음을 그치기는커녕 감격하여 더 눈물을 쏟았습니다. 부엌 앞을 지나가던 시아버지가 이 광경을 보고 또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간 사정을 들은 시아버지는 내가 늙어서 근력이 달려서 장작을 잘게 패지 못했기 때문에 화력이 너무 심해서 밥이 탓다고 아들과 며느리를 위로하였습니다.
그때 이 작은 소동을 들은 시어머니가 나와서 이제 내가 늙어서 밥 냄새도 못 맡아서 밥 내려놓을 때를 알려주지 못했으니 자기 잘못이라고 며느릴 감싸주었습니다.
옛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즉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잘 살펴보면 모두가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남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잘못을 스스로 반성하고 또 자기가 잘못을 뒤집어쓰면서 까지 남을 위해 주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가운데서 화목이 오고 그 화목 가운데서 만사가 잘 되어 가는 것입니다.

 

오늘 시128편은 가장 아름다운 가정의 모습이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시편은 두 개의 문단으로 나누어집니다. 첫 번째 주제가 1절과 4절에 반복되어 나타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이것이 주제입니다.
그리고 2절과 3절, 5절과 6절에서 이 주제를 따라 행하는 자들이 받을 복을 얘기합니다. 본문이 말씀하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누릴 복은 한 마디로 행복한 가정입니다. 그 집이 경제적으로 궁핍하지 않고, 아내와 더불어 풍성한 삶을 누리고, 자녀들과 함께 다복한 삶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을 받습니다(1,4).

 

유대인들은 주후 70년에 나라를 잃고 가나안 땅을 빼앗기고 전 세계로 유랑하면서도 하나님께 대한 신앙은 결코 버리지를 않았습니다. 근 2천년 동안이나 나라를 잃고 전 세계에 뿔뿔이 흩어져 나그네처럼 살면서도 자기들의 가정에서는 쉐마(Shema)라는 작은 가죽상자를 보관하였다고 합니다.
그 가죽상자에는 양피지에 적은 성경말씀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아침기도와 저녁기도시간에 이 말씀을 꺼내어 읽었습니다.
신6:5-9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
이 말씀은 모세가 가나안에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영원한 전통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전통만이 아니라 우리 성도들 모든 가정의 전통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대개 '복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권력을 잡고, 돈을 많이 벌고, 지식을 많이 쌓고, 자식이 많은 사람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오복(五福)'이라 해서 5가지 복을 꼽습니다.
수(壽), 오래 사는 것, 부(富), 부자가 되는 것, 강녕(康寧), 육체가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한 것, 유호덕(攸好德), 덕을 갖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것, 그리고 고종명(考終命), 명(命)대로 살다가 보기 좋게 죽는 것을 복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을 잘 경외하고 그 말씀대로 사는 자가 복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존 에프 케네디'는 '아이젠하워'의 뒤를 이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미국이 전통적으로 실시해 오던 공립학교에서 기도와 성경과목을 자율화라는 이름으로 금지시켰습니다. 이 때부터 미국은 흔들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왜 인간이 복을 받지 못하고 저주 속에 삽니까?
①인간들이 우준하여 하나님을 찾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형통의 은혜를 주십니다(히11:6).
②자기의 죄를 숨기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버리지 않는 자에게는 복을 주시지 않습니다. 죄는 문제를 만듭니다. 병을 만듭니다. 그러므로 죄를 회개해야 복을 받습니다.
③하나님과 싸우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 교만한 자는 하나님과 싸우는 자들입니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십니다.
■다음 형통하게 되는 길은 무엇입니까?
①하나님을 경외할 때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말은 혹시 잘못하여 벌이나 받지 않을까 항상 긴장하고 두려운 마음을 갖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향한 거룩하고 신령한 마음을 품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곧 하나님을 생각만 해도 마음이 기쁘고 즐거워지는 상태입니다.
이런 사람은 믿음으로 사는 자요, 예배 중심, 법계정신, 지성소의 신앙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도 나에게 잘해 주는 사람이 좋습니다. 그런 사람은 자주 만나고 싶어합니다. 아니 그 사람을 생각만 해도 좋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항상 함께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 형통의 복은 하나님이 함께하는 복입니다. 창39:23절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하나님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
②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때 형통의 은혜가 넘치게 됩니다. 고후1:20절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느니라"
약2:14절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도를 지켜 행하는 자들은 어떤 복을 받습니까?

 

2.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2)

 

수고의 열매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노동의 열매요, 투자의 열매입니다. 그리고 여기엔 복의 약속이 담겨 있는데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라"입니다.
수고할 손이 있습니까? 이것이 복입니다. '손'이 일하는 지체의 대표적인 도구가 되기 때문에 나온 말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수입과 지출을 돌보아 주시는 삶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수입뿐 아니라, 지출을 돌보아 주셔서 우리가 손으로 수고하면 수고한 만큼 열매가 그대로 나타나는 겁니다.
이 말씀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 그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학개 선지자는 이 말씀의 반대의 상황을 기록하였습니다. 학개서 1:6절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입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봉급을 받아도 구멍 뚫어진 통장과 전대에 넣는 것 같이, 수입은 많아도 다 빠져나가는 가정, 이 가정은 축복 받은 가정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름다운 그림 가운데, 프랑스 농민화가 밀레의 "만종"이라는 그림이 있습니다. 끝없는 들판에 황혼이 들녘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온종일 수고의 땀을 흘린 노부부가 집으로 돌아갈 무렵에, 멀리서 교회의 저녁 종소리가 들려옵니다.
모든 일을 끝낸 노부부가 종소리를 들으며 하나님께 조용히 기도하는 모습! 하루종일 땀을 흘리고 수고를 다 한 후에, 그 수고에 대한 결실을 맺게 해 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는 그 모습!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여기서는 노동의 신선함과, 가정의 아름다움과 신앙의 위대함을 보여준 그림입니다 만은 밀레는 아마도 수고의 보람을 그린 그림 같습니다.

 

3.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여기 내실이라는 말은 "구석에 있는 방"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가정의 경우 아내가 사용하는 방은 조용하고 은밀한 곳에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밖으로 활동하지 않고 내조하는 위치가 보이지 않게 감당하는 것입니다. 아내의 역할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결실한 포도나무 같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결실한 포도나무는 건강하여 자식을 잘 낳을 것을 말씀하는 비유입니다.
유대인들의 포도는 기쁨을 상징합니다. 한마디로 그 아내는 남편의 기쁨이요, 그 아내는 가정의 기쁨의 근원이 됩니다. 포도주는 맛을 내고 색깔의 변화를 일으킵니다. 아내는 가정의 맛을 내는 장본인이요, 변화를 일으키는 지혜가 있습니다.
■오래 전에 미국 사회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책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 언론도 앞을 다투어 이 책을 소개했습니다. 바로 '아내여 항복하라'라는 제목입니다.
'로라 도일'이라는 분이 썼는데, 이 분은 자신의 가정 생활의 체험과 자신이 운영한 '행복한 아내들'이라는 인테넷 싸이트에 오른 여성들의 이야기를 종합하여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아내들이 해야 할 일들을 나름대로 제시했습니다.
사실 '로라 도일'은 결혼 초에 남편을 자기 뜻대로 바꿔보려고 애를 썼답니다. 그런데 그럴수록 남편이 자기로부터 멀어졌다는 것입니다. 남편도 자기에게 요구하는 것이 더 많아지더라는 것입니다.
그 결과 로라 도일은 재미있는 표현을 썼는데, 남편도 아내도 자꾸 몸에 가시가 돋더라는 것입니다. 서로 그 가시로 찌르고 그 가시는 더 커져만 가고... 이것이 악순환이 되는데 그 가정 속에서는 계속 가시에 찔린 비명소리만 들리더랍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꾸었답니다. 먼저 자기 몸에 있는 가시부터 없애려 했답니다. 그랬더니 남편도 가시가 줄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내들에게 항복하는 것이 이기는 길이라고 외치게 된 것입니다.
잠14:1절 "무릇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서양 속담에 "한 여자가 20년 길러놓은 남자를 다른 여자가 20분만에 망칠 수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에 두 여자가 나옵니다. 좋은 아내는 남편을 세워 주는 아내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남편 앞에 아름다운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벧전3:3-4절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은 외모도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여인들이 보통 보면 집안에 있을 때는 아무렇게나 하고 있다가 밖으로 나갈 때는 요란하다 싶을 정도로 치장을 합니다. 가장 아름답게 보여야 할 대상 앞에서는 신경도 안 쓰고 있다가 말입니다.
여러분 남편 앞에 아름다운 아내의 모습은 남편에게 영광스러운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4.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성지 순례를 가면, 감람산에 굉장히 큰 감람나무가 하나 있습니다. 여행 안내자들이 설명하기를, 그 나무의 나이가 2000살이 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예수님께서 감람산에 자주 올라가셨는데, 예수님이 다니실 때는 이 감람나무가 아주 어렸을 겁니다. 감람나무는 그렇게 튼튼하게 오래 사는 나무입니다.
유대인들은 감람나무 한 그루를 심고 자식을 대학 보낸다고 합니다. 어린 자식이 태어날 때 감람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자라서 자식이 대학을 들어갈 때면 그 나무에서 따는 열매로 대학을 공부시킨다고 합니다. 무한한 꿈과 희망과 번영을 의미합니다.
감람나무열매로 기름을 짜서 식용으로도, 약용으로도, 제사용으로도, 또한 왕의 임직식에도 선지자와 제사장이 기름부음을 받는데 바로 감람유를 사용합니다.
쓰임 받는 자식! 축복입니다. 교회에서도 사회에서도 한 시대를 일으키는 성림의 가정의 자녀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5.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그 복은 평생에 복입니다.

 

시122:6절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시온산, 예루살렘을 그들의 가장 중요한 성지로 생각했습니다. 이곳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을 바쳤던 모리아 산이요, 다윗이 오르난에게서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값을 주고 산 성지로서 솔로몬이 이곳에 하나님의 성전을 지어 봉헌하였습니다.
그 뒤 바벨론 침공으로 솔로몬이 건축하였던 웅장한 성전이 무너지고 그후에 스룹바벨과 헤롯에 의해서 각각 성전이 재 건축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자기들의 생명보다도 더 사랑합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을 이방민족들에게 빼앗기면 그것을 찾으려고 피나는 전쟁을 수없이 겪었습니다.
그들이 예루살렘을 그렇게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집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성전을 향한 그들의 열렬한 사랑은 곧 그들 민족의 정신적인 구심점이 되어 수천 년의 고난과 유랑의 역사 속에서도 사멸되지 않고 다시금 강력한 독립국가를 건설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성전중심의 신앙이 이스라엘 재건의 토대가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이러한 사상적인 구심점이 있어야 합니다. 유대인의 예루살렘은 오늘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신앙의 공동체인 교회입니다.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을 통하여 축복을 받았듯이 우리 성도들은 주님의 몸된 교회를 통해서 은혜와 축복을 받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부부관계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주님이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시겠습니까? 주님은 그의 핏 값으로 세우신 교회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해야 합니다.
미국의 대 부흥사인 '무디'는 "교회 부흥의 방법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영혼의 문제를 매일 5분씩만 진실하게 생각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20명만 있다면 그 교회는 틀림없이 부흥할 것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신앙생활의 중심은 교회입니다. 교회는 예수님께서 구원받은 성도들의 신앙생활의 터전으로 이 세상에 세워주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교회를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를 사랑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예배 드리기를 즐겨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기도 드리기를 즐겨해야 합니다. 예배당에서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예배당을 채우는 일도 우리가 해야 하고, 예배당 건축헌금을 정성껏 드리는 것도 예배당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세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자들이 어떤 복을 받습니까? 6절 "자식의 자식을 볼찌어다! (장수의 복입니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 평안의 복입니다.
어떤 사람이 산부인과 의원을 개원하면서 이름을 "에바다 산부인과"라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에바다', '애 받는 병원'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막7:34절에 나오는 에바다는 '열리라'는 뜻입니다. 산부인과는 태의 문이 열리는 곳입니다. 열려야 새 생명이 탄생합니다.
교회는 하늘 문을 여는 곳입니다. 하늘 창고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생명이 있고, 건강이 있고, 성공이 있고, 재물이 있고, 능력이 있고, 백지수표가 있는 곳입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에 순종해서 오늘 본문의 복을 받아 아름다운 가정! 복된 가정을 이루시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3년 5월 4일 대예배 설교)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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