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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종려주일의 참 뜻

by 【고동엽】 2021. 9. 30.
제 목: 종려주일의 참 뜻
성 경: 마21:1-11 (신34)


<서론>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에 올라 가셨을 때, 나귀 새끼를 타시
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고 군중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호산나를 외쳤
습니다. 이 일과 이 날을 기념하는 것이 종려주일 행사입니다.
종려주일의 행렬은 감람산에서 비탈길을 내려와 기드론 골짜기를 넘어서 사
자 문(스테반 문)에 이르는 길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저가 1993년에 성지에 갔을
때 이 비탈길을 걸어서 내려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 비탈길은 차 두 대가 겨우
다닐만한 길인데 가운데 차 1대가 다니고 있었고 양편으로 관광객이 서로 밀리
면서 걸어갔습니다. 지금도 매주 천주교 단체에서 종려주일 행렬을 재연한다고
합니다.
설교자는 해마다 맞는 종려주일에 무슨 설교를 할까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
다. 종려주일은 매년 찾아오는데 본문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종
려주일에 대해 말씀도 했고 어떤 해는 고난주간의 시작이기 때문에 고난에 대
한 말씀도 했습니다. 종려주일에는 나귀와 종려나무와 호산나 찬송이 등장하기
때문에 금년에는 이런 것으로 종려 주일의 의미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종려주일의 참 뜻" 이란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나귀 새끼로 종려주일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마21:2-7


예수님은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했습니다. 다같이 21:1을 일겠
습니다.
(마 21:1) 저희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
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벳바게가 베다니와 예루살렘의 중간 지점에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지금 그
마을의 위치를 잘 모른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 둘을 보내 나귀 새끼를 빌려
오게 했고 제자들은 나귀등에 옷을 깔아 나귀를 탈수 있게 했고 군중은 호산나
를 외치면서 예수님을 환영했습니다. 예루살렘 입성을 더 의미 있게 하는데는
몇 가지 요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예수님의 명령이 있습니다. 다같이 21:2을 읽겠습니다.
(마 21:2) 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너라
주님께서 의도적으로 이 일을 하시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메시야
되심을 은밀하게 제자들에게 가르쳤지만 지금부터는 전 유대인들에게 메시야
되심을 공포하려는 것입니다. 이 일은 위험천만할 행동이지만 택한 백성을 위해
서는 반드시 해야 할 시기가 되었기 때문에 공포하려는 것입니다.


2. 나귀와 그 새끼를 빌려준 주인이 있었습니다. 다같이 21:3을 읽겠습니다.'
(마 21:3)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
리라 하시니
마가복음에는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막 11:5) 거기 서있는 사람 중 어떤 이들이 가로되 나귀 새끼를 풀어 무엇 하
려느냐 하매
(막 11:6) 제자들이 예수의 이르신 대로 말한대 이에 허락하는지라
이분이 어떤 분인지 잘 알 수 없지만 예수님을 좋아한 분인 것은 분명합니
다. 복음은 이런 숨은 분들의 헌신으로 더 빛나게 될 것입니다.


3. 예언한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 하신 것입니다. 다같이 21:4-5을 읽겠습니
다.
(마 21:4)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마 21:5)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이 말씀은 슥 9:9을 인용한 말씀입니다.
(슥 9: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
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새끼니라
예수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시는 일은 예언의 말씀을 성취하려는 것을 제
자들은 후에 알게 되지만 예수님은 미리 아시고 지시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
말씀을 알고 이해한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요 12:16) 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였다가 예수께서 영광을 얻으
신 후에야 이것이 예수께 대하여 기록된 것임과 사람들이 예수께 이같이 한 것
인 줄 생각났더라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을 입성하신 일이 사람들이 보기에는 초라하게
보이는 일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자랑스럽게 이 일을 하셨습니다. 만일 우리에
게 나귀 세끼를 타고 입성하라고 한다면 우리는 거절했을 것입니다. 주님은 이
일을 조금도 부끄럽게 여기지 아니했습니다. 이보다 더 한 부끄러운 일이라 할
지라도 택한 백성을 구원하는 일이라면 주님은 능히 하셨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생명도 주셨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4. 예수님이 나귀새끼를 타신 의미는 무엇입니까?
(1) 주님은 만민의 왕이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마 21:5)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비록 나귀 새끼를 타셨지만 예수님은 만왕의 왕으로서 예루살렘에 입성한
것입니다. 후에 주님은 만왕의 왕으로서 백마를 타고 나타나실 것입니다.(계
19:11)


(2) 주님은 겸손한 왕입니다
마 21:5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주님이 하늘 영광을 버리고 사람이 되신 것이 주님의 겸손입니다. 나귀 새끼
를 타신 것으로 주님의 겸손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3) 주님은 평화의 왕입니다.
말은 정쟁을 위한 것이며 나귀는 평화를 위한 것입니다.
(눅 19:38) 가로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이 찬송은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 천사가 한 노래와 같습니다
(눅 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그러나 예수님을 거절하면 평화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예수님을 거절한 예
루살렘이 마침내 주후 70년에 완전히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눅 19:42) 가라사대 너도 오늘날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면 좋을 뻔하였거니
와 지금 네 눈에 숨기웠도다


지금까지 나귀 타고 입성하신 주님을 증거 했습니다. 평화의 왕이신 주님
께 마음껏 찬양 드립시다.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께 경배 드립시다.




둘째, 종려나무를 흔들었던 일로 종려주일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예수님의 입성은 세상 왕이나 개선장군의 입성과 같이 화려한 것이 아니지
만 백성들의 환호는 대단했습니다. 다같이 21:8을 읽겠습니다. 다같이 21:8을
읽겠습니다.
(마 21:8) 무리의 대부분은 그 겉옷을 길에 펴며 다른 이는 나뭇가지를 베어 길
에 펴고
(요 12:13)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요한복음에서 그 나무를 종려나무 가지라고 말했습니다. 유대인에게 있어 종
려나무 가지는 승리와 번영을 상징합니다. 종려나무 가지를 흔드는 것은 왕이나
개선장군에 대한 경의의 표시입니다. 그렇지만 당시의 유대인들이 환영한 것은
각기 다른 마음에서 환영했습니다. 유월절에 예루살렘에는 보통 270만명이 모
인다고 합니다. 로마 사람들은 반란이 일어날까 염려하면서 바라보았고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인기에 흠이 갈까 염려했을 것입니다. 유월절 양으로
예수님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당시 예수님의 입성을 다른 각도에서
보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1. 어떤 이는 나사로를 죽음에서 다시 살리신 기적을 보고 예수님을 환영했
습니다.
(요 12:9)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 계신 줄을 알고 오니 이는 예수만
위함이 아니오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 함이러라
(요 12:12) 그 이튿날에는 명절에 온 큰 무리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
함을 듣고
(요 12:13)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2. 어떤 이는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을 로마로부터 해방시킬 독립투사로 기대
하면서 예수님을 환영했습니다.
다같이 21:10-11을 읽겠습니다.
(마 21:10)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가로되 이는 누
구뇨 하거늘
(마 21:11) 무리가 가로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
이렇게 환영하는 군중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맞는 것이 아니고 이스라엘의
독립을 염원하면서 환영했습니다. 후에 제자들의 질문을 통해 보여줍니다.
(행 1:6)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
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3. 예수님을 메시야로 환영하는 것이 바른 환영입니다.
요 1:41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
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마 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
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이것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바른 자세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어떤 분으
로 영접했습니까?




4. 예수님을 환영할 바른 자세는 무엇입니까?
(1) 주님은 모든 인류를 구원할 구세주로 환영하는 것입니다.
마 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
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요일 4:14 아버지가 아들을 세상의 구주로 보내신 것을 우리가 보았고 또 증거
하노니


(2) 주님은 사망 권세를 이길 승리자로 환영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단을 이길 승리자로 환영하는 것입니다.
(히 2:14)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
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예수님을 사망 권세를 이길 자로 환영하는 것입니다.
(고전 15:55)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
디 있느냐
(고전 15:56)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고전 15: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
님께 감사하노니
우리도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예수님을 맞는 바른 의미를 알고 종려주
일을 지켜야 될 줄 믿습니다.




셋째, 호산나 찬송으로 종려주일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다같이 21: 9을 읽겠습니다.
(마 21: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질러 가로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1. 호산나의 뜻은 "지금 구원하소서" 라는 히브리어에 대한 헬라어의 음역
입니다.
(시 118:25)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케 하소서
이 말은 우리 나라 표현을 빌리면 "메시야, 만세" 라는 말과 같은 말입니
다.


2. "호산나" 라는 말로 예수님을 환영하는 것을 유대 지도자는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마 21: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의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아이들을 보고 분하여
(마 21:16) 예수께 말하되 저희의 하는 말을 듣느뇨 예수께서 가라사대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케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예수님은 이런 찬송이 당연하다고 반박했습니다.


3. 이스라엘 민족의 오랜 열망이었던 메시야가 바로 예수님이라는 것을 인정
하고 환영하는 것입니다.
(요 1:49)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
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4. 호산나로 주님을 맞는 바른 자세는 무엇입니까?
(1) 주님은 유일한 구원자입니다.
사 43:11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


(2) 주님의 이스라엘의 백성의 구원자, 메시야입니다.
예수님이 이제는 공개적으로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자신을 타나내 보였습니
다.
(삼하 22:3)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흉악에서
구원하셨도다
(롬 11: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
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치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지금 이스라엘 백성이 주님을 거절하고 있지만 마침내 예수님은 전 이스라
엘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3) 주님은 만백성의 구원자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주님을 거절했기
때문에 그 축복이 이방인에고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롬 9:30)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하리요 의를 좇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의를 얻
었으니 곧 믿음에서 난 의요
(롬 9:31) 의의 법을 좇아간 이스라엘은 법에 이르지 못하였으니
(롬 9:32) 어찌 그러하뇨 이는 저희가 믿음에 의지하지 않고 행위에 의지함이라
부딪힐 돌에 부딪혔느니라
롬 10:12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저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우리 모두 소리 높여 호산나 찬송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우리를 구원
해 주신 주님께 찬양을 드립시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나귀 새끼를 타시고 입성하는 것으로 종려주일의 뜻을
가르쳐 주였습니다. 예수님은 만왕의 왕입니다. 겸손한 왕입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주님을 맞이했습니다. 예수님은 인류를 구원할 구
세주로 환영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마귀와 사망 권세를 이길 승리자로 환영한
것입니다. 우리들도 승리자 예수님을 환영하십시다.
호산나 찬송을 부르면서 주님을 맞이했습니다. 이제 주님을 메시야로, 이스
라엘 백성의 구주 되시며 만민의 구주 되신 예수님을 환영하십시다. 마음껏 주
님을 찬양하고 그리고 고난 주간에 주님과 함께 승리의 찬송으로 종려주일을
축하하십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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