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구멍
늦가을에 가장 분주한 동물은 다람쥐다. 다람쥐는 겨우살이를 위해 땅에 구멍을 파고 구멍 하나에 도토리 1개를 저장한다. 커다랗게 구멍을 파서 수십개의 도토리를 묻어두는 법이 없다. 그것은 먹이를 한꺼번에 도난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다람쥐는 앞발로 땅에 구멍을 파고 거기에 도토리를 집어넣는다. 그리고 흙으로 덮고 나뭇잎을 뿌려 위장한다. 다람쥐 한 마리가 마련하는 구멍은 한 해 평균 2000개 정도. 다람쥐는 이렇게 월동식량을 마련해놓고 즐겁게 겨울을 맞는다.
인생도 마찬가지. 인생의 겨울을 부지런히 준비한 사람은 걱정이 없다. 하나님은 산속에 아름드리 나무를 무진장 준비해두셨지만 그것으로 아름다운 가구를 만들어 주시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땅속에 양질의 대리석을 묻어놓으셨지만 그것으로 궁전을 지어주시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은 사람에겐 아무것도 주지 않으신다. 페달 밟기를 멈추어보라. 자전거는 곧 쓰러진다. 인간을 쓰러뜨리는 두 가지 무기는 게으름과 불평이다.
/임한창 국민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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