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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당 구절
목사님이 새로 결혼을 앞둔 자매에게 축복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 성경을 보고 묵상하는 중에
요한일서 4장 18절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 말씀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요일4:18)
그래서 목사님은 그 결혼을 앞둔 자매에게 문자로 축하한다는 말과 해당 성경구절을 넣어준다고 하는 것이 그만 요일4:18이 되지 못하고 "일"자를 빼고 요4:18로 보내고 말았습니다. 목사님으로부터 문자를 받은 자매는 기쁜 마음으로 요한복음 4장 18절을 찾았습니다. 그 말씀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요4:18)
2, 우주인 가가린의우화
1961년 4월 12일 인류 최초의 우주인이 된 소련의 유리 알렉세이비치 가가린은 보스토크 1호 우주선을 타고 고도 320킬로미터 상공으로 올라 지구를 한 바퀴 선회하게 되었는데 그가 우주공간에서 보고한 첫번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고 합니다.
"하늘은 매우 검고 지구는 푸른 빛을 띄고 있다. 모든 것이 매우 선명하게 보인다."
하늘 천(天) 따 지 검을 현(玄) 누르 황...또는 태초에 창조하실 때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가 생각나는 장면입니다.
이 가가린의 우주비행은 문학적으로도 많은 영감을 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프랑스의 원로 작가인 미쉘 투르니에는 파리 근교의 옛 카돌릭 사제관에 살면서 찾아온 사람에게 다음과 같은 우화(愚話)를 들려주었다고 합니다.
가가린이 우주에서 돌아온 후 소련공산당 서기장인 후르시초프가 가가린에게 이렇게 물었답니다.
"우주에 가보니 과연 신이 존재하던가?"
그 물음에 가가린이 이렇게 답했답니다.
"네, 신이 존재하더군요."
그러자 후르시초프가 무릎을 탁하고 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 그럴 줄 알았다. 하지만 신의 존재가 알려지면 공산주의가 무너지니 절대 발설하지 말라"
다음에 가가린이 교황청을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교황도 우주여행에 대한 관심과 함께 가가린에게 이렇게 물었답니다.
"우주에 가니 신이 존재하던가?"
가가린은 무서운 후르시초프의 명령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 명령을 어기면 언제 죽을지 모르기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신은 존재하지 않더군요."
그러자 교황이 자신의 무릎을 탁하고 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 그럴 줄 알았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면 교회가 무너지니 절대로 나가서 발설하지 말라."
3 천국 문 앞에서
목사님과 장로님 그리고 집사가 한 차를 타고 가다가 그만 교통사고로 모두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셋이 하늘에 올라 이제 천국 문에 이르렀는데...집사가 앞으로 나아가자 예수님이 반갑게 나와 맞으며 천국행을 선언했습니다.
다음에 장로님이 앞으로 나아가자 이번에도 예수님이 반갑게 나와 맞으며 천국행을 선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목사님의 차례가 되어 나서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집사와 장로도 반갑게 맞이하시는 예수님이 자신을 보면 "착하고 충성된 종아~"하시면서 기뻐 달려 나오실 것으로 기대했는데...예수님이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자신을 보고도 꿈쩍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님이 그 이유를 물으니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자리를 비우면 네가 이 자리에 와서 앉을라고 그러지?" (요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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