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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 죄 사함의 길

by 【고동엽】 2021. 10. 22.

예수 그리스도 - 죄 사함의 길

 

만약 인간이 완전한 삶을 살 수 있었다면 결코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나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죄가 우리 창조주와 모든 인간사이에 영적 죽음이라는 큰 틈을 갈라놓았습니다. 본 장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가능케 하신 죄의 치유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속죄의 필요성

 

인간은 자기가 지은 죄를 위해 스스로 속죄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많은 선행을 쌓았다하더라도 하나님의 법을 어긴 죄를 지울 수가 없습니다. 죄의 결과로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기 때문에 그 죄를 위해 하나님께 속죄를 드리기 전까지는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지 않을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사 59:2)"고 선언합니다.

 

인간이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인간을 사랑하시고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는 길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인간은 자기 스스로 자기의 죄를 사함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대신 속죄의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이 죄 사함은 인간이 좋은 일을 많이 하여서 그 공로로 인해 사함을 받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에베소서 2:8,9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예화를 하나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빌린 돈을 갚을 길이 없어서 법정에 끌려갔습니다. 판사가 막 판결을 하려고 하는데 그의 친구 한 사람이 빚을 대신 갚아 줍니다. 이 죄수는 비록 자기 힘으로 빚을 갚지는 못하였을지라도 친구가 그 빚을 다 청산하여 주었기 때문에 자유로운 몸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도 인간이 스스로 도저히 자기의 죄를 사함 받지 못할 때 그 죄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아들로 하여금 담당케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를 사하여 주실 때에도 그 죄의 벌을 주님 스스로 받으신 것입니다.

 

죄 사함을 받기 위해서는 피 흘림이 있어야만 합니다. 피 흘림이 없이는 결코 죄 사함이 없다고 히브리서는 기록하고 있습니다(히 9:22). 하나님은 왜 죄 사함을 위해 피 흘리는 희생을 요구 하실까요? 이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법 아래서의 속죄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 그들을 다스릴 모세의 율법을 주셨습니다.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백성들이 자기들의 죄 사함을 받으려고 할 때에는 동물의 피를 대신 흘리도록 하였습니다. 이 속죄제는 반드시 동물 중에서도 가장 흠이 없고 좋은 것을 바쳐야만 됩니다. 상처를 받은 동물이나 조금이라도 흠이 있는 동물은 바쳐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동물의 희생제는 불완전한 것으로서 인간의 죄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었습니다. 그들의 죄는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까지는 거듭 거듭 되풀이하여 누적이 되어 있었습니다. 히브리서 10:3,4에는 "그러나 이 제사들은 해마다 죄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고 기록되었으며, 히브리서 10:1에는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 - 완전한 속죄 제물

 

동물의 희생이 인간의 죄를 제거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하나의 완전한 희생물이 바쳐져야 했는데 그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자기의 아들을 보내셔서 인간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그의 피를 흘리게 하시고 죽게 하셨습니다. 이 사실은 성경에서 가장 귀한 성구 중 하나라고 불리는 요한복음 3:16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 예수는 우리 인간들이 받을 수 있는 시험을 다 받으시며 약 30년 동안 세상에서 사셨습니다. 그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신" 분입니다(히 4:15). 그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셨습니다(벧전 2:22). 예수는 이와 같이 죄가 없으셨기 때문에 인간의 죄를 위한 완전한 희생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가 유대인들에게 체포되어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으시고 로마 군인들에 의해서 십자가에서 못 박혀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명을 모든 인류의 죄를 위해 대속물로 주신 것입니다. 여기에서 모든 인류란 예수님 이전의 사람들과 이후의 모든 사람들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서 죽으셨다는 것은 성경의 여러 곳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롬 5:7-9)."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7)." 또, 에베소서 1:7에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 전반에 걸쳐 구속의 놀라운 메시지가 위의 구절들에 요약되어 있음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수가 과연 우리 모든 사람의 죄를 위한 것이라면 이것은 곧 그의 희생에 의해 모든 인류가 구원받는다는 의미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빚을 갚지 못하여서 법정 안에 서있는 죄인이 자기 대신 빚을 갚아 주는 친구의 은혜를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를 통해 죄 사함 받는 길을 열어 주셨지만 구원을 받게 하기 위해 사람을 억지로 강제하지는 않습니다. 히브리서 저자가 "그가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히 5:9)" 라고 기록한 것처럼 순종하는 자에게 구원을 허락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에게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 그는 구원을 베푸실 수 없는 것입니다.

 

어떻게 주님을 영접하는가?

 

우리가 예수께 순종해야하기 때문에 주님을 영접하기 위해 마땅히 행할 일이 있습니다. 예수를 우리의 주요 그리스도로 모셔 들여야만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롬 8:1)." 정죄함이 없는 그리스도 안에 어떻게 들어가는지 알게 된다면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의 희생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로마서 6:3에서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또, 갈라디아서 3:27에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고 기록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죄함이 없는 곳, 곧 죄 사함이 있는 그리스도 안에 우리가 들어가는 방법은 세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가 흘리신 피가 우리를 구원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우리 인간 편에서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믿음과(요 3:16), 죄에 대한 회개가(행 2:38) 세례에 수반되어야만 하나님이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되면 그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면서 짓게 되는 죄에 대한 용서를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죄 짓는 일을 멀리해야 하지만 요한일서 2:1에 기록된 말씀처럼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일 2:2)."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한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신 것을 우리가 깨달아야만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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