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개와 심판
저는 미국 워싱톤에서 오랫동안 계시다가 최근에 고급 관리로서 한국으로 돌아온 어떤 분과 아침 식사를 같이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고국에서 1년 이상을 지내면서 여러 가지 안타까운 모습들을 보았는데, 최근에 한국일보사에 다음과 같은 투고가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서울을 다 불사르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 그분은 이 글을 읽고 서울이 얼마나 부패하고 부조리하며 불의가 가득하면 이토록 분노할까 생각하면서 소름이 쫙 끼쳤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한국에 회개운동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도덕적인 부패의 한계 상황에 도달한 도시를 보고 한 젊은이가 그 도시를 불살라버리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을 정도라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떠하겠습니까? 벧후3: 15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는 분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기다리심은 차라리 하나님의 고통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고통하시면서 이 세상의 죄악을 보십니다. 그러나 영원히 지켜보시지 만은 않으실 것입니다.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때에 이 세대를 심판하시고야 말 것입니다.
/이동원 목사
2. 회개와 축복
성경: 롬7:24 * 찬송: 202장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예수님과 세례 요한이 복음 전파하실 때에 처음에 하신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는 말씀이었습니다. 이것은 회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증거해 주는 것입니다.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영생을 얻게 되고 천국에도 들어가게 되며 회개할 때 재난이 물러가고 영혼이 잘 되고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한 축복을 받게 됩니다. 일찍이 위대한 성도들은 다 깊고 예리한 회개의 과정을 거친 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날마다 회개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팔복 가운데도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이요"라고 말씀했고, 구약의 이사야도 부름을 받을 때에 하나님을 뵙고 난 후에 자기의 추한 죄를 깨닫고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라고 탄식하며 회개하고 재단 숯불로 정하게 함을 받은 뒤에야 하나님의 말씀을 능력있게 증거하는 선지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내가 회개하지 않고는 다른 사람을 회개시킬 수가 없습니다. 회개를 깊이 한 사람의 말씀은 예리한 칼과 같이 다른 사람의 심령을 찔러 쪼갤 수 있는 것입니다. 성 어거스틴도 방탕한 사람이었지만 하나님 말씀에 접하여 깊이 회개한 뒤에 죄의 욕망이 가끔 일어나면 그럴 때마다 팔을 물어뜯으면서 자신의 죄를 회개했다고 합니다. 마틴 루터는 자기의 죄를 깨닫고 졸도하기까지 하는 심각한 회개를 했다고 합니다. 시편 51편 17절에 보면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하고 말씀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죄를 깨닫고 깨어진 심정으로 애통하며 회개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 기도: 용서의 주님,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말로나 행동으로 실수하여 주님께 범죄할 때가 많이 있음을 봅니다. 나의 잘못에 대해 주님께 즉시 고백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죄로 인해 애통하며 통회하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주님의 용서와 한없는 사랑의 은혜 안에서 살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을 섬기되 성실함으로 하게 하시고 이웃을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http://www.je333.com)
3. 회개와 용서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도 어렸을 적에는 일반 소년들처럼 평범한 아이로 자랐다. 하루는 친구들과 함께 놀다가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구워 파는 양고기가 어찌나 먹고 싶었던지 궁리 끝에 집에 돌아와서 엉뚱한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몰래 아버지의 침실로 들어가서 장롱을 뒤져 동전 몇 푼을 꺼내들고 상점으로 달려가 고기 몇 점을 사먹었다. 그것이 너무 맛이 있어서 단번에 먹어 치우기는 하였지만 저녁이 되어 집에 돌아온 그는 잠자리에 누웠으나 마음에 걸려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한동안 이불 속에서 뜬눈으로 이리 구르고 저리 굴러도 잠이 오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는 고통스럽게 밤을 지새우기보다 차라리 벌을 받을지언정 정직하게 고백하는 편이 나으리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늦은 밤에 아버지께 찾아가 직접 말씀드리기가 어려워서 작은 종이 조각에 몇 줄을 적어서 그 것을 돌돌 말아 가지고 아버지의 침실문 열쇠구멍에 끼워 넣고 돌아오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그 이튿날 새벽이 밝았다. 그는 잠에서 깨자 어쩐지 아버지가 노한 모습으로 달려오실 것 같은 예감이 들어 급히 아버지의 침실 쪽으로 향해 갔다. 가서 보니 열쇠구멍에 꽂혔던 종이 조각은 없어지고 그 구멍을 통해 방안을 살피니 아버지께서 그 종이 조각을 읽으시며 눈물을 닦으시는 모습이 보였다. 그 때 그는 더 오래 지체할 수가 없어서 방문을 열고 들어가서 그의 잘못을 정직하게 고백하였고 아버지는 그를 꼭 껴안아 뜨거운 사랑을 표시하였다고 한다. 후에 그는 성인이 되어 이 때의 경험을 회고하면서 아버지의 용서하여 주시는 얼굴을 보면서 하나님의 인자하신 얼굴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술회하였다.
4. 한국의 오순절 이야기
1907년 1월 6일부터 열렸던 평양 장대현교회의 저녁집회 열리는 날이 갈수록 더해 갔습니다. 그러다 14일 저녁집회 때 능력의 종으로 말씀을 선포하던 길선주 장로가 회중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공개적으로 통회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나는 아간과 같은 자입니다. 나 때문에 하나님이 축복을 주실 수가 없었습니다. 약 1년 전에 내 친구 중 한 사람이 임종시에 나를 자기 집으로 불러서 말하기를 ‘길 장로, 나는 이제 세상을 떠날 것 같으니 내 재산을 잘 정리해 주시오. 내 아내는 셈이 약하기 때문이오’라고 부탁했습니다. 나는 내가 잘 돌보아 드릴 테니 염려 말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미망인의 재산을 관리하다 나는 미화 100달러 상당의 금액을 사취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일을 방해해 온 것입니다. 내일 아침에 그 돈 전액을 미망인에게 돌려 드리겠습니다.”
길선주의 예기치 않은 고백은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상한 심령을 주님께로 향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길선주의 회개가 있은 후 그렇게 무겁게 짓누르던 방해의 장벽은 별안간 무너져 버리고 거룩하신 하나님이 친히 임재해 주셨습니다. 이에 이길함 선교사는 “기도하기를 원하면 함께 통성으로 기도하십시다”라며 통성기도를 요청했고, 그곳에 모인 이들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길선주의 회개가 마치 뇌관에 불을 붙인 것처럼 되어 청중 가운데 성령의 강한 임재와 통회의 역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곳에 참석한 한 선교사는 한국인들의 기도 소리가 마치 하늘 보좌를 향해 포효하는 것 같았다고 증언했습니다.
- 「평양 대부흥 이야기」/ 박용규
5. 스펄전의 회개
영국의 유명한 설교자 스펄젼 목사는 일찍이 이런 말을 하였다. "우리가 어떤 때에 나는 참 죄인이다, 나는 참 나쁘다, 나는 약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러나 기억하여라! 당신은 그것보다 더 악하다고 하는 사실을."
사실 우리가 어떤 때에는 "나는 죄인이다" 라고 내 죄를 깨닫고 부끄럽게 알고 탄식할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당신을 보실 때에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것보다 더 악한 죄인이라고 하는 사실을 우리가 알아야 된다.
6. 오늘날의 탕자
신문에 매우 감동적인 기사가 실린 적이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공부는 하지 않고 가짜 대학생 행세를 하며 좋지 않은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것을 안 아버지가 이를 그냥 묵과할 수 없어서 아들을 불러 훈계를 하였습니다. 아버지의 훈계가 사랑의 훈계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훈계를 잔소리라고 여긴 아들은 그만 가출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버지는 집을 나간 방탕한 자식을 찾기 위해 사방으로 수소문을 하며 정신없이 돌아다녔지만 아들의 행방을 알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행히도 아들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그 뉘우침의 표시로 삭발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러한 아들의 모습을 본 아버지는 참으로 그 아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해 주면서 아들을 받아들였습니다. 아들이 뉘우치고 돌아온 것에 감동한 아버지는 자신도 이발소에 가서 삭발을 하였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이러한 행동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는 나쁜 짓을 하지 않겠다며 아버지의 품에 안겨 통곡을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못났음에도 불구하고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식을 불쌍히 여기는 이 아버지와 같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7. 회개하라
오래 전에 아프리카 콩고의 한 마을 전체가 다 주님 앞으로 돌아오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선교사들의 사역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이 놀라운 부흥은 두 여인과 한 남자 성도의 진실한 회개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어느 날 기도하는 가운데 두 여인의 마음이 성령님께 깊이 붙들리어 자기의 삶을 돌이키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한 여인은 교회에 바쳐진 쌀을 한 자루 갖다 쓴 것이 왜 그런지 마음에 자꾸만 걸렸습니다. 그래서 그 여인은 그것을 교회에 가지고 와서 성도들 앞에 고백합니다. '사실, 이 쌀은 교회에서 쓰여져야 할 것인데 제가 썼습니다.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그랬더니 또 한 여인이 성도들 앞에 나와 이런 고백을 합니다. '저는 남의 집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주인집의 계란 한 개를 주인에게 말하지 않고 가져온 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회개합니다.' 이어서 한 남자가 나와서 고백을 합니다. '저는 어떤 선교사와 교제를 하면서 선교사 집에 갔다가 선교사에게 말하지 않고 책 한 권을 몰래 가지고 나왔습니다. 내가 그것을 다시 돌려 드리며 회개하기를 원합니다.' 자기의 삶을 바로 잡으려는 이 세 사람의 진지한 고백 때문에 이 마을은 놀라운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8. 대학자 회개시킨 노파
영국의 대철학자요 수학자였던 알프레드 화이트헤드는 젊은 시절 학문에 심취하면서 신앙에 대해 깊은 회의에 빠지게 되었다.급기야는 교회에도 출석하지 않게 됐다.세월이 흘러 그도 어느덧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하루는 그가 사는 도시에 폭설이 내렸다. 서둘러서 집으로 돌아오던 그는 한 노파가 눈구덩이에 빠져있는 것을 보게 됐다. 그는 얼른 노파를 구해주었다. 노파는 그에게 고맙다고 하면서 이렇게 물었다.
“내게 큰 친절을 베푸시는 것을 보니까 깊은 신앙심을 가지고 있는 분이 분명한데 어느 교회에 출석하고 계십니까?” 그가 신앙 생활을 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더니 노파는 의외라는 듯이 이렇게 말했다. “아니, 다 늙어서 어쩌자고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단 말이오! 그러다가 나처럼 뜻밖의 사고를 당하면 어쩌려고 그러시오? 나는 저 눈구덩이에서 죽는 줄 알고 열심히 찬송을 부르고 있었구먼” 그는 노파의 확신에 차있는 대답을 듣고서 자기가 지금껏 탐구해왔던 학문에 대한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신앙을 다시금 회복하게 되었다.
/박상훈 목사
9. 회개의 열매
시카고의 한 작은 교회에서 세 살 된 소녀의 장례식이 있었다. 마지막 순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관 앞에 나아가 아이의 모습을 대하며 작별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때 한 사나이가 술 냄새를 풍기며 붉게 충혈된 눈에 누더기 같은 바지를 끌고 관 앞으로 가서는 아무도 모르게 죽은 아이의 신발을 벗겼다. 그리고 식이 끝난 후 그는 그 신발을 35 센트에 팔아 싸구려 술을 사 먹었다. 그는 다름아닌 죽은 아이의 아버지였다. 얼마 후 그는 십자가 앞에 눈물로 회개하며 돌아와 치유 불가능한 천여 명의 알콜 중독자들을 전도하여 갱생시킨 장본인이 되었으며, 시카고 역사상 유명했던 복음 전도자 ‘멜 트라더’가 되었다. 현재의 내 삶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아직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 동안에 우리는 언제나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회개한다면 우리의 남은 삶은 건질수 있을 것입니다.
10. 회개의 기회
성경: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잠29:1)
몇 년 전, 어떤 여자가 죽을병에 걸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여자는 이웃에 사는 기독교인에게 이런 맹세를 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내게 새로운 생명을 허락하신다면 앞으로는 전혀 딴 사람이 되겠습니다. 애들을 교회에 데려가고 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식대로 자라도록 하겠습니다."
그 후 그녀는 완전히 회복되었으며 몇 개월 동안은 맹세를 잘 지켜 나갔습니다. 그러나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옛날의 생활방식으로 돌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옛 친구와 어울려 차를 몰고 가면서 술을 조금씩 마신 것이 원인이 되어 커다란 교통사고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기를 때, 자식이 한 번 잘 못 했다고 해서 회초리를 들지는 않습니다. 여러 번 책망을 하고 난 다음에도 자식이 그 책망을 무시하고 여전히 자행 자지하면, 그때는 회초리를 들고 종아리를 때리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도 오래 참으십니다. 하지만 일단 깨닫게 하시고자 때리시면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리시기 전에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고 완고하면 파멸의 날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반면 마음이 깨어지고 회개하는 사람은 주님께서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 묵상: 당신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까?
11. 조난 당한 배의 선장이 할 일
항해 중에 있는 배의 선장이 키잡이가 배를 곧바로 암초를 향해 항진시키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위험을 어떻게 피하겠는가? 갑판을 닦는다거나 사람들로 하여금 물을 퍼낼 준비를 시킴으로써 위험을 피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배를 구조하려면 배의 진로를 바꿀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선장은 재빨리 명령을 내리고, 배는 방향을 돌려 위험을 모면하게 되는 것이다. 세례요한의 외침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죄라는 위험한 바위에서 방향을 돌려 안전한 항구로 나아가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회개는 행동의 변화를 가져온다. 키를 돌릴 때 배 전체가 방향을 바꾸듯이 마음의 변화는 삶의 변화를 낳는다.
12. 잘못 탄 기차
어떤 사람이 기차를 잘못 탔다. 그러나 그는 기차를 갈아탈 생각은 하지 않고 기차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했다. 즉 기차 안을 청소하고 노약자를 도와주며, 배고픈 자에게 음식을 사 주는 등 많은 선행을 베풀었다. 기차 안의 승객들은 그의 선행을 칭찬했다. 그러나 종착역은 그가 목적했던 곳이 아닌 전혀 다른 곳이었다. 그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기차 안에서 선행을 베풀 것이 아니라 기차를 갈아탔어야 했다. 마찬가지로 회개는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
13. 회개의 불길
1904년 영국 웨일스에 한 젊은 광부가 있었다. 머리카락은 탄진으로 범벅이었고 손톱에는 새까맣게 때가 끼어 있었다. 휴식시간, 탄광의 광부들은 담배를 피우며 잡담을 나누었으나 청년은 조용히 앉아서 책을 읽었다. 청년의 꿈은 영국을 도덕적 타락으로부터 구해내는 것이었다. 그는 한 목사를 찾아가 강연을 하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자네 같은 탄광노동자의 강연에 과연 누가 귀를 기울이겠는가. 단지 30분만 강단을 빌려주겠네."
청년은 강단 위에 올랐다. 목사를 포함한 17명은 그의 강의를 듣고 통회의 눈물을 흘렸다. 5개월만에 웨일스 시민 10만명이 회개했다. 2년만에 2백만명의 영국인이 회개운동에 참여했다. 학생, 법조인, 주부, 교사 등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통렬한 회개운동을 펼쳤다. 재판관들은 법정에서 재판을 중단하고 피고를 위해 기도했다. 이 청년의 이름은 이반 로버츠, 한 사람의 '창조적인 선각자'가 영국을 타락의 늪으로부터 구출해냈다
14. 회개하는 자에게
미국의 유명한 부흥가 무디 선생에게 어느 날 한 청년이 몹시 근심 어린 표정으로 찾아와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인데 그만 큰 시험에 들어서 주인의 돈을 1,500달러나 훔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주인께 돈을 돌려 드리고 잘못을 용서받고 싶은데 거의 써 버리고 남은 것이 얼마 없습니다. 남은 돈으로 장사를 하여 1,500달러를 받은 후에 갚으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청년의 말을 곰곰이 듣던 무디 선생은 “훔친 돈으로 장사를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남은 돈이라도 우선 돌려드리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그렇게 하고는 싶지만 혼자서는 도저히 찾아갈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무디 선생은 그 청년과 함께 주인을 찾아 갔습니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난 주인은 “나는 그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이렇게 찾아와서 용서를 구하니 오히려 나도 기쁩니다.”라고 말하며 그 청년의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해 주었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죄를 다 하나님께 고백할 때 하나님의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회개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15. 돌이키면 살리라
성경: 만일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 법과 의대로 행하면 그가 그로 인하여 살리라(겔33:19)
오래도록 교회문 밖에서만 맴돌던 인도의 한 청년이 눈병으로 심히 고통을 당하다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눈을 정밀히 진찰한 의사는 긴장된 표정으로 눈에 살인적인 병독이 들어가 감염되었으므로 두 눈을 뽑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므로 내일 즉시 두 눈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참으로 절망이었습니다. 그 청년은 아픔과 번민과 슬픔으로 몸부림치고 있는데 크리스챤 친구가 찾아와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매달려 보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무슨 말인들 못 듣겠습니까? 그는 친구와 함께 교회에 나가 기도하는데 참으로 염치가 없었습니다. 그토록 예수 믿으라고 할 때는 끄덕도 하지 않던 자신이 죽게 되자 살려달라고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는 완악했던 마음부터 회개하기 시작하니 기도의 홍수문이 열려 모든 것을 철저히 회개했습니다. 그는 울고 또 울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눈이 퉁퉁 부을 정도였습니다. 다음날 마음이 홀가분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수술대에 올랐는데 다시 진찰을 하던 의사는 깜짝 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토록 심하게 번졌던 독균이 깨끗이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그의 뜨거운 회개의 눈물은영육의 생명을 모두 고침받게 했습니다. 오늘도 회개의 능력을 알고 허물과 죄악은 모두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 아름답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송태승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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