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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자 동시에 구원자

by 【고동엽】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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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자 동시에 구원자 예수 행10:42~43 설교 녹취

 

 

◑주님의 심판의 기준

 

▲죄의 기준이 다르다.

사람들이 흔히 ‘죄’하면, ‘살인, 강도, 도적질, 상해’ 등의 범죄행위를 떠올린다.

그러나 그것은 <죄의 결과>일뿐, 성경이 말하는 <죄>는 좀 다른 개념이다.

 

아시다시피 ‘죄-하마르티아’는 ‘과녁에서 벗어난 것’을 의미한다.

궁수의 시위를 떠난 화살이 과녁을 벗어났다면,

그 잘못은 화살이나 과녁판에 있지 않다. 궁수의 ‘잘못된 조준’에 있다.

‘조준이 잘못’되었기에, 화살이 과녁판을 빗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모든 죄의 원인도 살인, 강도와 같은 범죄행위에 있기 이전에,

‘잘못 조준된 마음’ 다시 말해서

‘진리를 향해 조준되어 있는 않는 마음, 죄를 향해 조준되어진 마음’

즉 ‘인간의 그릇된 마음’에 있다.

 

즉, 죄란.. 잘못 조준된 인간의 마음에서부터 일어나는 것이다.

 

▲마음으로 짓는 죄를 회개해야!

그러므로 하나님이 인간의 죄를 심판하신다는 것은

살인, 강도, 상해, 사기 등 인간의 범죄 <행위>를 심판하기 훨씬 이전에,

잘못 조준된 <마음>을 겨냥하신다.

 

하나님이 단죄하시고 심판하시는 죄의 기준은

‘잘못 조준된 <마음>’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외모를 보시지 않고 <중심>을 보신다’고 했으며,

 

그래서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간음하지 않아도..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은 것이 벌써 간음이며, 마5:27

살인하지 않아도.. 사람을 보고 미움을 품은 것이 벌써 살인이라고 가르치셨다.

잘못 조준된 <마음>에서 나오는 음욕, 살기 등을 주님은 이미 ‘죄’로 간주하셨다.

 

▲사형선고를 받은 사형수인 인간들

하나님의 법은 절대 공의로우며, 하나님은 절대 공의로운 법 집행을 하신다.

주님께서, 잘못 조준된 <마음> 자체를... 심판의 대상으로 삼으신다면

이 세상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 <마음>의 죄가, 아직 겉으로 범죄 <행위>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해도

내 속마음이 온통 흉측하고, 더럽고, 검은 죄악으로 가득 차 있음을

우리 자신이 누구보다도 더 잘 알지 않는가!

 

하나님은 ‘죄의 결과는 사망’이라고 못 박고 있다. 롬6:23

따라서 잘못 조준된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인간은

비록 <행위>로 드러나는 뚜렷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법정에서 모두 ‘사형선고를 받은 사형수’들이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며, 하나님의 법과 집행도 절대 공의로우시기 때문에

누구도 이 공의로운 심판을 피할 수 없다.

그래서 인간은 모두 ‘사형’을 당하는데...

그 결과 죽어서, 사망의 형벌을 받아, 육체는 모두 한 줌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영원히 단절된다.

 

 

◑심판주와 동시에 구원자

 

▲복음에 포함된 두 모순적 내용

베드로가 고넬료 집에 가서 전한 복음의 결론이 행10:42~43절인데,

42절에서는 <심판>을

43절에서는 <구원>을 전하였다.

그렇다. 진정한 복음에는 ‘심판’과 ‘구원’의 두 요소를 모두 포함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명하시기를

하나님께서 이 예수님을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의 심판자로 세우셨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증언하라고 하셨습니다. 행10:42

 

모든 예언자들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다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 받는다고 증언했습니다. 10:43 (구원자)

 

다시 말하면, 본문에서 베드로가 증거한 내용은 2가지였다.

① 하나님께서 인간을 심판하시기 위해서 재판장이신 예수님을 세우셨다.

② 그 예수님은 인간에게 죄사함을 주시는 구원자이시다.

이것이 고넬료에게 전한 베드로의 복음의 결론이다.

신약성경 4복음서의 핵심이기도 하다.

 

‘심판자’와 ‘구원자’는 서로 상충되고, 모순되는 이미지인데...

 

▲그런데 어떻게 예수님이 ‘심판자’와 동시에 ‘구원자’가 되시는가?

재판장임과 동시에 우리 죄를 사해 주시는 구원자가 되셨다.

재판장이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죄의 삯은 사망’ 판결을 내리신 예수님이

당신 스스로 십자가에 달려 우리가 받을 사망 형벌을 대신 받으심으로써

우리 구원자가 되셨다.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엄하신 재판장만 되시지만

믿는 사람에게는 재판장과 동시에 죄사함을 주시는 구원자가 되신다.

 

‘심판자’와 ‘구원자’의 양면적 이미지는 요3:17절에도 잘 나타나 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 그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이 아니라,

자기 아들을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아들을 보내신 것이다.

 

▲마치는 말

①하나님이 <마음>을 심판의 기준으로 삼으신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항상 자기 마음을 깨끗하고 청결하게 갈고 닦아야 하겠다.

물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영원한 형벌을 면하고 구원 받았지만,

 

그래도 ‘마음의 죄’를 무작정 방치하다가,

그것을 통해 마귀가 틈을 타서 훼방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런 사람을 하나님이 쓰실 수 없기 때문이다.

 

②우리가 전하는 복음의 내용이 <심판>과 <구원>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성경이 가르치는 예수님 이미지가 <심판주>와 동시에 <구원자>이시기 때문이다.

 

<08.11.09. 인터넷설교 중 부분 녹취 [주제별 분류] 복음 관련

출처 : 냉수 한 그릇
글쓴이 : 김지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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