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료 18,185편 ◑/자료 16,731편

【친구】예화 모음 17편

by 【고동엽】 2022. 3. 2.
목록가기
 
 

1. 친구의 상처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이란다. 친구에게 쉽게 상처 주지 마라. 아무리 좋은 친구라도 한 번 두 번 계속되는 상처는 친구 관계를 해친단다. 친구가 너에게 준 아무 의미없는 상처는 잊어버리고 친구가 너에게 준 도움은 꼭 기억하거라.
- 우장홍의《어머니의 편지》중에서 -

* 소중한 친구일수록 상처도 많고 그 아픔도 큽니다. 작은 가시도 너무 아프게 박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가시를 얼른 뽑아내 '지나간 상처'로 바꿔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나간 상처'는 다시 재생되거나 반복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2. 최고의 파트너

데일 카네기는 “자수성가한 사람이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현실에서는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인간은 혼자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도록 창조된 불완전한 존재다. 서로 돕고 보완하면서 살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혜로운 사람과 파트너가 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인슈타인은 “나는 하루에도 여러번씩 내 인생이 얼마나 많은 동료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트너는 삶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러나 파트너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당하는 사람도 많다. 인생 최고의 파트너는 예수님이시다. 그분과 함께 가는 인생길은 기쁨이 넘친다. 예수님은 삶에 지친 우리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국민일보]설동욱 목사(예정교회)

3. 친구

옛날 그리스에 절친한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 중 한 친구가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쓰고 잡혀가 사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사형수의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연락이 전해졌습니다. 곧 사형을 당하게 된 청년은 어머니의 얼굴을 한 번만이라도 보고 죽게 해달라고 간청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사형수의 친구가 나서더니 자기가 대신 감옥에 들어가 있을 터이니 친구를 집으로 갔다 오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왕은 사형수의 친구에게 "만약 네 친구가 돌아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기꺼이 자기가 대신 죽겠노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왕은 그 친구를 대신 감옥에 가두고 사형수에게 나흘간의 말미를 주고 풀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사흘이면 갔다 올 수 있는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나흘째 되는 날이 저물어 가도 그 사형수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감옥에 갇힌 친구는 자기의 친구가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사형 집행시간이 되자 왕은 "자 보아라, 네 친구는 너를 배신하고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도 너는 네 친구를 믿고 있느냐"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나는 아직도 내 친구를 굳게 믿고 있으며, 그는 아마 피치 못할 사정으로 못오게 되었을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드디어 사형을 집행하기 위해 교수대에 그를 매달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사형수가 숨을 헐떡이며 뛰어들어오면서 "이제 내가 돌아왔으니 내 친구를 풀어주십시오"하고 외치면서 쓰러졌습니다. 왕이 늦은 이유를 물으니 돌아올 때 큰비로 강물이 불어나서 도저히 강을 건널 수 없어 늦었다고 그 까닭을 설명하였습니다. 얘기를 듣고 있던 왕은 두 사람의 참된 우정의 모습에 감탄하여 두 사람 모두 풀어주었다고 합니다.
"많은 친구를 얻는 자는 해를 당하게 되거니와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잠18: 24)

4. 영혼의 친구

나와 빌 레인 선생님의 관계는 25년 동안 계속되었다. 우리는 함께하는 것을 매우 즐겼으나 그것은 선생님이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할 만큼 내가 특별히 성숙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실제로 우리가 함께 동행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거의 모든 면에서 미성숙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 선생님은 기꺼이 나와 함께 성장의 고통을 경험하면서, 내가 자라가는 그곳에서 나와 함께 견뎌내셨다.빌 선생님은 우리 사이를 ‘영혼의 친구’라고 이야기했다. 거기에는 피상적인 교제보다 더 많은 것이 있다. 영혼의 친구는 상대방에게 최상의 것을 갈망하며 그 사람을 무엇보다도 먼저 사랑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랑은 친구가 그리스도께서 계획하신 최상의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그의 동행에 참여하는 것이다. 우리가 누군가의 영혼의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한 쪽 끝에서는 그 사람을 사랑스럽게 대하고, 다른 쪽 끝에서는 기꺼이 용서하며 또 이 사이에서 엄청나게 인내해야 한다. 항상 그렇듯, 예수님은 이것에 있어서 최상의 본이시다. 그분은 우리에게 거절의 고통을 느끼시더라도 항상 만나 주시고, 항상 경청하시며, 항상 기꺼이 용서하신다. 예수님이 우리를 얼마나 깊이 사랑하시는지, 우리가 그분과 교제할 수 있도록 기꺼이 십자가에 달리셨다. 그분은 우리가 친구로서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 요구된 고통을 기쁘게 견디셨다. 우리의 영혼을 먼저 구하신 그분보다 더 위대한 ‘영혼의 친구’는 없다.
「동행」/ 마이클 카드

5. 진정한 친구

어떤 사람에게 사랑하는 외아들이 있었는데 자식은 자기에게 친구가 많은 것을 부친에게 말하며, 자기 친구들은 모두가 다 목숨을 걸고 서로를 위하는 막역한 관계라고 자랑하므로, 아버지는 그 말이 믿어지지를 않아 실제로 그들의 우정을 한번 시험해 보자고 했다. 그러고는 어느 날 밤 큰 돼지 한 마리를 잡아 깨끗이 다듬어 사람의 시체처럼 가마니로 돌돌 말아 가지고는 아들의 친구 하나를 찾아갔다. 그리고 화급한 목소리로 문을 두드리며 친구를 불렀다. 아닌 밤중에 쫓기는 듯이 급하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놀라서 자다가 눈을 비비고 나오는 친구에게, "여보게! 내가 오늘 어떤 사람과 언쟁 끝에 그만 사람을 죽였는데, 우선 이 시체를 숨길 데가 없으니 자네 집에 좀 숨겨줄 수 없겠나?"하고 애원을 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친구는 아무 말도 없이 문을 닫고는 들어가 버렸다. 이렇게 하기를 밤이 새도록 죽은 돼지를 등에 지고 친구 집을 다 다녀 보았지만 누구 하나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구해주겠다는 자가 없었다. 이때에 뒤에 숨어서 자식의 모습을 지켜보고만 계시던 아버지는 아들에게 다가와 이번에는 나를 따라와 보라고 하시고는 부친의 친구 집을 찾아갔다. 새벽녘에 기진맥진한 듯이 찾아와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은 부친의 친구는 사정이 급하게 되었음을 알아 차렸는지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우선 들어오라고 하더니 시체를 광에 넣게 하고는 두 부자를 맞아 주었다. 이때에 부친은 웃으면서 친구에게 본래의 목적을 말하고는 잡아온 돼지로 즐거운 잔치를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것은 참된 친구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에 알 수 있다는 말이다. 세르반테스는 말하기를 "소금 한 말을 함께 먹고 나서야 비로소 벗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친구뿐 아니라, 충신도 나라가 어지러울 때 나타나는 법이고, 진정한 신자도 교회가 어려울 때에 찾아볼 수 있다.

6.좋은 친구

좋은 친구란 무엇으로 알아볼 수 있을까를 가끔 생각해보는데, 첫째 같이 있는 시간에 대한 의식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같이 있는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면 아닐 것이고, 벌써 이렇게 됐어? 할 정도로 같이 있는 시간이 빨리 흐른다면 그는 정다운 사이일 것이다. 왜냐하면 좋은 친구하고는 시간과 공간 밖에서 살기 때문이다. 어떤 친구를 우리는 좋은 친구라고 말하고 있나요? 내가 힘들 때 도움이 되는 친구, 아니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좋은 친구일까요? 아마도 마음과 마음이 서로 같은 수평선에 있는 관계가 아닐런지요. 갓난아이와 백발의 할아버지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건 바로 마음의 수평선이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진정한 우정은 끊임없이 두터워진답니다.

7. 소중한 친구

1800년대 후반 영국이 사회변혁에 따른 몸살을 앓고 있었을때 민중에게「등불같은 존재」가 있었다. 그는 작가이며 성공회 사제였던 찰스 킹슬리였다 .그는 나라가 어지러운중에도 항상 희망을 얘기했다.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아름다운 인생을 살던 그는 주위에서 『인생을 아름답고 가치있게 살수 있는 비결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을때마다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사람은 친구의 영향을 받게 되지요.내게 귀한 친구가 있는데 그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사랑이 없나니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요15장 13 - 15절)

8. 참된 친구

중국 전국시대 제나라 재상 관중의 젊은 시절 우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관중은 친구 포숙아와 함께 장사를 하였는데 이익을 나눌 때 관중이 항상 많이 가져갔으나 포숙아는 관중을 욕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관중이 자기보다 가난함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포숙아가 관중과 함께 싸움터에 나갔는데 관중이 도망쳐버려 위험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포숙아는 관중을 비겁한 사람이라고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관중에게는 늙은 어머니가 계시므로 몸을 아낌이 마땅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포숙아는 친구 관중의 그 많은 허물과 부족함을 이해하고 덮어준 참된 친구였습니다.
훗날 관중이 높은 벼슬을 살 때 “나를 낳은 이는 부모요 나를 알아준 사람은 오직 포숙아뿐”이라고 했습니다. 사랑은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기독교인은 죄의 올무에 걸려 신음하는 세상 사람들을 이해하고 긍휼히 여겨야 할 것입니다.
/이철재 목사(서울성서교회)

9.회개의 달

개 견(犬)자를 큰 대(大)자라고 우기는 친구와 큰 대자를 큰 대자로 바로 읽고 아는 친구가 서로 자기가 맞다고 싸우다 스승에게 가서 진위를 가리기로 했다. 진 사람이 점심을 사는 조건이었다. 스승은 두 사람 주장을 다 듣고 난 후,큰 대자를 개 견이라고 틀리게 알고 있는 친구의 편을 들어 주었다. 바르게 알고 있는 친구는 스승의 판단에 의해 억울하게 점심을 사고 말았다. 그 후 스승에게 와서 “왜 틀린 글자를 맞다고 판결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때 스승이 웃으면서 말했다. “친구를 위해 점심 한끼 사는 것은 벌이 아니라 상이다.그러나 개 견자를 큰 대자로 알고 평생 사는 것은 형벌 중의 형벌이다. 틀린 것을 맞다고 우기는 그 친구에게 벌을 준 것이다.”
한 해가 저문다.이제 잘못된 것은 즉시 고치자. 잘못된 것을 옳은 것처럼 밀고나가는 것은 무서운 형벌이다. 그것은 비극 중의 비극이다.
/고훈목사(안산제일교회)

10. 작품은 변명하지 않는다

1800년대 일본의 대표적 화가 후쿠사이에 대한 일화이다. 어느 날 후쿠사이의 친한 친구가 그를 찾아와 수탉 그림을 그려달라고 부탁했다. 수탉을 그려본 적이 없는 후쿠사이는 친구에게 1주일 후에 오라고 했다. 1주일 후에 친구가 찾아오자 약속을 미뤘다. 한 달, 두 달, 6 개월…. 그런 식으로 3년의 세월이 흘렀다. 친구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후쿠사이에게 화를 냈다. 그 모습을 본 후쿠사이는 말없이 종이와 물감을 가지고 오더니 순식간에 수탉을 그려주었다. 완성된 그림이 얼마나 생동감이 있던지 마치 살아있는 수탉을 보는 것 같았다. 그림을 본 친구는 기뻐하기보다 왜 3년씩이나 기다리게 했느냐며 따졌다. 그러자 그는 아무 말 없이 친구를 자신의 화실로 데려갔다. 커다란 화실 사방에는 3년 동안 밤낮으로 연습한 수탉의 그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타고난 재능은 거듭된 훈련으로 단련된다. 그러므로 작품은 변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

11. 배려

한 동네에서 30년 넘게 같이 자란 친구가 있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함께 다녔다. 두 사람은 사업을 시작하였다. B가 A에게 말했다. "너는 식구가 많으니 수익금의 두배를 가져가라." B는 A에게 두 몫을 챙겨주었다. 사업은 크게 번성하였다. 그런데 얼마 후 B가 결혼을 했다. 결혼한 지 몇 달 후 B의 아내가 남편에게 '왜 일은 같이 하고 당신이 저 친구보다 돈은 절반만 받느냐'고 바가지를 긁었다. 부인의 집요한 성화를 견디지 못해 친구를 찾아갔다. "앞으로는 돈을 똑같이 나누자." A의 마음에 서운함이 생겼다. 사실 그는 먼저 결혼해 두 아이가 있었다. B도 속이 상했다. "그간 배려해 주었는데…." 결국 두 친구는 완전히 갈라서고 말았다. 사람의 관계는 불안정하다. 그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결 같은 사랑을 베푸신다. 모두 다 주신다. 단 십일조를 제외하고….
/장자옥 목사(간석제일교회)

12. 기도하는 손

독일이 낳은 유명한 화가 가운데 알베르트 뒤러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그림중에 "기도하는 손"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양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이 그림에는 아주 귀중한 친구의 사랑이 깔려 있습니다. 뒤러와 그의 친구는 한마을에서 같이 자라며 화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 다 너무 가난했기에 더 이상 그림 공부를 할 수 없었습니다. 이때 뒤러의 친구가 제안을 했습니다. "뒤러야! 내가 먼저 돈을 벌어서 너의 그림공부 학비를 댈께. 나는 네가 그림공부를 마치고 나면 너의 후원으로 그림공부를 하면 되니까" 그래서, 뒤러가 먼저 도시에 가서 그림공부를 하게 되었고, 뒤러의 친구는 식당에서 손이 부르트도록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부쳤습니다. 드디어 뒤러는 그림공부를 마치고 훌륭한 화가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친구가 일하는 식당으로 가서 문을 열었습니다. 문을 여는 순간 뒤러는 엄청난 충격과 감동을 받게 됩니다. 그의 친구가 식당 테이블에 앉아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그 기도는 이런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친구 뒤러의 학비를 위해 일하다가 그만 손이 굳어져 버려서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뒤러가 훌륭한 화가가 되었기에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바로 이 놀라운 우정을 소유한 사람의 기도하고 있는 손을 그린 작품이 "기도하는 손"이라는 그림입니다.

13. 철혈재상 비스마르크

1800년대 독일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는 의뢰하는 것도 의뢰 받는 것도 철저하게 배격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그는 어느 친구와 사냥을 갔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친구가 수렁에 빠져 "살려 달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그 친구의 몸이 서서히 수렁 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을 본 비스마르크는 달려가서 그의 머리에다가 총구를 겨냥했습니다. 그리고는 말했습니다.
"자네를 건지려고 내 손을 내밀었다가는 나까지 빠져 죽을 것이네. 그렇다고 그냥 두게 되면 무한한 고생을 하겠는데, 이는 친구의 도리가 아닐 터이니, 자네의 고생을 덜어 주겠네. 저승에 가서도 네 우정을 잊지 말게나"




비스마르크는 방아쇠를 당기려고 했습니다. 그것을 본 그 친구는 너무도 당황하고 괘씸하게 생각한 나머지 사력을 다해 빠져 나오려고 안간힘을 다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 친구는 그 늪에서 빠져 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화를 내며 항의를 하는 친구에게 비스마르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총은 자네의 머리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자네의 생각이었네"



14. 머리 깍은 친구들

어느 중학교 여학생이 백혈병에 걸려 항암 치료를 받았다. 그래서 머리카락이 다 빠졌다. 그 여학생은 가발을 쓰고 학교를 다녔다. 그런데 모두는 아니지만 반 친구들이 가발을 벗기며 놀려댔다. 가발을 쓰면 벗기고,또 벗기고…. 그 여학생은 학교 가기를 거부했고 늘 자살할 생각만 했으며 병은 더욱 깊어갔다. 같은 학교 남학생이 뇌종양이었다. 그 학생도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 때문에 머리카락이 모두 빠졌다. 한 친구가 친구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같이 나누고 싶었지만 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자기의 머리를 완전히 밀어버렸다. 그리고 하나,둘,셋…. 그 반 학생들은 앞을 다투어 머리카락을 깎았다.
며칠 후 뇌종양에 걸린 남학생반은 한 사람도 남김없이 모두 머리를 깎았다. 뇌종양에 걸린 학생은 의사가 놀랄 정도로 빠르게 회복되어 갔다.

15. 네 종류의 친구

친구에는 4가지 분류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 꽃과 같은 친구.
꽃이 피어서 예쁠 때는 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꽃이 지고 나면 돌아보는 이 하나 없듯 자기 좋을 때만 찾아오는 친구는 바로 꽃과 같은 친구입니다.

둘째 저울과 같은 친구.
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으로 또는 저쪽으로 기웁니다. 그와 같이 나에게 이익이 있는가 없는가를 따져 이익이 큰 쪽으로만 움직이는 친구가 바로 저울과 같은 친구입니다.

셋째 산과 같은 친구.
산이란 온갖 새와 짐승의 안식처이며 멀리 보거나 가까이 가거나 늘 그 자리에서 반겨줍니다. 그처럼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마음 든든한 친구가 바로 산과 같은 친구입니다.

넷째 땅과 같은 친구
땅은 뭇 생명의 싹을 틔워주고 곡식을 길러내며 누구에게도 조건없이 기쁜 마음으로 은혜를 베풀어 줍니다. 한결 같은 마음으로 지지해 주는 친구가 바로 땅과 같은 친구입니다.

16.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믿음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앉게 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많은 채무 관계로 회생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그는 도움을 구하러 여기저기를 다녔지만 허사였습니다. 점점 자신감을 잃어 갔고 밤이면 불면증으로, 낮이면 채권자를 피하느라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그러다 그는 며칠 전에 배달된 편지 한 통을 발견했습니다.
“사랑하는 친구, 자네는 나를 기억 못하겠지. 나는 자네와 같은 고향에 살던 친구 K인데 우연히 자네 소식을 듣게 되었네. 요즘 마음고생이 많겠구먼. 내가 자네의 능력을 한번 사고 싶네. 자네를 믿고 투자하고 싶은데, 나에게 꼭 연락을 주길 바라네. 지금까지 자네를 지켜 본 친구 K로부터.” 그는 친구를 기억해 내려고 과거를 더듬어 보았습니다. K는 어린 시절에 한 지붕 아래서 살던 친구였습니다. 세상이 우리를 속이고 버리더라도 우리를 여전히 지켜 보시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투자하길 원하시고 우리를 향해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 주십니다. 그분의 신뢰 안에 있는 우리를 발견하고 그분에게 자신의 삶을 드리십시오. 우리는 그분의 희망입니다.
「행복찾기」/ 서범석

17. 친구를 위하여 대신 죽은 사람

미국 남북 전쟁이 있을 때의 일입니다. 북군에서 전쟁에 나갈 군인을 징발할 때에 전쟁에 나갈 만한 사람들을 제비 뽑았는데 설상가상으로 가족도 많고 부모도 계시고 전쟁에 나가면 그 가족을 전혀 부양할 사람이 없는 사람이 그만 제비에 뽑혀서 나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광경을 보고 그 친구 가운데, 부모도 안 계시고 아직 결혼도 하지 아니한 젊은이가 있다가 대신 자원해서 전쟁터에 나가겠다고 그 징발하는 책임자에게 말하니까 그도 감격해서 대신 그 젊은이로 하여금 전쟁터에 나가도록 허락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전쟁터에 나가서 자기의 나라를 위해서 싸우고 있습니다. 자기 동네에서 자기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이 사람이 자기 대신 나간 사람에 대한 감격이 얼마나 깊었던 가는 말로 다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신문을 보면 얼른 전쟁 뉴스부터 먼저 보고 특별히 어떤 곳에 격전이 있다고 하면 거기 혹 자기 친구가 들지 않았는가 해서 먼저 그것부터 살펴보고 또 이따금 죽은 사람의 명단이 나게 되어도 행여 자기 친구가 전사하지 않았나 제일 먼저 그것만 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불행히 한 번은 큰 격전이 있게 되었는데 그만 자기 친구가 그 격전 가운데서 싸울 수밖에 없었고, 그 다음에 신문에 나는 것을 보니까 죽은 사람의 명단 가운데, 그 사람의 이름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런 신문을 보고 이 사람이 앞이 아득했습니다. 곧 그 싸움터에 나가서 자기 대신 죽은 그 시체를 친히 모셔다가 자기 가족 공동 묘지에 그 시체를 묻고 그의 이름을 쓰고 그 아래는 간단히 "그는 나를 위하여 죽으시다." 라는 묘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그는 나를 위하여 죽으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의 독생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