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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막 10:13-16)

by 【고동엽】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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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막 10:13-16)  

어린이는 우리의 희망이자, 이 나라의 미래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주
신 기업입니다(시 127:3). 그러므로 과거처럼 어린이가 무시되어서는 안 됩니
다. 반대로 너무 과잉보호 받아서도 안 됩니다. 우리에게는 어린이를 잘 양육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하나
님이 통치하시는 나라는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나라
를 이렇게 묘사합니다.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뗀 어
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사 11:8).
과연 우리의 어린이들은 행복합니까? 안전합니까? 요즘 어린이들은 학원 다니
기에 바쁩니다. 아직 어림에도 불구하고 가정폭력과 학원폭력에 시달리고 있으
며, 더러운 성인문화에 까지 노출되어 있습니다. 안전지대 없는 거리를 활보하
고 있으며, 사랑받아야 할 어린이가 사랑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가족해
체의 최대 피해자가 되어 버려지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 같이 거친 세상을
사는 우리 아이들을 우리는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요? 성경적인 어린이 사랑법
에 대해 알아봄으로,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을 “예수 아이”로 키웁시다.

첫째, 인정해주자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대단히 화나신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제자들이 배신했
을 때도 아니고, 유대인들이 죽이려 했을 때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
가 무시당했을 때 화를 내셨습니다. "사람들이 예수의 만져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께서 보시고 분히 여겨"(막
10:13-14상). 어린이는 아무렇게 대해도 되는 존재가 아닙니다. 어린이는 어른
의 소유물이나, 어른보다 못한 존재도 아닙니다. 아무리 작은 아이도 천하보
다 귀한 생명입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예수님
은 어린아이를 위해서도 피 흘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린이가 오는 것을 환영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
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막 10:14하)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어린아이가 내게 오는 것을 환영하고 있습니까? 혹시 아이들을 성적으로
판단하거나, 외모나 재능으로 판단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자녀들을 성적이나
외모나 재능으로 판단하면, 자녀들은 상처 입습니다. 어린이에게 평생 아물지
않는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엡 6:4상). 육아 문제로 아무리 힘들더라도
“내가 애나 보려고 공부한 줄 알아”라고 말하지 맙시다. 어린이는 마땅히 사
랑받아야 할 존귀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와 똑같은 인격체
로 인정해주고, 하나님을 섬기는 효자로 인정합시다. 또한 가족으로 인정합시
다. 우리가 인정하는 대로 어린이들은 성장합니다.

둘째, 안아주자

예수님이 어린이를 만나셨을 때, 가장 먼저 하신 것은 기도가 아닙니다. 무엇
을 가르치시지도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을 가까이 부르셨습니
다. "예수께서 그 어린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눅 18:16). 그리고 어린
이를 가까이 부른 예수님은 그들을 안아주셨습니다. "그 어린아이들을 안
고"(막 10:16상). 어린이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닙니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품입니다. 물론 좋은 음식과 좋은 옷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음식
을 먹고 좋은 옷을 입는다고 해도,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지 못하면 자녀
는 엇나가게 됩니다.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아버지의 넓은 어깨와 힘있
는 팔입니다. 백 마디의 말보다 한번 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들을 안고
가슴과 가슴으로 대화해보십시오. 부모의 심장소리는 자녀의 마음을 평안하게
합니다. 풍성케 합니다. 부모의 심장소리를 듣고 자란 아이는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틀림없이 효자, 효녀가 됩니다.

셋째, 기도해주자

훌륭한 자녀 뒤에는 눈물로 기도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모세의 어머니 요게
벳,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 요한 웨슬레의 어머니
수산나는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였습니다. 기도는 최고의 어린이 사랑입
니다. 기도는 그 어떤 교육프로그램 보다 뛰어난 최상의 교육방법입니다. 또
한 부모의 기도는 자녀들의 천국 영양식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기도의 옷을
입혀서 세상에 내보냅시다. 하나님은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부모의 눈물에 가
장 약하십니다. 부모가 흘린 눈물의 기도는 자녀를 보호합니다. 우리가 자녀
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면, 자녀가 우리를 감격시킵니다. 기쁨의 눈물을 흘리
게 합니다. 성경은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
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5-6)라고 약속합니다. 우리의 자녀를 돈으로 키우지 말고, 기도로 양육합
시다. 돈으로 자녀를 키우려고 하기 때문에 한국 교육이 위기인 것입니다. 자
녀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엄청난 사교육비를 쏟아 부은 결과가 무엇입니까? 엄
청난 사교육비는 학교도, 부모도, 자녀도 다 힘들게 합니다. 눈물의 기도로 키
운 자녀가 하나님과 부모님께 효자가 됩니다. 자녀의 사교육비를 벌기 위해
일하지 말고, 기도로 하나님께 우리 자녀를 맡겨 드립시다. 우리가 자녀를 눈
물의 기도로 키우면, 하나님의 위대한 자녀로 성장합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사
람으로 성장합니다.

넷째, 가르쳐주자

사랑하면 가르쳐야 합니다. 주기만 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모르
는 것은 가르쳐야 합니다. 잘못가고 있다면 바르게 고쳐야 합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말씀을 가르치십니다. "여호와께서 백성을 사랑하시나니
모든 성도가 그 수중에 있으며 주의 발아래에 앉아서 주의 말씀을 받는도
다"(신 33:3). 또한 예수님의 3대 사역 중 첫째가 가르치는 사역이었습니다
(마 4:23). 과연 나는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혹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교회에서 다 알아서 가르치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큰 착각입니다. 자녀들은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교육기관이 아니라, 부모
에게서 배웁니다. 특히 인성, 감성, 도덕성, 사회성, 영성은 부모의 품에서 발
달합니다.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아이가 지성도 더 빨리 발달합니다.
사랑한다면,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칩시다. 성경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
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고 교훈합
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녀들에게 성경, 효, 노동, 정직, 나눔, 화합, 십일
조 등을 어려서부터 행할 수 있도록 가르칩시다. 이 같은 것을 잘 가르치면,
우리의 자녀가 하나님과 사람에게 인정받는 21세기의 거인이 됩니다.

다섯째, 축복해주자

예수님은 어린이를 축복하셨습니다. "그 어린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안수하
시고 축복하시니라"(막 10:16). 믿음의 위인들도 자녀의 미래를 항상 축복했습
니다(히 11:20-21상). 우리도 믿음의 위인들처럼 자녀를 축복합시다. 하루에
한 번 이상 자녀를 축복합시다. 자녀는 부모가 축복한 대로 성장합니다. 하나
님은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민14:28)라고 약속
하십니다. 이 약속은 부모가 자녀를 위해 축복을 빌어주는 대로, 하나님이 그
축복을 들으시고 복을 내려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칭찬
하는 것이 바로 축복입니다. 반복되는 꾸지람은 자녀의 성장을 막는 독약입니
다. 칭찬의 축복은 어린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키워주는 힘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할 때, 어린이는 복에 복을 누립니다(민 6:23-27).


“어린이”라는 말은 “어리신 이”라는 뜻입니다.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고,
존중해줍시다. 사랑합시다. 우리의 자녀들은 하나님이 주신 기업임을 기억하
며, 최선을 다해 양육합시다. 믿음의 어린이가 많은 사회가 희망이 있는 사회
입니다.

기 도
하나님 아버지, 사랑하고 섬길 수 있는 어린이들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마음
껏 어린이를 안아주고 축복기도해주는 우리들이 되기 원합니다. 어린이를 우리
의 소유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기업임을 기억하며, 잘 양육하는 우리
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최성규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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