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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죤스-아담의 후손과 원죄

by 【고동엽】 2008. 6. 28.
 

 

.아담의 후손과 원죄

*17강은 16강의 계속입니다.

 

1)타락의 즉각적 결과(16장에서 계속)

지난 강의에서 우리는 사람의 타락이라고 하는 교리를 고찰하였다. 현대 세계의 모습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만들어져 에덴동산, 곧 낙원에 놓였던 사람의 모습과는 대단히 큰 차이가 있고 이것의 첫 번째 원인이 첫 번째 죄인 사람의 타락때문이라고 말씀하시는 창세기 3장의 설명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죄의 즉각적 결과로 아담과 하와에게 발생한 결과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이일이 완전히 끝난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뱀에게 선포된 저주는 아직 다루지 않았다.

 

이 저주는 창세기 3장 14-15절에 나와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들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것이라 하시고,

 

이 구문을 자세히 다루지는 않을것이나 여기에도 죄와 사람의 타락이 가져온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결과가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해야만 죄의 결과에 대한 고찰을 마무리지을수 있다.

 

여자의 경우 몇가지 결과들이 더이어졌다는 사실을 기억할것이다.

16절에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이것은 커다란 의미며 이 사실의 중대성을 깨닫는것이 중요하다. 출산은 원래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출산이 지금의 모습으로 된것은 죄와 사람의 타락으로 인한 결과이다.

 

또하나의 즉각적인 결과는 땅이 저주를 받았다는것이다. 17절과 18절에 나온다.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타락이후 땅은 광야의 상태로 되돌아 가려는 경향이 있다. 경작을 멈추면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 가버린다.

사도 바울도 이 문제를 다룬다.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롬8:20) 피조물의 오늘날 모습은 창조시와도 다르고 죄와 악이 장차 제거된 이후 변화하게 될 모습

과도 다르다.

 

 

2)타락이 아담의 후손들에게 끼친 영향-죄의 보편성

지금 부터는 아담 자신에게가 아니라 그에게서 나온 모든 후손에게 끼친 영향을 고찰 할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가 직면한 '죄의 보편성'이라는 사실을 통해 이 주제에 접근할것이다.

미개한 사람이던, 많이 배우고 문명화된 사람이던 자신안에 무엇인가 부족한것이 있으며 비참함과 불행을 유발하는 무엇인가가 있다. 성경은 이것을 죄의 보편성이라 부른다.

(1)죄의 보편성에 대한 잘못된 설명들

a)진화론 : 사람이 이토록 완전하지 않은 이유는 인류의 진화가 아직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사람은 단지 미성숙할 뿐이다.

b)지식의 결여와 경제적 사회적 조건이 불충분하기 때문이라는 견해

c)기타 다른 이론들이 있다.

=>위에 열거된 모든 이론은 부적절하며 모두 모순을 일으키고 인간이 직면한 문제를 설명하기엔 이론이 너무

피상적이다.

 

(2)죄의 보편성을 확증하는 성경 구절들

죄의 보편성은 성경전체에서 확증된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갈길로 갔거늘.."(이사야 53:6)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3:10)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롬3:19)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약3:2)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

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요일1:8,10)

유대인이나 이방인, 야만인이나 문명인, 옛사람이나 현대인 그 누구도 예외는 없다. 그가 누구인가에 관계없이

온 세상, 즉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아래에 있게 되었다.

 

a)죄는 사람의 모든 본성에 영향을 끼쳤다.

성경의 진술을 종합해보면 성경은 온세상이 죄를 범했다는 것을 확언한다. 이말은 모든 사람이 죄의 영향을

받았다는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 성경은 죄가 사람의 모든 본성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한다.

즉 인간의 모든 부분--이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3)죄란 무엇인가?

a)죄는 특별한 종류의 악이다.

죄의 특성은 무엇인가? 성경에서 죄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가르치려 하는것은 무엇인가?

ㄱ)죄는 특별한 종류의 악이다. 모든 악이 어떤 의미에서는 죄가 아닌것도 있다. 자연재해 같이 일반적이고 물리적인것일 수도 있다. 모든 악이 죄가 아니라 특별한 종류의 악이 죄다.

성경에서 죄를 묘사하는 또 다른 용어는 ㄴ)과격을 맞추지 못하다,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다 라는 용어이다.

또다른 용어는 ㄷ)고결하지 못함, 참되고 온전하지 않음, 정직하지 않음, 정해진 길에서 떠남 이다.

이것은 대단히 중대한 구분이다.

또하나의 용어는 ㄹ)반란, 반역, 우리 자신을 적법한 권위에 복종시키는 것을 거부함 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적극적으로 범하고 언약을 의도적으로 어기는것을 의미한다. 죄는 언제나 이렇게 다양한 의미를 포함

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한다.

죄로 번역되는 또하나의 성경단어는 ㅁ)"죄책"이란 단어인데 이는 신실하지 못함, 배신을 의미한다.

또한 ㅂ)헛됨, 공허함 이란 용어도 죄를 뜻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성경은 죄를 "헛된 행실"(벧전1:18)으로

에베소서 4장에선 허망한것을 행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마지막으로 죄는 ㅅ)본성을 왜곡하는것을 말한다.

 

b)죄는 절대적이다.

성경은 언제나 죄를 선과 완전한 대립의 관계로 설명한다. 그 중간에 있는것은 없다. 성경은 검던가 희던가

둘중 하나 이며 회색은 절대로 없다. 빛과 어두움, 선과 악, 하나님과 벨리알 사이에는 아무런 사귐도 없다.

죄는 적극적인 것이며 명확하게 규정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악에서 선으로 점진적으로 변화되는 일은

없다. 선하거나 악하거나 둘중 하나이다.

 

c)죄는 하나님과의 관계 가운데 규정된다.

죄는 언제나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 그리고 하나님의 율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성경은 언제나 죄를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견지에서 규정한다. 죄에 대한 성경의 개념이 일반 도덕적 개념과 분명한 차이를 보이

는 부분은 바로 이점이다. 죄는 언제나 하나님과 관계되어 있고 죄를 죄되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과의 잘못

된 관계이다. 죄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지 않는 상태에

있는것이다.

 

d)죄는 마음 깊은 곳에 있다.

죄는 삶의 표면에 있는것이 아니라 가장 마음 깊은 곳에 있다.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등은 마음에서 나온다.(마15:19) 성경이 말하는 마음은 단순히 나의 감정이 있는곳

내삶의 표면에 있는 어떤것, 또는 내 인격을 드러내는 방법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나의 인격 한가운데이자

근원이 되는것을 의미한다. 성경은 죄가 바로 이러한 의미의 마음에 거한다고 말씀하신다.

 

e)죄는 행동이 아니라 상태다.

죄는 행동만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상태를 말하는것이다. 죄를 행동이라는 견지에서만 규정해온

사람들이 있다. 이사람들은 죄가 행동으로 표현되기 전에는 하나의 상태라는것을 잊어버린것이다.

우리는 죄된 상태에 있기 때문에 그토록 끊임없이 죄를 저지르고 죄된 습관을 만들어내는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죄의 행실이나 특정한 죄된 행동에 탐닉하게 된다.

 

f)죄는 죄책오염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경은 죄를 정의할 때 죄가 죄책(guilt)와 오염(pollution)이라는 사실을 항상 언급한다.

오염상태, 상황이지만 죄책은 죄의 일부이며 성경에 따르면 죄책 자체가 죄이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죄에 대한 가장 포괄적 정의는 상태와 성향과 행동, 그 어느 것에서든지 하나님의 도덕법에 복종하지 않는다는것을 의미한다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지금까지 살펴본 모든 내용을 요약해준다.

이제 다음과 같은 질문이 중요해진다. 왜 우리 모두는 죄를 법하는가? 어떻게 해서 우리가 죄를 범하게 되는것인가? 하는 것이다.

성경은 이 모든것이 아담의 죄로 인한것이며, 원죄의 직접적인 결과로서 생겨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 모두가 일종의 중립적 상태에서 태어나고 다른 사람들의 나쁜 본보기를 보아 그것을 따라 행동함으로써 죄를 짓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원죄의 교리를 부인하는것이다. 성경은 모든 죄를 아담의 첫 번째 죄와 직접 연관시킨다.

 

 

(4)죄의 보편성을 설명하는 이론

아담의 죄가 어떻게 그의 후손 전체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가에 대한 설명은

두가지 이론이 있다.

a)실재설(realistic theory)

죄가 보편적인 이유는 인간 본성 전체가 아담안에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인간성 전체가 아담안에 거

하고 있었고 아담이 타락했을때 모든 인간 본성이 그와 함께 타락했다. 앞에서 영혼의 특성과 본질에 대해 살

펴 보면서 영혼이 자식에게로 일종의 반(半)육체적 방식으로 전달되는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이 특별한 창조하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었다. 실재설은 영혼이 부모로부터 물려받는것이라는 견해를 취하기 때문에 생식

적 동일성의 논쟁이라 부르는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히브리서 7장 9-10절에서 보면 아직 태어나지 않은 레위가 아브라함 안에서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쳤다.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바칠때 아브라함의 허리에 있었던 레위도 십일조를 바친것이라고 히브리서의 기자는 말한

다. 이것이 생식적 동일성의 이론이다. 실재설은 원죄를 설명할 때 이 논증을 이용한다. 아담이 타락했을때

모든 사람도 아담의 허리에 있었으므로 범죄한것이다라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몇가지 난점이 있다. 앞서 이야기했듯 이 이론은 사람의 영혼을 물질화 하는 경향이 있고 영혼이

유전될때 부모로부터 자녀에게 육체적으로 전달되는 물질로서 간주될수 있는것이 거의 필연이다.

또하나의 난점은 생식적 동일성의 이론이 참이라면 성경이 원죄에 대해 이야기할 때 아담의 죄에 대해서만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고 이야기하는것이 문제가 있다. 즉 아담의 후손들 우리의 조상들이 지은 죄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이 모든 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직 아담의

원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분명히 설득력 있는 논증이다.

생식적 동일성 이론의 가장 큰 문제는 이것이 참이라면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 또한 그의 부모 로부터 받은것

이므로 죄된것이란 결론에 이르게 된다는 점이다.

 

b)언약설(covenant theory)

죄가 보편적이 된 이유가 아담이 인류의 자연적 머리일 뿐아니라 하나님이 그의 언약을 맺으시면서 그를 인류

의 대표로서 삼으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너는 전체 인류의 대표이고 나는 너와 언약을 맺겠다 나의 말한것

을 행하면 네가 복을 받을것이고 너는 완전한 성숙에 이를 때까지 자라고 발전할것이다. 반면에 네가 실패한다

면 그것은 너의 실패일뿐 아니라 너에게서 나오는 모든 자손과 네가 대표하는 모든 자의 실패도 될것이다"

이것을 언약설이라 한다. 아담은 인류의 대표자 였기 때문에 그의 죄가 우리에게 전가되었고 우리 모두가

그 결과로 고통당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 이론은 오직 아담의 첫 번째 죄만이 우리에게 전가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준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 이론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련된 난점들을 일으키지 않는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인격이 아니라고 가르친다. 예수그리스도는 신인(神人)의 인격이라고 가르친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실재설과 언약설중 어느하나가 옳다고 지지 할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생식적 동일성 이

론은 히브리서 7장 10절의 명백한 진술을 설명할수 있으며 언약설의 경우 위에 열거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이 두 견해를 모두 채택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보신다.

그러나 두 이론이 옳든 그중 하나가 옳던 간에 성경이 말하는 보편적인 죄는 아담으로부터 직접, 즉 아담의

첫 번째 범죄로부터 나왔다는것이다. 이를 원죄의 교리라고 부른다.

 

(5)원죄의 교리

우리가 원죄란 단어를 생각할 때 유의할점은 이 "원"(原)이란 단어로 인해 죄가 원래 사람의 구성성분에 속한

다는 오해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것이다. 우리가 지난 시간에 배웠듯 죄는 사람의 구성성분에 원래부터 있었던

결함 때문에 생긴것이 아니다.

a)모든 사람은 죄악중에 출생하였다.

사람의 본성에는 태어날 때부터 죄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죄의 상태에서 태어난다. 죄는

선대의 사람을 보고 흉내냄으로써 발생한것이 아니다.

 

b)원죄는 우리가 범하는 모든 죄의 뿌리다.

원죄는 우리가 저질러 우리를 더럽게 만드는 모든 죄의 내적 뿌리이다.

 

c)원죄는 원 죄책과 원 오염을 구성된다.

원죄는 두가지 부분으로 구성된다. 원 죄책과 원 오염이다. 어떤 사람들은 원 오염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원 죄책의 교리는 거부한다. 이유는 원 오염을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았다는 사실은 수긍하나 죄책도 물려받아

실제로 아담의 죄책에 대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하는것이 공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원 오염 뿐아니라 원 죄책에 대한 처벌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또 어떤 사람은 원 죄책을 인정하되 원 오염에 대한 죄책만 인정한다. 아담이 실제로 저지른 죄책에 대한 책

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원 오염에 의해 오염된 본성가운데 출생하였으므로 죄책가운데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에는 이런 가르침이 없다. 성경은 우리가 실제로 아담이 범한 죄책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씀

하신다. 이에 대한 증거는 로마서 5장 12절부터 19절까지 본문이다. (성경참조)

 

이 구절에서 사도 바울은 타락한 사람들이 타고난 철학자들이며 원죄의 교리를 싫어할것이란 사실을 너무나

잘 알았기에 한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으며 모든 사람이

죄를 짓게 되었다고 반복해서 말하고 있다. 바울은 이 구절에서 비교의 방법을 사용하여 예수 그리스도안의

하나님의 은혜를 찬미하고 있다.

즉 아담 한사람의 죄가 그 죄가 우리가 범한 죄가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에게 전가된것 처럼 한 사람(예수그리 스도)의 순종이 의가 되어 우리에게 전가되고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무것도 행위도 하지 않은채 의롭다 함 을 받는다는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바울은 더 자세히 설명한다. 위에 인용된 구절의 중간에 '죄가 율법이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었을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 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하였나니 아담은 오실자의 모형이라..."

즉 아담에서 모세까지의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은 그들의 행위 때문이 아니라 아담의 죄 때문에 죽었다고 말씀

하고 있는것이다. 율법이 아직 주어지지 않았을때 율법이 없는곳에서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않았으나 아담의 죄

때문에 다 죽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에게 죽음을 가져온 이유는 이 단한가지 죄 때문이었다.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한 행위가 영광스럽게도 나에게 전가되었다는 사실도 말하고 있다. 우리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모든 것을 행하셨다. 그리스도가 나의 대표이시기 때문에, 내가 그리스도의 허 리에 있었기 때문에 그의 행위가 나에게 전가되는 것이다.

성경은 이와 같이 우리에게 원 죄책의 교리를 강조하고 있으며 이 원죄교리를 완전히 이해하려면 원오염 뿐

아니라 원 죄책을 주의깊게 강조하여야 한다. 위에서 논한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 교리는 우리가 원오염

의 교리뿐 아니라 원 죄책의 교리까지 받아들여야만 성립되는 교리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6장

인간의 타락, 죄, 형벌

 

제1항

우리의 시조는 사탄의 간계와 시험에 유혹을 받아, 금지된 실과를 먹음으로 범죄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범한

이 죄를 그의 지혜롭고 거룩한 계획을 따라 기쁘게 허용하셨는데, 이는 그것을 명령하시어 그 자신의 영광을 드러

내시기로 이미 계획하셨기 때문이다.

 

제2항

이 죄로 말미암아 그들은 본래의 의를 잃게되고, 하나님과의 교통이 끊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죄로 죽게 되었고

, 영과 육의 모든 기능들과 기관들이 전적으로 더럽혀지고 말았다.

 

제3항

그들은 온 인류의 시조이기 때문에, 그들이 범한 이 같은 죄책이 그들의 모든 후손들에게 전가되었고, 또한 그 죄로 인하여 같은 죽음과 부패한 성품이 전달되었는데, 보통의 출생법에 의하여 태어나는 그들의 모든 후손들에게 유전되었다.

 

제4항

이 원 부패로 말미암아 우리는 전혀 선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질수도 없고, 행할능력도 없고, 선한것이 그속에 없으며, 전적으로 악을 행하는 성향이 있다. 그런데 이 원 부패로부터 모든 실제적인 범죄들이 나온다.

 

제5항

본성의 이 부패는 이 세상 사는 동안 중생한 사람들 안에도 남아있다. 그리고 그 부패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용서되고 억제되고 있다할지라도 그 자체와 그것에서 비롯되는 모든 행동들은 참으로, 그리고 완전히 죄이다.

 

제6항

원죄와 본죄 등 모든 죄는 하나님의 의로운 율법에 대한 위반이요, 그것에 반대되는 것으로서, 그것 자체의 성질 때문에, 죄인에게 죄책을 가져다 준다. 그 죄책으로 말미암아 죄인은 하나님의 진노와, 율법의 저주를 받게되며, 그리하여 사망을 당하되, 동시에 모든 영적, 육체적, 그리고 영원한 불행들을 함께 당하게 된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제18문

사람이 그 타락한 처지에서 죄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사람이 그 타락한 처지에서 죄되는 것은 아담의 첫범죄의 죄책과 원의가 없는것과 온 성품이 부패한것인데 이것이 보통 원죄라 하는것이고 아울러 이 죄로 말미암아 나오는 모든 자범죄입니다.

 

제19문

사람이 그 타락한 처지에서 비참한것은 무엇입니까?

답)모든 인류는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졌고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아래 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서 온갖 비참함을 겪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고 영원히 지옥의 고통에 떨어집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2문

이러한 위로 가운데 복된 인생으로 살고 죽기 위해서 당신은 무엇을 알아야 합니까?

답)다음의 세부분을 알아야 합니다. 첫째, 나의 죄와 비참함이 얼마나 큰가 둘째, 나의 모든 죄와 비참함으로부터

어떻게 구원을 받는가 셋째, 그러한 구원을 주신 하나님께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하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제5문

당신은 이 모든것을 온전히 지킬수 있습니까?

답)아닙니다. 나에게는 본성적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미워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제8문

그렇다면 우리는 그토록 부패하고 선은 조금도 행할수 없으며 온갖 악만 행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까?

답)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령으로 거듭나지(중생) 않는한 참으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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