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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마음을 지켜야 산다.- 잠 4:23

by 【고동엽】 2022. 1. 2.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건강하게 살아야 세상도 아름답고 우리 인생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해야 됩니다.
건강은 우리 생의 전부와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격언이 있습니다. “물질을 잃은 것은 조금 잃은 것, 명예를 잃은 것은 많은 것을 잃은 것, 건강을 잃은 것은 전부를 잃은 것.” 건강을 잃으면 세상의 모든 것을 잃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건강하게 살려고 건강에 투자를 많이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먹는 것에도 투자를 하고, 운동을 하고, 갖은 노력을 다 해서 자기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합니다.
건강은 육체적인 건강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건강은 마음의 건강입니다. 모든 병은 다 마음에서 근거합니다. 암도 마음에서 발병합니다. 마음에 상처를 입고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으면 그때부터 육체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합니다.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병들면 모든 것이 병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에게 하나님의 형상이 어디에 있나?”라고 묻는다면 인간의 마음이 곧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성, 감성, 의지 이러한 기능들을 인격적 요소라고 말하지만 이것이 곧 마음의 기능입니다. 마음에서 알고, 느끼고, 결단하는 모든 인간의 요소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 선과 악이 다 창출되는 곳이 바로 인간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자기 마음을 바르게 지키고 사는 것이 인격자의 최대의 과제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보화가 다 어디에 있나’ 할 때 사람들은 밖에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모든 좋은 것은 다 마음에 담아 주셨습니다. 행복도 마음에서 찾아야 되고, 성공도 마음에서 찾아야 되며, 모든 선도, 하나님의 신령한 은사도 마음에서 찾아야 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에덴에 이끌어 가셔서 최초에 하신 명령은 선악과를 다스리며 지키라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 2:16-17). 하나님께서 첫 사람 아담을 동산에 이끌어 가시면서 에덴동산의 선악과를 다스리며 지키게 했습니다. 거기에는 아담 외에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뭘 다스리고 보호할 필요가 없는데 선악과를 다스리며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 속에는 “선악과를 손대려고 하는 유혹에서 네 마음을 지키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여기에서 실패했습니다. 자기 마음을 지키고 다스리는 일에 실패했습니다. 사단이 아담과 하와에게 “이 실과를 먹어도 죽지 아니하리라” 이렇게 유혹할 때 저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잘 지키지 못한 채 마귀의 유혹에 넘어져서 최초에 실패하는 타락한 인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마음으로 받는다는 사실을 믿어야 되며, 사람됨의 인격도 마음으로부터 형성된다는 사실을 믿어야 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쓰실 때도 그 중심을 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중심을 본다는 말은 마음을 본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중심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자로 인정했습니다.
“사울을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행 13:22)
다윗을 만났을 때 하나님 마음에 꼭 맞았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사람을 쓸 때 외모를 먼저 봅니다. 사람의 학력, 재능, 건강 이런 것을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중심을 보십니다. 마음을 보십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마음 때문에 다윗을 택하셨고 사울의 마음 때문에 사울을 폐하셨습니다.
성경은 솔로몬이 범죄할 때 그 마음이 아비의 마음 같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솔로몬의 나이 늙을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왕상 11:4)
‘그 아비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않았다’ 솔로몬을 평가할 때 솔로몬의 마음이 아비의 마음과 같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스스로 인정해야 됩니다. ‘나는 참 마음이 착하다.’ 이것은 교만이 아닙니다. 자기가 자기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젊었을 때 전방에서 군대생활 하면서 설날이 오면 동산에 올라가서 남쪽에 계신 부모님을 향하여 절을 했습니다. 절을 하면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그때 저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인력으로 못할 일이다. 참 착한 아들이다.’ 부모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눈물을 떨어뜨리니 얼마나 착한 마음입니까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마음을 느끼면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사람들은 축복을 말할 때 눈으로 보이는 가시적인 것, 손으로 잡히는 것을 말하지만 우리는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을 때 ‘나는 복받은 사람이다.’ 그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솔로몬의 타락은 마음의 타락이며 마음의 실패였습니다. 다윗은 마음의 중요성을 시편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시119:11)
솔로몬은 살아온 생애를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잠언서, 아가서, 전도서를 기록하면서 우리에게 중대한 교훈을 줍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솔로몬은 인간의 모든 영화를 다 누렸습니다. 이 세상의 부요를 다 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우리에게 남긴 교훈은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여기에서 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마음을 잘 지켜야 건강하게 산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육체의 건강도 마음에서, 영혼의 건강도 마음에서, 정신의 건강도 마음에서 그리고 생활의 건강, 인격의 건강, 삶의 모든 건강이 마음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첫째, 믿음으로 지키는 마음
우리는 마음을 어떻게 지킬 수 있습니까? 우리의 마음은 우주보다 더 넓습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은 하늘을 뚫고 이 지구 끝을 달리고 있으며 어느 깊은 공간이라도 우리 마음이 다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우리 마음을 지킬 수 있는 분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마음을 주신 하나님만이 지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그 능력이 바로 믿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믿습니다. 그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할 때 그 말씀이 나를 지켜 줍니다.
하나님께서 에덴 동산에 있는 아담에게 선악과를 다스리며 지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을 어떻게 다스리며 지킵니까? 그것은 하나님 말씀을 간직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안에 간직할 때는 모든 것이 지켜집니다.
마음은 밭과 같아서 무엇을 뿌리느냐에 따라서 열매를 거둡니다. 밭에 아무것도 뿌리지 아니하면 빈 밭 같아도 계속해서 잡초가 우거지게 됩니다. 쓴 뿌리가 뻗어 내립니다. 이것은 타락한 인간의 세계를 보여주는 하나의 모형입니다. 우리의 마음도 내버려두면 마음이 비워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다른 것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나쁜 것으로 얼마든지 채울 수 있습니다. 마치 밭에 잡초가 우거지듯이 채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을 비우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채워야 합니다.
우리는 마음을 비운다고 하지만 비워지지 않습니다. 뭘 채워야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채워야 됩니다. 밭에 알곡을 심어놓으면 알곡이 자라면서 잡초는 자연히 자라지 못합니다. 이와같이 마음을 비운다고 아무리 산속에 들어가서 깊은 명상에 잠긴다 하더라도 끊임없이 잡념이 우리를 괴롭힙니다.
한 수도사가 자기 스승에게 이런 고민을 얘기했습니다. “스승님, 제가 세속을 떠나 수도하러 들어왔는데 세속의 생각 때문에 잠시도 마음이 편할 날이 없습니다.” “솥 안에 찌꺼기가 남아 있으면 끊임없이 파리가 날아든다. 그래서 솥에 파리가 날아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솥 안을 뜨겁게 달궈야 한다. 뜨겁게 달구면 파리가 날아오지 않는다.” “선생님, 무슨 말씀입니까?” “네 마음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뜨겁게 달구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뜨거워지십시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뜨거워지십시오. 그래야 파리같은 사탄의 유혹들이 내 심령을 침투하지 않습니다. 바쁜 꿀벌은 근심할 틈이 없다는 말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모하여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들에게는 사탄이 틈탈 자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을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야 됩니다.
유대인들은 항상 자녀들에게 이 말씀을 가르칩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 6:4-7)
우리가 자녀들을 공부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오늘날 인터넷 때문에 인생 파탄에 빠진 아이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 아이들을 뭘로 지키겠습니까 하나님 말씀으로 지켜야 됩니다.
저는 가끔 훌륭한 부모들을 봅니다. 광주나 부산 같은데서 아이들을 서울로 유학 보낼 때 그 아이들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부모가 직접 자녀를 교회에 데리고 와서 목사에게 부탁을 합니다. “목사님, 제 아들 딸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얼마나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입니까
부모들이 자기 자녀를 데리고 와서 과외 선생님에게 부탁합니다. 레슨 선생님에게 부탁합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생명의 근원을 그에게 주어야 할 말씀을 가진 하나님의 종에게는 무관심합니다. 이것은 부모가 큰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자녀를 믿음으로 길러야 됩니다. 복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한 사람의 운명은 그 사람의 생각에 따라 결정됩니다.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그가 너더러 먹고 마시라 할지라도 그 마음은 너와 함께 하지 아니함이라”(잠 23:7).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롬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5-6). 영의 생각이 뭡니까? 하나님의 말씀의 생각입니다.

둘째, 사랑으로 지키는 마음
우리의 마음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은 사랑의 마음을 담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사랑으로 인간 관계를 형성해 가야 됩니다.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언제나 우리 마음에 사랑을 담도록 노력해야 됩니다.
사람이 건강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마음을 관리해야 됩니다. 어떻게 관리해야 됩니까 사랑으로 관리해야 됩니다.
“마음의 화평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의 썩음이니라”(잠 14:30)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잠 15:13)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잠 17:22)
“사람의 심령은 그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잠 18:14)
우리의 마음을 시기, 질투, 근심, 불안, 이런 것들이 차지하게 되면 몸에 병이 듭니다. 우리의 육신과, 정신과, 영혼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사랑과 감사로 채워야 됩니다.
히포크라테스는 “마음은 위대한 의사”라고 했습니다. 마음의 의사가 자기 병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건강하게 지키는 유일한 처방이 마음의 평화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가정에 어떤 환란, 자녀 문제가 파도처럼 엄습해 올 때 우리 마음 속에 감사를 담아야 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좋은 사람이 누구입니까 언제나 좋은 것을 기대하면서 인생을 감사로 채우는 자입니다. 우리는 마음 속에 근심이 올 때는 기도로 근심을 물리쳐야 됩니다. 마음이 우울해지려고 할 때마다 감사를 찾아내십시오. 그리고 감사로 마음을 채우십시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불행해지기를 원한다면 날마다 불평하면 된다.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면 날마다 감사로 채우면 된다.” 감사는 하면 할수록 우리의 마음이 건강해져서 그것이 육체의 건강을 만들어냅니다. 천국과 지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우면 천국이요, 미움과, 시기와 질투로 채우면 자신을 병들게 해서 세상을 온통 어둡게 만들기 때문에 지옥입니다.
감사한 마음을 채우십시오. 기뻐하십시오. “기뻐할 것이 있어야 기뻐하죠.” 이것은 명령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기쁘게 살려고 하면 기뻐집니다. 감사하려고 하면 감사가 넘칩니다. “마음을 지키라”는 말은 불평하는 마음, 시기하는 마음, 질투하는 마음, 원망하는 마음, 탄식하는 마음을 버리고 감사로 채우라는 말입니다.

셋째, 소망으로 지키는 마음
예수님은 우리들을 향해서 “너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위엣 것을 생각하며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골 3:1-2). 우리는 시민권이 하늘에 있기 때문에 언제나 위엣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하나님을 생각해야 됩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엡 3:17) 이것은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거쳐를 삼으시고 안주하시기를 원하는 기도를 하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심는 대로 우리 마음에 거둬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 6:7-8)
저는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는 시인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시인 송명희입니다. 그는 1963년에 태어났습니다. 의사의 부주의로 뇌를 집게로 잘못 건드려 소뇌에 상처를 입고 그는 태어날 때부터 울지도 못하고 몸을 가누지도 못하는 기형아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믿음이 있었기에 이 아이를 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는 일곱 살 때까지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머리에 힘이 없기 때문에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어느 한 날도 빠지지 않고 집회를 다니면서 안수를 받았습니다. 그가 열여섯 살 되던 해에 걷지를 못하기 때문에 기어서 강단 밑에 가서 “하나님 제발 저를 만나주세요. 모든 것을 다 드릴께요.”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때 반짝이는 빛이 올라가고 밝은 빛이 비취면서 두루마리같은 것이 눈앞에서 양쪽으로 펼쳐지고 이상한 글자가 그 앞에 적혀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라 네가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면 죽으리라” 하나님이 그를 감동해서 그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합니다.
열어 주소서. 열어주소서. 내 눈을 열어주소서.
주님 바라볼 수 있도록
열어 주소서. 열어주소서. 내 귀를 열어주소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열어 주소서. 열어주소서. 내 마음을 열어주소서.
주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열어 주소서. 열어주소서. 내 입을 열어주소서.
주님 말씀 전할 수 있도록

그는 연희동에 살았는데 집 주인이 집을 판다고 나가라고 해서 사글세를 얻어서초동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그는 그때 너무 많은 충격을 받고 울었습니다. 울면서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없어요. 친구도 없고, 집도 없고, 휠체어도 없어요. 이제 나와 같이 놀아주던 이웃집 언니도 이사 가면 오지 않을테니 나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그때 주님께서 이런 시를 불러주면서 쓰라고 하더랍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이 가진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갖고 있지 않은 것 가졌으니
나 남이 못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을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을 받았으며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그는 너무도 엉뚱한 말씀이라 기가 막혀서 도저히 쓸 수가 없어서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울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공평하지 못합니다. 내겐 아무것도 없어요. 하나님은 공평하신 하나님이 아닙니다.” 그때 강력하게 “받아 써라” 해서 그대로 받아 쓴 것이 바로 “나”라는 시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공평하지 못하다고 부르짖었으나 공평하신 하나님을 깨달았습니다. 남이 갖지 못한 것을 가졌습니다. 남이 깨닫지 못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남이 듣지 못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남이 보지 못한 것을 보았습니다. 남이 받지 못한 것을 받았습니다.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마음으로 눈을 열고 하늘의 소망을 보았습니다. 그는 지금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누워 있습니다. 저는 며칠 전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버지가 전화를 받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딸은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의 육신은 공평하지 못한 하나님을 원망할 정도로 질그릇 같이 약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마음에 엄청난 보화를 부어 주셨습니다. 그는 절망 가운데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비추었습니다. 나같은 약한 자, 나같은 소아마비 장애자도 이런 은혜를 통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노라고 세계를 향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 육체가, 환경이 열악하다고 탄식하십니까 마음으로 받으십시오. 하나님은 아낌없이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늘 문을 여십니다. “열어주소서. 눈을 열어주소서. 귀를 열어주소서. 입을 열어주소서.” 마음 문을 열어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출처 : 세계화 목회연구소
글쓴이 : 청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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