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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목양 단상[1,073]〓/성경 인물 연구

제55인물 도르가

by 【고동엽】 2022. 1. 31.

제55인물 도르가

 

행 9:36-42.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뉘우니라.
룻다가 욥바에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말고 오라고 간청하니 베드로가 일어나 저희와 함께 가서 이르매 저희가 데리고 다락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의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저희와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어 보이거늘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가로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들여 그의 산 것을 보이니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이 주를 믿더라>(행 9;36-42)

도르가라는 이름은 <영양> <사슴> <아름다운 눈을 가진 영양>이라는 의미입니다.
도르가는 다비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도르가는 아람어이고, 다비다는 헬라어입니다.
도르가의 위대성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1. 도움을 받을 사람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성경에서 과부는 불쌍히 여김을 받는 이의 상징입니다.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출 22;22)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신원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사 그에게 식물과 의복을 주시나니>(신 10;18)

예수님도 과부를 특별히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눅 7;13)

농사짓는 사람들에게도 다 추수하지 말고 귀퉁이를 남기라고 하셨습니다. 과부와 고아를 위하여 남기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같이 과부는 동정의 대상이요 사랑의 대상이요 구제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과부가 사랑을 받지 않고 사랑하였습니다. 구제를 받지 않고 구제하였습니다.
받을 사람이 주었습니다. 이것이 도르가의 위대성입니다. 하나님은 이같이 받아야 할 사람이 줄 때 더 기뻐하십니다.

2. 남의 심정을 알아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도르가가 죽었을 때 그 마을 과부들이 다 모였습니다.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뉘우니라.
.....모든 과부가 베드로의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저희와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어 보이거늘>
바 사람이 알고 많이 주를 믿더라>(행 9;36-42)

마을 과부들이 모두 모여 도르가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을 보면 도르가는 과부로서 과부를 퍽 사랑하였던 것같습니다. 과부 사정 과부가 압니다.

신애성구사 장로님을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봉천 감리교회에 집회를 몇 번 하면서 나는 그 분과 식사를 여러번 하였습니다. 그래서 잘 압니다. 그 때 그 장로님이 이런 이야기를 하여 주셨습니다.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어릴 때 너무나 가난하게 자랐습니다. 심장병에 걸려서 죽게 되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하여 달라고 하였더니 병원에서 치료를 거절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의사가 무료로 치료하여 주어서 살아 났습니다.
그 후 그는 돈벌게 되자 이런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나를 무료로 치료하여 주셔서 내가 살아났다. 이런 환자가 많을 것이다. 돈이 없어 죽어가는 사람이 이 세상에는 많을 것이다.> 그래서 장로님은 매년 한 명이 심장수술받을 돈을 그 의사선생님에게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돈이 없어 심장 수술을 받지 못 하는 환자를 살려 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미담인가요?
도르가는 과부들을 특별히 사랑하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죽자 동네 모든 과부들이 모였습니다.

3. 물질 구제보다 정성 구제를 하였습니다.
도르가는 물질 공세를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정성스러운 구제를 하였습니다.

<모든 과부가 베드로의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저희와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어 보이거늘>
이 말씀속에서 눈에 띄이는 단어가 있습니다.
<지은 속옷과 겉옷을...>
모든 과부들이 빈 손으로 온 것이 아닙니다. 도르가가 만들어 준 속옷과 겉옷을 가지고 와서 보이면서 울었습니다. 물질을 많이 준 것이 아니라 정성스러운 물질을 준 것입니다.
손수 옷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디자이너를 공부한 여자였던 것같습니다. 옷을 손수 잘 만들어 주었습니다. 돈이 있어서 돈을 주는 것이야 웬만하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성스러운 선물을 주어서 감동을 준다는 것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닙니다.
나는 이 설교를 준비하면서 내가 받은 선물 가운데 가장 정성스러운 선물은 무엇이었을 가를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내가 인도네시아 집회에 갔을 때였습니다. 한 조각가가 6개월 전부터 통나무를 깍아 <마지막 만찬>을 깍기 시작하였습니다. 정성스럽게 조각하였습니다. 얼마나 큰 지 비행기에 실으려고 하니까 1등 칸을 타야 실어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일등을 타고 귀국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기도원에 걸려있습니다. 수 천만원 정도 된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도르가는 정성스러운 선물을 하였습니다.

4. 댓가를 바리지 않는 구제를 하였습니다.
도르가는 과부들을 구제하고 사랑하였습니다. 받을 것을 생각하지 않고 구제하는 것이 참 구제입니다.
부자들을 사랑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댓가를 바랄 수 없는 과부들을 사랑하였다는 것이 도르가의 특징입니다.

유대인 마을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 남자가 죽었습니다.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장례식에 갈 예정인가?>
친구가 말했습니다.
<내 장례에 오지도 못 할 사람에게 왜 가나?>

이것이 사람들의 보통 심리입니다. 그러나 도르가는 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플었습니다. 이것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구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 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마 6;1-5)

5. 가지고 있는 것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도르가는 옷을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옷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을 사용하셔서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이십니다.
모세에게 물으셨습니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모세가 말했습니다.
<지팡이니이다.> 하나님의 모세의 지팡이를 통하여 14번 기적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열왕기하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엘리사가 어느 집을 방문하였을 때 빚을 갚지 못 하여 자녀들이 종으로 끌려 가게 된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엘리사가 물었습니다.
<네 집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기름입니다.>
엘리사는 기름을 통하여 기적을 일으켜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도르가에게 물으셨습니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도르가가 대답하였습니다.
<옷 만드는 기술입니다.> 하나님은 옷 만드는 기술을 통하여 도르가로 하여금 사람들을 사랑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있는 것을 사용하셔서 기적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도르가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인생은 부메랑입니다. 사랑을 주니까 사랑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 왔습니다. 그가 죽자 수많은 과부들이 옷을 들고 와서 울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베드로가 감동을 받았습니다.
베드로는 도르가 집에 가서 수많은 사람들이 슬퍼하며 애통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가로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들여 그의 산 것을 보이니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이 주를 믿더라>

도르가가 도로 살아났습니다. 구제의 댓가는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이 더 놀랍습니다.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들여 그의 산 것을 보이니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이 주를 믿더라>

얼마나 놀라운 이야기입니까?
도르가는 살았을 때에도 많은 일을 하였지만 그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남으로 욥바의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살아서보다 죽어서 더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한 사람의 영향력은 아무리 평가하여도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6;38)

솔로몬도 말했습니다.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 하려니와 못본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많으리라>(잠28;27)

도르가는 위대한 사람입니다. 관뚜껑이 닫힐 때 그이 진가가 나타나게 됩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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