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실패한 웃시야 왕! (대하 26:16-23)

by 【고동엽】 2022. 3. 12.

실패한 웃시야 왕! (대하 26:16-23)

 

1-15절: 유다의 10대 왕 웃시야의 성공 이야기를 25과에서 '성공한 웃시아 왕'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눴습니다. 그는 군사적으로,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분명 성공했습니다.

▶본문은 그의 실패한 교훈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었지만 말년엔 실패하고 문둥병이 들어 비참한 생을 마감했습니다. 웃시야가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하였다면, 우리들도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성공과 실패를 나누는 기초는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성공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 온다면, 실패는 하나님과의 잘못된 관계에서 옵니다. ▶바른 관계는 겸손에서 오며, 잘못된 관계는 교만에서 옵니다. 그러니까 웃시야의 실패 원인을 한 마디로 교만 때문입니다.

렘50:31절 "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교만한 자여 보라 내가 너를 대적하나니 네 날 곧 너를 벌할 때가 이르렀음이라" 그냥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대적하십니다.

교만의 다른 이름은 불순종입니다. 불순종이란 곧 불 신앙입니다. 성경은 항상 순종과 교만을 대조시킵니다. 겸손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만, 교만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거역합니다. 오늘은 웃시야가 실패하게 된 이유를 살피며 주님의 음성을 듣고자 합니다.

 

1. 언제 교만해 졌는가? 강성하여질 때 교만해졌습니다(16).

 

16절 이 짧은 구절에 웃시야가 실패하게 된 요인이 다 들어있습니다. 그는 승승장구했습니다. 그 상황을 성경은 '강성하였다'는 말로 표현합니다.

그런데 그 강성함이 오히려 그를 교만하게 만들었고, 그 교만함은 하나님께 죄를 범하는 데까지 이르게 합니다.

그는 누구 때문에 강성해졌는데, 그걸 잊었습니다. ▶5절 "하나님이 형통케 하셨더라", ▶7절 "하나님이 도우사", ▶15절 "그 이름이 원방에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그렇습니다. 하나님 때문에 잘 되었는데 그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은혜를 잊어버린 자는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호8:14절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은 자를 잊어버리고 전각들을 세웠으며 유다는 견고한 성읍을 많이 쌓았으나 내가 그 고을들에 불을 보내어 그 성들을 삼키게 하리라"

사람은 자신이 성공하고, 승리하고, 잘 되고, 풍요롭고, 건강하면 그 이전의 모습을 망각하기 쉽습니다. '화장실에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잘 될 때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전10:12절에서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2. 정치행위와 종교행위를 구별 못했습니다. 분향한 것이 교만입니다(16).

 

웃시야가 여호와의 전에 들어간 것도, 향단에 분향하려고 한 것도 모두 주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행위입니다.

민16:40절 "이는 아론 자손이 아닌 외인은 여호와 앞에 분향하러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함이며" 사울 왕도 그랬는데, 교만해진 웃시야가 전에 들어가 분향하려 합니다.

제사장 아사랴는 율법을 들어 웃시야에게 성전에서 나가 줄 것을 요청합니다(18절). 제사장 아사랴의 대단한 용기입니다. 그러나 듣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요? 스가랴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스가랴가 살았을 동안은 주님의 말씀으로 왕을 가르쳤고 왕은 말씀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스가랴가 죽자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고하는 이가 없습니다.

스가랴가 살아서 말씀의 잔소리를 하며 영적 영향력을 미칠 때, 웃시야는 곁길로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자 교만의 함정에 빠져 헤어나질 못합니다. 실은 다른 제사장들이 왕을 만류하였습니다(18절). 그러나 듣지 않고 화를 냅니다. ▶그 결과가 19절입니다. "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노를 발하니 저가 제사장에게 노할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 앞에서 그 이마에 문둥병이 발한지라"

 

3. 교만해진 결과는? 하나님이 치셨습니다(20절).

 

교만한 웃시야는 분향하려던 상태에서 문둥이가 됩니다. 왜? 하나님이 그를 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개념으로 문둥병이란 하나님의 매며, 징계입니다. 문둥병에 걸렸다는 말은 곧 하나님의 매를 맞았다는 뜻입니다. 민12:9-10절에 보면, 미리암이 모세를 원망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미리암을 문둥병으로 때리십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복을 받아 성공하는 것도, 복을 잃고 실패하는 것도 주의 종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웃시야의 실패는 문둥병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열 왕의 묘실에도 장사되지 못한 것은 왕으로서의 특권까지 영원히 상실한 것입니다.

 

4.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①성공했을 때 교만해서는 안됩니다. 16절 '저가 강성하여지매 그 마음이 교만하여' 사람이 잘되면 자기 잘나서 그렇게 된 줄로 착각합니다.

여기서 '교만'이라는 말은 우리가 흔히 '무분별하게 자기를 과대 평가하고 거만한 자세로 우쭐대는 것'으로 말하는데, 그러나 성경은 '교만은 사람과의 관계보다는 오히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발생되는 교만으로 자기의 위치를 떠난 것'을 의미합니다.

②자기의 신분과 분수를 지켜야 합니다. 사람들이 머리가 좋다고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사명이 있습니다. 그것을 바로 아는 사람이 참으로 훌륭한 사람입니다.

▶롬14:8절에 바울의 고백을 듣고 우리의 고백으로 삼으십시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③축복의 하나님은 징계의 하나님도 되십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