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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본문 삼상16:1~13)

by 【고동엽】 2021. 11. 5.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본문 삼상16:1~13)


▶ 성경은 하나님에 대해서 그분의 실존을 설명하기보다는 그분의 구체적인 행동과 사역을 묘사함으로써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 그분의 실존이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 창세기 1장1절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라는 말처럼 성경은 시작부터 하나님의 실존보다는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묘사하는 것으로 출발합니다.

▶ 앙드레 모로는 이말씀을 인용하여"태초에 행동이 있었다." 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 하나님의 사역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사역은 그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친히 정하신 사람을 통해서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기술이나 전략이나 프로그램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사람을 택하셔서 역사하십니다.

▶ 하나님은 세상에 대한 자신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사람을 창조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되느냐' 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가 과연 사람이되어야 할까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열쇠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사울을 버려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베들레헴 이새의 집으로 보내어 그의 여덟 아들 중에서 다윗을 선택하여 이스라엘의 왕으로 지명하여 기름을 붓게 하셨습니다.

▶ 하나님은 용보가 출중하고 신장이 뛰어나며 인생 경험이 많은 일곱명의 형들을 다 물리치고 다윗을 택하여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보시고 다윗을 선택한것일까요? 본문은 다윗이 충실한 사람임을 보셨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본문 11절에 "또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가로되 아직 말째가 남았는데 그가 양을 지키나이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 엘리압을 위해 일곱명의 형제들은 모두 선지자 사무엘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들이 하던 일을 중단한 채 온몸을 깨끗하게 단장하고 사무엘을 만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만은 여전히 들판에서 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다윗이 얼마나 자기의맡은 일에 충실한 사람이었던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 과연 다윗은 충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양을 지키나이다"라는 본문 말씀은 히브리원어로 '양에게 풀을 뜯기다' '양의 길을 인도하다' '양을 지키다' '양을 관리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성경은 이 말씀을 '지금 그가 양을 돌보고 있는 중' 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 형들은 모두 선지자 사무엘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 앞에 모여 앉아있을 때 다윗은 그런 사실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본연의 일인 양을 돌보는 일에 충실했습니다. 그 때 다윗의 나이 열일곱살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양도 아닌 아버지의 양을 도맡아서 지키고 먹인다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 시편 78편의 말씀에는"또 그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젖 양을 지키는 중에서 저희를 이끄사 그 백성인 야곱, 그 기업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이에 저가 그 마음의 성실함으로 기르고 그 손의 공교함을 지키는 중에서 저희를 이끄사 그 백성인 야곱 그 기업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이에 저가 그 마음의 성실함으로 기르고 그손의 공교함으로 지도 하였도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 이말씀은 다윗이 앙을 지키고 그의 일에 충실하던 중에 하나님께서 그를 선택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셨다는 말씀입니다.

▶ 사무엘상 17장 34~36절의 말씀을 보면 다윗은 골리앗으로 인해 두려워하는 사울왕을 위로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 "주의 종이 아비의 양을 지킬때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었나이다" 다윗은 아버지의 양을 지키는 동안 맹수들이 나타나면 돌멩이를 들어서 그들을 물리쳤습니다.

▶ 그것은 매우 우연하고 사소한 일처럼 보였지만 후에 그는 같은 방법으로 블레셋의 거인인 골리앗도 물리칠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자타가 공인하는 충실한 생활인이었습니다.

▶사무엘상 22장 14절 말씀을 보면 "아이멜렉이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왕의 모든 신하 중에 다윗 같이 충실한자가 누구인지요"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히멜렉은 당시의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는 쫓기는 다윗을 도운 그가 사울 앞에서 다윗에 대해 그렇게 변호한 것입니다.

'충실하다' 라는 말씀은 히브리 원어에 '세운다' '꿋꿋이 세운다' 라는 원뜻을 가진 말로서 '충실하다' '견실하다' 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무엇이건 다윗에게 맡기면 틀림없이 막을 수 있다' 는 것이 그의 장점이었습니다.

▶ 야고보 2장 22절에서 야고보 기자는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신앙과 생활이 결코 이중적인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어느 한편에만 치우쳐 그것에만 충실해서는 안됩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4장 2절에서 "맡은 자에게 구할것은 충성이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든지 자신이 맡은 일에 충성하는 것이 사람의 본분입니다.

▶ 시편 101편 6절에서는 "내 눈이 이 땅의 충성된 자를 살펴 나와 함께 거하게 하리니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가 나를 수종하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 또한 예수님은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므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갚아주리라"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셨으며 누가복음 16장에서는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리라"라고 말씀합니다.

▶다윗은 양떼를 치는 작은 일에 충성하다가 결국 왕이 되어 백성을 돌보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가 왕이 되고 보니 자기 주변에 충실한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그리하여 그는 시편 12편1절에서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가 인생에서 없어지도소이다"라고 탄원하기도 했습니다.

▶ 그리스도인은 모든 일에 충실해야 합니다. 신앙에 충실하며 가정에 충실하고 자신의 사업에도 충실해야 합니다.

▶ 누가복음 16장 11절12절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경제생활에 충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 충실한 마음은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충실함은 믿음과 상통합니다. 다윗의 충실함은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 그는 사무엘상17장 26절에서 "이 할례없는 블레셋 사람이 누구관대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라고 자신의 믿음을 고백합니다. 그는 범사에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의식하고 있었기에 그토록 충실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 성도 여러분, 무슨 일에든지 충실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충실함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에 근거한 것입니다. 충실한 삶을 통해 하나님께 쓰임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길자연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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