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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속히

by 【고동엽】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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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속히 신11:16~17 10.05.09.설교녹취

 

 

◑남태평양 섬나라 나우루 국 이야기

 

나우루는 한 때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불이 넘는 나라였다.

이 섬나라가 지금 어떻게 빈국으로 전락했는지,

그 과정을 설명하는 기사가, 최근 한 일간지에 소개된 적이 있는데...

 

▲호주와 하와이 사이에 있는 조그만 섬나라 나우루는

국토면적이 울릉도의 1/3크기인 21제곱 Km에 불과하다.

인구는 2010년 현재 1만 명 정도다.

 

산호초로 둘러싸인 이 작은 섬에는

갈매기와 엘버트로스 새의 천지였다.

섬을 찾은 새들은, 산호초와 섬 위에 수 천 년 동안 똥을 누었고,

그것이 지난 수 천 년 동안 계속 쌓여져왔다.

 

1888년, 나우루를 찾은 독일 자본가들은

섬 전체에서 인광석을 발견했다. 인광석은 화학비료 재료로 쓰인다.

새들의 똥이, 산호초와 결합해서 인광석으로 변했고,

나우루 섬 전체가 인광석 노천광산이 된 것이다.

 

이후 독일, 호주, 뉴질랜드, 영국 자본이

나우루 인들을 고용해서, 노천광산에서, 인광석을 채취해서 실어갔다.

 

1945년 2차대전이 끝나고, 1968년 신탁통치가 종료되면서,

나우루는 공화국으로 독립했다.

인광석 광산은 나우루 소유가 되었다.

 

나우루 정부는, 외국 자본이 한 그대로, 인광석을 채굴했다.

땅을 걷어내면, 순도 높은 인광석이 나오니, 기술도 필요 없었다.

현금이 쏟아져 들어왔다.

 

나우루 주민들은, 더 이상 노동을 하지 않았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고용한 인광석 채굴장 수입으로 먹고 살았다.

농장도 모조리 인광석 광산으로 바뀌었다.

농장이 사라져버린 나우루 사람들은, 통조림을 수입해서 냉장고에 두고 먹었다.

 

세금도 없었다. 초등학교 무료, 병원비도 무료, 주택도 무료였다.

1980년대 중반, 나우루는 1인당국민소득이 2만 불을 넘기도 했다.

과거에 한 번도 외국에 나간 적이 없었던 사람들이

전세기를 대절해서 하와이, 피지, 싱가포르에 쇼핑관광을 떠나는가 하면,

호주 멜버른으로 날아가서, 럭비 경기를 관전하곤 했다.

 

고급 스포츠카도 수입했다.

나우루에는 일주할 수 있는 도로가 하나있다.

총 길이는 18킬로미터에, 제한속도는 시속 40킬로였다.(스포츠카가 필요 없다)

지금은 그 도로가 곳곳이 부서져서, 차량이 제대로 다니지도 못한다.

 

한 주민은, 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경찰간부 한 명이 최고급 스포츠카인 람보 르기니를 수입했는데,

운전석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몸이 뚱뚱해서,

그 차를 제대로 타 보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1990년대에 나우루에 두 가지 문제가 터졌다.

①전 주민의 90%가 비만이고, 50%가 당뇨를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채소와 어류 대신에, 수입한 가공식품만 주로 먹었던 결과였다.

농업, 어업 등 일을 하기 싫어하니까, 수입한 식품만 주로 먹었다.

 

②지표면을 뒤덮었던 인광석이 고갈되었다는 사실은.. 더 심각했다.

정부가 부랴부랴 과거의 기간사업이었던 어업 부활을 위해, 항구를 개발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거기서

고기를 잡는 대신에, 해수욕을 즐겼다.

 

농장을 개발하려 했지만, 표토(겉 흙)가 사라진 땅에는, 농사가 불가능했다.

뼈만 남은 땅에, 관광사업 계발은 더욱 불가능했다.

게다가 낮아진 지표 때문에, 나우루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면상승피해를 보는 대표적 국가가 되었다.

 

1990년대 나우루 정부는, 외국에 투자해 둔 부동산을 담보로

외채를 빌려 썼다.

세금 떼먹는 외국인이나 테러리스트들에게 국적을 팔아서 돈을 챙기고,

스위스 식 비밀은행 업무도 벌였다.

 

2001년 911사건 이후, 미국은 나우루 은행자산을 동결했다.

그 해 자금난에 빠진 나우루 정부는, 현금 지원을 대가로

호주가 지원하는 난민수용소를 자기 섬에 유치했다.

 

2003년 인광석이 공식적으로 고갈되었다.

2005년 12월에는, 국적기 ‘에어 나우루’가 운항을 중단했다. (이용객 감소로)

2008년에는 호주가 난민수용소를 폐쇄했다.

지구상에서, 나우루를 위한 돈줄기가 사라진 것이다.

 

우리나라 울릉도 크기의 1/3에 불과한 조그만 국토에서

흥청망청 먹고 마시던 나우루 섬 주민 1만 명의 번영은

이처럼 불과 30년 만에 일장춘몽으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이 나우루 섬을 확대하면, 전 지구적 문제가 되겠지만,

오늘 우리는, 우리 각자의 인생도, 그와 비슷하기 쉽다...는 점을 생각해 보려고 한다.

 

우리 인생은 절대 영원무궁 하지 않다.

나우루 섬의 인광석처럼

언젠가는, 끝나기 마련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마치 자기 인생이 천년 만년 계속 될 것처럼 착각하면서

허망한 욕망을 위하여, 자신의 생명/젊음/자원을 마구 고갈시켜가고 있다.

그리고는 인광석이 고갈되어 폐허화된 나우루 섬처럼,

황폐화된 몸과 마음을 지니고 살아간다.

 

나우루 섬의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먼 나라,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천년 만년 살 것 같은 착각 속에서

물거품 같은 욕망을 위해

자신의 귀한 생명을 날마다 고갈시켜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다.

 

 

◑아름다운 땅에서는.. 속히 망한다.

 

4백년에 걸친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목적지는

약속하신 가나안 땅이었다.

성경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불렀다.

하늘에서 비만 제때 내려준다면.. 그 땅은 정말 농사가 잘 되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맞다.

일례로, 12정탐꾼들이, 그 땅 포도송이를 막대에 꿰어서, 어깨에 메고 올 정도였다.민13:23

 

▲모세의 경고성 유언

모세는 모압 평지에서

자신이 40년 동안 이끌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그 유언의 내용이 기록된 책이, 구약성경 <신명기>이다.

 

그 신명기 11:16~17절의 내용이 이렇다.

16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17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으로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의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여기서 두 단어가 중요하다.

‘아름다운’ 과 ‘속히’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하나님을 등지면,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에서 너희가 망할 것이다’

라고 말하지 않았다.

 

‘너희가 하나님을 등지면,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망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과 ‘속히’가 강조됨)

 

▲여호수아의 유언도 동일했다.

수23:15~16

15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모든 선한 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같이

여호와께서 모든 불길한 일도 너희에게 임하게 하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를 멸절하기까지 하실 것이라.

 

16 만일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에게 절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리니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멸망하리라.

 

여호수아도, 모세와 똑같이 유언했다.

너희가 하나님을 등지면,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사사기에 보면, 모세나 여호수아의 예언대로,

가나안에 정착한 이스라엘은, 여호수아 바로 다음 세대부터.. 다 타락해서 망하고 말았다. 삿2:8~10

망할 때는 속히 망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성도에게 현세적, 물질적 축복을 주실 때는.. 보통 많은 연단과 신앙인격의 성숙 후에 주신다.
그렇지 않고, 쉽게 받는 현세적/물질적 축복은.. 오히려 저주가 되며, 자기 영생에 해를 끼친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각자 묵상해 봅시다.)

 

◑해석 및 적용

 

우리는, 이상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귀중한 2가지 사실을 깨닫게 된다.

 

▲1. 인간은 아름다운 땅에서 망한다.

인간은, 척박한 땅에서는, 망하지 않는다.

척박한 땅에서는, 그 심령이 병들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항상 아름다운 땅, 풍족한 상황, 넘치는 여건 속에서 .. 망하는 법이다.

인간이, 풍요로운 물질을 절대시하느라

그 심령이 병들 수밖에 없는 탓이다.

 

만약에 나우루 섬이, 온통 무가치한 돌산으로만 이루어져 있었더라면,

나우루 섬 주민들은, 오늘날에도 어업에 종사하면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나우루 섬이 온통, 돈다발과 다름없는 인광석으로 이루어져 있었기에,

나우루 섬 주민들은, 그 아름다운 섬에서 망해 버리고 말았다.

(이 대목에서 가나안에서 이스라엘이 타락한 장면을 연상하셔야 한다.)

 

▲2. 사람이 망할 때는 <속히> 망한다는 것이다.

거대한 둑에, 바늘구멍만한 구멍이 생겼다고 가정할 때,

처음에는 그 작은 구멍에서, 스며나는 물을 감지하기도 어려울 것이고,

그 거대한 둑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 구멍이 아무리 작다 할지라도,

그 구멍을 메우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두면,

그 구멍이 점점 더 커지면서,

어느 날 어느 순간에, 그 거대한 둑이 순식간에 무너져 버린다.

 

인간이 망하는 것도, 이와 같이 속히 망한다는 것이다.

망조(망할 징조)가 들어도, 처음에는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망조의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어느 날 한 순간에, 느닷없이, 망해 버리고 만다.

 

새들이 배설한 똥들이 누적되고 축적되어서

나우루 섬이 온통 인광석 천지가 되기까지는, 수 천 년이 걸렸을 것이다.

그러나 나우루 섬 주민들이,

그 인광석을 다 팔아먹고 망하는 데는, 불과 30년이면 족했다.

 

나우루 섬 주민들은, 천년 만년 걸려서 망한 것이 아니라

그 아름다운 섬에서, 속히 망했다.

 

▲내 인생도, 나우루 섬처럼, 망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언약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해 들이신 후에

그들에게 ‘너희들이 이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거듭 강조하신.. 그 참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

 

아름다운 땅에서

아름다운 땅 자체를 목적으로 삼으면,

그 삶이 겉으로 아름답게 보이는 것 같지만,

그 삶은 반드시 썩어서 자취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세상에서 아름다워 보이는 그 무엇도.. 영원한 것은 없다.

다 썩어져서 없어진다.

그러므로 썩어문드러질 육체 속에서, 내 생명이 있는 동안에

썩어 없어질 것이 아니라, 썩지 않는 영원한 것을 추구하라는 것이다.

 

언젠가는 썩어 없어질 것을 위해 살지 말고,

영원히 썩지 아니할, 영원한 생명을 목적으로 살아야 한다.

 

그 길을, 사도행전에서, 사도바울이 설교하고 있는데... 살펴보면...

 

 

◑썩지 않으시는 예수 그리스도

 

행13:34, 35, 37절에서, 사도바울은 3번씩이나 '그리스도가 썩지 않았다'고 반복해서 강조한다.

 

▲썩지 않으신 그리스도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이르시되, 행13:34a

 

바울이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행한 설교인데,

바울은 이 설교 속에서,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예수님을 살리신 것을 가리켜

<하나님께서 예수님으로 하여금,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신 것>이라고 표현했다.

 

또 다른 시편에 일렀으되,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 행13:35, 시16:10

 

바울은 다시 시편16:10절 말씀을 인용하면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썩음을 당치 않게 하셨다고 되풀이해서 설명한다.

 

▲썩은 다윗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36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두 다윗을 흠모한다.

그러나 아무리 다윗이 위대한 인물이라 할지라도,

예수님과 동일할 수는 없다.

 

다윗이 일국의 왕으로서, 화려한 삶을 산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그 다윗은, 육체에서 호흡이 멎는 순간부터 썩어져서

이미 형체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셨나니.. :37

 

사도바울은

‘예수님은 썩음을 당치 않으셨다’고 또 다시 강조한다. 무려 3번씩이나..

 

▲바울이 강조하는 내용 - 예수 안에만 썩지 아니함이 있다.

왜 사도바울이 이처럼,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살리신 것을 일컬어

하나님이 예수님을 썩음을 당치 않게 하셨다고 되풀이해서 강조하는가?

 

행13:34~37절까지, 사도바울이 3번 씩이나 반복해서 강조하면서,

우리에게 역설하고자 하는 것은,

 

영원히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썩지 않는 영원한 생명이 있다는 것이다.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신 예수 그리스도만

썩을 수밖에 없는 우리 자신을

'썩지않는 영원'과 접목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시신 상태가 되었음에도

썩지 않고, 오히려 썩음을 이김으로써

영원히 썩음을 당하지 않게 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밖에 없다.

 

▲크리스천은, 기도와 말씀을 통해서, 썩지 않는 예수의 생명과 접목된다.

크리스천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 생명을 얻은 사람들이다.

참 생명은, 언젠가는 썩어 없어질 육체의 생명을 뜻하지 않는다.

참 생명은, 결코 썩지 않는 영원한 생명,

영원히 썩음을 당치 않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바로 그 생명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크리스천이라고 하는 증거는, 하나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참 생명에 접목되어서,

더 이상 썩어질 세상의 것들이 아니라,

영원히 썩지 아니하는,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면서 사는 것이다.

 

크리스천이라고 하면서도,

여전히 언젠가 썩어 없어질 세상 것들에 자신의 생명을 거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직까지도 썩음을 당치 아니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 사람이다.

 

그 사람이 지금, 그릇된 자기 삶으로부터 돌아서지 않는다면,

그의 상황이 아름다우면 아름다울수록

그 사람은 그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망하고 말 것이다.

 

▲기도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입성한 이스라엘 백성은

그 땅을 주신 <하나님>을 외면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자기 인생의 목적으로 삼다가

하나님께서 주신 그 아름다운 땅에서

그들의 인생이 속히 썩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인광석을

단지 욕망의 도구로 삼았던 나우루 섬 주민들의 인생 역시

하나님께서 주신 그 아름다운 섬에서

속히 썩고 말았습니다.

 

주님, 그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나우루 섬 주민들을 통해서

우리 자신의 실상을 깨닫게 해 주소서.

주님을 믿는다면서도, 세상의 썩어질 것들에 내 인생을 거느라

지난 세월동안 내 생명을 어이 없이 썩혀왔음을 회개하오니, 용서해 주소서.

 

하나님께서 영원히 썩음을 당치 않게 하신 예수님의 참 생명,

그 생명이 이미 우리에게 임해 계심을 잊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날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그 생명을 먹고 마시게 해 주소서.

 

이 세상에서 내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되

그 자체가 내 인생의 목적이어서가 아니라

그 삶을 통해 내 인생의 영원한 가치를 구현하기 위함이게 해 주소서.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내 인생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썩음을 당치 않는, 영원히 빛나는 생명의 보석으로

날마다 가꾸어지게 도와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더 읽으실 분.......................................

 

▲생명이 있는 존재는.. 귀하게 대접 받는다.

양화진 선교기념관 앞에는, 수령 2백년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느티나무가 있다.

1981년도에 서울시가 그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한 이후부터

마포구청은 정기적으로 그 느티나무에

포도당 성분의 영양제를 주사하는 등, 온갖 정성을 다 쏟고 있다.

 

사람도 정기적으로 영양제를 맞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어떻게 나무가 영양제를 다 맞는지...

그 이유는, 나무가 2백 년 동안 썩지 않고, 살아있기 때문이다.

 

저 나무가 썩지 않는 한, 저 나무속에 생명이 있는 한

세월이 흘러가면 갈수록, 저 나무의 나이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사람들은 저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서, 더욱 더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무도 썩지 않고, 생명만 지니고 있으면,

세월이 흘러갈수록 사람들로부터 더 존중받듯이

 

내가 썩지 않는 심령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참 생명 속에서

썩지 않는 영원한 가치를 추구할 때, 내 영혼이 살아있을 때,

 

예수님을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내 삶도, 썩음을 당하지 않도록

영원히 가꾸어 주시고, 책임져 주실 것이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참 생명 속에 거하십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말씀 속에서

언젠가 썩어져 살아갈 세상의 것들이 아니라

결코 썩음을 당치 아니할,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십시다.

 

언젠가 우리의 코끝에서 호흡이 멎고,

우리의 육체가 썩어져 형체도 없이 사라진다 할지라도,

영원을 추구한 우리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의 보석으로 빛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만 영원히 썩음을 당치 않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 물질과 성공

출처 : 냉수 한 그릇
글쓴이 : 김지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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