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인 효도법 (잠1:8-9)
오늘은 5월 어버이주일을 맞이하여 “성경적인 효도관”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성경적인 효도관이란 성경에서는 효도를 어떻게 가르치는가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효는 십계명 중 사람에게 대한 계명 중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계명입니다. 이 효도의 계명은 는 도적질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보다 더 강조되는 계명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우리 기독교가 불효의 종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부모님이 계신 분들은 더욱 효도 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안 계신 분들은 자손들에게 효를 가르치시기 바라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아버지를 이렇게 공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성경이 말씀하는 효도는 무엇입니까?
1. 성경은 부모의 말씀을 듣는 효도를 가르칩니다.
잠1:8-9에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 했습니다.
이 말씀을 이해하려면 이 말씀의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당시에 가정의 제사장은 아버지였습니다. 그러므로 아버지가 가르치는 말씀은 곧 성경이었고 설교였습니다. 오늘날도 가정의 제사장은 누굽니까? 바로 부모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손들을 가르치고 기도하고 축복할 의무와 특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은 온전히 부모의 교훈을 들어야 했었습니다.
여기서 부모공경의 귀중한 힌트를 주는데 이처럼 부모 공경은 말씀을 잘 들어드리는 것입니다. 오늘날 부모 중에 불신자도 계시니까 그 말씀대로 하지 못할 내용도 간혹 있겠지만 여기서 우리에게 주는 힌트는 부모를 어떻게 섬기느냐? 그 말씀을 들음으로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옳든지 그르든지 일단 그 인격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잘 들어드리는 것입니다.
어느 중풍병에 드신 분 가족들이 어린아이 취급을 합니다. 그러나 제가 말씀을 들어드리고 높이고 존경해 주니까 마음의 문을 여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전도하고 기도해 주자 몇 일만이 나아서 퇴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상담학에서도 남의 말을 성의 있게 들어주라고 합니다. 그것이 그렇게 위로가 될 수 없습니다. 연세 들면 소외된 기분이 들고 슬프고 외롭습니다. 그래서 내가 존재해 있다는 의식마저도 크게 위축되는 상황에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의 말씀을 들어드릴 때 이 모든 외로움도 위축도 소외됨도 다 사라지게 됩니다. 말씀 존중에 곧 하나님 존중이듯이 부모의 말씀 존중이 곧 부모 공경입니다. 이것이 부모를 공경하는 첫째가는 방법입니다. 성경이 교훈하는 이 공경법을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성경은 순종하는 효도를 가르칩니다.
엡6:1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했습니다.
여기 주 안이란 순종의 범위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그러나 이 용어에는 또 다른 뜻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예수를 믿기 때문에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주 안에 있는 성도이기 때문에 순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혹시 불효를 한다해도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부모를 모시지 않으려 할지라도 믿는 우리들은 달라야 됩니다. 이 세상 풍조 따르지 말아야 합니다.
좀 그런 예화 같습니다만 어느 탤렌트 보니까 기독교인입니다. 그가 결혼하여 신혼여행을 가는데 어머니를 모시고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갔습니다. 신혼여행 가면서 어머니 모시고 가기가 쉽습니까? 사실 함께 가자고 해도 같이 갈 부모님이 누가 있습니까? 그러나 함께 갔다면 그만큼 원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라스베가스에서 행원권에 당첨이 되서 수십 억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행운권이 나오고 물론 예화가 좀 그렇습니다만 효도하다가 잘되는 것을 보고 보기가 좋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부모에게 어떻게 하든 우리 성도들은 주 안에서 순종하고 공경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첫 계명대로 신자들은 부모를 공경하는 것으로 알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부모를 공경하되 순종함으로 공경해야 합니다. 하나님 섬기는 방법이나 육신의 부모 섬기는 방법이나 같습니다. 그래서 육신의 부모도 섬기지 못하면서 하나님 아버지를 잘 섬겼다고 할 수 있느냐고 말합니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함으로 섬기듯이 육신의 아버지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부모 섬기는 훈련을 통해서 하나님 섬기는 것을 배우도록 하셨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께 어떻게 하셨습니까?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순종이란 먼저 그 뜻에 기쁨을 표시하는 것이고 순순히 따르는 것입니다. 그랬기에 하나님께서는 가장 기뻐하셨습니다. 이삭이 아브라함에게 순종한 것을 보세요. 젊은 아이를 잡아 번제로 드리려고 할 때 이삭은 도망치지 않고 순종했습니다.
3. 성경은 부모를 공경하는 효도를 가르칩니다.
엡6:2에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했습니다.
여기 공경이라는 말은 “높이 평가하다, 가치를 두다” 라는 의미로 함축적으로는 “존경하다, 공경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공경하다라는 용어는 요5:23에서 하나님을 공경하라는 낱말로 쓰인 용어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공경하듯이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신으로 섬기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 섬기듯 존경하고 받들어야 합니다.
이 효도하는 것을 누가 보시느냐? 우리 하나님께서 보십니다. 그러므로 효도하면 하나님께서 그의 장래를 복되게 하십니다. 이 효도에 관해서 딤전5:4에는 이렇게 교훈합니다.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저희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먼저, 효를 가르치라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자녀들이 효도한다고 하면 막지 마십시오. 하게 하십시오. 그것이 자손들에게도 복 받는 것입니다. 어제는 어느 노 목사님 고희를 맞이하여 그 자녀들이 잔치를 베풀어 가서 참석하고 왔습니다만 자녀들이 효도한다고 하면 하라고 하십시오. 저녀들을 효자 만드는 것이 그들이 복 되는 길입니다.
그 다음에는 효는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아름다운 제사가 된다고 말씀합니다. 분명히 육신의 부모님에게 했지만 하나님께서 이것을 보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불효하는 자는 절대 안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율법에는 불효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출21:15에 “자기 아비나 어미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했습니다. 출21:17에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잠30:17에는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했습니다. 잘잘못을 떠나서 어떻게 부모에게 함부로 할 수 있다는 것입니까? 이 원리는 육신의 부모나 믿음이 부모나 영의 아버지 하나님에게나 마찬가지입니다.
혹은 노아의 자손들 중에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허물을 덮었지만 함은 그 허물을 덮지 못하고 발설하고 조롱했습니다. 그러다가 효행한 두 사람은 복을 받았지만 함은 저주를 받았습니다. 이것이 성경의 원리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왜 그랬을까요? 부모 공경이 무너지면 신앙은 물론 사회의 모든 기강까지 다 무너지고 말기 때문입니다.
4. 부모를 즐겁게 해 드리는 효도를 가르칩니다.
잠23:25에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혜로워야 합니다. 잠15:20에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 했습니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의로워야 합니다. 잠23:24에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하든지 부모를 늘 기쁘게 해 드려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를 즐겁게 해드려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5. 부모에게 전도하고 기도하는 최고 사랑의 효도를 가르칩니다.
수2:18에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비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했습니다.
여리고 성의 라합이 회개고 온 가족을 전도하여 구원시키는 내용입니다. 아무리 육신적으로 잘 해드려도 전도하지 않으면 부모를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영원한 복된 천국에 가게 해 드려야 합니다. 반면에 절대로 불타는 지옥에는 가도록 해서는 안됩니다. 속히 돌아가시면 자유롭게 신앙 생활하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생각만큼 불효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도하여 천국 백성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도 이렇게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말씀을 듣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순종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공경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기도로 대화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효도하고 나아가 하나님 아버지를 잘 공경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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