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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교수가 말하는 장로교회 개혁 회복 방안… “오직 성경 의한 참된 예배 드려야 ”

by 【고동엽】 2021. 11. 5.
10일은 장로교의 날이었다. 장로교는 이른바 ‘개혁신학’에 입각한 전통을 따르는 교파다. 개혁신학은 종교개혁가 츠빙글리와 칼뱅에 의해 시작된 개혁교회의 신학으로 칼뱅주의(개혁주의)로 부르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장로교회가 점차 개혁신학의 정신을 상실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개혁신학 전문가인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이승구(조직신학·사진) 교수에게 회복 방안을 들었다.

-한국 장로교회가 시급히 회복해야 할 개혁신학의 내용은 무엇인가.

“예배 정신의 회복이다. 참된 예배는 진리 안에서 드려져야 한다. 개혁파 교회는 이를 가장 크게 강조했다. 개혁파 선배들은 성경적 근거가 없는 것들은 모두 제거했다.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께만 경배하려고 했다.”


-성경적 근거가 없는 요소라는 게 무엇인가.

“벨직 신앙고백서(1561)에 따르면 모든 인간적 창안물들을 말한다. 루터파나 츠빙글리파, 칼뱅주의자들은 공히 예배당 안에 상(像)이 사용되는 것을 금했다. 이 외에도 향과 촛불을 켜는 것, 예배 중 무릎 꿇는 것, 성찬 받을 때 무릎 꿇는 행위, 예배당 안의 십자가 등은 신약성경에 주어지지 않은 것으로 여겨서 모두 제거했다.

-십자가도 치웠다는 말인가.

“그렇다. 교회당 외부에 십자가를 설치하는 것은 괜찮지만 예배당 안에서는 금했다. 십자가조차도 참된 예배를 방해한다고 여겼던 것이다. 개혁신학을 따르는 현대 교회들은 아직도 이를 고수한다. 일본의 장로교회들도 이 전통을 따르는 것으로 들었다. 성경에 제시된 내용 이외의 어떤 것도 더하거나 빼려고 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자명했다.”

-그러면 진정한 개혁신학 예배의 요소는 무엇인가.

“신약성경을 보면 예배에는 공기도와 성경봉독이 있었고 설교로 그 내용을 풀어주었다. 새언약 백성을 향한 찬송을 명령했고, 찬송과 기도에 ‘아멘’으로 응답하는 일이 관례화 됐다. 가르침은 식탁교제, 특히 성찬과 연관해 이루어졌고 이 때 감사의 기도가 나타났다. 세례와 신앙고백이 있었으며 가난한 이들을 위한 연보가 시행됐다. 예배의 모든 과정은 그리스도의 공로에 의존해 성령 안에서 이루어졌다.”

-개혁신학 입장에서 오늘날 고쳐야 할 예배 모습은.

“목사는 가운이 없었다. 시대에 맞게 평상복을 입었다. 예배에 공연적 요소를 도입하는 것은 강단을 무대로, 선포를 여흥으로 대체하는 것일 수 있다. 특히 예배당 안에 마치 제단과 같은 의미를 전달하는 중앙 구조물이나 성찬상 촛불 등은 모두 수정돼야 한다. 이는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피 흘리며 폐지한 것들이다. 아무런 역사의식 없이 이를 도입하는 것은 잘못이다. 강단 부분을 ‘제단’으로 부르는 것도 명백한 잘못이다.” 신상목 기자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155771&code=23111211&cp=du



출처 : 영적 분별력
글쓴이 : 진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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