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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찾습니다! (요 5;2-9 )

by 【고동엽】 2022. 1. 5.

사람을 찾습니다! (요 5;2-9 )

 

 

의사들이 환자를 치료할 때에는 10%의 사람은 어떻게 치료하여도 잘 낫는데 10%의 사람은 어떻게 치료하여도 안 낫는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중에 10%는 무엇을 하여도 안 된답니다.

그런데 10%는 무엇을 하여도 잘 된다는 것입니다. 80%는 노력 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38년 된 병자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최선을 다 하였지만 결론은 실패인 사람입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었습니다. 거기 행각 다섯이 있었습니다. 행각이란 우리나라 말로 정자입니다. 지붕이 있는 정자입니다. 지금 그 곳을 발굴하여 보니 행각 터가 선명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그 안에 많은 병자 소경 절뚝발이 혈기 마른 자들이 누워 물의 움직이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연못에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부글부글 끓게 하는 데 그 때 제일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곳을 방문하셨습니다. 그 때 38년 된 병자가 누워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물으셨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그 병자가 대답하였습니다.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예수께서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라고 말씀하셨더니 병이 나았습니다.

38년 된 병자가 말했습니다.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을 찾습니다.> 오늘 날 현대인들은 수많은 병을 앓고 있습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빠져 나올 수 없는 사람들이 현대인입니다.

현대인들은 외치고 있습니다. <사람을 찾습니다.> 이 병자가 바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현대인의 모습입니다. 현대인의 특징이 있습니다.

 

1. 아프지요?

현대인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아파하고 있습니다. 영혼육이 모두 아픈 병자들입니다. 뉴욕의 생명 연장 연구소에서 45세 이상된 사람 25,000명을 조사하였더니 단지 20% 만이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을 조사하니 일의 양과 휴식의 양이 적당히 조화를 이룬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뉴저지 스탠다드 오일 회사에 근무하는 간부 340명을 조사하였더니 235명이 건강에 이상이 있었습니 다. 그 중에 192명이 건강에 지장을 줄 정도의 질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12살에서 20살까지는 지금 약 800만명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 약 40만명이 살인, 강도, 절도, 음주, 폭행 등으로 경찰 신세를 졌던 이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모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어떤 여자가 팔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몸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습니다. 이상하여 추적하여 본 결과 어머니가 너무 미워서 어머니를 때리고 싶은 충동으로 마음이 가득하였었다고 합니다.

성난 젖소에서 나온 우유는 마시면 큰일납니다. 성난 어머니 젖을 아이가 마시면 병에 걸립니다. 모두가 아 파하고 있습니다. 38년된 병자는 38년동안 아파하였습니다. 영혼육이 아파합니다. 말하지 않아서 그렇지 아파하고 있으면서 진정한 위로를 기다리는 이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2. 고독하지요?

현대인의 두 번째 특징은 고독입니다. 군중 속에서 고독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이덱거는 현대인을 표현할 때 고장 난 에레베이터 안에 갇힌 이 같다고 하였습니다. 얼마나 고독합니다. 또 망망대해에 홀로 둥둥 떠 있는 사람처럼 고독하다고 하였습니다.

누가 언제 구조하러 올지 망막합니다. 이것이 현대인입니다. 38년된 병자 옆에는 집안식구도 한 명도 없었습니다. 긴병에 효자 없습니다. 고독하였습니다. 아무도 그를 보살펴 주는 이 없이 떠나 고 말았습니다.

 

3. 힘들지요?

38년 된 병자는 혼자서 물이 움직일 때 들어가려고 애를 써봅니다. 그러나 누구 하나 도와주지 않습니다. 지 친 몸, 어쩌면 깡말라 해골처럼 된 몸을 움직여 보지만 마음뿐이지 몸이 따라 주지 않습니다. 양보하여 주는 사람이란 상상도 못 하였습니다.

차라리 죽고 싶은 마음만 들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이것이 현대인들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가장 부러워 보이는 대통령도 힘든 자리인 모양입니다. 노 대통령도 대통령 못 해먹겠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대통령직은 내 두 손에 코끼리 한 마리를 올려놓은 것과 같이 견디기 힘든 세월이었다" 텝슨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대통령 자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외로운 자리다"

1980년 11월 4일 레이건 후보와 대결에서 낙선의 쓴 잔을 마신 카터는 다시 대통령에 도전하겠느냐는 기자들 의 질문에 "내가 꿈도 꾸지 않는 질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부터 말단 국민까지 모두가 힘들어 합니다. 쉬운 일이 없습니다. 남녀노소가 모두 자기 문제와 씨름하며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나는 목회자로서 많은 목사님들을 만나면서 그들이 지쳐 있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100명 정도의 목사님에게 "목회가 쉽습니까? 어렵습니까?"라고 물었더니 86%가 어렵다고 대답하였고 무엇이 어려우냐고 물었더니 "목회자 자질이 안 되어서 목회가 힘듭니다."라는 대답이었습니다. 현대인들은 다 힘들어 합니다.

 

4. 절망뿐이지요?

38년 된 병자는 어디를 보아도 소망이 없었습니다. 무슨 일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하여야 할 지 몰랐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것을 다 잃었고 사랑하는 이를 다 떠났습니다. 모두를 포기한 상태입니다. <나를 넣어 줄 사람 이 없나이다.>라는 말은 차라리 체념이었습니다. 이제 죽을 날만 기다리는 절망 중에 한숨이었습니다.

요즘 절망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렇게 주변에 사람은 많아도 나와 관계된 사람이 없는 상황입니다.

 

5. 없었지요?

38년 된 병자는 네 가지가 없었습니다.

(1)건강이 없었습니다. 이제 38년 병으로 지칠 대로 지친 몸이었습니다. 더 이상 자기가 자기를 다스릴 수 없는 몸이었습니다. 20년 도 아니고 38년입니다. 그의 나이가 50이라면 12살부터 아팠던 것입니다.

40이었다면 태어나면서부터 아팠던 것입니다. 지난 주간 우리 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신 차 영근 목사님은 원 없이 아팠었다고 하면서 22년간 병 원 생활을 하였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병자는 38년이었습니다. 건강이 없었습니다. 이 병자의 가장 큰 소원은 건강이었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2)돈이 없었습니다. 38년 병 치닥거리에 이제는 치료비조차 없어 베데스다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마지막 장소였습니다. 병 치료에 모두를 탕진하였을 것입니다. 이제는 자기 몸 하나 누울 자리가 전 재산이었습니다.

(3)사람이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물었습니다. 38년된 병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38년된 병자는 두 종류의 사람을 찾았으나 그런 사람이 없었습니다. 38년 된 병자 같은 현대인들은 오늘도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어떤 사람을 찾고 있습니까? 어떤 사람을 찾습니까?

 

1. 살려 주려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베데스다 연못가에는 병자들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병자들의 가족인 건강한 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누구 하나 38년 병자를 살려 주려는 이가 없었습니다.

38년 된 병자가 "사람이 없나이다."라고 한 말에는 사람은 많아도 자기를 살려주려는 사람이 없다는 고백입니다. 현대인은 자기를 알아 주 고 살려 주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찾습니다. 여자들만 모이는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어느 여자가 <이런 남자하고도 살아야 하나요?>라는 글을 올려놓았습니다. 부부가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기름이 떨어졌습니다. 주유하려고 휴게소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는 아내는 화장실에 갔습니다. 남자는 기름을 넣고는 달렸습니다. 한 시간쯤 달리다 보니 아내가 없었습니다. 다시 오니 두 시간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남자와도 살아야 하나요?>라고 물은 것입니다.

수년 전의 일입니다. 인생에 절망감을 느낀 한 사람이 자살하기 위해 프랑스 에펠탑 난간으로 올라갔습니다. 경찰이 급히 따라 올라가 그 사람을 붙잡고 말했습니다. 자살을 막으려는 것이었습니다.

<참으시오. 인생은 살 만한 가치 있는 거요. 자살하지 말고 내려갑시다.> 그 사람이 울면서 경찰에게 말했습니다. <여보시오, 당신은 내가 왜 자살하려고 하는지를 모를 거요> <무엇이 때문에 당신은 그렇게 절망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괴로우면 자살까지 하게 만들었는지 말해 보시오 >

그 사람이 5분간 이러이러해서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경찰이 그 사람의 말에 감동을 받고 그 사람과 함께 뛰어내려 죽었습니다. 설득하러 올라간 경찰이 오히려 설득을 당한 것입니다.

춤을 잘 추는 사람이 <춤을 추면 좋아. 한 번 추어 봐>라고 말했습니다. 같이 춤을 추다가 춤에 빠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38년된 병자에게 다가 가셔서 그 병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오늘 많은 이들이 자기를 살릴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회사는 회사를 일으킬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교회는 교회를 부흥시킬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아픈 사람들은 아픔을 같이 나눌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어느 집사님 한 분이 큰 회사에서 20년 가까이 일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성실하게 회사 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회사 사정상 50% 인원을 줄이게 되었습니다. 반이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는 10일 간의 여유를 주면서 말했습니다. <자진 사퇴하는 사람에게는 2년간의 봉급을 더하여 드립니다. 그러나 그 후에 해고당하는 사람에게는 아무 런 혜택이 없습니다.> 자진 사퇴를 하지 않았다가 해고를 당하면 더 어렵게 되니 모든 사원들이 얼마나 고민이 되었겠습니까? 그 때 그 집사님도 고민하다가 사표를 내기로 작정하고 사표를 써서 제출하였습니다. 그

런데 회사 책임자가 사표를 받으면서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사표는 받아도 당신의 사표는 받을 수 없어요. 당신은 우리와 함께 일을 해야 돼요. 같이 일합시다.>

어느 단체든지 그 단체를 살리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사람을 살릴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그리고 현대인들도 살려주려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2. 꿈이 있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38년 된 병자가 찾고 있는 사람은 자기도 몰랐겠지만 결국 예수님 같은 분을 찾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꿈이 있으신 분이시고 남에게 꿈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만왕의 왕 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이런 명령을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 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8-20)

이 말씀 속에는 엄청난 꿈이 들어 있습니다. 공간적으로 온 우주가 들어 있습니다. 대통령은 자기 땅만 다스릴 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셨습니다. 시간적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다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대통령은 자기가 살아 있을 동안에 자기 임기에만 지배할 수 있습니다. 사람적으로 온 세계 백성을 제자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대통령은 자기 백성만 다스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온 세계 사람들을 그것도 과거 현재 미래 모든 사람들을 자기 제자로 삼으시는 위대한 꿈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꿈이 있는 분은 꿈을 나눌 수 있습니다. 38년 된 병자를 살리셔서 제2의 인생을 다시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가진 사람만이 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약 하나를 개발하는데도 평균 12000번의 실패를 거쳐야 합니다.

유전 하나를 발견하는데도 스물 대여섯 번의 탐사를 해야 합니다. 무엇이 잘 안 된다고 “때려 치워라!”하면 이루어 질 것이 없습니다. 의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나야 합니다.

러시아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병사여, 인내하라. 곧 장군이 될 것이다> 꿈을 가지고 꿈을 나누어 주는 사람을 이 세상 사람들은 찾고 있습니다. 모세는 가나안의 꿈을 가지고 200만 명과 함께 가나안의 꿈을 나누며 40년을 살았습니다.

 

3. 나누어 주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38년된 병자가 찾고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자기에게 양보할 사람이었습니다. 자기에게 기회를 줄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38년 병자 주변에 있는 병자 중에서는 아마도 38년이나 오랜 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많은 병자 중에 "당신은 병든지 38년이니 얼마나 어렵습니까? 보호자도 한 명도 없으니 얼마 나 외로우십니까? 물이 동하면 우리가 양보할 터이니 당신부터 들어가십시오."라고 양보하는 이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38년 된 병자가 "주여! 사람이 없나이다."라고 한 말속에는 이런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탄하는 모습입니다. 38년 된 병자는 양보할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다른 사람 의 양보 없이 자기가 먼저 들어간다는 것은 불가능이었습니다.

우리 교회 옆에 산부인과가 있습니다. 부부 의사입니다. 이들은 돈을 벌어서 아파트 다섯 채를 샀습니다. 그리고 일시 귀국하는 선교사의 집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즐거움이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에 가면 세브란스 동상이 있습니다. 그 동상에 기록된 말이 있습니다. <받는 당신들의 즐거움보다 주는 내 기쁨이 큽니다.> 미국에서 모금하여 계속 돈을 보내주는 즐거움이 크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나누어 줄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어느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미국 워싱턴 DC 근교의 비행장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얼어붙은 포토맥 강에 추락하였습니다. 비행기는 이륙 하면 몇 분 안에 만 미터 이상 올라가야지, 그렇지 못하면 추락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비행기가 이륙할 때에는 비행기 안의 불을 다 끄고 엔진의 모든 힘을 가동합니다. 그때 파일럿들은 언제나 초긴장을 하게 마련입니다. 다행히 그 비행기가 얼어붙은 강에 떨어졌기에 많은 사람이 살아 나왔습니다.

출근길의 많은 사람들이 발길 을 멈추고 사고 현장을 지켜보았습니다. 그 때 승객들의 탈출을 도와주던 한 여승무원이 그만 힘이 빠져 얼음 물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 중에 그 여승무원을 건지려고 뛰어드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때 누군가가 소리쳤습니다. <누가 좀 뛰어 들어가!>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한 청년이 강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여승무원을 구조하고 다른 사람들도 구조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미국 대통령이 그를 백악관으로 초청하여 공로 훈장을 주면서 물었습니다. <청년! 고맙네. 어찌 그런 선행을 할 수 있었나?> 그 청년이 대답하였습니다. <선행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물에 뛰어들라고 말씀하신 분이 제 아버지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평소에 아버지 말씀에 순종하기 때문에 아버지의 말씀이 떨어지자마자 저도 모르게 뛰어든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같은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위험의 현장에 뛰어들어 나누어 줄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생명까지 주셨습니다. 생명까지 주셨다는 말은 다 주셨다는 말입니다.

세상은 나누어 줄 줄 아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현대인들은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1. 살려 주려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2. 꿈이 있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3. 나누어 주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이야기 하나 드리고 마치려고 합니다. 1866년 7월 평양 대동강에 미국 국적 상선 제너랄 셔먼 호가 무장한 채 버티고 있었습니다. 조선족 군인들의 반격을 받아 셔먼호가 불타고 거기에 탄 선장 이하 모든 사람들이 다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그 배에 탔던 영국인 목사 토마스가 우리 한국에 선교사로 파견되어 왔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한 번도 전도해 보지 못하고 바로 대동강 모래밭에 꿇어 엎드려서 참수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목이 날라 가지 전까지 예수를 믿으라고 전도하고 전도지를 나눠 주었습니다. 한국을 복음화시키고 한국인의 영혼을 살리려는 꿈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그렇게 한 것이었습니다.

그 때 그의 전도지를 받은 12살 먹은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가 그 전도지를 받고 최초 예수 믿는 신자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토마스 선교사를 처형을 맡은 사람은 박춘권입니다.

그는 토마스 선교사가 죽기 전에 건 내준 성경을 들고 와서 집에서 읽고 그도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토마스 선교사는 한국에 와서 한 번도 선교 해 본 적이 없고 앉아서 사람들을 만나지 못했지만 모래사장에서 참수 당하면서 나눠준 전도지와 그 목을 벤 장교가 회개하고 예수를 믿고 우리 한국에서 최초의 신자들이 되었습니다.

그 둘을 통해서 우리 교회가 신의주와 평양에 서게 되었습니다. 현대인은, 그리고 하나님은 오늘도 이런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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