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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못 살아! (막 2:1-12)

by 【고동엽】 2022. 1. 8.

혼자서는 못 살아! (막 2:1-12)

 

 

사람을 인(人)이라고 합니다. 한국인, 미국인, 일본인, 중국인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인(人)이라는 글자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두 사람이 서로 비스듬히 기대고 있는 모습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불완전합니다. 혼자 있으면 틀림없이 쓰러지고 맙니다. 서로가 서로에 기대어서 너는 나 때문에, 나는 너 때문에 안전히 서있을 수 있는 것이 사람입니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는 혼자서는 도저히 살 수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1. 갓난아이

나는 지난 주간에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나는 할아버지는 영영 안 되는 줄 알았습니다. 딸이 딸을 낳았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이 주시는 대로 받아야지요.>하면서도 은근히 아들을 바랐습니다. 딸을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수고하였다>라고 딸을 격려하면서도 속으로는 <계집애. 이왕이면 아들을 낳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짐승은 태어나자 말자 훌훌 털고 일어나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을 동물의 왕국에 봅니다. 동물은 태어나자 말자 혼자서도 살아 갈 수 있지만 사람은 태어나자 말자 어머니의 돌봄이 없으면 도저히 살아 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2. 거동이 불가능한 노인

이제는 영육이 다 피곤하여져서 자기 힘으로는 도저히 움직일 수 없는 노인들이 있습니다. 도저히 혼자 살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나는 작년 시애틀에서 가서 들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란히 두 집이 바캉스에 다녀왔습니다. 한 가정에는 개가 굶어 죽었고, 한 가정에는 노모가 굶어죽었습니다. 다 고발되어 재판을 받았습니다.

개를 굶어 죽인 집은 유죄이고, 노모가 굶어 죽은 집은 무죄였습니다. 이유가 이렇습니다. <개는 사람이 아니기에 스스로 찾아 먹을 수가 없다. 그러나 노모는 개가 아니라 사람이기에 전화도 할 수 있고, 슈퍼에 가서 외상으로 사먹을 수도 있다>

그러나 거동이 불가능한 노인은 전화도 할 수 없습니다. 슈퍼에도 갈 수 없는 거동 불가능한 노인은 누군가 돌보지 않으면 굶어 죽게 됩니다.

혼자 살 수 없는 거동 불가능 노인이 있습니다. 갓난아이부터 노인까지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수 없는 때를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어느 사모님이 <노후 대책>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어느 시어머니가 날만 밝으면 떡을 이고 나가 시장에서 팔았습니다. 매일 떡 장사로 돈을 꼬박꼬박 모았습니다. 며느리는 이제 그만 손자를 돌보면서 집안이나 청소하시면서 사시라고 말려고 매일 떡 장사를 그치지 않았습니다.

늙어서 중풍 병으로 쓰러져 똥을 방안에서 받아 내야 했습니다. 오강에 똥을 싸고는 뽕잎으로 덮고 그 위에 돈을 3만원씩 올려놓았습니다. 매 번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며느리가 말했습니다. <시어머니 똥은 보기만 하여도 좋아요> 그리고 죽기까지 간호하였습니다. 혼자서는 살 수 없습니다.

 

3. 사고를 당한 이

사고를 당하여 자기 힘으로는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이들이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차가 굴러 차가 다 찌그러진 속에 있는 운전수는 자기 혼자로서는 도저히 살 수 없습니다.

타이타닉 영화를 보면 배가 뒤집혔습니다. 그 속에 사람들이 갇혔습니다. 위로 난 창 구멍통으로 손을 내밀며 사려달라고 손짓을 합니다. 철판을 자를 도구가 없습니다. 손을 잡고 기도하면서 애타서 발을 뒹굴지만 살려낼 수 없습니다. 움직이던 손이 멈추었습니다. 도저히 손자서는 살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길을 가다가 강도만난 사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노상에서 강도를 만났습니다. 혼자서는 일 미터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혼자서는 살아날 길이 없습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4. 병자

병자도 혼자 살 수 없습니다. 자기 힘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이 된 이가 병자입니다. 지난 주간 나는 병원에서 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25년 전에 부흥회를 인도할 때 배가 아팠습니다. 부흥회를 중단할 수 없어서 진통제를 한 줌씩 먹으며 통증을 잊고 집회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병원으로 갔습니다. 맹장이 터져서 복막이 되었습니다. 터진지 며칠이 지났습니다. 배를 갈라 보니 뱃속은 마치 전쟁이 끝난 폐허처럼 엉망이었습니다. 오물통이었습니다. 터진 자리도 상하였습니다.

수술하던 의사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내를 불러 그 창자를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습니다. 그 후 장 유착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이 네 차례였습니다. 3일정도 병상생활을 하면 풀리곤 하였습니다.

이번에 문막 장로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주일 밤부터 수요일 밤까지입니다. 화요일 밤까지 정말 은혜로운 집회가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화요일 밤 집회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 왔는데 장유착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나는 빨리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이미 밤이 늦었습니다. 올라올 시간이 늦은 것이 아니라 장 순직 목사님도 잠들었을 것이고 깨울 수도 없는 깊은 밤이었습니다. 새벽까지 통증에 한 잠 자지 못 하고 시간만 기다렸다가 새벽시간에 아픈 배를 움켜쥐고 간단하게 설교하고 마무리하고 두 시간을 못 하고 서울로 올라 와서 병원으로 갔습니다.

치료를 시작하니까 배가 풀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어 보니까 습관적으로 막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장이 살갗에 붙어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을 수술로 제거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수술하지 말라고 말리는 사돈 의사가 급히 달려 와서 담당 의사와 의논하더니 수술하는 것이 더 간단하겠다고 결론을 내려 주었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잘 하고 퇴원하였습니다. 수술이 그렇게 아프고 그렇게 힘든 것인 줄 몰랐습니다. 누군가가 옆에서 꼭 붙어있지 않으면 혼자서는 도저히 살 수 없는 사람이 병자입니다.

그렇습니다. 갓난아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사고를 당한이나 병자들은 혼자 살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본문에 그런 생생한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서 복음을 증거하실 때였습니다. 어느 집에 들어가서 말씀하실 때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에라도 용신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말은 송곳하나 들어갈 때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 때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이 메어 가지고 예수님에게 왔습니다. 예수님은 앉은뱅이를 일으키시고 귀머거리를 듣게 하고 소경을 뜨게 하시고 중풍병자를 일으키신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습니다. 예수님 앞에 중풍병자를 내려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생각다 못 하여 지붕을 뜯어냈습니다. 그리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줄로 달아 내렸습니다.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시 일어났습니다.

여기에 혼자서는 도저히 살 수 없는 대표적인 사람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중풍병자를 중심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1. 사람 없이 사람은 살 수 없습니다.

중풍병자는 그냥 두면 죽습니다. 살 수 없습니다. 혼자의 힘으로 살 수 있는 능력은 이제 완전히 상실한 사람입니다. 이 중풍병자를 네 사람이 예수님에게 데리고 갔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살았습니다.

이 네 사람은 과연 누구일가요?

제1 가능성 가족

제1 가능성은 무어니 무어니 하여도 가족입니다. 이 세상에 가족보다 중요한 사람은 없습니다. 병원에 입원부터 퇴원까지 가장 곁에 많이 붙어 있는 사람은 가족입니다. 특히 부부는 특별한 관계입니다.

나 혼자는 소변도 볼 수 없는 아픈 사람이 되었을 때 옆에 있는 것은 아내입니다. 부부입니다. 밤 3시경 소변이 마려웠습니다. 옆에 자고 있는 아내를 불러 소변 통을 달라고 부르려고 보니 불편한 보조의자에서 이불도 제대로 못 덮고 자고 있는 아내가 그렇게 불쌍하게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혼자 일어나 보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이미 나는 혼자 살 수 없는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마지막까지 같이 있을 사람은 이 세상 많은 사람 가운데 가족밖에 없습니다.

코미디언 이 주일이 죽을 때 마지막으로 신문기자가 물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더 즐겁게 지내지 못 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라 없이 2천년 동안 이 나라 저 나라로 쫓겨 다녔습니다. 그러면서도 독립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 단위로 신앙생활을 한 것이었습니다. 히틀러가 600만 유대인을 학살하면서 한 말이 있습니다. <다 파괴시켰어도 유대인의 가정만은 파괴할 수 없었다.>

아산병원에 있는 동안 예배시간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담임 김 동규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데 2년 동안 병상에서 꼼짝 못 하고 일어나지 못 하는 아내 곁을 한 시도 떠나지 않고 있는 남편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지금도 잊지 못 하는 것이 있습니다. 성수대교가 끊어지던 날 우리 교회에서 성막 세미나 강의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나는 성수대교가 무너진 것도 모르고 강의하다가 쉬는 시간에 내 방에 왔더니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렸습니다.

<강 목사님! 우리 남편 목사님 이름이 아무개인 데 세미나에 참석하셨어요?> 다급한 사모님 목소리였습니다. 마침 알고 있는 목사님이라 <네. 오셔서 공부하고 있어요.>라고 대답하였더니 <아이고 그러면 됐다> 그리고 전화를 끊어 버렸습니다.

나는 ‘이런 예의 없는 사모가 어디 있나’라고 속으로 야속하게 생각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날 아침 성수대교를 건너 우리 교회로 온 목사님이셨습니다. ‘다 어떻게 되어도 우리 남편만 안전하면 되었다’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정입니다.

가정 없이 행복할 수 없습니다. 가정에서 최고 행복을 느껴야 합니다. 가장 아름답게 살아야 합니다. 좋은 명승지 여행을 하고 돌아옵니다. 해외여행을 하고 돌아옵니다. 좋은 호텔에서 자고 옵니다. 출장 갔다 옵니다. 그리고 나서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집이 제일 좋다> 이것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제2 가능성 교회 성도

중풍병자를 예수님에게 메고 가서 살린 네 사람은 누구일가요? 첫 가능성은 말할 것도 없이 가족이지만 두 번째 가능성은 교회 성도들일지도 모릅니다.

병원에 입원하였을 때 가족은 시작부터 같이 있었고 두 번째로 달려오기 시작한 이들은 친척들이 아니었습니다. 친구들이 아니었습니다. 성도들이었습니다.

우리는 혈연가족이 아니라 복음가족입니다. 혈연가족은 소식을 늦게 듣고 늦게 찾아 올 수도 있지만 복음가족인 우리는 거의 매일 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눕고 나니 언제나 옆에 있는 이는 가족이고 그 다음이 교회 식구들입니다.

여러분들도 같을 것입니다. 여러분 옆에 있는 복음 가족들이 얼마나 소중한 분들이라는 것을 알 때가 올 것입니다. 여러분 옆에 앉아 있는 분들이 가장 귀중한 인생의 반려자입니다. 사람은 사람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어느 가난한 이가 가만히 있으면 굶어 죽을 것만 같아서 가짜 중이 되어 시주를 받아먹고 살려고 동냥을 떠났습니다. 주문을 몰라 목탁을 두드리면서 중얼거렸습니다. <가나다라. 가나다라....> 이 말을 들은 주인은 가자 중인 줄 알아차리고 중얼거렸습니다. <주나 바라. 주나 바라.....> 이 말을 들은 중이 중얼거렸습니다. <가나바라. 가나바라......> 주인은 끈기에 감동이 되어 양식을 주었습니다.

가짜 중인 줄 알지만 그렇게 하였습니다. 사람은 사람 없이 살 수 없습니다.

 

2. 하나님이 없이 사람은 살 수 없습니다.

사람은 사람 없이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없이는 더욱 살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옆에 사람이 없어도 잠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안 계시면 잠시도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태양을 거두어 가시면 우리는 당장 얼어 죽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공기를 거두어 가시면 5분 내에 전 인류가 멸망당하고 맙니다. 우리는 결코 하나님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우리의 일거수일투족 숨 쉬고 말하고 걸어가는 것 하나하나가 다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병든 물고기는 물속에서 몇 달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속에서 잡아낸 물고기는 숨을 쉴 수 없어서 곧 죽고 말게 됩니다. 꼼짝없이 죽게 된 중풍병자에게는 사람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나 가장 필요한 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셨습니다. 예수님 앞에 오게 하는 데까지만 사람이 필요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 중풍병자를 향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중풍병자는 일어나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불가능한 일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분은 구주 예수님이십니다. 다른 물건이나 다른 사람이나 다른 소유는 살아 있을 때까지만 필요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살아 있을 때에나 죽어서나 영원히 우리에게 필요하신 분이십니다.

 

3. 평범하지 않은 환경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오셨습니다. 다 구원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집에서도 송곳하나 들어갈 수 없이 사람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그러나 다 구원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 고침 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 중풍병자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고침을 받았습니다. 기적을 보았습니다. 불치병이라는 악한 환경. 자기 혼자서는 도저히 움직일 수 없는 환경. 이 평범하지 않은 환경이 이 중풍병자로 하여금 예수님을 만나게 하였습니다.

사람은 평안하면 예수를 믿지 않습니다. 환경이 좋지 않으면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어려움에 처하고 고통 속에 있어야 부르짖게 됩니다.

생물학자 최 재천 교수는 <알이 닭을 낳는다.>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재미있는 몇 가지 이야기를 전하여 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 미국 케이밥 고원 사슴 이야기가 있습니다.

1906년 이 지역이 동물 보호 지역으로 지정될 때 이곳에는 약 4,000 마리 정도 사슴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사슴을 보호하려고 사슴을 잡아먹는 늑대, 퓨마 그리고 육식동물들 6,000 마리를 제거하여 버렸습니다. 17년이 지났습니다. 사슴이 70,000 마리로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부터 사슴 수가 점점 줄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13년이 지나자 사슴은 10,000 마리 정도로 줄어 버렸습니다.

이유를 알아보았습니다. 사슴이 너무 많아져서 풀이 모자랐습니다. 안전하고 평안하게 보호하며 살다보니 사슴들이 약해져 있었습니다. 환경이 너무 평안하면 안 됩니다. 긴장이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이야기를 그는 하고 있습니다. 미국 페인 박사가 바닷가에서 직접 한 실험입니다. 바닷가에서 바다를 망치고 있는 아무 쓸모없어 보이는 것이 불가사리입니다. 그래서 해역을 정하여 놓고 불가사리가 눈에 뜨이는 대로 잡아 버렸습니다.

6개월 지나자 불가사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후부터 바위틈에 따개비가 수없이 많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홍삼도 풍부하여졌습니다. 불가사리가 먹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위틈에서 집을 짓고 사는 해조류가 없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주변에 해조류를 잡아먹고 사는 동물들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흉악한 불가사리를 없애고 나서 조사하여 보니까 7 종류가 사라졌다는 보고입니다. 불가사리가 있을 때에는 15 종류가 살고 있었는데, 불가사리가 사라지고 나니까 8종으로 줄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많습니다. 캘리포니아 연안에서 내륙으로 송어를 나를 때입니다. 산 송어를 날라야지 죽은 송어는 상품가치가 없습니다. 그러나 10시간 이상 내륙지방으로 송어를 물속에 넣어 나르다 보면 다 죽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송어 운반업자가 그 속에 조그만 상어 한 마리를 집어넣었습니다. 몇 마리를 잡아먹었지만 10시간 달려서 송어들은 모두 건강하게 살아 있었습니다. 상어 밥이 되지 않으려고 긴장하고 도망 다니다 보니 팔팔하였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환경이 나쁘고 악할 때 그 때 영적으로는 살아 날 때입니다. 그래서 고난 받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고 시편기자가 말한 것입니다. 그래서 위기는 <위대한 기회>가 됩니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입니다.

폭풍은 좋은 선장을 만들어 내는 법입니다. 좋이 않은 환경이 닥치거들랑 내가 살아 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당당하게 외치고 맞서 나가시며 승리하여야 합니다.

중풍병자에게 중풍 병은 예수님을 만나 구원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환경도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것입니다. 평범하지 않은 환경 없이 사람은 큰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이 설교를 준비하고 있는 데 거실 TV에서 유행가가 울려 나왔습니다. <혼자서는 못 살아. 헤어져선 못 살아 떠나가면 못 살아> 그렇습니다.

1. 사람 없이 사람은 살 수 없습니다.

2. 하나님이 없이 사람은 살 수 없습니다.

3. 평범하지 않은 환경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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