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인물 요나단
요나단은 <여호와가 주시는 자> <여호와가 주셨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나단은 사울왕의 맏아들입니다. 어머니는 아히노암입니다. 요나단은 사울 왕 뒤를 이어 왕이 되어야 할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왕이 잘못 함으로 인하여 왕이 되지 못 한 불행한 사람입니다.
1. 용맹스런 군인으로서 요나단
성경에서 요나단은 전쟁에 용맹스러운 군인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당시 블레셋이 늘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가장 큰 적은 블레셋이었습니다. 요나단은 블레셋과 대항하기 위하여 1,000명 군사를 늘 밑에 거느리고 움직였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대대장보다는 크고 연대장보다는 작은 정도의 군대를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요나단이 자기 병기를 들고 옆에서 시중을 드는 신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건너편 블레셋 사람의 부대에게로 건너가자>(삼상 14;1)
그 때 요나단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 하였느니라>(삼상 14;6)
요나단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비록 둘이 들어가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된다는 믿음을 요나단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탈무드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 법칙이 있습니다.
<안식일 음식은 축제 음식처럼>
그래서 아이들로 하여금 안식일을 즐겁게 기다리게 하였습니다. 왕자의 주방장이 안식일 준비를 위하여 장을 보러 나갔습니다. 생선 가게에서 가난한 사람과 마주쳤습니다. 그런데 마침 생선이 한 마리 밖에 없었습니다. 서로 사겠다고 가격을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생선 가격이 천장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습니다. 결국 주머니에 돈이 부족하여 둘 다 생선을 사지 못 하고 돌아 왔습니다. 주방장은 왕자에게 안식일 식탁에 생선이 없는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왕자는 화가 나서 그 가난한 사람을 잡아 들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왕자는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왜 우리 주방장이 생선 사는 것을 방해하였는가?>
<나는 방해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탈무드에 안식일 음식은 축제 음식처럼 만들라고 하였기에 한 마리밖에 없어서 비싸게라고 사려고 한 것뿐입니다>
안식일을 아름답게 지키려고 그렇게 한 것을 안 왕자는 그 생선을 살 만큼 돈을 충분히 주어 보냈습니다. 돌아 가는 길에 그 사람은 그 생선을 사가지고 돌아가서 요리하려고 생선을 자르다가 놀랐습니다. 그 속에 금덩어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난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안식일을 잘 지키려고 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축복하십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축복하여 주십니다. 요나단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용기있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영국과 프랑스 전쟁이 한창일 때 일어난 사건입니다. 당시 프랑스 군대는 나포레옹이 지휘하고 있었습니다.
프랑스에 영국군 포로들이 수용되어 있었습니다. 영국군 두 병사는 이래 저래 죽을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탈옥을 결심하고 탈옥할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탈옥을 결행하는 날이었습니다. 무사히 감옥을 빠져 나왔습니다. 해안까지 왔으나 배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영국까지 돌아 가려고 뗏목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뗏목을 타고 영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들은 기쁨에 차서 열심히 노를 저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군대에 도로 잡히고 말았습니다. 두 명은 나포레옹 앞으로 끌려 나왔습니다. 나포레옹이 물었습니다.
<너희들이 뗏목을 만들었느냐?>
<그렇습니다>
<너희들은 그 뗏목을 타고 영국까지 갈 줄 믿었으냐?>
<그렇습니다>
두 병사는 진지하고도 자신만만하게 대답하였습니다. 두 병사를 보던 나포레옹이 말했습니다.
<두 명을 풀어 주어라. 영국으로 보내 주어라. 아무리 적군일 지라도 저렇게 용기있는 사람은 존경하여 주어야 한다>
그래서 두 병사는 본국으로 돌아 갔습니다.
하나님도 용기있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에게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기에 누구도 요나단이 적진속으로 들어간 것을 알지 못 하였습니다. 요나단은 적진에 들어가도 하나님은 우리 편이시기에 하나님이 보호하여 주실 것이라 믿었습니다.
둘만 들어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둘이 블레셋 군사 20명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승리였습니다.
블레셋 진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그 때서야 안 사울이 물었습니다.
<우리에게서 누가 나갔는지 점고하여 보라>(삼상 14;17)
점검하여 보니 요나단과 병기든 군사가 사라진 것을 알았습니다. 그 날 사울의 군사는 블레셋을 쳤습니다. 승리하였습니다. 사울은 그 날 이렇게 명령을 내리고 전쟁을 하였습니다.
<저녁 곧 내가 내 원수에게 보수하는 때까지 아무 식물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삼상 14;24)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피곤하여 지쳐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풀속에 꿀이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굶으면서 전쟁을 하였는 데 앞에 꿀을 보니 모두 눈이 둥그래졌습니다. 그러나 사울왕이 식물을 먹지 말라고 명령하였기에 모두 손을 대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나단 그런 명령을 못 들었습니다. 그 동안 블레셋 진영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나단이 꿀을 지팡이로 찍어 조금 먹고 나니 눈이 밝아졌습니다. 금방 기력이 회복되는 것같았습니다.
그 때 백성들이 사울왕이 명한 명령을 알려 주었습니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왕이 정당하지못 한 명령으로 백성들을 피곤하고 굶주리게 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요나단이 말했습니다.
<내 부친이 이 땅으로 곤란케 하셨도다 보라 내가 이 꿀 조금을 맛보고도 내 눈이 이렇게 밝았거든 하물며 백성이 오늘 그 대적에게서 탈취하여 얻은 것을 임의로 먹었더면 블레셋 사람을 살륙함이 더욱 많지 아니하였겠느냐>(삼상 14;29-30)
요나단의 말을 듣고 백성들은 너무나 배가 고파서 적으로부터 빼앗은 양과 소와 송아지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배가 고파서 피까지 먹었습니다.
한 사람이 사울왕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보소서 백성이 고기를 피 채 먹어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삼상 14;33)
사울이 누구에게 죄가 있는 지 알아 보자고 다 모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안 해도 될 말을 하였습니다.
<내 아들 요나단에게 죄가 있다고 할 지라도 죽이겠다>
그리고 사울은 두 팀으로 나누었습니다. 한 팀은 백성들이었습니다. 다른 한 팀은 자기와 요나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비를 뽑았습니다. 요나단과 사울이 뽑혔습니다.
둘을 놓고 다시 제비를 뽑았습니다. 요나단이 뽑혔습니다.
사울이 말했습니다.
<너의 행한 것을 내게 고하라>
요나단이 말했습니다.
<내가 다만 내 손에 가진 지팡이 끝으로 꿀을 조금 맛보았을 뿐이오나 내가 죽을 수밖에 없나이다>
사울이 말했습니다.
<요나단아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삼상 14;44)
그러나 백성들은 모두 요나단 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안겨준 요나단을 죽일 수 없다고 항의하였습니다. 아우성치는 소리를 들은 사울은 요나단을 죽일 수 없었습니다.
이같이 요나단은 용맹스런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윗과 요나단
그러나 요나단의 참 모습을 다윗과의 관계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사울왕은 다윗을 미워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지극히 사랑하였습니다. 어떤 소설같은 이야기입니다.
사울은 다윗을 죽기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런 사실을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알았습니다. 그래서 요나단은 다윗을 적극적으로 보호하여 주었습니다. 그 이야기가 사무엘상 19장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이렇게 보호하여 주고 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였다고 성경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연락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니라>(삼상 18;1)
그래서 요나단은 다윗을 다음과 같이 하였습니다.
1. 정보를 알려 주었습니다.
아버지와 친구 사이에서 친구를 선택하였습니다.
<내 부친 사울이 너를 죽이기를 꾀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아침에 조심하여 은밀한 곳에 숨어 있으라 내가 나가서 너 있는 들에서 내 부친 곁에 서서 네 일을 내 부친과 말하다가 무엇을 보거든 네게 알게 하리라>(삼상 19;2-3)
2. 변호하여 주었습니다.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이 좋은 사람이고 죄를 지은 것이 없다고 적극 변호하여 주었습니다.
<원컨대 왕은 신하 다윗에게 범죄치 마옵소서. 그는 왕께 득죄하지 아니하였고 그가 왕께 행한 일은 심히 선함이니이다. 그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을 죽였고 여호와께서는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구원을 이루셨으므로 왕이 이를 보고 기뻐하셨거늘 어찌 무고히 다윗을 죽여 무죄한 피를 흘려 범죄하려 하시나이까>(삼상 19;4-5)
요나단이 이렇게 변호하여 주는 것을 듣고 사울은 마음을 돌이키는 듯 하였습니다. 그래서 죽이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맹세하고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그가 죽임을 당치 아니하리라>(삼상 19;6)
3. 서로 만나게 하여 주었습니다.
요나단은 사울과 다윗을 만나게 하여 주었습니다. 서로 감정이 있는 사람을 만나게 하여 주는 것은 너무나 좋은 방법입니다.
<요나단이 다윗을 불러 그 모든 일을 알게 하고 그를 사울에게로 인도하니 그가 사울 앞에 여전히 있으니라>(삼상 19;7)
요나단은 대단히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세 아들이 있었습니다. 부자가 세상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그는 그 많은 재산을 세 아들 중에 가장 지혜로운 아들에게 물려 주어야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1,000원 씩을 주면서 방안에 무엇인가를 가득 채우라고 하였습니다. 큰 아들은 1000원으로 아주 가격이 싼 풀을 샀습니다. 그리고 그 방에 쌓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반도 차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아들은 솜을 사왔습니다. 그러나 역시 솜도 방에 차지 않았습니다.
셋째 아들이 아버지에게 왔습니다. 그는 양초를 한 개 손에 들고 들어 왔습니다. 아버지가 이유를 물었습니다.
<아버지! 시장에 가서 무엇을 살가 돌아 다니고 있는 데 거지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900원 주고 빵을 사주었습니다. 100원 남았기에 양초를 하나 사왔습니다. 나는 방안에 가득 채울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양초에 불을 켰습니다. 온 방안이 빛으로 환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아버지는 막내 아들에게 모든 것을 물려 주었습니다. 하나님도 지혜로운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요나단은 지혜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요나단은 중보자였습니다. 평화주의자였습니다. 의리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사용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다윗을 죽이러 쫓아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쫓겨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부터 아버지는 죽이려고 하고 아들은 살리려고 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울이 십광야에 숨어 있는 다윗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이 때 요나단이 다윗에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다윗에게 격려하는 장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 부친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부친 사울도 안다>
모두 요나단이 다윗을 격려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명은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하였습니다.
서로 우정을 언약한 것이었습니다. 정말로 아름다운 우정이었습니다. 그 후 다윗과 요나단은 다시 만난 적이 없습니다. 요나단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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