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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492주년을 맞으면서... / 정성욱목사

by 【고동엽】 2021. 11. 4.

10월 31일은
종교개혁 기념일입니다.


16세기 루터, 칼빈, 쯔빙글리, 멜랑히톤, 피터 마터 버밀리, 존 낙스, 부처, 불링거 등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종교개혁은 교회사에 있어서 가장 빛나는 사건들 중 하나였습니다.


우리는 보통 종교개혁하면 루터나 칼빈만을 생각하는데
사실 그 당시 루터와 칼빈과 더불어 종교개혁 운동에 참여했던 지도자들은 수십, 수백명이었으며,
그 운동에 동참했던 성도들은 수백만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종교개혁은
교황이나 교회의 전통의 권위보다 더 높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최고권을 회복하는 운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 믿음만으로 구원을 못받는다는 카톨릭의 가르침에 대항하여
오직 예수, 오직 십자가,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이라는
구원론의 진리를 아름답게 회복한 운동이었습니다.


동시에 사제계층과 일반성도사이의 이분법을 폐기하고
모든 성도가 영적인 제사장이요,
모든 직업이 거룩한 소명이요 성직이라는 진리를
회복한 운동이었습니다.


사실 16세기의 종교개혁운동은
완전히 끝난 운동이 아닙니다.
도리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지속되어야 할 운동입니다.


특히 한국 교회내에서
종교개혁의 아름다운 진리는
더욱더 깊이 있게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한국 교회는
더 진리에 가깝게 갱신되고,
성숙될 것입니다.


교회의 개혁은 항상 미완으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이 땅에서 완전한 교회를 가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끊임없이 완전을 향하여 나아가야 합니다.
완전에 이르기 위해서 애쓰고 노력하는 과정가운데
우리는 자라며, 성숙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 기념일을 맞으면서
우리 어머니인 한국교회가
아름다운 성경 진리와 복음 진리를 따라
날마다 새로와지고, 갱신되고, 개혁되고, 성숙하는
놀라운 일이 올해부터 시작되어 지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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