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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간증설교 37편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시30:1~12

by 【고동엽】 2025. 1. 16.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시30:1~12        출처   (석방 25일 후 설교)

 

임현수 목사 / 밴쿠버 지구촌 교회에서

 

 

 

◑여러분과 자유가 그리웠습니다!            

 

제가 2년 6개월 9일 동안 설교를 한 번도 못 하다가

지금 이 자리에 서서, 설교가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과 만나서 자유롭게 한 번도 얘기해 보지도 못했고

그래서 혼자 예배를 드린 시간이 130번입니다.

130번 예배를 드리면서, 제가 예배를 혼자 드리다보니까

주일날은 노동을 안 하고, 방해를 안 하니까 자유로워서

찬송 한 번 부르면 3시간, 말씀도 보면 서너 시간,

헌금은 드릴 게 없어서 매번 ‘제 목소리를 드립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야생마처럼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담임목사님이 저보고 마음대로 설교하라는데

‘그러면 큰 일난다, 7시간은 해야 된다’

물론 그렇게 하지는 않겠고, 오늘 말씀을 잠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그리웠던 것이 사실은 예배입니다.

제가 정말로 너무도 그리웠던 것이 예배!

그리고 혼자도 예배드릴 수 있지만, 성도들이 모여서 함께 예배드린다는 것,

또 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이 모여서 함께 예배드린다는 것은

인생의 최대 축복이라는 것을, 정말 제가 절감했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큰 은혜인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북한을 다녀오셔야 제 말이 실감나실텐데요..

 

그리고 자유입니다. 자유가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을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지만

저는 365일 24시간 항상 감시 속에 살아야 되었거든요.

1초도 자유의 시간이 없었습니다.

 

조그만 방안에 감시 카메라가 3대 있었습니다.

3대로 24시간 저를 지켜보았고,

또 총들고 2명이 지키고, 감옥 전체에서 수인은 저 한 명 뿐이었습니다.

참 이상한 감옥이죠?

50명이 저를 지켰습니다. 40명이 두 명씩 저를 교대하며 지키고,

나머지 10명은 건물 관리하고, 밥해주는 사람들이었어요.

 

하나님이 정말 특별한 훈련을 시키셨다는 생각을 자꾸만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유’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 하는 것을 아주 피부로 느끼고

잘 때도 저를 지켜주었어요.

저는 잤지만 저를 지켜보았고,

 

화장실에 가는 것도, 제가 설사를 하는지 다 알아요,

카메라로 비추고 있기 때문에,

카메라도 좋은 카메라를 써서, 적외선 카메라라서

캄캄한 밤에도 다 볼 수 있는 카메라였습니다.

 

그런 곳에서 살다 보니까, 전에 설교는 쉽게 했지만

하나님 앞에서 산다는 것, 또 우리가 코람데오, 신전의식

이런 말을 많이 쓰는데, 그것이 어떤 것인지 잘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도 절감했지요.

가족들이 얼마나 소중한가! 너무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지만

무엇보다 가족이 보고싶었고, 제가 없는 동안에 손녀딸도 태어났고

손녀를 보고 싶고,
그리고 성도님들, 교우들이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매일 매일 자제하면서 살아야 되니까

그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외로움과의 투쟁이랄까요? 나 혼자라는 것!

제 주위에 다 나를 감시하는 사람이고, 나를 일 시키는 사람이고,

나를 혼 내는 사람이고, 어떤 사람은 소리를 꽥꽥 지르고,

뭐 그런 와중에 살았으니까, 자유와 가족이 더욱 그리웠습니다.

 

교회 생활이 너무 그리웠는데

희망을 안 주니까, 저를 재판하고 조사했던 사람들이 하는 얘기마다

‘당신은 일체 희망을 포기하고 살아라’ 그러더라고요.

 

'최소한도 15년은 있어야 된다. 종신노동교화형을 받았기 때문에!'

그러니까 말이 그렇지, 뭐 전화를 걸 수 있나, 티비 라디오 신문 등

아무 것도 없고, 산속에서 혼자 지내니까 답답하고 어둡고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믿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

믿음의 역사가 얼마나 놀랍다는 것을

수도 없이 경험했고,

또 기도하고 응답받은 얘기를 다 하자면 한이 없지만

 

그러나 하나님이 보여주신 ‘은총의 표적 sign of favor’들이 계속 일어났어요.

그래서 그때 그때 견디게 만들어 주셔서, 오늘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시편30편이 제가 겪은 상황을 잘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먼저 성경말씀을 읽겠습니다.

이 말씀에 아침과 저녁이 나옵니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하나님의 노여움은 잠깐이고,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그 말씀의 전후 문맥을 읽어보면,

다윗이 노년에 쓴 고백인데

이 노년의 고백 가운데서, 다윗이 지은 죄에 대한 무서운 자백도 나옵니다만

그 자기의 그런 죄를 다 고쳐주시고, 자기의 병을 고쳐주신 것에 대해서

다윗이 하나님앞에 감사하며 찬송을 드리면서

하나님을 높이고 있습니다.

    

시30: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내사

내 원수로 하여금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이 구절을 저한테 적용하면, 하나님께서 나의 원수들이 기뻐하지 못하도록

저를 끌어내셨어요.

그래서 지금 제가 주님을 정말 높이고 싶은 마음을 갖고 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끌어내셨는지, 잠시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2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3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은 고통 가운데서 지금 다윗을 건지셨는데

우리가 고통을 당하게 되면 부르짖게 되잖아요.

막 부르짖는거죠.

그 부르짖음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신 것입니다.

 

성경에 하나님이 다 들으시지만, 특별히 아주 놀랍게 들으시는 기도의 전제 조건은,

부르짖는 기도, 간절한 기도, 무릎꿇고 하는 기도, 겸손한 기도, 정직한 자의 기도 등입니다.

이런 기도들은 하나님이 좀 더 특별히 들어주시는 것 같아요.

부르짖을 때!

 

그래서 ‘내가 부르짖으매’라고 나오네요.

부르짖는 기도는 고난 중에 저절로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십니다.

 

4~5절은 그래서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4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5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회복을 경험한 후에, 다윗은, 성도들과 함께 찬양하자고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왕이 된 다음에도 시련을 많이 겪습니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간 이후에도,

자기가 과거에 지은 죄 때문에, 그 집안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다 아시죠?

 

자녀들 사이에서 성폭행이 일어나고, 그 때문에 살인으로 이어지고,

압살롬은 쿠데타를 일으키고,

아버지 다윗은 말년에 아들 때문에 도망을 다녀야 했고,

다윗의 후처들은 수치를 당하고,

전염병으로 7만명이 죽고, 죄 없는 백성들이 고통을 많이 당하고,

개인적으로는 육신의 질병으로 굉장히 고통을 당합니다.

 

그때 이제 그런 일을 경험하면서, 다윗이 고백한 내용이

‘그의 노여움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시30:5 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믿었고,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믿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노여움에 비교하면, 거의 무한대에 가깝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징계가 조금이라도 오면, 이게 평생 계속될까봐 두려워합니다만

그건 언제나 잠깐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넘치는 은혜를 주십니다.

 

그 사랑의 절정이 십자가 아닙니까.

언제든지 우리가 십자가만 붙들면, 십자가만 의지하면,

십자가만 바라보면,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여러분 믿으십니까?

 

그러나 우리가 모든 일이 잘 될 때, 죄를 짓습니다.

:6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이 형통이 문제입니다. 형통할 때 죄를 짓는 겁니다.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 이건 교만입니다.

 

다윗은 바로 그때 (형통할 때) 범죄했습니다.

다윗이 전쟁할 때 범죄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신하들이 배반하고 어려움 당할 때 범죄한 것도 아니고,

언제든지 다윗은 하나님 뜻대로 살았는데

사울이 자기를 좇아 다니고, 괴로움을 당하고 이럴 때 한 번도 범죄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형통함이 찾아왔을 때 범죄했습니다.

 

잘 아시는 말씀이지만, 고난을 통과한 사람이 99명이라면

번영을 통과한 사람은 한 사람이 되기가 힘들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고난의 시험은 누구나 왠만하면 다 통과합니다.

사람들이 정신차려 깨어서 기도하면서, 고난의 시험을 통과하지만

 

번영하고 형통할 때가 문제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하나님이 형통의 복을 주셨어요

‘내가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이렇게 교만해지니까

하나님이 얼굴을 가리우셨다 그랬어요. ↓

 

:7 여호와여 주의 은혜로 나를 산 같이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

 

주위 나라를 다 물리치고

통일왕국의 영광스런 왕으로 섰을 때,

사울의 모든 집요한 추격을 다 이기고

또 유다의 왕이었지만, 7년을 기다려서 이스라엘 왕도 되고

통일왕국의 왕으로 서고,

 

여기서 고백이 ‘주의 은혜로’

즉 ‘하나님의 은혜로 산 같이 하나님이 굳게 세우셨더니’

그런데 하나님이 갑자기 얼굴을 다윗에게서 가리우십니다.

 

하나님은 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죄악을 보시면 얼굴을 가리우실 수밖에 없습니다.

다윗이라 할지라도!

 

그때 다윗이 부르짖습니다. 8~10절에.

 

:8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9 내가 무덤에 내려갈 때에 나의 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진토가 어떻게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

:10 여호와여 들으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를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

 

병걸리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고

그러면서 ‘내가 무덤에 내려가면 도대체 아무 유익이 없지 않습니까.

내가 살아야지 하나님을 찬송도 하고, 진리도 선포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다윗이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더니

 

다윗이 회개한 후에 11절에 보시면

:11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하나님이 다윗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시103편에도 같은 말씀이 나오는데,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이런 말씀이 계속 반복되다가

송축하는 첫 번째 이유를 ‘저가 내 모든 죄를 사하시고

내 모든 병을 고치시고, 내 영혼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진리로 관을 씌우시고..’ 시103:1~4

 

항상 첫 번째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첫 번째는

‘죄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죄 사함 받는 것이 너무너무 고마웠고,

그 다음에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고

슬픔의 베옷을 벗기시고 기쁨의 띠를 띠우셨다’고 고백합니다.

 

다윗이 그런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왕위에서 하나님이 끌어내리지 않고, 또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우리도 기도하고 하나님께 매달리면

모든 것은 다 회복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고난이 다가오면, 그 고난 받는 동안에 황폐하게 됩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고난 당하면) 금방 정신병에 걸리고

정신적으로 무너지고 맙니다.

      

제가 거기(노동교화소) 있으면서 느낀 것이

‘안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생활을 감당할까?’

'어떻게 옥살이를 감당할까?'

     

지금 북한에 있는 저같은 수용소에 있던 북한 사람들은

거의 다 죽어나온다고 하는데, 왜 죽어나오는지.. 제가 이해가 되더라고요.

 

일도 저보다 더 혹독하게 시킵니다.

저는, 북한 사람들이 감당하는 노동량의 1/3(33%)만 받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너무 힘들었는데,

그 2/3(67%)가 더해진다면, 북한 주민들이 노동교화소에서 견딜 사람이 없을 것 같아요.

육체는 물론이요, 정신적으로도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요.

 

시30:12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하나님이 자기의 기도를 들으신 것을

간증하면서 ‘내가 잠잠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 영광으로 하나님을 찬송한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징계하시지만, 결국은 은총을 베푸십니다.

  그래서 고난은 결국 유익입니다.

 

우리도 때때로 죄를 지을 때가 있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얼굴을 가리우실 때가 있어요.

 

그때 질병도 찾아오고, 가정에 환란도 찾아오고,

경제적인 고통도 찾아오고, 인간관계의 어려움도 찾아오고..

인간관계가 뒤틀어지는 것도 굉장히 고통스럽습니다.

 

자녀들이 속을 썩이고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는 게

하나도 우연이 있을 수 없어요. 믿는 사람에게는!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연이라고 돌리는 것은 그건 불신앙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런 일을 당하면 물어야 됩니다.

‘왜 이런 일이 내게 다가오는지요?’

 

제게 너무도 갑작스런 일이 닥쳤을 때

저도 무척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만 하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속에서

자기를 보는 연습을 해야 되고,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봐야 됩니다.

 

▲제가 계속 깨달은 것은 ‘믿음은 기다림이다!’를 배웠는데

기다릴 줄 알아야 됩니다.

 

혹시 여러분가운데 머리에 환란의 가시관을 쓰고 힘들어하는 분이 계신다면

정말 오래지 않아서 그것은 별처럼 빛나는 면류관으로

하나님이 바꿔주시는 예표라고 믿으시면 됩니다.

 

그 은혜를 믿어야 됩니다.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시니까요!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영광스러운 특권과

그 영광을 마음대로 누리라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인데

우리는 그 은총을 믿음으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왜냐면 그 근거는 성경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렘29:11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고, 소망을 주시는 분이시지,

재앙을 절대 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종국적으로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고난이라는 것은, 지나봐도 알지만

지나기 전에도 믿을 수밖에 없는 것은

고난은, ‘하나님의 변장된 축복’이라는 것을 얼마든지 믿어도 됩니다.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고난은 언제나 유익한 것입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써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119:71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시편 119:67

 

말씀을 지키고, 뜻대로 행하는 것이

다 고난을 통해서 오는 축복입니다.

 

로마서 8: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사도바울의 고백이지만, 어느 주석가가 이 구절을 주석하면서

아무리 엄청난 고난과 압박이 내게 다가온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하나님의 자녀인 나에게 약속하신 그 영광을 바라보면

그 영광을 바라보는 순간, 믿음으로 바라보는 순간,

모든 고난은 새 깃털처럼 가벼워진다.. 라는 주석을 달았습니다.

 

저는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을 제가 오늘 다 읽지 못하겠습니다만

성경에 ‘고난 받는다’는 말이 무척 많이 나옵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그리스도의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자’

‘무릇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핍박을 받으리라’

 

이 고난에 대한 말씀이 성경에 무척 많이 나옵니다.

 

‘그가 아들이시라도 고난을 통해서 순종을 배웠거늘’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하며 참으면 아름다우나’

애매한 고난도 있다고 말씀합니다.

 

▲저는 이번에 고난이 축복이라는 것을

북한에서 억류 중에 다시 배웠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서 정말 바르게 살기를 원했고

또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신전의식으로 살기 원했지만

실제 삶으로 그렇게 살지 못한 적도 너무나 많았습니다.

 

하나님은 제게 극상품 포도열매를 기대하시고 저를 심으셨지만

저는 들포도 열매를 너무 많이 맺었습니다.

 

저는 잎은 무성했지만, 열매가 없었던 저주 받은 무화과나무처럼

열매도 별로 없었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전했더니, 우리교회 권사님들이 지난 주에 몇 십 명이 저를 찾아오더니

‘제가 목사님의 열매잖아요!’ 하며 격려해 주시더라고요.

 

하나님 앞에서는 정말 그랬습니다. (열매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결심한 것이, 제 남은 생애를

제가 교화소에 들어가자마자 60 환갑을 거기서 맞이하고

2년 반을 거니서 지냈는데, 지내는 동안에

저의 남은 생애를 계속 계수(계산)하게 하셨습니다.

 

생각해 보니까 주님을 위해 살 시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고

마지막 빛을 발하는, 마지막 시기이기 때문에

제가 정말 깨어서 정신 차리고 살라고

하나님이 제게 이런 시련을 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교화소에서도 그랬지만 지금 그곳을 나와서도

‘만약 제게 그런 시련이 없었다면..’ 그런 깨달음이 오면서

너무너무 감사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고난이) 얼마나 큰 축복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 이제는 다 알았습니다.

이제는 제가 마지막까지 정말 극상품 열매를 맺도록 최선의 삶을 살겠습니다!’

라는 기도도 하게 되고,

 

북한 사람들에게도 너무나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그들이 나를 사형선고를 내라고, 평생 life sentence! (종신형)

노동교화소, 강제노동 시키고, 욕하고, 못살게 구는 일들이 다 있었지만

그게 다 하나님의 허락하에서 된 것이기 때문에

생각해 보니까, 다 그들을 도구로 사용하신 것이더라고요.

저를 연단시키는 도구로!

 

50명의 군인들이 저를 위해 얼마나 수고했습니까!

추운 겨울에 제가 땅을 깨는 노동을 하는데

처음엔 힘들지만 나중에 땀이 납니다.

발은 꽁꽁 얼었어요. 양말은 4겹으로 신고, 그 위에 비닐로 싸고 해도,

또 군인들이 신는 (운)동화도 신어보고, 솜옷을 입었는데도

발 시린 것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노동을 하니까, 상의는 땀이 나서 외투를 벗고서 일을 합니다.

그러나 발은 얼어서 발가락이 새카맣게 변하는 동상도 걸리고 하는데

저는 그래도 땀이라도 나는데

저를 지키는 보초들은, 두 명이 덜덜덜 떨면서

저처럼 노동을 안 하니까요. 그게 불쌍하게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서양 격언에 그런 말이 있습니다.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그랬습니다.

그들이 오히려 불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에게 욕하거나 원망하거나 비난할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북한을 도구로 사용하신 것 뿐입니다.

 

2년 6개월 9일 동안 제가 배운 것이

지난 30년동안, 배운 것보다 훨씬 더 많았습니다.

 

제가 우리 교회에서 30년 목회했거든요. 부목사 시절까지 합하면.

30년 딱 되면서 은퇴했는데,

 

(우리 교인들 앞에서 죄송한 말씀이 될수도 있지만)

제가 30년 동안 우리 교회에서 목회하면서

공부하고 배우고 했던 것보다도

북한 교화소에 수용되어 있었던 30개월 동안 배운 것이 더 많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고난을 통해서 받은 유익이 많지만

무엇보다도 북한 주민들의 고난에 제가 동참하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그 전에 교화소에 들어가기 전에

18년 동안 북한에 150번 방문했습니다.

 

목회하는 동안 주일날 밤 비행기로 떠나서, 토요일 밤에 돌아왔습니다.

가능한 주일을 빠지지 않기 위해서요.

주일을 빠진 경우는 1년에 한 두 번 밖에 안 됩니다.

 

그렇게 다니면서 많은 일을 했다고 하지만

뭐 제가 (성도들의) 심부름 한 것이지만

저는 언제나 주는 자의 입장에 서 있었지

제가 그들의 고난에 동참하지는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할수도 물론 없었기도 했지만요!

 

그런데 제가 땀을 흘리고, 땅을 파고, 석탄을 캐고

또 여름에 농사를 짓고 풀을 뽑고 뭐 이것 저것 안 해본 일이 없이 다 하다 보니까

북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 건지, 제 몸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의 23분~)

 

 

그래서 (억류를 통해) 북한 사람들을 이해하게 된 것이 감사하고

 

또 바울 같이 위대한 사람들,

고린도후서를 읽어보시면 바울의 개인서신 같은 건데

바울이 너무 고난을 많이 받아서,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수많은 고난을 받잖아요.

 

우리는 그런 고난이, 실감이 잘 안 가니까, 그걸 잘 이해 못했었는데

제가 억류를 통해, 쬐끔 고난을 받아보니까, 바울의 고난이 이해되었습니다.

 

또 요셉도 감옥에서 고생했고, 요셉도 짧은 시간이 아니었어요.

다니엘도 감옥에 들어가고, 바울도 감옥에 들어가고, 베드로도 감옥에 들어갔고

예레미야도 감옥에 들어갔고, 감옥 출신들이 다 위대하더라고요, 보니까!

 

‘아 이게 감옥에 들어가는 것도 뜻이 계신가보다..’ 하는 그런 말씀들로

위로도 받았습니다.

 

제 자신의 모든 불순물들을 하나님이 깨끗하게 만들시려는 용광로처럼도

감옥을 사용하셨습니다.

 

그 용광로에서 정화되듯이, 하나 하나 제 죄악된 모습들이 사라지고

내 속에 있는 것들, 회개도 얼마나 많이 했는지요.

 

▲저는 하나님 앞에서는 죄인이지만

북한 앞에서는 저는 떳떳하고 아무런 죄가 없었어요.

 

18년 동안 북한에서 나쁜 짓을 한 게 하나도 없고

부덕不德을 끼칠 만한 일도 한 번도 없고 굉장히 조심했어요.

수 백 명의 증인들이 우리 교회에 있습니다.

 

그런데도 당국이 저를 수감한 이유는,

여러분이 다 아시니까 길게 설명할 필요 없지만

기가 막혔지만, 그것도 (자기들 입장에선) 말이 된다 생각했었어요.

 

-제가 탈북자들을 도왔던 것

-북한 유엔대사에게 전도한 것,

‘네가 감히 어떻게 한 나라를 대표하는 전권대사에게 전도를 하느냐?’ 그러더라고요.

‘수령님께 전도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니냐?’ 이런 식으로 따지더라고요.

 

이런 저런 것들을 죄명으로 엮어서

제가 캐나다인 국적이 아니었으면 거기서 죽었을 것입니다.

 

제가 국제사회의 여론이 두렵고, 또 하도 북한을 ‘핍박 국가’로 지목하니까

저를 못 죽이는 거죠, 만약 제가 남한 여권을 가졌더라면 사형으로 끝났을 겁니다.

 

▲그런데 중간에 하나님이 힘을 주셔서

뭐 사형도 두렵지 않았고,

우리 집사람이 너무 보고 싶었고

뭐 다들 보고 싶었던 사람 많지만

천국 가면 다 만난다고 생각하니까, 또 위로가 되었습니다.

 

또 제가 하나님의 일을 많이 못 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이대로 좀 살고 싶지 않습니다. 데려가 주세요!’ 하는 기도가

몇 번 나올 정도로 힘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죽음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깨달은 것이 ‘순교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

제가 자격미달로 못했습니다.

 

부끄러운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나오게 되었는데

그래서 이제 하나님을 신뢰하며 승리할 수 있는 삶의 비결을 배우게 하시고

 

예수님을 생각해 보니까

예수님의 고난이 너무도 억울하고 모순되고 비합리적인 그런 재판, 죽음 아니었습니까!

예수님에 비하니까, 나에 대한 재판이

아무리 모순되고 억울하고 불합리하고 속상하고 그래도

다 위로가 되더라고요.

 

예수님은 뺨도 맞고 침 뱉음도 당했는데

(제가 지금은 이 얘기를 쉽게 하지만)

거기서는 그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나같은 죄인에게도 그렇게 안 했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님이 그렇게 고통을 당하셨을까!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니까 다 위로가 되었고,

제 고난이 별 것 아니라는 생각도 되었습니다.

 

여하튼 그러는 가운데, 이제 10개월의 긴 조사가 끝나고

구치소 생활이 끝나고

감옥에 들어가기 전에, 판결을 내리는 재판을 하는데

 

검사가 저를 딱 5분밖에 만난 적이 없어요.

검사가 제게 사형을 구형하더라고요.

 

그 다음에 자기들끼리 들어가서 뭐라고 의논하더니

그 다음에 이제 ‘평생교화형’을 내리는데,

수갑을 차고 법정에 앉아서

저는 그냥 훈계 조치로 경고하고 풀어줄 줄 알았어요.

몇 달 있다가 보내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이것이 심각한 거구나!’

뭐 ‘최고 존엄 모독’ 이런 게 죄라는 것은 알지만, 그렇게 북한에서

그게 심각한 죄인줄 몰랐습니다.

간첩죄는 제 죄목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시험 당함은 없나니.. 꿈으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잠시 묵상하는 동안에 평안함을 제게 주시더니

그날 밤에 꿈을 주셨습니다.

 

그 꿈으로 제가 2년 6개월 9일을 버틴 겁니다.           *920일

성경에 보면 요셉도 이제 꿈으로 버티잖아요.

하나님이 꿈과 비전을 주시는데

그게 짧은 꿈이었지만 생생하게 잊혀지지 않는 꿈이었어요.

 

그 꿈은, 금두꺼비 꿈이었어요.

꿈 내용은 이랬습니다.

 

머리가 얼마나 큰지 몰라요. 큰 호랑이 모습인데

 

큰 호랑이가 입도 큰 게 뭘 먹고 질질질

침을 질질 흘리면서 계속 먹고 또 먹고 있는데

 

제가 조그맣게 되어 그 앞에 똑 떨어졌는데

뭐 저를 잡아 먹으면 그대로 잡아먹으면 되는데,

 

저를 잡아먹지 않고, 저를 쳐다보면서 뭘 씹고만 있었어요.

그 얼굴이 호랑이로 보였다가, 또 사람으로 보이는 괴물같은 형태였는데

제게는 생생하지만, 여러분께 표현하기는 약간 어렵습니다.

 

여러분이 들으시면, 그 호랑이 머리가 누군지 이해하실 겁니다.

그래서 그 호랑이를 피해서 제가 땅 속으로 들어가서 도망가는데

점점 멀어지면서 제가 보는데

그때까지 저를 잡아먹을 의향은 없더라고요.

그리고 뭘 계속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서 짧게 말하면,

한참을 가다가 지루할 정도로 가서 오른 쪽으로 꺾어져서

꺾어지는 순간에, 주님의 (양)손이 나타나더니

저를 이렇게 땅에서 (두 손 안에 담아서) 끌어올리셔서

땅 위에 내려놓으시는데, 지상에 나온 거죠.

 

그때 주님의 손안에 들어있는 제 모습이

금두꺼비로 나타났어요. 그 해석은 뭐냐면

 

제가 젊었을 때 CCC에서 간사로 14년간 대학생들을 가르쳤는데

그때 대학생들이 제게 붙여준 별명이 ‘두꺼비’였습니다.

그래서 ‘두꺼비 간사’로 저를 불렀어요.

 

그런데 그 두꺼비가 금두꺼비의 모습으로 제가 나타났어요.

시커먼 두꺼비가 아니라 금색이 나고 불그스럼한 두꺼비!

 

그러면서 생각나는 것이, 예수님이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 도망가서 갈릴리에서 고기 잡을 때

부활하고 난 다음에 예수님이 갈릴리로 찾아오셔서

아침에 생선 구워 놓으시고 조반에 베드로를 초대하십니다.

 

그러면서 베드로를 부를 때, ‘요한의 아들 시몬아’ 하면서

그의 옛날 이름을 불러주십니다.

 

베드로가 아마 깜짝 놀랐을 것 같아요.

베드로란 이름을 지어주셨지만, 그 때는 옛날 이름 ‘시몬아’ 하며 부르셨어요.

 

그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 두꺼비 시절이 제게 젊은 시절이었고, 영적으로도 청춘 시절이었고

전도도 열심히 했고, 순수하게 살 때였는데

그 이름(두꺼비)을 불러주시면서, 과거를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꿈에, 저를 두 손으로 품어서 땅에 내려놓으시는데

앞에 아주 평화로운 강이 흐르고

꼭 우리나라 같은데

숲이 우거진 곳인데

 

그러면서 ‘이제는 너에게 모든 자유를 준다. 평안히 가고 마음껏 사역하라’

그런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꿈이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그 날부터 그 꿈을 잊지 않고, 그 꿈을 붙잡고

주님의 손이 나타날 때가 있을 것이고

그 분이 나를 풀어주실 때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견뎌 온 것입니다.

 

 

◑노동 교화소 생활 과 석방                                (동영상의 31~)

 

그러나 오늘 이 시간이 오기까지 기다리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종종 하나님께 물었던 질문이 도대체 어느때 까지니이까?

‘6개월 지나면 석방되겠지..’ 예상했는데

6개월이 지나도 소식이 없었어요.

 

여기에 나와서 보니까, 제 실종 뉴스 및 별 게 다 있었더라고요.

저는 그런 추측성 보도를 까마득히 몰랐습니다.

 

1년 지나서 또 힘들어서 주님께 물었더니

그 때도 아무 대답이 없으셨어요.

 

주님이 제게 말씀을 통해 주신 응답은 항상 이것이었습니다.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리’ 욥23:10

이 말씀을 주시더라고요.

 

이 말씀을 붙잡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2년 지나고 금년 들어와서 제가 하나님 앞에 다시 한 번 그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언제까지 제가 여기 있어야 됩니까? 그럼 3년 동안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면서 기도를 드렸는데,

그래도 좀 당겨주시면 좋겠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이 다시 하박국서 읽을 때 주신 말씀이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계속 ‘기다리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금년 2017년 8월 9일이 왔습니다.

그 날 제가 석방되었는데, *이 설교는 9월 3일, 그러니 석방 25일 후

그 날도 제가 밭에서 노동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를 부르더니 보따리를 싸게 하고 그래서 석방되었는데

제가 석방되기 15분 전에, 석방 소식을 알았습니다.

 

그 전에는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저는 물론 몰랐지만, 교화소 간부들도 몰랐고

캐나다에서 온 특사들도 몰랐습니다.

 

저를 눈 가리고 평양으로 이송해 가지고

어느 방에 들어갔더니

한 쪽에 북한 대표 몇 명, 맞은 편에 캐나다 특사 6명이 앉아 있는데

양쪽이 다 초 긴장을 하고 앉아 있었습니다.

 

북한 대표가 어떤 선언문을 낭독하는데

그것이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무슨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초 긴장 속에서 읽는데

맨 나중에 그 선언하는 문장 하나 하나가 다듬어지지 않았고,

황급히 쓴 느낌을 제가 받았습니다.

 

그리고 맨 끝에가 중요한데

‘캐나다 공민 임현수를 놓아준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비로소 석방되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저를 캐나다 분들에게 인계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만

 

그때 표정이 캐나다 사람들도 저를 구하러 왔으니까

못 구하고 돌아가면 얼마나 속상한 일이겠어요?

수상이 특별히 수상의 특별기 두 대까지 보내서 특사로 파송했는데

긴장한 상태이고,

 

북한 사람들은 제게 한 말이 있잖아요.

‘일체의 희망을 포기하라. 너는 최소한 15년을 잡아두겠다’고 하면서

자기들 멋대로 저를 다루었습니다. 그들은 최소 10년 이상 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오직 저만 마음속으로 ‘어휴, 너네들이 그래봤자

나는 하나님이 원하시면 아무 때나 나간다, 그래서 걱정 없다’는 생각은

믿음으로 가진 것이지, 현실적으로는 그런 전망이 아무 암울했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방패’로 그런 부정적인 말들을 그때 그때 막은 것 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시간이 딱 되어서 풀려났을 때

제가 나와서 상황을 보니까

지금 풀어줄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미국과 북한이 최고의 초긴장 상태에 있고, *2017년 8월 상황

그런 가운데서 제가 풀려났는데

그런 상황에서 저를 석방할 파워는, 북한에서 한 사람밖에 없었어요.

 

갑자기 한 순간에, 하나님이 무슨 마음을 주셨는지 모르지만

그가 결정한 것입니다.

 

그때 생각난 말씀이 잠21:1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으니

마치 보의 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고레스, 느부갓네살, 다리오 왕 등

이방 왕도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시면

이스라엘도 포로에서 돌려보내시고, 성전 재건도 허락하시는 등

성경에 나오잖아요.

 

그래서 이제 하나님이 하셨다는 것을

너무도 분명하게 믿게 된 것이

나와서 보니까, 제 석방을 위해서 노력한 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캐나다 정부는 물론이고, 미국 정부, 한국 정부도 물론이고,

또 제 석방을 위해 노력했다는 사람들이 그렇게도 많더라고요.

나오니까 다 저를 도왔다고 그러고,

날마다 기도했다고 그러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북한 안에서도 권력 투쟁이 일어났는데

제 편에 있는 사람은 저를 구하려고 애를 많이 썼더라고요.

그런데 그들이 파워에 밀려서 그게 안 되었던 거죠.

 

(석방은) 오직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행하신 역사입니다.

 

하나님이 영광을 사람들에게 뺏기지(주지) 않으시잖아요.

그래서 하나님의 시간에 조금 앞 당겨주신 것 같아요.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요. 그래서 석방되었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우리가 ‘주님의 시간에 주님의 시간에

모든 것이 다 아름답게 이루리’라는 복음성가가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시간(타이밍)이 최고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믿는 사람들에게 우연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신 바 되시고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이 허락 없이는 떨어지는 법이 없다는 말씀을

여러분 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거기서 2년 반 동안 제가 배운 것은

‘믿음은 기다림이다’ 임을 새롭게 배웠습니다.

 

여러분, 성경에 하나님의 큰 역사를 이룬 사람들을 보면

다 기다렸습니다.

 

아브라함 보세요.

75세란 늙은 나이에 부름 받은 후

아들을 주신다는 약속을 받고, 계속 하나님은 나타나시고,

천사를 통해서 말씀하시고 하시면서도

25년이란 긴 세월을 질질 끄시고, 그리고 아들을 주셨습니다.

기다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 길고 긴 시간입니다.

 

그 중간에 아브라함이 참지 못하고 실수해서 또 이스마엘을 낳고

이 모든 해프닝들이 믿음이 아닌 역사들은 골칫거리인 결과를 낳았고

하나님의 역사만이 놀라운 결과를 낳았는데,

그렇다면 좀 약속하신 것을 빨리 빨리 주셨으면 좋았을 터인데..

그건 인간적인 생각이고..

그러나 기다림의 인내 속에 결국 아브라함은 승리하게 되고

 

요셉도 기다리잖아요. 긴긴 시간을 기다립니다.

요셉이 감옥에 가서 두 관원의 꿈을 해석해 줬을 때

한 사람이 나가면 ‘바로에게 잘 얘기해서 나를 좀 풀어주도록 해 달라’

그가 요셉의 부탁을 기억하고, 술 맡은 관원장이 석방 후

바로에게 잘 얘기해서 요셉을 풀어줬으면,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요셉은, 탄생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관원장이 나가서, 요셉의 부탁을 새카맣게 잊어먹고

얼마나 요셉이 인간적으로 섭섭했을까요.

 

그러나 하나님의 시간이 찼을 때, 요셉은 석방되었고

하나님이 요셉을 수직상승을 시키셨습니다.

 

다윗도 그렇습니다.

그가 얼마나 고통스런 시간을 오래 보냈는데, 하나님은 계속 기다리게 하십니다.

여러분, 기다림이 믿음인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시련의 밤을 지나고, 눈물의 골짜기를 지나고,

여러분 중에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하는 분들은,

그 시간이 잠깐이요, 곧 아침에는 기쁨의 시간이 오고

하나님의 은총은 평생 우리를 찾아온다는 시30편의 약속을

여러분 꼭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최선의 하나님임을 믿는 신자는

기다립니다.

그런데 그 기다림의 과정이 쉽지 않죠.

 

제가 평양에서 비행기타고 나오면서

사흘 동안 특사들과 같이 왔는데

너무 너무 좋고 고마운 사람들이었습니다.

제가 평생에 잊을 수가 없죠.

 

내셔널 시큐리티가 단장으로 왔는데 그 분이 제 가방을 들어주셨어요.

캐나다에서 최고위직 분이, 저를 그렇게 섬겨주셨어요.

 

그런데 캐나다에서 보내 준 비행기가 조그만 비행기였습니다.

그래서 기내에서 마주 앉아서 이야기를 많이 헀죠.

(협상을 비공개로 하느라고) 매스컴을 피해서 티를 안내려고

 

협상단이 군용 작은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중간에 일본에 기착했을 때

일본에서 누가 망원렌즈로 비행기를 찍어서, 또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죠.

(기내에서 나눈 대화) 협상단이 그런 걸 보고 너무 놀라는 겁니다.

‘어떻게 우리가 온 것을 알았지?’

 

그리고 평양에 그 비행기가 도착한 것도

관제탑에 근무하는 관제사밖에는 모르는데

관제사들은 민간인들이어서, 아마 알고 어떻게 소식을 흘린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언론을 피해서 오는데,

그 특사단이 얼마나 친절하고 제게 배려를 많이 해 주셨는지

그 속에는 최고 배태랑 30년 경력의 군대의사도 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제 건강이 나쁘면 바로 수술 들어가려고, 커다란 수술도구를 다 챙겨 오셨더라고요.

그러니 비행기가 두 대 온 거죠.

 

수상의 전용 군용기였는데, 자기가 휴가 떠나면서

(쉬고 있는 업무용) 비행기를 두 대 다 보낸 것입니다.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 분들이 너무 너무 고맙더라고요.

또 와보니 캐나다 국민들이 얼마나 환영, 지지, 사랑해주는지

저는 그렇게까지 환대해 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그런 마음을 주신 줄 믿습니다.

 

저희가 와서 첫 예배 드리는 날, 수 십 명의 외국인들이 저희 교회로 찾아왔습니다.

그 다음 주일날에도요.

그리고 자기 애들까지 데려와서 제게 인사를 시켰습니다.

 

‘2년 6개월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우리가 너를 위해서 기도했다’

그렇게 기도해 주신 분들이 찾아오신 겁니다. 알지도 못하는 (백인)분들이요.

 

수많은 캐나다 교회들이 인사를 보내오고, 수 백 통의 편지가 날아오고

하나도 모르는 사람들이었어요.

 

그리고 전 세계에서 제게 편지를 북한에 보내왔어요.

포르투갈 사람, 호주 사람, 독일, 영국, 미국, 캐나다인은 말할 것도 없고..

북한으로 제게 격려편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 같은 경우, 다른 민족이 평양에 붙잡혀 있다 그럴 때 (제 경우처럼)

기도는 해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격려편지까지 보내줄 생각은 쉽게 못하잖아요.

 

우리가 아직은 좀 더 배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신경 써서 제게 위로가 될만한 그림엽서도 보내고

그런게 제게 수감시절 큰 위로가 되었죠.

물론 우리 성도님들도 많이 보내주셨고, 한국에서도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와 보니까

제가 받은 것은, 여러분들이 보낸 것들 가운데 절반밖에 안 되는 것 같아요.

 

비행기타고 오면서

제가 심심해서 계산해 봤더니

제가 혼자 밥 먹은게 2757끼였고,

밥 먹는데 같이 먹는다는 게 얼마나 즐겁고 기쁘고 복된 일이란 것을 많이 깨달았습니다.

 

그 외로움을 이긴다는 것이 좀 힘들었고 쉽지 않았습니다.

919일동안 혼자 지냈고,

다른 수인이라도 있어서 같이 지냈으면 얘기라도 좀 서로 했을 터인데

그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130번 주일을 혼자 지내면서 예배를 혼자 드리고

이런 것들이 참고 기다리기 힘든 것들이었고

 

모든 사람들이 제게 적대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니까

대화가 가능하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하루에 8시간 노동은 뭐 1분도 어김이 없었어요.

봐 주거나 쉬는 것이 일체 없었습니다.

거기는 강제노동수용소 이기 때문에, 자기가 봐 주고 싶어도

저를 봐줬다간 자기가 당하니까 경비원들이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어떤 때는, 제가 목표량을 도달하지 못했다고 하면

1시간 2시간 더 일을 시켰습니다. 그때는 화가 나지만 또 할 수 없이 해야 됐습니다.

 

그럼 해지기 전에 끝나는데, 해 진 다음에도 일을 할 때도 있었고

제일 힘든 것이, 석탄 창고가 있습니다.

겨울에 꽁꽁 얼어붙은 석탄을 캐서 운반해야 되는데

그걸 하면 싫은 것이, 얼어붙은 석탄을 깨는 것도 힘들지만

이게 얼굴에 튀면, 파편에 맞아 얼굴에 피도 나고, 얼굴과 옷이 시커멓게 되었습니다.

빨래를 해도 지지 않았습니다.

비누칠을 해도, 비누가 신통찮아서인지 잘지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에 겨울에 진흙산이 있는데, 언 땅을 1미터 넓이, 1미터 깊이로 파는데

무척 힘들더라고요.

처음에 가자마자 그걸 시키는데, 두 달 일하고 나니까 팔을 위로 못 들겠더라고요.

늑막염이 찾아오고, 발가락에 동상이 걸리고

손바닥은 다 터지고, 손가락도 잘 구부러지지 않게 되었어요.

 

그럴 때가 좀 힘들었습니다.

그 다음에 봄 되면 농사 짓고, 풀 뽑고, 청소하고

여름에는 농사 짓는 가운데 제일 많은 일이 풀 뽑는 일이었어요.

풀도 뽑기 쉬운 풀도 있지만, 그들 말도 ‘악질 풀’도 있었어요.

그것들은 뿌리가 깊어서, 온 몸으로 당겨도 풀이 뽑아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머리를 다 써서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면서 풀을 뽑는데

제가 요즘 같아서는 세계 풀뽑기 대회가 있으면 나가서 일등 할 것 같아요.

 

얼마나 풀을 많이 뽑았는지 산더미처럼 뽑고

매일 8시간씩 그런 일을 하니까

말이 8시간이지, 그 시간이 짧지 않습니다.

중노동 2시간은 굉장히 힘듧니다.

2시간 일하고 30분 쉬고, 또 2시간 일하고 30분 쉬고 그런 식으로 일합니다.

 

그런데 힘든 일을 할 때는 2시간도 굉장히 길게 느껴집니다.

물을 막 3리터씩 마시면서 일을 했습니다.

마침 마실 물은 있었어요. 물을 늘 옆에 갖다놓고 마시면서 일을 했죠.

 

제가 지금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제가 고생했다는 얘기를 드린 게 아니라

그런 과정에서 ‘주님을 기다린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입니다.

 

쉬는 시간에 앉아 있고, 잠잘 때는 방에 들어가는데

제 방이 조그맣습니다.

    

 

◑수도원 같은 곳에서, 묵상을 많이 했습니다.

 

침대 하나, 책상 하나 있고

조그만 변기가 하나 있는 몸을 움직이기도 힘든 화장실도 하나 있는데

집은 다 철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 담벼락에는 전기선이 흐릅니다.

 

그래서 안에서 바라보면 다 가려놔서 아무 것도 안 보이고

회색 벽과 철장만 보입니다.

 

그런데 올해 (2017) 봄에 밭에 호박을 심었습니다.

여름 되니까 자라서 호박 넝쿨이 올라왔습니다.

그게 담벼락을 타고 넘어서, 수용소 건물안에서 보니까 유일하게

호박 덩쿨이 보였습니다.

 

쉬는 날에는 유일하게 호박덩쿨을 바라봅니다.

'꽃은 언제 피나?'

'넝쿨이 얼마나 자랐나?'

'호박이 언제 열리나?'

 

그게 한 2개월 계속 자랐고, 저는 2개월 동안 계속 쳐다보며 묵상했습니다.

호박 순이, 그 줄기가 10~15센티 될 겁니다.

그걸 묵상하는 데 그렇게 은혜스럽더라고요.

 

옛날에 호박을 묵상한 적이 전혀 없었는데

수용소 건물 안에서 녹색식물이란 그것 밖에 안 보이니까

휴일 날, 호박이 유일한 제 친구가 되었습니다.

 

호박꽃이 피는데, 오전 아침에 해뜨기 전에

또 한 12시 전까지만 호박꽃이 피더라고요.

오후에는 꽃봉오리가 닫히더라고요.

 

그래서 벌들이 아침에 와서 수정작업을 하고 돌아다니고..

그 다음에 호박 열매를 맺고..

그런 것이 유일한 낙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수용소 안에서는

모든 것이 신기해 보이고,

하나 하나 다 그랬습니다.

제가 만나서 대화하는 대상은 다 땅 아래 있거나 땅 속에 있는

작은 곤충같은 것들과 대화했습니다.

 

제가 워낙 관찰을 많이 해서 개미전문가가 되었습니다.

개미와 얼마나 친해졌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이제 지렁이, 땅강아지

거기는 농약을 안 치니까, 자연 유기농 농업을 합니다.

그러니 땅에 벌레나 곤충들이 많습니다.

 

제가 알지 못하는 이상한 벌레들도 많더라고요.

또 나쁜 벌레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사는 거죠.

 

그런데 그 땅 속의 세계도, 작은 곤충의 세계도 너무 놀랍고

또 미생물들을 보이지 않지만, 그 미생물들이 활동하는 결과들을 보게 되고

그러면서 전에 자연유기농 농법을 제가 전에 1주일 훈련 받은 적이 있는데

거기서 또 실제로 농사를 지어보면서 많은 배움이 있었습니다.

 

제가 앞으로 농장을 겸한 선교훈련센터를 할 꿈을 갖고 있는데

그런 것을 적용하려고 합니다.

 

농사를 짓고 싶었는데, 2년 동안 하나님께서 제가 농사지을 기회를 주셨으니까요.

 

그래서 그런 것을 경험하면서 지내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또 다닐 때 머리를 못 들고 다니게 되어 있습니다.

죄수니까 항상 머리를 숙이래요. 그래서 항상 고개를 푹 숙이고 다녀야 합니다.

 

제가 거기서 2년 이상을 그렇게 살다보니까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기 와서 아내가 자꾸 등을 펴라고 주문을 합니다.

그래서 좀 펴졌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스스로 훈련한 것은, 평소에 여러분 다 그렇게 사시지만

내일 일에 대해서는 일체 염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는 말씀이 성경에 많은 것처럼

그래서 항상 하루 단위로 살고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는 말씀대로 살고

‘공중에 나는 새를 보라’ 예수님 말씀하신 그대로 살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무런 스트레스가 없더라고요.

여기서는 제가 여러분 전화 받느라고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인터넷에 쓸데 없는 뉴스에 관심을 갖고 우리가 그걸 봤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2년 동안 그런 뉴스를 안 봐도

세상은 잘 돌아가고,

괜히 본 뉴스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캐나다에서 20년 살 동안

우리 집에 TV가 없이 살았습니다. 여기서도 안 봤는데

거기서는 더 안 보고, 못 보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믿음으로 사는 법을 배우고 습관이 된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인간적인 걱정, 스트레스가 없어졌습니다.

 

지금 제가 이 세속 세상에 내려오니까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하고

우리 집사람도 며칠은 잘 해 주더니, 그 다음에 또 바가지도 긁고요.. 하하하

 

제가 조사받았던 기간을 포함해서 2년 6개월 9일 동안에

하나님이 스테이지 별로 훈련 시키셨는데

10개월 동안은 아무 것도 없어서, 할 게 없었어요.

조사 받는 일 외에는, 그 때는 일도 안 했습니다.

그저 구치소에 갇혀 있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김일성 책을 좀 달라고 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그런 걸 주고 싶어서 안달인데

주면 억지로 세뇌시킨다는 얘기가 겁이 나서 못 주고 있는데

제가 달라고 하니, 너무 좋아서 계속 갖다 주더라고요.

 

그래서 <김일성 회고록>부터 시작해서 8권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김정일이 쓴 책들, 인민들 속에서 현지 지도한 책도 수 십 권인데

그런 책들,

‘빨치산 시절 회상기’ ‘비전향 장기수들이 쓴 소설들’ 별게 다 있는데

한 백권 정도를 읽고 나니까

북한이 완전히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다큐멘터리를 많이 봤어요. 구치소에서 비디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 친절한 사람들 두 명을 만나서, 자기 집에 있는 비디오 기계를 갖다줘서

그 사람들은 자기들 거니까 갖다 주는 거죠. 세뇌되라는 거죠.

‘민족과 운명’이라는게 거기 국민 전체가 다 본 건데, 저도 한 번 봤습니다.

그게 백 개, 2백 개를 보니까, 북한 역사 70년을 환하게 알겠더라고요.

정리가 쫙 되었습니다.

 

이젠 누구하고 얘기해도, 김일성 대학의 어떤 교수라도

다 반박하고 얘기할 수있게 되었고

초신자부터 시작해서 제 수순이고 제 경험이지만

거기에 맞춰서 하나씩 하나씩 해서 7백개 주제를 만들어서 외웠는데

7백개가 외워지더라고요.

 

제가 6개월 동안 사람들 앉혀놓고 강의하라고 해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더라고요.

이제 한 번씩 훝어봐야 되긴 하겠지만, 그래서 하나님이 그런 훈련을 시켜주셔서

중국에 가서도 선교하도록 만들어 주셨고,

 

여하튼 그런 생활을 하면서 제가 깨달은 것 중의 하나는

‘이건 확실히 기도응답이었구나’

 

제가 목회를 하면서 평소에 늘 사모했던 것 중 하나가

수도원 생활이었습니다. ‘수도원에 가서 한 6개월만 있었으면 좋겠다’

수도원 생활을 사모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뭐 말이나 생각만 그렇지, 어떻게 결단하고 갈 수가 없었잖아요.

 

안식년에도 제가 그 수도원에 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완전한 수도원을 마련해 놓으시고

여호와이레로 거기로 갑자기 어느 날 잡아 넣으시고

1년 있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는데

너무도 놀랍게 2년 6개월 동안을 거기서 있게 하셨습니다.

 

아주 진짜 완전한 수도원이었습니다.

다 지켜주죠. 밥도 주죠. 별로 영양식은 아니어도 하여간 매일 주죠.

그리고 아무도 저를 터치는 안 해요.

일 하면서 말씀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은 제 마음대로 할 수 있었어요.

노동하다 30분씩 쉬는 시간에 말씀 암송하죠.

 

밤에 두 시간, 8~10시까지는 문화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어요. TV도 라듸오도 없었죠.

저한테 유일한 문화는 성경읽는 시간이었어요.

일요일은 하루 종일 일은 안 시켰어요. 시간이 자유였어요.

 

그래서 하루 종일 성경을 읽었지요. 하루 종일 일주일동안 암송한 거 복습했고요.

그렇게 2년 이상을 보내다 보니까,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게 되었는데

노동이 기도이고, 기도가 노동이고

노동과 기도와 말씀묵상과 성경암송과

이런 것들이 다 하나로 같이 가더라고요.

 

수도사들이 그렇게 살았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바울의 아라비아 3년이 무엇인가에 대해 늘 궁금했었는데

이런 것들이 마음 속에 와 닿기도 하고

그런 가운데 제가 마지막으로 말씀을 드리고 마쳐야 될 것 같아요.

비전을 주신 것만 말씀을 잠깐 드리겠습니다.

    

 

◑북한에서 받은 비전들

 

이런 얘기 다 하자면 7~8 시간도 모자라지만

TMTC라는 비전을 주셨고, GTS라는 비전도 주셨고

‘학교가 운동’에 대한 것 ‘통대연 운동’에 대한 것

‘전 세계 교회 문 열기 운동’ ‘성경책 들고 다니기 운동’ 등입니다.

 

TMTC라는 것은 Total Mission Training Center 라고 제가 이름을 만든건데

컴퓨터로 찾아보니 동일한 이름이 없어서 그대로 쓰기로 했는데

TM이란 이니셜의 의미는 ‘팀 미니스트리’란 의미도 있고

‘텐트 메이커’란 뜻도 있고

‘통일 미션’이란 의미도 있는데

목표는 선교하는 겁니다.

 

그 일을 위해서 팀으로 미션하는 겁니다.

우리가 개교회주의, 교파가 하도 벽이 높아서 그걸 넘지 못하지만

그런 것을 다 초월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중에서 우리 한국인으로 말하면,

대한민국에서, 해외에서 가장 존경받고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깨끗하게 살고 거룩하게 사는 그런 사람들,

아주 훌륭한 스피커들을 팀으로 모아서 사역하는 것입니다.

 

자기 개인 사역을 그대로 하면서, 같이 하면서 이제 대중 운동을 일으키고

개교회 집회도 열고, 그렇게 도전해서

청년들, 노인들 다 헌신케 해서 세계복음화로 가는 그런 일들을 위해서 하는 것인데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모든 것을 자비량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월급 주면서 하면 몇 명 사람을 쓸 수 없어요. 다 자비량으로 한다는 원칙을 정해서 하려 합니다.

자비량 하는 방법으로, 선교사를 보내고 하는 것도

저는 무조건 농사를 가르치려 합니다.

제게 주신 사명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자연 농업을 가르치고, 또 축산을 하도록!

농업과 축산은 반드시 같이 가야 합니다. 자연 농법의 원리입니다.

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지으신 원리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법인데, 지금 사람들이 이 원리를 다 망쳐놓았어요.

 

그래서 자연농법을 가르치고, 축산은 주로 닭을 기르고 돼지 기르는 건데

냄새 하나도 안 나게 하면서, 사람들에게 정말 유익한,

지금 여러분이 드시는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우유, 치즈는

다 잘못 생산된 것입니다.

유기농이란 게 나와서 조금 비슷하긴 하지만

유기농이 아니라 완전히 자연농으로 돌아가야 됩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이 많이 빠져있고 사람들이 다 돈 벌기 위해서

다 급작스럽게 고기나 유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콩 먹이고, 강냉이 먹여서

제품을 맛있게는 만들지만, 우리에게 필요없는 게 많이 생산됩니다.

 

짐승들은 풀을 먹고 자라도록 되어 있습니다.

초원이 부족하니까 대신 사료를 먹여서 하는데요.. 자연농법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축산을 가르치고, 의료도 가르쳐야 합니다.

은퇴한 베태랑 의사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선교지에 가면 의사나 병원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기본적인 의술을 좀 배우고

약 조제하는 것도 좀 배우고..

           

GTS 

G는 60대, Golden Age, 마지막 찬란한 영광의 빛을 발하는 세대

지금 60대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이제 인생의 마지막 기회를 맞이한 겁니다.

그 시간을 하나님을 위해서 쓰자는 겁니다.

 

T는 70대, Twilight 의 이니셜입니다. 황혼twilight의 빛도 주님을 위해서 쓰자는 겁니다.

 

S는 Silver age 80대를 뜻합니다. 해는 이미 졌지만, 달빛도 주를 위해 쓰자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 60, 70, 80대를 모으는 건데

요즘 한국에는 50대에 은퇴합니다.

그들은 할 일들이 없어서 고민합니다.

그 이후 40년 50년을 뭐하고 지내야할지 고민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매일 낚시를 다니기도 하고,

또 도시락 싸서 매일 등산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루 종일 바둑만 두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노인들이 손주를 봐주시면서 좋은 일도 많이 하시지만

아직도 건강하다면, 요즘 60대 70데 중에 건강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 나이 때도 하나님의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고,

인생의 전문가로서 과거 경험도 다 있고, 제3세계에서 다 환영 받습니다.

 

목사 선교사로서 갈 수 없는 나라도 평신도는 다 갈 수 있습니다.

목사 선교사는 비자를 안 주는 나라가 84개국입니다.

그러나 평신도들은 어디나 갈 수 있고, 언제나 갈 수 있고

비자 받기도 쉽습니다.

 

자녀들이 다 자라서 자유롭고

교회에서 친구들이 많으니까 기도그룹도 만들기 쉽고, 후원그룹도 만들기 쉽습니다.

 

단기선교 할 수도 있고, 장기선교 할 수도 있고, 순회 선교 할 수도 있고

복음을 한 번도 듣지 못한 사람들이 지구상에 수 십 억이 아직도 있다면,

우리끼리 이렇게 잔치해서 즐겁게 살면 안 됩니다.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오병이어를 누가 주석을 했는데,

오천명, 만명이 다 배고파서 떡을 기다리고 있는데,

앞줄, 둘째줄, 셋째 줄 차례로 나눠주는데

다섯째 줄 나눠줄 차례인데,

첫째 줄 사람들이 우리 배고프니 떡을 좀 더 달라 그래서

그들에게 나눠주니,

둘째 줄 사람들도 일어나서 우리도 배고프니 떡을 좀 더 달라 그래서

또 그들에게 나눠주다 보니

앞에서만 계속 떡을 나눠주게 되는 것입니다.

 

저 뒤에 있는 허기진 사람들은 ‘왜 우리한테는 안 오느냐?’고 소리지릅니다...

 

지금 캐나다, 미국, 한국 같은 나라들은

얼마나 배가 불러터지게 복음을 먹습니까.

자기가 원하면 티비와 인터넷 휴대폰을 통해서, 뭐든지 다 들을 수 있습니다.

마음만 열면 얼마든지 신앙생활 잘 할 수 있는, 배가 터지도록 먹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한 번도 예수의 ‘예’ 자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도 세상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소리 지르고 있는데

우리가 그들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니까

가지도 못 하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인생이라도 그렇게 살지 말고

복음을 위해 헌신하자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교회는 똑같은 교회고

무너져가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나라를 일으키는

하나님 나라 운동에 있어서는 다 같은 백성들입니다.

천주교, 개신교.. 이단만 빼 놓고는 다 복음을 위해 협력할 필요 있습니다.

다 세계선교와 복음화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리고 60세가 넘고 70세가 되면 손주들이 생깁니다.

그러면 손주들과 조부모와의 관계는

인간관계 중에서 제일 좋은 관계입니다.

 

자녀와 부모는 싸우고 반항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와는 다 관계가 좋은 이유는

서로 비판을 안 합니다. 그러니까 얼마나 관계가 좋은지요!

 

그러니까 손주들을 주일날 봐주면서

주일학교 부흥 시킬 수 있고,

부모들은 편안하게 예배드리도록 해서

부모들이 신앙의 침체를 겪지 않도록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주일학교 부흥도 노인들에게 다 달려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정 할 일 없는 노인들은

요즘 한국에서 컴퓨터 다 배워서 잘 하고

인터넷을 배워서, 얼마나 많이 SNS에 참여하는 지요.

 

노인들도 주님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합니다.

컴퓨터에 다 들어가서 선플 달고,

좋은 사이트를 많이 공유해서, 나쁜 사이트를 다 밀어낼 수 있습니다.

 

왜 그저 시간들을 허비하고 있습니까?

노인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제가 2년 6개월동안 있으면서, 남은 생애를 얼마나 계수했는지요!

거기서도 제가 1분도 허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주님, 이제 남은 시간을 제가 허비하지 않겠습니다.

여기서 가르쳐주신 그대로 살겠습니다.’ .. 기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졌던 소원을 여러분께 잠깐 말씀드리는 것 뿐입니다.

 

▲통대연

<일 축제 범민족 합> 이란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조그만 나라지만,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고

우리나라 사람보다도, 외국 사람들 가운데

통일되면 북한에서 선교하겠다는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미국에도 엄청 많고, 미국인들이요,

제가 몇 년 전에 달라스 텍사스에 가서 64개 선교단체들이 모여서

북한을 위한 단체들이 모여서 회를 했는데, 비공개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때 보니까 미국 백인 신자들이

학생들, 신학생들, 다 선교전문가들이 왔는데

제 앞에 무릎을 꿇고 Sir, Sir 하면서 얼마나 겸손하게

‘어떻게 하면 제가 북한에 가서 선교할 수 있는지요, 도와주세요!’

하는데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백인들, 캐나다 교회도 마찬가지이고, 북한 선교를 그렇게 사모하더라고요.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한반도 정세가 아주 급박한데, 저는 두 가지로 봅니다. *2017년 상황

 

하나님이 저렇게 난리치게 하시다가 하나님이 (통일의) 기회를 주셔서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리면 수만명이

지금 우리 선교사들이 안식년 받아서 모두 2만명이 북한에 들어가서 전도할 수 있고,

아니면 남한의 수만명 목회자들이 북한 들어가서 복음화 시키면 간단해요.

문이 열리면 수만명 대거 북한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제가 걸려 들어갔던 원인이 이것이죠. (이런 구상을 제가 자꾸 설교하니까)

제 설교를 지난 수 년 치를 다 인터넷으로 듣고 분석해서...

북한체제의 위험인물로 보고 기소한 거죠.

 

(이 한반도 정세 불안의 섭리로) 또 하나는,

만약에 남한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이키지 못한다면

남한 교회와 목회자들이 정말 회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의가 심판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을 몽둥이로 사용하시기로 결정하신다면 전쟁이 일어나는 겁니다.

북한이 일으키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시니 일어나는 겁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니까요!

 

그러나 정말 남한에서 우리들이 깨어서 기도하고

해외동포들이 다시 역으로 복음운동을 일으키고 그러면

하나님이 한 번 다시 기회를 주신다면

정말 역사상 대부흥이 한 번 일어날 수 있는 그런 기회도 찾아올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마지막 제사장 국가로 만들기 위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시련인 것 같습니다. 이것을 잘 극복해야 합니다.

이것은 전세계 TV를 통해서 다 나와있기 때문에

이제 우리에게 넘어온 것입니다. 우리가 얼만큼 기도하느냐,

얼만큼 하나님을 (심판을) 막아서서 외치고, 부르짖고, 기도하고

 

과거의 영적 부흥기를 다시 회복하고

개교회주의, 교파주의 그런 죄를 다 회개하고...

목회자, 평신도 다 할 것 없이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할 일이 너무나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통대연’을 저는 5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사무엘의 미스바 기도회.. 기도운동을 일으켜야 되고

-요셉의 나눔 운동

-느헤미야의 성벽 재건운동

-에스겔의 민족복음화 운동

-다윗의 통일축제

 

이 기도운동만 해도 수만명이 동원되어야 되고

금식기도해야 되고, 다 함께 모여서 기도하고

북한에 있는 207개 군과, 남한에 있는 군들을 연결시켜서 중보기도해야 되고

교회들마다 기도하고, 논스톱24시간 연쇄기도 시키고..

이런 할 일들이 너무나 많은데

 

그 기도의 불을 지피는 사람들이 필요한데

거기에 수만명이 동원되어야 합니다.

 

요셉의 나눔운동.. 지원사업을 계속해야 합니다.

북한은 여전히 굶어죽고 있습니다.

다 죽은 다음에 누구를 전도하겠습니까. 살려놔야 전도가 되죠.

 

저는 지금 상황에서 못 들어가지만

당장 들어가서 고아들을 계속 먹이고 싶은데

고아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말도 못하게 많습니다.

 

그 너무 신기한 일입니다. 고아들이 고난의 행군 때는 이해가 되었어요.

고아가 생기겠구나.. 했는데, 그 때는 고아원마다 한 3백명~250명 정도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한 고아원 마다 3천명씩 있습니다.

 

우리가 도왔던 곳이 평양에서 제일 가까운 곳이 사과가 많이나는 황주,

그 황주 고아원이 그 때 2백명이 있었고,

원산 고아원, 사리원 고아원, 그 외 해주, 함흥, 청진까지 고아원을 도왔는데

거기서 우리가 먹이고 입히고 신기고 다 도와줬는데

그 아이들이 1만3천5백명이었거든요. 반바퀴만 돌아도 그 정도입니다.

한 바퀴 다 돌면 3만명 정도 됩니다.

 

왜 그렇게 사람들이 또 죽는지 몰라요.

사고로 너무 많이 죽고, 건물 짓다가 죽고,

군대가서 죽고, 그 외 성병으로 죽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고아가 많이 생겨나고, 고아가 아닌 고아들도 많아요.

애들이 얼마나 불쌍한지요. 누군가의 사랑의 손길을 받아야 되는데

먹을 게 없어서 죽는게 아니라, 사랑을 못 받아서 죽는 겁니다. 고아들이!

 

그런 일들을 할 것이 너무나 많고, 양식을 나눠주고, 농촌 지원해야 되고

기술도 가르쳐야 되고, 교육사업도 해야 되고

그런 지원사업도 활발하게 벌여줘야 됩니다.

 

누군가가 문을 열고 개방시켜 줘야 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다 닫아놓고 있으니까 아무도 쉽게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리고 느헤미야 성벽재건운동처럼

무너진 개인, 가정, 교회, 사회, 국가의 기강을 바로 잡아야 됩니다.

여러분, 보시면 우리 인생 성벽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는 말씀이 있는 것처럼

여러분의 인생 성벽이 견고한가를 살펴보셔야 됩니다.

 

내 인생 성벽이 금이 간 곳이 없는가, 구멍 뚤린 곳이 없는가,

곰팡이 낀 곳은 없는가, 인생들이 지금 불안하게 많이 살고 있고

가정들도 다 금이 가고 있고, 사회가 붕괴되어 가고 있고

국가의 기강이 잘못되어 가고 있는데

 

우리부터 먼저 고쳐야 됩니다.

성벽을 재건하고 튼튼하게 방비하고

그 다음에 주님 일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운동도 수천명이 일으켜야 되고

 

그리고 민족복음화 운동이라는 것은

너무 크니까 이제 설명을 생략하고

 

뿐만 아니라, 다 이제 통일축제 같은, 통일을 위한 교류가 시작되어야 되는데

우리가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는

-남북걷기 운동, 만명씩 함께 모여서 걷는다던가,

-자전거타기 대회,

-통일축제, 통일 음악회, 통일 축구대회,

다 교류하게 만들어주면 됩니다.

 

지금 해외동포들이 해야될 가장 중요한 일이

남과 북의 평화의 중재자가 되는 것입니다.

 

에스겔 37장에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고 말씀하셨지만

‘네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고 다시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할 역할이 있는데, 그 가장 중요한 역할을

750만 해외동포들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해외동포들에 대해서는 남과북 양쪽이 다 열려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일을 하자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조직을 해서,

그래서 군소하게 여러 가지 잡다한 것이 많이 생겨서

이념갈등, 대한민국은 너무 복잡하고 너무 시끄럽고 어지럽고

이런 것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을 관장할 컨트롤 타워도 있어야 되고

존경받는 지도자 한 분이 대표를 해 주시면 좋겠지요

 

그래서 남북한, 해외동포 다 알도록 공식적으로 할 필요가 있어요.

그러면서 통일운동을 우리가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교가 운동’은, 어느 날 제가 기도하는데

갑자기 ‘학교 가!’ 이 말이 제 입에서 계속 연속적으로 나왔어요.

학교와 교회와 가정입니다.

 

학교가 죽었습니다.

학교를 살리고 아이들 교육을 살려야 됩니다.

 

지금 학교가 죽었다는 소책자도 많이 나왔지만

실제로도 죽어 있습니다.

 

미국에 이미 홈스쿨이 수년 전에 1백만명이 죽었고요

엄마가 혼자 자기 애들을 가르쳐서

세 아이를 예일, 하바드, 스탠포드에 보낸 사례도 있고

그래서 학교와 교회와 가정이 하나 되어서

그 지역 교회의 담임목사와 또는 사역자와 학교담임선생님과 부모가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그 학생 교육에 대해 의논하고 기도해주고

한 1백명 짜리 학교를 만들면 됩니다. 이 교회도 백 명은 충분히 모이겠네요.

 

그래서 50명, 30명, 100명 단위로 하면

움직이기 편해서 해외에도 몇 주씩 갖다올수 있도록 여행수업도 만들고

성경을 커리큘럼속에 50% 집어넣고 그래도 최고 실력자를 만들 수 있어요.

 

지금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들이 정말 배우지 말아야 될 내용들이 많은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사탄이 만든 진화론입니다.

이것을 돈까지 내면서 학교에서 그걸 배우게 만드니 기가 막히는 일입니다.

왜 쓸데 없는 것들을 배우도록 놔두겠습니까.

 

옛날에 우리나라에 기독교인구가 1%밖에 안 되었을 때

삼일운동 당시에 33인 중에 17인이 기독교인이었던 것처럼

그 당시 (작은) 미션스쿨이 4천개였습니다.

지금 미션스쿨이 4백개 남았는데, 덩치는 크지만 내용이 많이 달라졌어요.

 

선교사들이 와서 미션스쿨운동을 다 학교를 동네마다 세웠기 때문에

그 풍토위에서 사회가 기독교적인 풍토가 되었고

교회는 안 다니고, 예수를 주로 고백 안 했어도

기독교적인 사람이 되어서,

‘불청전도’의 분위기가 서서히 ‘요청전도’의 분위기로 바뀌면서

1970년대에 폭발적 선교역사상 유례없는 부흥이 일어나고

70년대에 조사해 보니, 대한민국에 기독교인이 2백만이었는데

매년 1백만명씩 늘어났습니다. 빌리그레이엄 전도집회 때부터요.

그래서 1980년대에 이르러 1천만이 되었습니다.

그런 부흥운동의 결과가 세상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90년대가 되면서 잘 살게 되면서 전도열정도 떨어지고

배가 부르니까 교인들도 신앙이 나태해지고 정체상태에 빠졌습니다.

1천2백만까지 갔다가 한 번만 더 힘썼으면 2천만 까지 갔을 터인데

정체가 되어서 그 뒤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비극입니까.

조금 살게 되니까 편하니까, 돈 좀 버니까

새벽기도도 안 나오고, 신앙보다는 삶을 즐기는 쪽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돈이 원수더라고요.

 

형통할 때가 제일 위험합니다.

고난 때 다 예수 믿고 잘 믿다가도

조금 나아지면 형식적인 기독교인이 되고

그런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정말 여러분에게 드리기 힘든 죄송한 얘기지만

영적으로는 다 양반들인데 도덕적으로는 쌍놈들도 교회에 많이 있어요.

겉으로는 다 타이틀 가지고 ‘집사님, 권사님, 할렐루야!’ 하지만

흩어지고 나면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목사, 장로, 권사, 집사.. 다 연극배우처럼 삽니다.

종교적인 배우들입니다.

배우들 사는 것을 보세요. 자기의 실제 삶보다 훨씬 더 연기를 더 실감있게 잘합니다.

티비 보고 있으면 우리가 눈물 뚝뚝 떨어지게 만듭니다.

밖에 나가서는 대충 사는 사람들도 연기할 때는 기가 막히게 합니다.

 

여러분, 우리 자신들을 살펴봅시다.

주일날 만나면 ‘할렐루야! 권사님~’

집에 가서는 다 박박 긁고, 싸우고, 이혼하자 그러고,

애들한테 소리 빽빽 지르고 상처주고,

개가 먹은 것을 토하고 그 토한 것을 또 먹는 것처럼

돼지를 씻겨 놓으면 또 시궁창에 들어가는 것처럼

회개했던 죄를 또 짓고, 또 넘어지고

그렇게 타락하는 우리 모습도 또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세상과 타협하면서 또 뭐든지 명품 명품 그런 것 좋아하고

다 세상을 따라가는게 너무나 많은 것 같아요.

 

노아시대의 사람과 다른 게 뭐가 있습니까?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집을 짓고, 시집 장가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세상을 멸하는 시간까지도 깨닫지 못하더라.. 그랬어요.

 

일상생활에 너무 취해서 영적인 삶이 다 죽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면서 직분만 있어가지고 나는 잘 믿는다고 생각하고

우리 교회는 부족함이 없다고 여기고..

 

설교 못하는 사람이 요즘 어디 있습니까?

인터넷에 설교가 수많이 떠 있는데요.

 

자녀들에게 그래서 성경교육을 좀 많이 시켰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20~30년 지나면 영적기상도가 바뀌면서 우리 민족이 바뀝니다.

더 늦기전에 아이들을 살려야 합니다.

어릴수록 더 좋습니다. 초등학교 유치원 애들부터 살려놔야 됩니다.

그런데 전도사들도 보면, 다 뭐 초등학교 학생들 위해 사명이 있다 말하는 사람들까지도

다 기회가 되면 담임목사만 되려고 하고,

다 어른들만 상대하려 합니다.

 

어른들은 생산품이고 애들은 소모품 정도로 여깁니다.

다 사고방식이 비즈니스화 되어서, 아이들 사역을 안 하려고 합니다.

어른들은 헌금도 내고 하니까, 그렇겠지만요.

 

그러나 어른들은 절반 이미 살았어요. 반만 남았어요.

그러나 아이들은 온전히 하나님 앞에 살아있어요.

 

이런 얘기가 있어요. 3명을 전도하고 돌아왔는데

어떤 이가 ‘두 명 반 전도했습니다’ 라고 보고했습니다.

그러자 ‘어른 두 명과 애들 한 명 했군요’ 하니까

‘아닙니다. 애들 두 명 하고 어른 한 명 했습니다!’

그 말이 맞는 말입니다. 우리는 아이들 전도와 성경교육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는 아이들 전도와 성경교육에 무관심한데요,

그저 돈만 들어갈 부서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주일학생들이 몇 명 나오는지도 모르고

전도사들이 굶는지 안 굶는지도 모르고

오직 담임목사님만 바라보고 삽니다. 정상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눈으로 볼 줄 알고,

젊은이들을 관심기울여야 합니다.

 

지금 우리 교회에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청년 대학생들만 거의 2천명이 모이고 있습니다.

3개의 청년교회를 세웠습니다.

 

우리가 청년운동도 일으켜야 합니다.

그렇지만 어릴수록 더 중요합니다.

 

저는 우리교회 젊은이들이 많으니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작년에 일년 내내 매 주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영아부실에 아기들이 즐비합니다. 보기가 좋습니다.

할머니들도 소중하지만, 성가대에 할머니들이 많이 계신 것도 보기 좋지만

우리가 너무 서구교회(노령화)를 따라갔으면 안 되겠습니다.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되길 하나님이 원하십니다.

저는 모든 교회가 주일이 아니라 주중에도 다 문을 열어놔서

누구든지 지나가다가 교회 들어가서 기도하게 하고

우리 교회가 항상 내 옆에 있지 않으니까

직장 옆에, 학교 옆에, 고속도로 지나가다가, 주위에 어느 교회든지 들어가서 잠시 기도하고

항상 이렇게 해서 기도의 불이 끊이지 않도록 기도하는 운동이 다시 일어나야 됩니다.

 

성경 들고 다니는 운동이 일어나야 됩니다.

성경을 컴퓨터에 집어넣어서 다니는게 아니고

진짜 성경을 들고다녀서 회사에 가든지 학교 가든지 도서관에서 공부하든지

잠깐 잠깐 쉬는 시간에 성경보고, 말씀 보고,

잠 안 올 때 보지 말고.. 멀쩡한 정신 있을 때 성경을 보자는 겁니다.

 

시간에 가장 좋은 때를 골라서, 최우선 순위를 성경읽는데 두고

그래도 일년에 한 두 번 (통독) 보기가 힘든데

다 그냥 ‘후탁 신자’가 되어버렸어요.

주일날 성경책 들고 교회갈 때, ‘후’하고 먼지 불고 ‘탁’하고 먼지 털어내고

그렇게 해서 성경책 들고 교회갔다가, 다시 마치고 집에서 와서 선반에 올려놓은 사람이 ‘후탁 신자’입니다. 그런 사람이 너무나 많아요.

성경을 모르고 어떻게 세상을 이기고 살 수 있겠습니까. 너무 신기합니다.

 

제가 2년 6개월 동안 죽으라고 성경보고 죽으라고 기도하고

주일날 7~8시간 종일 예배를 드려도, 이렇게 겨우 지탱하는데

어떻게 신자들이 한 시간 예배 드리고 일주일을 지탱하시는지 너무나 신기합니다.

 

그러면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 밖에 될 수 없어요.

늙어도 결실하며, 잎이 청청하고, 진액이 풍족한 종려나무, 백향목처럼

마지막까지 열매를 맺는 그런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는 없을까요?

 

여러분, 그런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그랬습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큰 기도를 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큰 기도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대접하고, 하나님으로 믿어드려야지

‘이거 하나님이 부담스럽지 않으실까? 70억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어떻게

골치아프게 다 들어주실까?’

꼭 자기자신 같은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전능자 앞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사람으로 살아야 됩니다.

예수님이 오죽하시면 아무런 단서를 붙이지 않고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랬잖아요.

‘네 믿음대로 되리라.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여러분, 믿음의 눈을 다시 한 번 여시기 바랍니다.

지금 여러분 가운데 고난 가운데 계신 분이 계신다면

이제 곧 울음이 깃든 저녁이 끝나고, 정말 기쁨의 아침을 하나님이 보내주실 것을

믿음으로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모든 것이 잘 나가고, 건강하고, 형통하고, 자녀들이 잘 되고

회사가 성장하고 뭐 잘 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더욱 더 조심하십시오. 더욱 더 몇 배의 더 깨어서 기도하지 않으면

그걸 지킬 수 없습니다. 유혹과 시험이 너무 많고 한 순간에 교만해 질 수 있고

재물은 날개를 달고 날아가 버리면 끝납니다.

 

옛날 화신백화점 운영하던 한국에서 최고부자가

전세방도 못 살고 사글세 살다가 돌아가신 뉴스를 보셨지요?

재물은 내 것이 아닙니다. 청지기로 그때 쓰라고 주신 것뿐인데

집 두채 갖고도 얼마나 교만한 사람들이 많은지 모릅니다.

자기가 뭐 세상 것을 다 가진 줄 알고..

 

여러분, 인생은 곧 끝납니다. 문이 닫힐 때가 있고

해가 질 때가 있고, 숨이 멎을 때가 있고, 심장의 고동이 멎는 순간

우리는 다 하나님 앞에 서야 될 사람들이라면

내가 지금 어떻게 살아야 되겠는가, 남은 생애를 어떻게 주를 위해 살 것인가,

 

세상도 지금 다 주식회사를 하고, 협력을 해서 운영하고, 연합해서 사업하고,

연구도 집단으로 합니다.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은 지금 없어요.

지금은 다 집단으로 싱크탱크를 만들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모읍니다.

삼성 LG 다 그렇게 집단으로 연구합니다.

 

그런데 교회는 다 구멍가게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개교회주의로요.

다 자기 왕국 건설 개념이 많습니다.

자기는 남 밑에 들어가서 부목사하기 싫으니까

그냥 사명감으로 정말 십자가 지겠다는 동기가 아니라

그런 헬라에 옛날 조그만 도시국가의 왕들처럼, 자기 왕국을 이루려 합니다.

그러다가 그게 좀 잘 되면, 일부는 알렉산더나 나폴레옹처럼 또 잘못된 길로 빠지기도 합니다.

 

협력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여기서 빌리그레함 전도집회가 있다 그러면

내교회가 주관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그 복음집회를 위해서 다 협력하면

기적이 일어나잖아요. 이 벤쿠버에서 한 백만명은 못 모여도, 십만명, 이십만명만 한데 모여도, 영적으로 지진이 일어날 것입니다.

 

선교 갈 때도 작은 교회들이 한 데 모여서 선교훈련 받고

그러면 교회들이 서로 친해지고, 교회 옮기지도 못합니다.

서로 아는데 어떻게 옮깁니까? 그래서 서로 배우고 격려, 위로해주고.. 기도해주고..

 

▲마치는 말

저 같은 사람이 어려움을 당해도 기도해 주신 교회들에 너무 감사하고

여러분 기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 (벤쿠버 지구촌) 교회가 정말 지구를 하나를 촌처럼 여기고

지구 이하로 비전을 낮추지 말고, 꿈을 크게 갖고

지금 소수의 사람이 모였을지라도, 우리의 자녀들을 통해서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믿으시고

 

제가 북한에서 나오게 된 것은

우리 교회의 청년들, 이민2세들이 인터넷에서 큰 일을 했어요.

(인터넷에서 컨텐츠 제작해서 퍼트려 홍보하고, 세계가 기도하게 하고)

방송사 다 불러서 취재하게 하고

거기서 2세들이 인터뷰하고(제가 북한 있을 동안),

또 우리 교회 성도 중에 CBC 앵커가 있는데,

그 앵커도 힘을 많이 썼고, 그 남편 변호사도 힘을 썼고

이것 저것 다 했는데 얼마나 기쁜지요.

 

여기 (시 또는 국회) 의원이

저 한테 전화해서 계속 울면서 말을 못하는 겁니다.

‘목사님 어떻게 2세들을 그렇게 잘 키워놓으셨습니까 제가 너무 감동했습니다.

캐나다 사회에서 하나님 얘기가 이렇게 많이 나온 적이 없었습니다.

우리 2세들이 희망이 있습니다..’

그런 청년들이 지금 즐비합니다.

 

캐나다 복음화 시키는 일 간단합니다.

애들 가운데 금방 수상도 나옵니다.

여기서 한국처럼 선거운동 안 해도, 금방 국회의원 나올 수 있고

그런 아이들도 키워내야 합니다.

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요!

 

그런 꿈을 가지세요!

캐나다 이민 와서 구멍가게, 세탁소 하다가 죽는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우리세대는 희생의 세대이지만 조금 지나면 하나님이 큰 일 하심을 믿고

좀 꿈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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