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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질서 (레위기 19:32)

by 【고동엽】 2022. 3. 1.

하나님의 질서 (레위기 19:32)

하나님은 질서를 만드셨고 이 세상의 질서가 깨지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창조 당시부터 질서가 있었고 그 질서대로 세상은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깨지면 이 세상은 혼란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어버이주일을 맞아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로서의 어른 공경을 살피겠습니다.


어른 공경의 질서

사람은 하나님에 의해 이 땅에 출생합니다. 사람의 생명을 하나님이 주장하십니다. 잉태부터(시139:13,14)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14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그리고 나오는 순서를 하나님이 정하십니다. 동시에 잉태된 이삭의 두 아들 에서와 야곱도 출생의 순서는 하나님이 정하셨습니다. 그 질서를 존중하지 않은 야곱은 험악한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어른에 공경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중요한 질서를 세우는 일입니다. 본문이 그것을 보여주는데 이 짧은 본문을 네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보겠습니다.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센머리”는 노인을 상징합니다. 성경은 백발을 귀하게 여깁니다.

잠16:31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잠20:29 “젊은 자의 영화는 그 힘이요 늙은 자의 아름다운 것은 백발이니라”

나이 들면 센머리가 나는 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스러운 법입니다. 그 머리 앞에 경의를 표하라고 합니다. 일어서는 것은 존경의 표현입니다. 누구든 그 흰머리 앞에 일어서야 합니다.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고”

노인의 얼굴과 젊은이의 얼굴을 비교하면 젊은이의 얼굴이 더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인의 얼굴을 무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름이 생기고 연륜이 깃든 그 얼굴을 공경하라고 말씀합니다. 길거리 지하철 입구에서 주름 가득한 얼굴에 초라한 행색으로 쪼그리고 앉아 김밥을 팔고 산나물 뜯어 파는 노인들을 무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존중하라고 합니다.

“네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리고 여호와를 경외하라고 하십니다. 센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는 자세가 없이 여호와를 경외할 수 없습니다. 정말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세우신 질서를 존중하고 연로하신 어른들을 공경해야 합니다. 그런 자세가 없다면 그 질서를 세우신 여호와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나는 여호와니라”

앞의 말씀이 얼마나 권위있는 것인지를 확인하는 도장과 같습니다. 왕의 말씀에 옥쇄를 찍듯 “나는 여호와라”는 말씀을 붙이고 있습니다.

왜 어른을 공경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 분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내 부모가 아니더라도 연로하신 어른들을 존중하고 공경해야 합니다.

어른 공경은 복으로 이어집니다

창세기 9장에 나오는 노아 집안 사건은 중요합니다. 아버지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실수합니다. 그것을 본 아들 함은 아버지를 존중하지 못하는 태도를 취하므로 저주를 받습니다. 그러나 다른 두 아들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실수를 덮어주므로 복을 받습니다. 분명히 아버지의 잘못입니다. 그러나 그 아버지의 실수를 보는 아들들의 태도는 그 자신들에게 복이 되기도 하고 화가 되기도 했습니다.

어른은 그냥 어른입니다. 실수를 해도 어른으로 존중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참 좋은 효자입니다.

아버지 사울이 존경받을 왕이 아닙니다. 의로운 요나단으로서는 도무지 아버지 편을 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잘못은 정중하게 지적하지만 그 아버지를 무시하거나 불경스럽게 대하지 않습니다. 그는 끝까지 아버지와 함께 하다가 아버지와 함께 죽습니다.

솔로몬이 왕좌에서도 그 어머니를 정중하게 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왕상2:19 “밧세바가 이에 아도니야를 위하여 말하려고 솔로몬 왕에게 이르니 왕이 일어나 영접하여 절한 후에 다시 위에 앉고 그 모친을 위하여 자리를 베풀게 하고 그 우편에 앉게 하는지라”

욥기에 젊은이로서의 연장자에 대한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욥기 32장에 등장하는 엘리후는 연소하므로 연로한 욥의 세 친구들의 대화에 조용히 듣기만 하다가 조심스럽게 양해를 구하고 말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참 지혜로운 젊은이며 예의 바른 사람입니다.


노령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령인구의 증가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뉴스에는 노인들이 자식에게 구타당하고 집에 감금되는 사건들이 보도되었습니다. 며느리에게 종아리를 맞은 시어머니도 있습니다. 남편과 불화가 일어날 때마다 시어머니의 종아리를 대란 대구의 한 여자 이야기도 보도되었습니다. 노인학대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수명이 길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보다 노령인구가 증가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젊은 분들 건강하고 오래 살기 위해 운동하고 좋은 음식만 골라 먹는데 장수하며 노인으로 살 기간이 더 길어질 것임을 생각한다면 지금 노인들에게 잘해야 합니다. 앞으로의 세대는 더 노인 공경을 하지 않을텐데 스스로를 위해서도 다음 세대에게 노인공경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영적, 사회적 어른들

교회에서도 영적 지도자에 대한 자세를 바로 해야 합니다.

모세는 아론과 미리암의 동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그 지도자를 비방하는 형과 누이의 행위를 하나님이 책망하시고 징벌하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민12:1-10)

교회에서의 영적인 지도자 학교에서의 선생님 모두 존중해야 합니다.

사회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정치적으로 지도적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고 내가 지지하지 않더라도 그 자리를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중요한 권위를 지니기에 조심해야 합니다(롬13:1, 벧전2:13-14).

자녀들을 위해 어른 대접 받으십시오

자녀들이나 젊은이들이 어른 대접하도록 가르치고 또 기쁘게 받으셔야 합니다. 사양하면 그들이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자녀들에게서 용돈도 받고 선물도 받고 축복해주시므로 더 많이 어른들을 대접하는 자녀들이 되도록 하십시오. 젊은이들이 어른 공경하도록 꾸짖으십시오. 다음 세대가 복 받도록 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가 무너지지 않도록 이 사회를 건강하게 가꿉시다. 교회가 그것을 잘 지킵시다. 나도 복 받고 나의 후손들도 복 받게 합시다.


출처/김관선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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