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는 죽음으로 말한다 막6:14-29
세례자 요한의 죽음(막6:14-29참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예수님이 그렇게 극찬한 대 예언자 세례자 요한은
헤로디아의 욕심과 원한의 희생물로 어이없이 죽고 만다.
어찌 하나님의 예언자가 이렇게 파리 목숨처럼 죽을 수 있단 말인가?
'이래서는 안 된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그분의 종으로 열심히 살았다면,
죽음을 맞을 그 순간에는 하나님의 위로와 평화가 가득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람, 대 예언자가 이렇게 개죽음을 당하다니!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가끔 "정말 하나님이 계시기는 한가?"
하고 마음이 흔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묵상해 봐야 한다.
예언자 중의 대 예언자이신 예수님의 죽음은 어떠했는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막15:34)하시며
인간들뿐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도 버림받은 것 같은
극도의 고독 중에 숨을 거두셨다.
예수님은 결코 평화와 위로 가득한 가운데 숨을 거두시지 않았다.
링컨도, 마르틴 루터 킹도, 마하트마 간디도
모두 괴한이 쏜 총탄에 맞아 비명에 목숨을 잃었다.
우리는 여기서 다시 한 번 깨달아야 한다.
예언자는 언제나 하나님의 뜻과 정의를 세상에 외친다.
그러나 예언자의 가장 힘있는 외침은, 자신의 죽음을 통해서 울려 퍼진다.
말하자면 하나님의 뜻과 정의를 외치다가, 그 때문에 죽음을 당할 때
진정한 예언자가 되는 것이다.
세례자 요한은 하나님의 정의를 외쳤고,
그 정의를 외치다 죽음을 당했기에.. 참 예언자가 되셨던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예언자의 사명을 해야 한다.
인간에게 있어서 '무엇을 위해 사느냐'에 못 지 않게
'무엇을 위해 죽느냐'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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