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을 통한 한국 교회 갱신 원리! (한신 목회 개발원)
성막을 통한 한국 교회 갱신 원리 2003. 6.3.15;00-16;10 양수리 한신 목회 개발원 강의 강 문 호 목사(갈보리 선교교회) 저에게 주어진 제목이 <한국 교회 갱신과 성막 원리>입니다.
제가 성막을 연구하고 성막 쎄미나를 하고 있으니까 주신 줄로 생각합니다. 성막을 공부하러 21번 다녀왔습니다. 성막 원서 750권을 모으는 것도 엄청난 일이었지만 그 많은 책을 소화시키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니었습니다. 성막에 관계된 비디오테이프, CD 120편을 구하여 분석하는 일도 피눈물 나는 노력이었습니다. 책 84권을 쓰고, 34권을 번역하여 낼 때는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을 자주 드나들다 보니 취미로 성경 골통 품을 모은 것이 400여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3년간 184기 성막을 이끌어 오면서 29,311 명 목회자들이 오셔서 성막을 공부하였습니다.
그 중에 가장 인상 깊은 두 분의 목사님이 생각납니다. 한 분은 성막 수양관 청소를 다 하고 가신 목사님이십니다. 3일간의 세미나가 끝나고 나서 두 시간 정도 되면 전봇대 값만 7,000만원 들어가 산속에 있는 수양관은 적막이 흐릅니다.
목사님들이 한 분도 남지 않고 다 빠져 나갑니다. 그러면 나는 관리 집사와 4층부터 방마다 들러 보며 고칠 것은 고치게 하고 청소할 것을 청소하게 합니다. 3일간 세미나를 마치고 나면 좀 엉망입니다.
그런데 한번은 세미나를 마치고 4층부터 방마다 점검하여 내려오기 시작하였습니다. 13년 만에 처음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방마다 깨끗하게 정돈이 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다시 손댈 필요없이 청소되어 있었습니다. <이상하다. 이런 일이 없었는 데...> 중얼거리며 2층까지 내려 와서 한 방에 들렀을 때 화장실에서 목사님 한 분이 청소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문제가 풀렸습니다.
물었습니다. <목사님이 청소하고 내려 오셨습니까?> <네. 너무 고마워서요. 나는 개척교회 목사입니다. 성막 세미나 등록할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에게 전화 드렸지요. 우리 교회가 크게 성장하면 잊지 않고 등록금을 반드시 보내드릴 터이니 무료로 공부 시켜 달라고 말씀드렸지요. 목사님은 1초 생각하지 않으시고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3일간 공부하면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마지막 시간에 하나님께 이 은혜를 어떻게 갚으면 좋으냐고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너는 돈이 없으니 몸으로 때우는 청소하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길러 반드시 갚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청소를 하는 중입니다>
나는 처음 당하는 일이라 너무 고마워서 목사님 이름, 교단, 교회 사정을 물었습니다. 교회를 조립식으로 짓다가 4천만이 없어서 중단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너무 감격스러워서 말했습니다. <내가 4천만 원 드릴게요.> 그리고 속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내가 너무 흥분하였구나!> 그러나 입에서 나온 말이기에 책임을 졌습니다. 마침 어느 분이 환갑 기념으로 개척교회를 위하여 사용하라고 내놓은 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인상 깊은 한 분이 있습니다. 성막 세미나 이틀 되는 날 쉬는 시간에 밖에 나가서 사도 바울처럼 머리를 깎고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을 잘라 혈서를 썼습니다. 그리고 내 앞으로 가지고 오더니 들고 읽었습니다. <목사님! 공부하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 공부하면서 5가지를 결심하며 머리를 깎고 혈서를 썼습니다.
1. 세미나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 아내와 안 싸운다.
2. 30명 모이는 교회 100명모일 때까지 강대상에서 자면서 기도한다.
3. 100명 되면 강 목사님 모시고 부흥회를 한다.
4. 주님오시는 날까지 오직 예수를 전하는 일에 전념한다.
5. 목회자로서 신분을 잊지 않는다.
나는 지금도 그 혈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6개월 후 편지가 왔습니다. 세미나에서 돌아오자 말자 성도들에게 우리 교회가 100명 될 때까지 강대상에서 밤마다 잘 것이라고 선포하였더니 교인들에게 전도의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6개월 만에 100명 모이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부흥회 초청하니 와 달라는 편지였습니다. 나도 편지를 보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모든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부흥회만은 응할 수가 없습니다. 부흥회 요청을 일 년에 700 곳에서 받으니 도저히 감당할 수 없습니다. 용서하십시오.>
두 목사님에게 공통점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하려고 하는 자를 하나님은 하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나는 외치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하려고 하는 자에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교회 갱신은 결국은 목회자 갱신입니다. 목회자가 갱신되면 교회가 갱신됩니다. 사자가 대장이고 양 100마리를 군사로 거느린 군대가 있습니다. 다른 편은 양이 대장이고 사자 군사가 100마리인 군대입니다. 두 군대가 싸우면 어느 편이 이길까요? 대답은 사자가 대장이 되어 양 군사 100마리를 거느린 군대가 이긴다는 사실입니다. 목사가 문제입니다.
축구 선수 한 두 명이 부진하면 선수를 갈아야 합니다. 그러나 축구 선수 전체가 부진하면 감독을 바꾸어야 합니다. 교인 몇 명이 나쁘면 그 교인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 전체가 부진하면 목사를 갈아야 합니다. 교회 갱신은 목회자 갱신입니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교회는 성막 교회입니다. 성경 역사상 최고의 목사는 모세입니다. 성막 교회는 교회의 모델이고, 모세 목사는 목사의 모범입니다. 교회는 성막 교회처럼 되어야 하고, 목사는 모세 목사처럼 되면 틀림이 없습니다.
목회자는 목회자로서의 철학이 분명하여야 합니다. 목회자 마인드가 정확하여야 합니다. 철학은 기차 레일과 같아서 철학위로만 가게 되어 있습니다. 정치하는 사람은 정치철학이 분명하여야 하고, 기업하는 사람은 기업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어느 분이 설렁탕집을 인수받았습니다. 시설도 주방장도 모두 그대로 인수받았습니다. 내일부터 자기가 경영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 밤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내일부터 설렁탕집을 경영하겠습니다. 우리 집에 오시는 손님을 모두 예수님 모시듯이 모시겠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나갔습니다. 주방장은 늘 그랬던 것처럼 그 날 필요한 만큼의 설렁탕 국물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고기국물처럼 보이라고 커피에 타는 크림으로 타서 뽀얗게 만들었습니다. 누가 보면 진국같이 보였습니다. 그 분은 기겁을 하였습니다.
<나는 어제 기도하였다. 우리 집에 오시는 손님을 예수님 모시듯이 모시기로 하였다. 예수님을 어떻게 크림으로 만든 가짜 설렁탕 국물로 대접할 수 있겠는가?> 그는 설렁탕 국물을 모두 쏟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문 앞에 광고문을 써서 붙였습니다. <오늘 하루 쉽니다.> 단골손님들이 와서 왜 휴업하느냐고 물었습니다. 할 수 없이 장사 못 하는 이유를 솔직히 말해 주었습니다. 이 소문이 퍼졌습니다.
그 이 설렁탕집은 손님들이 항상 부글거리는 소문난 설렁탕집이 되었습니다. <손님들을 예수님처럼 대접하리라> 이런 기업 철학은 그 기업을 복되게 하였습니다. 정치하는 사람들도 정치 철학이 분명하여야 합니다.
싱가포르의 이 광요 수상은 수상되자 말자 취임 연설에서 말했습니다. <내가 수상 직에서 물러 날 때까지 12345 꿈을 이루고 말 것입니다. 1. 하나의 아내 2. 두 명의 자녀 3. 세 방을 가진 마이 홈 4. 네 바퀴 달린 마이카 5. 오백 불 주급시대>
당시 싱가포르는 일부다처제에 아이들은 수없이 우글거렸고 가난하였고 주택문제가 심각하였습니다. 이 광요 수상은 오직 이 일에만 전력을 다 하였습니다. 수상 직에서 물러 날 때에는 역시 이 연설이었습니다. <나는 12345 꿈을 이루었습니다.> 기업하는 이는 기업철학이 분명하여야 하고, 정치하는 이는 정치철학이 정확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영혼을 살리는 목회자는 분명한 목회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목회자가 가져야 할 가장 바람직한 목회 철학은 무엇일까요? 한 마디로 말하면 모세 같은 목회 철학을 가지면 틀림이 없습니다. 모세 목회 철학이 한국 교회 갱신 운동의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모세의 목회철학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울은 최고의 믿음의 사람 16명을 엄선하여 11장 믿음장안에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이들은 나무로 말하면 거목입니다. 별로 말하면 거성입니다. 돌로 말하면 거석입니다. 사람으로 말하면 거인들입니다.
그 중에 모세에게만 7절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16명중에 가장 두드러지게 많은 시간을 걸려서 모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별 중에 별입니다. 거인 중에 거인입니다. 거목 중에 거목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 가장 존경하고 있는 인물은 모세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모세가 죽고 여호수아가 모세를 대신하여 지도자가 되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를 보다가 달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임금의 명령을 무서워 아니하였으며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임금의 노함을 무서워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같이 하여 참았으며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를 정하였으니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저희를 건드리지 않게 하려 한 것이며 믿음으로 저희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히11;23-29)
본문에 모세의 목회 철학 5가지가 확실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1. 거절하고(24) 2. 바라보고(26) 3. 참았으며(27) 4. 정하였으니(28) 5. 건넜으며(29)
이제부터 모세의 목회 철학 5가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1. 거절할 것을 거절하리라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24)
목회는 거절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거절 없이 목회 없습니다. 모세 목사는 거절로 목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궁중을 거절하지 않고는 목회를 할 수 없습니다. 바로의 공주의 아들을 거절하지 않고는 목회를 할 수 없습니다. 왕이 될지도 모르는 자리에서는 목회를 시작할 수 없었습니다.
부귀영화를 옆에 두고는 목회에 들어 갈 수가 없었습니다. 모세는 큰 것을 거절하였습니다. 좋은 것을 거절하였습니다. 비싼 것을 거절하였습니다. 남이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을 거절하였습니다. 목회자는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것이라면 과감하게 거절하고 목회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서울에 이스라엘 사람으로 국제 변호사 리챠드 헤리스가 와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성경에 밝은 분이라 나는 그 분의 집에 일주일에 한번 가기를 3년을 다니며 성경을 공부하였습니다. 그는 늘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로 하여금 하나님이 좋아 하는 것은 어쩐지 좋아지게 하시고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은 어쩐지 싫어지게 하옵소서.> 목회는 거절입니다.
목회자는 3G를 거절하여야 기본입니다. 돈(Gold), 명에(Glory) 그리고 이성(Girl)입니다. 예수님의 목회도 거절로 시작하셨습니다. 목회하시기 전에 광야로 가셔서 40일 금식 기도하셨습니다. 40일 금식기도하신 자체가 세상을 거절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금식기도를 마치자 마귀가 와서 유혹하였습니다. 돌들로 떡을 만들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것이라며 거절하셨습니다.
마귀는 다시 예수님을 성전꼭대기로 데리고 가서 뛰어내리면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어 받드러 줄 것이고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명예도 거절하셨습니다.
마귀는 예수님을 다시 산위로 데리고 가서 한번만 절하면 보이는 땅을 다 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것도 거절하였습니다. 얼마 전 딸 라미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과 이런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딸이 잘 살기를 원하느냐?> <하나님! 어느 부모가 딸 못 살기를 바라겠습니까?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첫 열매를 내게 바쳐라> <첫 열매가 무엇입니까?> <결혼 축의금 들어 온 것이 첫 열매다> <하나님! 가난한 목사가 무슨 돈이 있습니까? 그러면 결혼 비용은 어떻게 합니까?> <내게 맡겨라>
나는 새벽에 하나님과 이런 대화를 나누고 장로님들에게 결혼식 날 축의금은 재정부에서 받아 하나님께 드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결혼식 날 재정부원들이 앉아서 헌금명단에 축의금을 접수할 때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날 밤 우편으로 들어온 축의금까지 모두 드렸습니다. 약 3천만 원이었습니다. 온 교인들이 이런 결혼식도 있느냐고 놀랐습니다. 며칠 후 장로님들이 선물로 4천 500만원이 되는 오피루스 승용차를 선물로 내게 주셨습니다.
나는 책 수입, 성막 세미나에서 나오는 물질을 100% 하나님께 드리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파나이 섬에 137개 교회를 지어 봉헌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목회는 거절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 성령님께서 거절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여 주시는 것을 거절하여야 합니다. 그 것을 거절하고 목회 현장으로 돌아가면 교회 갱신이 일어납니다. 분명하고 확실합니다. 끊어야 할 때 끊지 않으면 기회가 없습니다. 버려야 할 때 버리지 않으면 승리가 없습니다. 결단하여야 할 때 결단하지 않으면 축복이 없습니다. 해야 할 때 하지 않으면 성장이 없습니다. 밀어야 할 때 밀지 않으면 큰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이 세미나에 보내주신 것을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위하여 보내 주신 것입니다. 성령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한국의 목회자들이 진실로 거절할 것을 거절할 때 한국 교회에 갱신이 일어날 것입니다.
2. 바라볼 것을 바라보리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급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26)
모세 목회는 궁중의 모든 것을 거절하고 스스로 노예생활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공간적으로는 애급을 바라보지 않고 가나안을 바라보았습니다. 시간적으로는 오늘을 보지 않고 내일을 바라보았습니다. 사람의 칭찬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이 상 주실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이것이 목회의 본질입니다.
어떤 이들은 오늘을 위하여 내일을 포기합니다. 순간을 위하여 영원을 포기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받을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8;18)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이 한번 죽는 것은 정한 것이요 죽음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그 날 하나님이 상 주심을 바라보며 이생의 자랑과 부귀영화를 거절하는 것이 목회입니다. 사람은 바라보는 대로 되고, 목회도 바라보는 대로 됩니다.
아브라함은 낮으면 모래를 바라보았습니다. 밤이면 별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손이 그렇게 많아질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바라보는 대로 되었습니다.'
어느 여인이 결혼하고 10년 동안 아이를 낳지 못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아이를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아이 옷을 시장에서 사다 걸어 놓고 바라보면서 아이를 달라고 기도하라고 응답을 주셨습니다. 그 여인은 아이 옷을 사서 걸어 놓고 기도하였습니다.
일 년후에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딸이었습니다. 그는 조금은 서운한 마음에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이왕이면 아들을 주시지요?>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너 옷 사놓은 것 가 보아라> 가서보니 딸 옷이었습니다. 사람은 바라보는 대로 됩니다. 목회도 바라보는 대로 됩니다.
나는 국방대학원의 김 홍태 목사님을 존경합니다. 그는 얼마 전에 70세로 44년 목회하시고 은퇴하셨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총각이십니다. 나는 그 교회 부흥회를 몇 번 인도하여 잘 아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스스럼없이 말할 수 있는 관계가 되어 물었습니다.
<목사님! 왜 결혼하지 않았어요?> 김 목사님은 사연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6.25 때 의용군으로 공산당에 붙잡혀 끌려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제 총알받이가 되어 죽는 길입니다. 그 때 김 목사님은 서원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 이번에 한번만 살려 주시면 평생 결혼하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겠습니다.>
조금 가다가 소변이 마려웠습니다. 옆에 총부리를 대고 있는 공산당에게 소변을 보고 쫓아가겠다고 하였더니 허락하였습니다. 김 목사님은 200여명의 대열에서 이탈될 수 있었습니다. 일부러 천천히 소변을 보았습니다. 공산당은 뒤를 바라보면서 빨리 오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알았다고 하면서 천천히 보다가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졌을 때 그는 논두렁 밑으로 굴러 버렸습니다.
지친 공산당은 총을 쏘았습니다. 그리고 확인도 하지 않고 가버렸습니다. 모두가 지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때 서원을 지키려고 평생을 동정으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나는 짓궂게 물었습니다.
<김 목사님! 결혼하고 싶어질 때가 없었어요?> <왜? 나도 건강한 남자인 데.... 결혼하고 싶어 몸부림칠 때가 두세 번 있었지. 한번은 주안 어느 교회 부흥회를 인도할 때였지. 너무나 믿음이 좋은 처녀가 있었어. 마음에 꼭 들었어, 나는 설교하면서도 그 처녀를 보기만 하면 저런 여자와 결혼하여 같이 목회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났지. 집회를 마치고 돌아 와 새벽기도에 나가 기도하려고 하면 예수님 얼굴이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그 여자 얼굴이 떠오르기도 하였지. 그 때마다 나는 강대상에서 자면서 이 생각을 이기려고 몸부림쳤지. 하나님과의 서원을 이기려고 얼마나 피눈물 나는 투쟁을 하였지 모르지. 이런 경우가 몇 번 있었어.>
목사님의 눈방울에서는 결단력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김 목사님! 식사는 어떻게 하세요?> <아침은 커피와 빵 한 개면 족하지. 점심은 국방대학원 생들과 같이 먹지. 저녁은 교인들을 한 가정씩 심방하며 가서 저녁을 먹지. 일 년에 한번씩 밖에 갈 수 없으니 성도들은 진수성찬을 준비하지. 대한민국에서 매일 저녁 진수성찬으로 먹는 목사는 나 밖에 없을 걸..>
이 말을 들으면서 나도 생각하였습니다. <나도 괜히 결혼하였다> 목사님의 사무실에 들어갔습니다. 족자 하나가 눈에 뜨였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성도들을 행복하게 두 마디였습니다.
45년 목회하시면서 평생 걸어 놓으신 족자였습니다. 25살에 목회를 시작하며 정하신 목회 철학이었습니다. 나는 목사님 은퇴가 얼마 안 남은 것을 잘 알기에 목사님에게 말씀드렸습니다. <목사님! 저 족자 은퇴하시고 나며 저 주세요. 저도 저 표어대로 살고 싶어요. 목사님 목회 방침을 그대로 받고 싶습니다.>
목사님은 좋아 하시면서 은퇴하시면서 그 족자를 제게 주셔서 내 사무실에 간직되어 있습니다. 목회자는 바라 볼 것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거절할 것은 거절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목회 갱신입니다.
어느 분이 배를 타고 바다 구경을 하다가 목에 걸린 비싼 진주 목걸이를 바다에 빠뜨렸습니다. 그는 항구로 오자 말자 바가지로 바닷물을 퍼 댔습니다. 3일 동안 쉬지 않고 펐습니다. 반드시 찾을 줄 믿었습니다. 3일이 되었는데 거북이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무엇을 하는 것입니까?> <바닷물을 푸는 것이다> <언제까지 풀 것입니까?> <바닷물을 다 풀 때까지....> 거북이는 이 말을 듣고 <그러면 내가 살 집이 없어지는 데..> 하더니 물속으로 들어가서 진부 목걸이를 갖다 주었습니다.
믿고 바라보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목회는 바라보고 또 성도들로 하여금 목회자가 바라보는 것을 같이 바라보게 하여야 합니다. 모세는 가나안을 바라보며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가나안을 바라보게 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목회자는 바라 볼 것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거절할 것은 거절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목회 갱신입니다.
3. 참아야 할 것을 참으리라.
모세 목사의 목회 철학의 세 번째 요소는 참는 것입니다. 목회는 어떤 것이든지 참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임금의 노함을 무서워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같이 하여 참았으며>(27)
모세는 성질이 급한 사람이었습니다. 40살에 화가 난다고 사람을 때려 죽여서 모래 속에 파묻을 정도로 성질이 급한 이였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80살에 성령을 받은 후에는 어떤 것도 참고, 어디서든지 참고, 누구에게도 참는 성격의 소유자로 바뀌었습니다.
대표적인 사건이 있습니다. 누나 미리암이 모세가 검둥이 구스 여자와 결혼하였다고 비난하였을 때 참고 나서 온 지면에서 가장 온유한 자가 자기라고 말했습니다. 참았다는 말인 마크로투미아는 죽은 때까지 참았다는 말입니다. 모세는 언제나 참았고 다 참았고 모두를 참았고 참을 수 없는 것도 참았습니다.
민수기는 모세에 대하여 이렇게 표현하여 주고 있습니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민12;3)
이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이 있습니다. 잡족들이 광야에서 자꾸만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잡족중에 한 명인 구스여자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정략결혼이었습니다. 이 때 모세의 깊은 속을 알 턱이 없는 사람들이 모세를 비난하였습니다.
이방인 그 중에서도 검둥이와 결혼하였다는 것이 비난의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가장 비난을 많이 한 사람은 모세의 형인 아론과 모세의 누나인 미리암이었습니다.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민12:1-2) 그러나 모세는 자기를 비난하고 문둥병에 걸린 누나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 때 모세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이여 원컨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민12;13) 오직 5 단어만 기도하고 나왔습니다. 10초입니다. 미드라쉬를 보니까 사람들이 이상하여 물었습니다. <누나를 위하여 기도한다고 하면서 왜 그렇게 빨리 나왔습니까?> 모세가 대답하였습니다. <자기 누나라고 오래 기도한다고 비난할까 두려워서 빨리 기도하고 나왔다>
이 기도하고 나오면서 모세는 자기가 자기를 보고 온유함이 온 지면에 모든 사람보다 승하다고 한 것입니다. 자기가 자기를 생각하여도 기특할 정도로 참았습니다. 내가 나를 생각하여도 기특할 정도로 목회자는 참아야 합니다.
성경에서 일 제일 많이 한 목회자 세 명을 드라고 하면 모세, 바울 그리고 베드로입니다. 이 세 목회자는 초기에는 얼마나 성질이 급한 지 살인범 아니면 살인 미수범입니다. 모세도 사람을 죽였고, 바울도 스데반을 죽이는 데 동참하였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도 말고를 칼로 치다가 귀를 자른 살인 미수범입니다. 우리는 두 가지 법칙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성질 급한 사람이 성령 받으면 큰일을 한다. 얌전한 사람이 성령 받으면 작은 일을 한다.
미국 초대 대통령 워싱톤이 민정시찰을 나갔습니다. 9명의 장정이 통나무를 운반하지 못 하여 쩔쩔 매는 모습을 보고는 얼른 달려들어 같이 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옆에 한 명을 팔짱을 끼고 가만히 서있었습니다.
워싱톤 대통령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왜 가만히 서있어요?" 그 사람이 거만하게 말했습니다. "나는 반장이요" 워싱톤은 울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러나 빙그레 웃으면서 명함을 대통령 명함을 내밀면서 "앞으로 통나무를 운반할 때 사람이 필요하거든 내게 전화주시오. 내가 도와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반장은 기절할 뻔 하였습니다. 울화가 치밀어도 참아야 지도자가 됩니다. 목회는 참는 것입니다. 여기에 참는다는 말은 <마크로투미아>라고 되어 있는 데 이 말은 <죽을 때까지 참는다>는 뜻입니다.
우리 교회에 새벽마다 보약을 대려오시는 집사님이 한 분 계십니다. 그 분 때문에 나는 새벽기도 설교하지 않을 때라도 결석할 수가 없습니다. 가지고 왔다가 허전하게 다시 가지고 갈 것을 생각하면 아무리 피곤하여도 새벽에 나가야 합니다.
지난 번 안식년에 나는 이스라엘 들어가서 한 달 동안 성막 공부하고 오려고 600만원 예산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좋은 땅을 사게 되었습니다. 2만평 산입니다. 기도원을 계획하고 있었기에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안식년을 포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가기로 하고 받았던 600만원을 도로 헌금하였습니다. 성도들을 한 곳을 모으기 위하여서였습니다.
한 달 동안 헌금하였습니다. 잔금까지 다 치루고 돈이 남았습니다. 모두가 기뻐하였습니다. 재정부장은 600만원을 가지고 와서 다녀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강대상에서 내년이라고 말했으니 책임지겠다고 거절하였습니다.
어떤 집사님은 개인적으로 주시면서 다녀오라고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은 주지 않았으나 이제 할 일을 하였으니 다녀오라고 하였습니다. 모두 기뻐하였는데 조 집사가 자기 남편에게 <당신에게만 말하지만 말야. 목사님이 안식년을 포기한 것은 부목사에게 인기 떨어질까 두려워서 그런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직장에서 동료에게 똑같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당신에게만 말하지만 말야....> 그 사람은 또 자기 아내에게, 아내는 또 다른 이에게 말했습니다. 돌고 돌아 3일 만에 내 귀에 들어 왔습니다. 강대상에서 설교하는 데 보약 집사님을 보면 그렇게 기분이 좋고 설교가 잘 풀렸습니다.
그러나 조 집사를 보기만 하면 열이 오르고 흥분하여 설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했던 소리가 또 나오고 헛갈리는 것이었습니다. 내 자세는 보약 집사 쪽으로 굳어졌습니다. 강대상을 내려오면 잊어버렸다가 강대상만 올라가면 거스리는 것이었습니다. 보약 집사는 결석할 때가 있는 데 조 집사는 결석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교회로 이사 가라고 기도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너무나 미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집사 때문에 기도하는 데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습니다. <강 목사야! 너 지난 번 설교할 때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무슨 사랑입니까?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여야 사랑이라고 말했지. 너 조집사를 미워하는 데 사랑하거라.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주어라. 주일 낮 예배후 식사할 때 조집사와 같이 식사하거라>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주일 낮 식사시간에 같이 식사하였습니다. 어느 날 조집사는 눈치가 있으니까 야단칠가 두려워 긴장하고 밥을 먹다가 깍두기를 씹지도 않고 넘긴 적이 있습니다. 나는 등을 두드려 주었습니다. 몇 번 그렇게 하였습니다.
어느 날 조집사는 스스로 말했습니다. <목사님! 나와 같이 식사시간 때마다 앉으시는 이유를 알았어요. 왜 야단치지 않으세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나는 막 호통치고 싶은 마음이 목구멍까지 오르는 것을 참았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다일렀습니다. 그 후 조집사는 더욱 사랑스라운 집사가 되었습니다.
한 달에 한번씩 소꼬리 사오는 집사가 되었습니다. 나는 조집사를 볼 때마다 생각이 납니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내 사람 만들어 쓰는 것이 목회다> 그렇습니다. 목회는 참는 것입니다. 참는 것이 목회 갱신입니다.
4. 정할 것을 정하리라.
모세 목회 철학의 네 번째 요소는 정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를 정하였으니>(28)
모세는 피 뿌리는 예를 정하였습니다. 모세 이전에는 돌단에서 예배드리며 피 뿌리는 예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시내산에 올라가 피 뿌리는 성막의 예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아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613가지 율법을 정하였습니다. 분명한 예배 철학이 생겼습니다. 목회자들은 분명한 자기 목회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렇게나 목회하여서는 안 됩니다. 131기 성막 쎄미나에서 공부하셨던 임 종삼 목사님 이야기입니다.
그는 신공항에 교회 개척을 시작하였습니다. 미국 잭 카리스 목사님이 쓴 <전도합시다>라는 책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10만 명 모이는 교회인데 목사님이 전도 현장을 갖고 전도하시는 분 이야기입니다.
임 목사님은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면서 성도들에게 말했습니다. <나 혼자 1,000 명을 전도하겠습니다. 그리고 한국 강단을 위하여 쎄미나를 열 것입니다. 지금 서울 시내에만 교회가 없는 목사님이 2,000명 정도가 되고, 한국 교회 90%가 100명 이하인데 교회를 깨울 것입니다> 그는 혼자 1,000명 전도하기로 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전도하러 다녔습니다. 불과 얼마 만에 300명이 넘는 장년부가 이루어졌습니다. <내가 목표를 세우면 목표는 나를 끌어 준다>
미국 성공 동기 연구소(SMI) 폴 J 마이어 말입니다. 나도 정한 것이 있습니다. <새벽기도 끝나고 자지 않고 운동하고 책을 쓰고 번역한다.> 새벽기도 끝나고 잔 목사가 목회를 크게 한 경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새벽기도 끝나고 잔 사람은 새벽기도 다시 하여야 한다고 누가 말했습니다. 어느 교회 집회에 갔더니 누가 장난으로 강대상위에 나를 보라고 <설교를 짧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다음에 초청을 다시 받을 것임이요>라고 써놓았습니다.
목사님들이 내용 없는 설교를 길게 늘이는 것을 보고 짜증나서 쓴 모양입니다. 그 후 나는 설교를 될 수 있는 대로 짧게 하기로 정하였습니다. <돈 많은 부자보다 책 많은 빈자가 된다.> <하나님의 집무실 지성소는 6평이다. 검소하게 산다. 우주의 왕 그렇게 검소하시다면 검소하게 살자. 비행기를 탈 때에도 3등을 타자> 이런 목회 철학을 정하고 살아 왔습니다. 분명한 목회 철학은 성도들에게 즉각 전달됩니다. 교회 갱신은 목회 철학의 갱신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정하느냐가 그 목회자의 일생을 좌우합니다.
5. 건널 것을 건너리라
이것이 모세 목회 철학의 다섯 번째 요소입니다. <믿음으로 저희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으나>(29)
모세는 개울을 건넌 것이 아닙니다. 강을 건넌 것이 아닙니다. 바다를 건넜습니다. 큰 바다라는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가능한 것을 건넌 것이 아닙니다. 불가능한 것을 건넜습니다. 작은 것을 해결한 것이 아닙니다. 큰 것을 해결하였습니다.
모세는 40살만 하여도 문제만 생기면 포기하기 잘 하며 뒤로 도망하던 이였습니다. 그러나 80살에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부터는 어떤 문제가 생겨도 도전하며 건너는 이였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는 200만 명을 40년간이나 광야를 끌고 갈 수 있는 추진력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어떤 문제도 해결하고 하루에도 3,000트럭의 물이 필요한 광야에서 200만 명을 살렸습니다. 목회란 건너는 것입니다. 문제가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문제로 보는 것이 문제입니다. 실패가 실패가 아니라 마지막 실패가 정말 실패입니다.
성공일 성공이 아니라 마지막 성공이 참 성공입니다. 웃음이 웃음이 아니라 마지막 웃음이 참 웃음입니다. 실패하였다고 실패자가 된 것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실패하여 실패자입니다. 성공하였다고 성공자가 된 것이 아니라 마지막 성공하여야 참 성공자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가 생겨도 하나님과 함께 건너리라는 목회 철학은 한국 교회를 갱신시킬 수가 있습니다. 포기란 없습니다. 도전만 있습니다.
우리 기도원을 질 때였습니다. 1,400만원으로 시작하였습니다. 1,200만원으로 땅을 계약하고, 200만으로 설계도를 계약하고 나니 설계도를 찾을 돈도, 중도금을 치룰 돈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계속 하였습니다. 하다가 중단되어도 한 것만은 한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계속 매달 2억내지 3억원이 필요하였습니다.
점점 빗이 늘어 갔습니다. 5개월 정도까지 잘 끌고 갔습니다. 나도, 교인들도 지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3억원이 필요하였습니다. 강대상에서 돈 이야기하기 싫었습니다. 교인들도 돈 이야기 듣기 싫어하였습니다.
나는 금식기도가 어려워 3일간 강대상에 엎드려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영감은 1,000만원씩 헌금을 부탁할 사람 30명을 뽑으라는 영감을 주셨습니다. 그렇게 하였습니다. 하루에 5명씩 6일간 심방하였습니다. 일주일 만에 3억을 만들었습니다.
목회란 건너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 생겨도 건너겠다는 긍정적인 목회 철학은 한국 교회를 갱신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 갱신은 목회자 갱신입니다. 목회자 갱신은 목회자 철학 갱신입니다. 우리는 세계 최초의 교회 성막 교회처럼 만들기 위하여 모세 목사 같은 목회 철학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여야 합니다.
모세의 목회 철학은 다섯 가지입니다.
1. 거절할 것을 거절하리라
2. 바라볼 것을 바라보리라
3. 참아야 할 것을 참으리라.
4. 정할 것을 정하리라.
5. 건널 것을 건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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