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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본질이 무엇인가?① (요 1:1-5)

by 【고동엽】 2022. 3. 18.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가?① (요 1:1-5)

 

  우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 믿음이라는 말입니다. 찬송을 불러도, 기도를 해도, 대화를 해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말이 이 믿음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믿음을 설명하려고 하면 마땅히 설명하기가 곤란할 때가 많습니다. 믿음이 무엇인지 알기는 알 것 같은데 이것을 요령 있게 정리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믿음의 본질에 대해서 쉽게 한 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①믿음은 빛입니다(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이 말은 예수 안에 생명이 있고 이 생명은 사람들 속에 빛으로서 존재한다는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예수가 곧 빛이라는 말입니다. 이 빛 되신 예수가 이 땅에 왔는데 어떤 사람은 받아들이고, 어떤 사람은 받아들이지 아니했다는 말입니다. 믿음은 이 빛 되신 예수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 빛은 생명이고, 사랑이고, 길이고, 진리입니다. 요한복음에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이 생명, 빛, 사랑입니다. 이것이 요한복음의 주제입니다.
  이 빛을 받아들여서 빛을 품고 살아가면 그가 신앙인이고, 그가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 빛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영의 양식을 주고, 은혜를 주고, 믿음을 더해 줍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빛을 품고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들이 이 빛을 품고 살아갈 때 불의를 멀리하게 되고, 죄를 멀리하게 되고, 멸망에서 멀어지고, 심판에서 구원을 받게 됩니다. 이 상태를 가리켜 '믿음이 있다.' 또 '빛의 자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생명의 빛을 받아드리지 않은 사람들을 '어두움의 자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할/
  세계적으로 맛 좋고 무공해로 이름난 사과는 미국 캘리포니아선 사과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1년 내내 비가 오질 않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따가운 햇빛만 내리쬡니다. 일조량이 아주 풍성합니다. 그러니까 벌레들이나 해충이 생기지를 않습니다. 농약을 뿌릴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캘리포니아 산이라는 상표만 붙어 있으면 빛깔 좋고 맛이 있어서 마음놓고 껍질째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곡식도, 식물들도, 햇빛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예수님의 생명의 빛을 받아야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멘!/


  ②믿음은 질입니다(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여기서 생명이라고 모두 똑같지 않습니다. 어두움에 묻혀서 살아가는 생명은 살아 있으나 죽은 생명입니다. 사람도 보면 변화 받은 사람이 있고 변화를 받지 못한 옛사람 그대로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 생명은 같을 수가 없습니다. 멸망 받아 마땅한 옛날의 나와 빛 되시는 예수를 만나 과거를 십자가에 완전히 못박고 변화 받은 오늘의 나와는 같을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아멘!/우선 질이 다릅니다. 모양이 다릅니다. 내용이 다릅니다. 색깔이 다릅니다. 품위가 다릅니다. /할/
  그렇습니다. 예수를 알지 못했던 그 옛날의 나와, 예수를 알고 변화를 받는 오늘의 나를 비교해 볼 때 그 질이 같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질입니다. 내용입니다. 모양입니다. 가치입니다. /믿/
  사람은 질이 좋아야 합니다. 물건도 질이 좋아야 합니다. 그래야 값이 있습니다. 우리가 질을 따질 때는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는 품질입니다. 이것을 아가도스라고 합니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신앙이든, 사랑이든, 불문하고 품질이 좋아야 합니다. 사람이 약하다고 하는 말은 이 아가도스가 좋지 않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자꾸만 거짓말을 하고 속이고, 사기 치고 그럽니다. 품질이 좋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믿음 생활을 하면서도 변화를 받지 못하고 그냥 구태 의연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도 믿음의 품질이 좋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믿음이든, 사람이든, 물건이든, 품질이 좋아야 합니다.
  다음은 모양입니다. 이것을 칼로스라고 합니다. 질을 말할 때는 품질만 좋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거기에 모양도 좋아야 합니다. 사람이 마음씨가 곱고 품질만 좋다고 모두 아름다운 것은 아닙니다. 요새 젊은이들은 마음씨만 좋다고 결혼하지 않습니다. 품질도 좋고 모양새도 아름다워야 그게 고루 갖춘 미인이 되는 것입니다.
  또 물건이 품질이 좋다고 다 잘 팔리는 것은 아닙니다. 품질도 좋아야 하지만 모양 또한 좋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미제 물건보다 일제 물건을 선호하는 것은 질도 좋지만 우선 모양이 좋기 때문입니다. 미제 물건은 튼튼하고 품질은 아주 뛰어나는데 모양새가 미국사람을 닮아서 크고 멋이 없습니다. 그래서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잃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신앙도 '질'입니다. 여기서 질이 좋다는 말은 품질과 모양이 다같이 좋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알고 변화를 받게 되면 먼저 질적인 면에서 변화를 받게 됩니다. 그러고 나면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이 변화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생활에 질서가 생기고, 내용이 주어지고, 기쁨이 있고, 베푸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모양입니다. 이것이 믿음을 가진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믿음을 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할/


  ③믿음은 소망입니다(5).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앞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넘어지고, 더듬고, 그 밤을 헤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어두운 곳에 빛이 비추이면 어두움은 순식간에 물러가고 대신 감추어져 있던 길이 환하게 나타납니다. 그 환하게 나타난 길을 따라 걷는 걸음은 확신이 있고 주저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넘어질 염려 없이 자신 있게 걸어가게 됩니다.
  본문에 보면 빛이 어두움을 비추었다고 했습니다. 깜깜하던 곳에 빛이 비추었습니다. 순식간에 어두움은 물러가고 감추어져 있던 길이 선명하게 나타났습니다. 미래가 훤히 내다보입니다. 나의 운명도 훤하게 내다보입니다. 그러니까 빛이 있는 생활은 미래를 내다보고, 미래에 약속된 생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이 내세를 내다보고, 천국을 소망하며, 자신의 운명을 미리 알고 살아간다는 것은 굉장한 축복입니다. 그래서 미래를 훤히 내다보고 사는 생과, 내다보지 못하고 사는 생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미래가 확실한 사람은 살아가는 모습이 다르고, 길도 다를 뿐 아니라 생각하는 것도 다릅니다. 약속된 미래를 보고, 믿고 살기에 오늘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약속된 미래가 있는 사람은 오늘 조금 어렵고, 고되고, 가난하고, 병들고, 실패한 것이 별로 문제가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미래가 없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단지 오늘만 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까? 그래서 믿음은 소망이고 미래입니다. /할/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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