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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아래 있는 인생! (롬 3:9)

by 【고동엽】 2022. 3. 21.

죄 아래 있는 인생! (롬 3:9)

 

  바울은 롬2;1절부터 시작해서 3;8절까지 유대인들의 죄에 대해서 주로 지적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받았습니다. 저들은 율법을 자랑했습니다. 남을 가르치고, 남을 판단하는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은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율법대로 살지 못하고 율법을 범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죄인이면서도 죄인인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심지어는 괴변까지 늘어놓으면서 자기의 죄를 정당화하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은 유대인에 대한 결론이 무엇이었습니까?
  3;8절의 끝 부분에 보니까 '저희가 정죄 받는 것이 옳으니라'고 했습니다. 유대인들도 역시 하나님 앞에서 죄인으로서 죽어 마땅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모든 사람이 다 죄 아래 있다고 선언한 뒤에 오늘 본문에서 관심의 초점을 그들에게서 우리에게로 돌리고 있습니다. /할/

 

  ①죄 아래 있는 인생(9)
  '그러면 어떠하뇨 우리는 나으뇨?' 예수 믿는 우리들은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과 질적으로 더 나은 것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대답은 간단합니다. '결코 아니라' 아주 강한 부정입니다. 예외가 없다는 것입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모두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한 사람도 예외 없이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인간이 똑같이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지구상에는 약 65억이 넘는 인구가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속에는 황인종, 백인종, 홍인종, 흑인종이 섞여 삽니다.
  미국을 합중국이라고 하는데 인종 전시장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또는 호화롭게 부자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셋방에서 사는 가난한 사람도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도, 병든 사람도 있습니다. 지식이 많은 사람이 있는가하면 환경이 어려워 배우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권세 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세도 부족하고, 돈도 부족한 사람이 무수히 많습니다.
  그야말로 인간 세상사는 천태만상입니다. 그러나 꼭 한 가지 같은 것은 이 모든 사람이 다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믿/할/
  여기 '죄 아래 있다'는 말은, '죄의 지배아래 있다'는 말입니다. 즉 무서운 힘을 가진 죄의 손아귀에 꼭 잡혀 끌려 다니고 있는 것이 인간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회를 보자! 사회 전반에서 독버섯처럼 고개를 쳐드는 범죄를 막아보려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해 보았고, 단속도 해 봤지만 큰 성과가 없습니다. 왜 경찰 수가 늘어나고, 파출소가 점점 많아집니까? 왜 첨단기계를 도입해서 범죄를 예방해야 합니까? 죄가 자꾸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어거스틴'의 참회록에서 '내가 의로 우려고 해 봤더니 더 큰 죄에 빠졌으며 내가 좀 더 선하게 살려고 해 봤더니 더 깊은 죄에 빠져버렸다'고 고백했습니다.
  죄라는 단어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만 제일 많이 쓰는 단어가 헬라어로 '히말티야'로 '과녁이 빗나갔다'는 뜻과 '분배받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옛날에 활쏘기 대회를 하여 과녁에 화살이 꽃이면 상급을 분배받을 수 있으나 화살이 과녁에 미치지 못하거나 빗나가게 되면 상급을 분배받지 못합니다. 이러한 활쏘기 경기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인간의 죄는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그 과녁에 미치지 못하거나 빗나감으로 하나님의 생명과 구원과 축복의 상급을 분배받지 못하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죄라고 하면 우리가 생각할 때, 도덕적, 윤리적인 죄를 내세우게 된 것과 물론 인간적인 면으로 볼 때, 큰 죄인인 것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제가 말하고 싶은 죄는 하나님에 대한 것입니다. 이 죄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비추어 볼 때만이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시51:4절에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죄란 또 히브리어로 '탈선'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기차가 레일 위로 달려야 하는데 길이 좁다고 넓은 길로 함부로 굴러가면 전복되고 맙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고 제 멋대로 살다보면 탈선해 버립니다.

 

  ②성경에서 죄를 몇 가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⑴불법이 죄입니다. 요일3:4절에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⑵선을 행해야 될 줄 알면서도 행하지 않으면 죄가 됩니다. 약4:17절에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
  ⑶불 신앙이 죄가 됩니다. 요16:9절에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예수)를 믿지 아니함이요'

 

  ③죄의 성질을 몇 가지로 생각해 보자!
  ⑴죄는 전염병과 같습니다. 갈5:9절에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죄는 병균과 같아서 전파되는 속도와 세력이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죄는 자랍니다.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습니다. 죄는 질병과 같아서 우리의 영혼을 죽입니다. 죄에서 살 수 있는 길은 만병의 의사이신 예수 앞에 나와야 합니다. /아멘!/
  ⑵죄는 무거운 짐과 같습니다. 시38:4절에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감당할 수 없나이다'
  ▶인간의 힘과 노력으로 이 짐은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랑의 주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고 초청하고 계십니다. /할/
  ⑶죄는 남에게 빚 진 것처럼 괴롭습니다. 남에게 빚을 지면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이자가 붙는 것이 원칙입니다. 날이 갈수록 빚은 더 늘어갑니다. 또 빚을 갚지 아니하면 독촉하고, 괴롭힙니다. 빚진 자는 활기가 없습니다. 항상 죄인입니다.
  빚진 자의 심정은 당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밤에 잠을 잘 수도 없고, 마음에 즐거움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죄의 포로가 된 우리들의 심령에도 기쁨이 없습니다. 아무리 많이 소유해도 그것으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생 갚지 못한 이 죄 값을 우리 주님을 통해서 갚아주셨습니다. 아무리 죄에 빚진 자라 할지라도 예수 앞에 나오면 그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 피로 죄 사함을 받습니다. /믿/아멘!/
  ⑷죄는 쇠사슬과 같습니다. 아무리 힘센 장사라도 쇠사슬로 묶어 놓으면 꼼짝을 못합니다. 우리는 구약의 삼손을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죄가 있으면 자유와 평화가 사라집니다. 자유와 평화를 얻으려면 먼저 죄의 구속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아파서 병원에 있는 아이가 왜 웁니까? 바로 병균의 구속을 받기 때문입니다. 운동장에서 뛰어 노는 아니가 왜 기뻐 뜁니까? 자유가 있어서 기뻐 뜁니다.
  ▶어떤 아이가 참새 한 마리를 손에 쥐고 있습니다. 이 참새의 운명은 어린아이의 손에 달렸습니다. 이때 어떤 신사가 그 새를 놓아주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이는 듣지 않습니다.
  '내가 이 새를 잡으려고 무려 한나절이나 고생했는데요!' 그 신사는 호주머니에서 돈을 집어주고 새를 샀습니다. 그리고 놓아주면서 '헐, 헐 날아서 마음껏 자유를 누려라'
  만일 새가 말을 할 수 있다면 몇 백 번도 더 감사하다고 했을 것입니다.
  '속량'이라는 말은 '사서 놓아준다'는 뜻입니다. '값을 지불했다'는 뜻입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죄 값을 지불하시고 얽매인 죄의 사슬을 끊고 사탄의 권세에서 해방시켜 주었습니다. /할/

 

  ④왜 죄를 짓습니까? 그 이유는?
  ⑴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잠16:6절에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인하여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감히 죄를 범하지 않습니다. 요셉을 보세요! 보디발의 부인이 그의 미모로 그를 날마다 유혹해도 "하나님 목전에서 어찌 악을 행할 수 있느냐"며 피했습니다. 여러분! 세상에 유혹이 오면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믿/ 
  ⑵죄 값을 단번에 받지 않는다고 등한히 여기기 때문입니다. 전8:11절에 '악한 일에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으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여러분! 당장 벌을 내리시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입니다. 좀 더 기다려 깨닫고 회개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노아 때도 120년이나 기다렸으나 깨닫지 못한 자들은 다 심판을 받았습니다. /할/

 

  ⑤죄의 결과는 무엇인가?
  ⑴총명이 어두워집니다. 엡4:18절에 '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생각이 어두워지고 판단력이 희미해집니다. 그래서 그 마음속에 무지가 지배하며 심령은 강퍅해지고 자신의 욕심에 따라 살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무리 심오한 사상과 철학을 가졌다 할지라도 인간의 욕심을 따라 사는 자들은 하나님의 지혜의 영을 받을 수 없습니다. /믿/
  ⑵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 롬8:7절에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하나님과 원수가 되면 기도가 막힙니다. 찬양이 끊기고 감사는 사라집니다. 하나님과 원수된 육신은 그가 살았어도 그의 심령은 죽었다는 말입니다.
  ⑶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게 됩니다. 영혼의 멸망으로 심판 때에 지옥으로 떨어집니다. 죄는 무섭습니다. 죄 중에서도 무서운 죄가 무엇입니까? 예수를 믿지 아니한 죄, 그 죄는 절대로 용서받을 수가 없습니다.
  ▶노르웨이의 한 왕이 하나님을 열심히 섬겼습니다. 왕은 주일 날마다 큰 교회에 나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교회는 왕의 자리를 특별히 마련하고 하나님과 함께 그 왕도 찬양하고 설교도 왕에게 찬사의 설교만 했으며, 그 교회 교인들은 왕이 자신의 교회에 나옴을 자랑으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몇 주 후 왕은 그 교회에 가나지 아니하고 조그마한 개척교회로 출석했습니다. 그 교회 목사님은 죄를 엄중히 책망하고 옳은 생활을 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신하가 그 임금에게 '폐하, 목사의 설교를 용서하십시오. 그리고 작은 교회에 나가시는 것은 폐하의 존엄에 관계가 있으니 다시 큰 교회로 가시지요?'
  왕이 말하기를 '나는 왕의 자리에서 예배드림보다 한 죄인의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을 원하노라' 귀한 신앙을 가진 왕입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죄 아래 사는 인생입니다. 그래서 칼빈은 그의 신학의 골격을 '전적부패, 전적 타락'이라고 했습니다. /아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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