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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 하느냐? (사 1;1-9)

by 【고동엽】 2021. 12. 16.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 하느냐? (사 1;1-9)
  <좋은 말로 할 때 들어!> <너는 매를 줍쇼, 줍쇼 하는구나!> 이는 아주 무서운 말입니다.
오늘 이야기로 들어 갑니다. 유다는 세 왕을 거치면서 유다 사회의 죄악상이 점점 더 심하여 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하여 본 이상이라>(1)
환상중에 하나님께서 이사야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2-4)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자식처럼 사랑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 하고 다른 길로 가면서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하는 죄만 지었습니다. 하나님이 탄식하셨습니다. 소도 자기를 길러 준 주일을 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를 길러 준 주인이 일시키면 한번도 거절하지 않고 그대로 순종합니다.
소가 주인이 일시키는 데 거절하였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치셨습니다. 적군들이 쳐들어 와서 온 나라를 점령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매였습니다. 그런데도 정신을 차리지 못 하고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였습니다.
이 때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 바로 오늘 제목의 말씀이었습니다.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더욱 더욱 패역하느냐>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매를 더 맞기 전에 고치라고 강력하게 권면하고 계십니다. 이제 매 한번만 더 맞으면 더 맞을 곳도 없고 끝장이니 이제는 고치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욥이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동방에서 제일 의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옥에도 티가 있다고, 욥의 믿음에게도 두 가지 흠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혹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확실한 믿음이 아니라 자녀들이 혹시 범죄를 범하였을 것을 두려워 하여 번제를 드렸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 잔치 날이 지나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케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사가 항상 이러하였더라>(욥1;5)
또 하나 욥의 믿음의 약점은 <두려움> 믿음이었습니다. <나의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나의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몸에 미쳤구나>(욥3;25)
욥은 모든 것이 만족하였는 데 늘 두려움의 향과 무서움의 향이 맴돌고 있었습니다. 늘 불안하였습니다. 이 줄을 타고 마귀가 쏙 들어와서 자녀를 죽이고 재산을 날리고 몸에 건강을 빼앗아 갔습니다. 욥의 행복 너머 한 구석에는 늘 불안이 솔솔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문제였습니다. "내가 암이 아닐가?" "교통사고가 나지 않을가?" "우리의 행복이 깨지지 않을가?" "자녀가 가출하지 않을가?" 욥의 이런 잘못 된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은 욥을 매질하셨습니다. 자녀 10 남매를 모두 데려 가셨습니다. 이것만도 충격인 데 재산을 모두 강탈당하였습니다.
욥은 계속 하나님에게 매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욥은 암환자가 되었습니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악창이 났습니다. 게다가 아내는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욥은 내조할 사람이 없어서 잿더미에 앉아서 흐르는 고름을 재가 빨아 내게 하였습니다. 몸이 너무 가려우니까 기왓장을 들어 온 몸을 북북 긁었습니다.
욥은 이제 모든 것을 잃어 버렸습니다. 모든 것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모든 사람을 이별하고 말았습니다. 욥은 이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욥은 빨리 회개하였습니다.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23:8-10)
하나님께서 주신 매를 받아 드리면서 내 <혹시> 믿음과 <두려움> 믿음을 정금같이 단련시키시려고 내게 매질을 주셨다고 인정하고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세를 기뻐하시면서 욥에게 배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욥이 그 벗들을 위하여 빌매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에게 그전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욥42;10)
매를 더 맞느냐? 하나님이 매를 돌이키시고 축복하느냐의 갈림길에서 욥은 지혜롭게 행동하였습니다. 그래서 더 매를 맞지 않고 오히려 배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으로부터 매를 맞은 적이 있습니까? 매를 맞았을 때 더 맞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매를 더 맞지 않을 수 있을 가요? 매를 더 맞기 전에 고쳐야 할 것이 4 가지입니다.


1. 머리가 병들었으니 머리를 고치라고 하셨습니다.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5) 아스라엘 백성들이 당시 온 머리에 병이 들었습니다. 머리에 병이 들었다는 말씀이 무슨 말씀일까요? 육체적인 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머리에 병이 들었다는 말씀은 머리를 잘못 사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머리를 잘못 쓴디는 말씀은 가치관의 혼돈을 의미합니다. 무엇이 정말 가치있는 일이고 무엇이 가치없는 것인지 판단하지 못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섬겨야 할 하나님은 섬기지 않고 죄를 섬기고 있었습니다.
소도 주인을 아는 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을 떠났다는 말씀입니다. 가치관이 온통 혼돈되었습니다. 현대인을 비유한 말씀 가운데 가장 적절한 표현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슈퍼 마켇에 들어 가서 가격표를 온통 뒤죽박죽 바꾸어 놓았습니다. 비싼 물건이 싼 물건이 되었습니다. 싼 물건이 비싼 물건이 되어 버렸습니다. 파는 사람도 아무렇게나 팔고 사는 사람도 아무렇게나 사고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가치있는 것을 가치있게 여기고 가치없는 것을 소홀히 여길 수 있어야 머리에 병이 들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회가 건강한 사회가 되고, 그런 사람이 건강한 머리를 가진 사람이 됩니다.
나는 어느 권사님의 간증을 읽었습니다. 이 권사님은 40대까지 이런 가치관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자녀를 잘 길러 가문을 빛내 볼가?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살아 볼가?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집에 살가?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고 살아 볼가?" 오직 이런 것에만 관심을 집중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모님은 복도 많지' 이런 소리 듣는 것을 자랑으로 알고 살았습니다. 이런 소리 들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고 날라가는 것같이 몸이 가벼웠습니다.그런데 50이 넘으니까 잠자리에 들 때면 쇼펜 하우어가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50이 넘으면 무덤의 소리가 들린다" 이 소리가 들리면서 '내가 죽으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어느 날 밤 잠자리에서 곰곰히 인생을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가치관은 무엇인가? 잘 먹고, 잘 입고, 좋은 집에서 사는 것을 자랑하며 살아온 것이 내가 산 것인가? 그리고 죽으면 무엇인가? 이것이 인생의 전부인가? 이래서는 안되겠다. 나는 하나님 앞에 가야 할 사람인데 내가 하나님 앞에 갈 때 무슨 보고거기를 가지고 갈것인가? 하나님께 무엇을 드릴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는 데 인생이 조급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살아 온 것이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여! 내가 70살까지 일한다면 20년인데 20년동안 100명만 주께 영혼의 예물로 들고 가게 하소서." 이렇게 기치관이 달라지면서 그는 새로운 소원을 가지고 길거리에 나가 전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소원을 가지고 기도한 때부터 일년에 다섯명 이상씩 하나님 앞에 예물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많은 전도를 했지만 순수하게 결실 맺는 열매가 다섯명씩 되었습니다. 일년에 다섯명씩 전도하면 20년동안 100명을 전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질과 허영과 명예, 그리고 이생의 자랑과 욕심으로 병들었던 머리에 새로운 가치관이 들어오면서 밝은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더 매맞기 전에 머리에 든 병을 고쳐야 합니다.
누가복음에 삭개오가 등장합니다. 삭개오는 로마가 이스라엘 지배하고 있을 때 로마에 아부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세금을 긁어내어 로마에 바치는 매국노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세리는 민족의 피를 빨아 먹는 이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직업중에 하나가 세리였습니다. 삭개오는 그 중에서도 세리장이었습니다. 동족에서 욕을 먹어도 돈만 모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자가 되었습니다. 돈이 제일이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예수를 만나고 나서 제일 먼저 변화된 것은 가치관의 변화였습니다. 머리 병이 나았습니다.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 재산이 많은 사람인데 자기 재산 반을 즉각적으로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내놓았습니다. 확실한 결정으로 말했습니다.
그리고 남의 것을 토색한 것이 있으면 4배나 갚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당시 율법이 있습니다. 남의 것을 부당하게 취하였으면 5분의 1을 더 하여 상환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남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면 4배를 갚으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소나 양을 도적질하여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하나에 소 다섯으로 갚고 양 하나에 양 넷으로 갚을지니라>(출22;1)
지금 삭개오는 자기가 세금을 더 받은 것을 도적질로 스스로 정죄하고 있다는 증거였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를 만나자 말자 가치관이 바뀌었습니다. 하나님께 더 매맞기 전에 머리 병을 고쳐야 합니다. 가치관을 고쳐야 합니다.
초등학교 어린 아이가 아버지를 죽인 살인사건이 있었습니다. 경찰이 조사하는 중에 하도 기가 막혀서 물었습니다. "왜 아버지를 죽였느냐?" 대답은 이것이었습니다. "거냥 죽이고 싶었어요" 점점 더 기가 막혔습니다. "왜?" "아버지 잔소리가 싫었어요. 공부해라. 일찍 자라...옷 깨끗이 입어라. 나를 보기만 하면 잔소를 하는 것이 듣기 싫었어요" 그 아이는 감옥에 갔습니다.
감옥에서 그 어린 것이 밤만 되면 벽에 얼굴을 파묻고 흐느껴 우는 것이었습니다. "아빠! 보고싶어요. 아빠 여기가 싫어요. 아빠 미안해요"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가치관이 완전히 혼돈된 사회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아 주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라> 이 말을 어떤 아이는 이렇게 읽었습니다. <자녀들아 주안에서 부모를 공격하라> 가치관의 혼돈을 막아야 합니다. 머리에 병이 들지 말아야 합니다. 옳게 판단하여야 합니다.


2. 마음이 피곤하니 고치라고 하셨습니다.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5)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치관이 혼돈되어 섬겨야 할 하나님은 섬기지 않았습니다. 소도 주인을 아는 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 하였습니다. 그토록 이스라엘을 사랑하였던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머리의 가치관은 달라졌고, 마음은 기쁨을 잃어 버리고 피곤하였습니다. 웃음을 잃어 버렸습니다. 마음이 피곤할 때 고치는 약은 웃음입니다.
최근에 발행된 프랑스 보건지 "쌍떼"라는 잡지에 보도된 자료입니다. 프랑스 의사들이 모여서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약이 무엇이냐?"라고 앙케이트를 조사하였습니다. 그 결과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약은 '웃음'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나는 우리 교인들이 교회에 와서 가장 좋은 약을 많이 먹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나는 웃음을 연구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유모어 책을 많이 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나 때문에 우리 교인들이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아이는 평균 하루에 400번 웃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른은 하루에 평균 15번 웃는다고 합니다.
웃으면 엔돌핀이 생기고 엔돌핀속에는 T 임파구가 많이 들어 있어서 암세포를 잡아 먹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웃음은 건강의 특효약이고 최근에는 웃음 요법으로 병을 고치는 내적 치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학팀이 연구한 결과 만약에 하루에 열 다섯 번씩 깔깔대고 웃어 주기만 한다면 모든 환자의 반절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웃음은 돈으로 살 수도 없고 팔 수도 없고, 벌 수도 없고 꿀 수도 없고, 훔쳐갈 수도 없습니다. 마음이 피곤할 때 가장 좋은 약은 웃음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말했습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을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웃을 일이 있을 때 웃는 것은 세상사람들이 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웃을 수 없는 환경에서 웃으면서 웃을 일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무슨 일을 당하여도 웃으면 즐겁게 살아감으로 피곤한 마음을 고치며 살 때입니다, 조금만 도가 넘으면 더 매를 맞습니다. 지금 한도에도 조금만 더 매를 맞으면 견딜 없는 마음이 될 지도 모릅니다.
나는 이수중앙 교회 장로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뉴코아 백화저A에서 사업을 하는 데 부도로 인하여 재산을 몽땅 날렸습니다. 그야 말로 거지가 되었습니다. 그는 미칠 것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자살하는 사람 이해가 될 지경이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매를 한 대 더 맞으면 개구리처럼 사지를 뻗고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한번이라도 웃지 않으면 폭팔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웃을 명목이 하나 떠 올랐습니다. 집이 두 채였었는 데 성전 건축헌금으로 한 채를 부도 직전에 하나님께 바친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만일 하나님께 드리지 않았으면 그것까지 날라갔습니다. 그는 웃으면서 중얼거렸습니다. "하나님께 드린 것만 남는구나"
그렇습니다. 다 없어져도 하나님께 드린 것만 남게 됩니다. 웃을 수 있는 일을 생각하며 웃으면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마음의 피곤을 고치는 양약입니다.


3. 온 몸이 성한 곳이 없으니 고치라고 하셨습니다.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어늘>(6) 온 몸이 만신창이입니다. 성한 곳이 없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도가 넘으면 장마철에 뚝이 터지는 것처럼 막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르고 말지도 모릅니다.
지금 막아야 합니다. 지금 막으면 됩니다. 얼마 전 최 덕순 목사님이 교통 사고를 당하였다고 하여 내가 현장에 제일 먼저 달려 갔습니다. 사모님은 혀가 잘라지고, 최 목사님과 아들은 혼수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차는 휴지조각처럼 구겨져 있었습니다. 저런 차를 수리할 수 있을 가 의심이 갈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가보니 새 차가 되었습니다. 만신창이 몸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다 고치실 수 있습니다. 성한 곳이 없는 몸같아도 더 매맞지 않고 하나님이 치유하시면 고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결코 포기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됩니다. 지난 주간 우리 수양관에서 성막 쎄미나가 있었습니다. 아침 운동삼아 산에 올랐습니다. 산 주인 정씨가 산소를 만드느라고 양지 바른 곳에 나무들을 모두 잘랐습니다. 그루터기만 남아서 다 죽은 줄 알았는 데 그루터기 주변에서 새 싹이 돋아 나서 푸른 나무가 되어 가는 것을 나는 물끄러미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루터기만 남아 있으면 다시 살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제 원투막만 남았습니다. 이방인에게 짓밟혀서 포도원의 망대처럼 망대만 남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빼앗을 수 있습니다. 머리를 고치고, 마음을 고치고 몸을 고치고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나는 어느 자매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강팍한 남편으로부터 두들겨 맞고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가 멀게 손찌검이었습니다. '어떤 여자는 좋은 남편 만나서 일생동안 사랑받고 편안하게 영화를 누리며 사는데 어쩌다가 이런 남편을 만나서 좋은 청춘을 한맺혀 살아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면 분하기도 하고 서럽기도 하였습니다. 몸부림치면서 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던 어느 날 그는 예수를 영접하였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듣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십자가가 마음에 사겨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나를 위하여 죽으신 예수님이 그렇게 위대하게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그 예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를 용서하고 모두를 사랑하며 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한 맺힌 과거의 생을 십자가로 이기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 여인은 그 후로부터는 남편이 때릴 때마다 무릎을 꿇고 밀했습니다. "여보, 나를 때려도 괜찮아요. 나를 죽여도 괜찮아요. 당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세요." 이 말을 들은 남편이 깜짝 놀랐습니다. 이전 아내가 아니었습니다. 눈동자를 보니까 꼭 미친 여자 같았습니다. 미치지 않고는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없었습니다.
남편이 그 때 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나한테 맞으면서도 나와 살아주었는데 집을 나가면 어떻게 하나' 남편은 불현 듯 이런 생각이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래서 말했습니다. "미치지는 말아라" 집안이 편안하여졌습니다. 손찌검도 없어셨습니다.
사람들이 그 여인에게 물었습니다. "남편이 달라졌나요?" 그 여인이 대답하였습니다. "아닙니다. 남편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내가 달라졌습니다. 내가 죽었습니다" 만신창이같이 엉클러진 가정이 회복되었습니다. 성한 곳이 없었던 가정이 복된 가정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이 아침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1. 머리가 병들었으니 머리를 고치라고 하셨습니다. 2. 마음이 피곤하니 고치라고 하셨습니다. 3. 온 몸이 성한 곳이 없으니 고치라고 하셨습니다. 4. 땅까지 더려워졌으니 땅을 고치라고 하셨습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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