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날 명절
호 2:8-13
내가 그의 모든 희락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폐하겠고 ...
오늘은 주일이자 추석 명절날입니다. 명절이 주일날과 일치하는 경우가 드문데 금년 추석절은 주일과 명절날이 일치하게 되었습니다. 명절이 주일날과 일치하면 좋은 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온가족이 모여서 이렇게 한자리에서 예배드리게 된 것은 좋은 점입니다. 한 가족이 한자리에 앉아서 예배드리는 모습은 가장 행복한 모습입니다. 또 주일이 명절날과 일치하므로 고향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가족들이 흩어지게 된 것은 불편한 접입니다. 아무튼 오늘 명절인데 온 가족이 함께 예배드리게 된 것이 감사한 일입니다.
제가 신촌교회에 부임한 것은 1991년 9월 15일 날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첫 주일이 22일이었는데 그 주일이 추석날 이었습니다. 그 추석날 그 주일에 제가 부임해서 첫 설교를 했습니다. 그 날이 추석날인데도 많이들 나오셨습니다. 그날 많이 나오신 것은 새로 부임한 목사가 설교를 잘하나 못하나 보려고 더 많이 오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이 제가 신촌교회에 부임한지도 만 1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세월 참 빠릅니다.
추석은 우리민족의 최대 명절입니다. 추석명절의 특징은 햇곡식으로 떡을 해 놓고 햇과일을 나누어 먹으며 민족이 같은 마음으로 축제의 날로 지키는 날입니다. 예부터 이날 온가족들이 성묘를 했고 벌초도 했습니다. 삼국사기를 보면 신라 유리왕 때부터 조정에서 편을 짜서 놀이를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추석날 길쌈대회도 했습니다. 활쏘기 대회도 했습니다. 그네를 타는 시합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도 주었습니다. 그것이 유래가 되어 온 동네 온 국민이 추석을 명절로 지키게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도 이 추석을 최대명절로 보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추석을 중추, 추중, 칠석, 월석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원래 추석을 “가위” 또는 “한가위“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다가 우리도 중국을 본받아서 중추의 “추”자와 월석의 “석”자를 따서 “추석”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추석절에는 우리들이 몇 가지 마음가짐이 있어야 합니다.
하늘에 감사하는 일
우리민족은 감사를 아는 민족입니다. 우리나라는 원래 농업 국가였습니다. 농사는 하늘이 도와야 가능하고 농사가 풍년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민족은 옛날부터 하늘의 고마움을 알고 살았던 민족입니다. 그래서 여름에 가물고 비가 안 오면 농부들은 산으로 올라가 하늘에 비를 달라고 기우제를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이 땅에 기독교가 들어오기 훨씬 이전부터 우리민족은 하늘에 감사하고 하늘을 섬기며 살아온 민족입니다. 그리고 햇곡식이 나오는 추석 때는 햇곡식으로 떡을 만들고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나누며 하늘에 감사를 드리는 감사제를 올렸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이 땅에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구체적으로 감사의 주체를 바로 알고 하나님께 추수감사의 예배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엄밀하게 따지자면 그 이전부터 우리민족은 추석절로 추수감사절을 지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서양에서는 추수감사절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추석절이 있습니다. 모양은 다르지만 내포된 뜻은 다 같이 하늘에 감사를 드리는 모습입니다.
하늘에 감사해야 합니다. 특별히 농사는 하늘의 전적인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감사를 아는 민족은 선량하고 하늘을 두려워하고 경거망동하지 않습니다. 이 감사하는 삶을 자손에게 가르쳐야 하고 대대로 가르쳐야 합니다. 후대에 이 감사를 강조하고 교육하고 보여주고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손들과 후대들도 감사의 삶을 본받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은 유감스럽게도 감사를 모르는 시대입니다. 감사를 모두 생략하고 살아가는 시대입니다. 옛날 아이들은 다 부족함을 느끼며 성장하였습니다. TV도 없었습니다. 밤도 길었습니다. 집집마다 아이들은 5남 7녀씩이었습니다. 그때는 첫째 아이가 둘째를 길렀고 셋째가 넷째를 키웠습니다. 나는 누가 키워주지도 않고 나 혼자 컸습니다.
그렇게 여럿 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눈치가 9단이었습니다. 그 때는 벌써 나이 3살이면 눈치가 빤하게 커서 자기가 설자리 앉을 자리 미리 알고 살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이들은 부모 보다 아이들이 먼저입니다. 이제는 밥을 굶는 시대에서 밥을 안 먹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이들은 밥은 저절로 생긴 줄 알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부모들이 교육을 잘못한 탓입니다. 그래서 감사를 모릅니다. 감사를 모르니까 남을 배려할 줄도 모릅니다. 이기주의만 늘어갑니다. 매사 자기가 우선입니다. 남에게 배려할 줄을 모릅니다. 한국 교육 가정평가원이 영국, 프랑스, 일본, 한국의 초등생들 2,349명에게 “학교에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을 배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영국초등생들은 60,6%, 프랑스 아이들은 60%, 일본 아이들은 28,7%가 학교에서 배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의 초등학생들은 학교에서 남을 배려하는 것을 배웠다고 응답한 학생은 15.9% 뿐이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인생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기초교육마저 무시하고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삶이 감사하는 삶입니다. 은혜를 알고 살아가는 삶입니다. 배려하는 삶입니다. 이 삶이 이루어지면 나머지 문제들은 저절로 풀리고 저절로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 교육이 이루어지면 경거망동하지 않게 되고 가정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어른을 공경하게 되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 근본적인 문제가 무시되고 잘못되어 있으니까 모든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데보라 노빌이라는 분이 “감사의 힘”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데보라 노빌은 이 세상 사람들에게 감사를 가르쳐 주어야 하겠다는 생각 때문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감사 캠페인을 벌려서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해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썼고 많은 기업은 마케팅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감사하는 행사를 펼치자고 강조했습니다. 언어와 피부는 달라도 모든 나라 모든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감사를 가르치자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아빠에게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하고 아빠들은 아내에게 “감사합니다”하고 인사하고 자녀들은 부모에게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왜 감사를 강조하게 되었는가 하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말 할수록 더 행복해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저자는 "감사합니다"라는 짤막한 말 한마디 속에 인생을 바꿀 힘이 들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옆 사람에게 “고맙습니다”하고 인사하자고 했습니다. “고마워요”하고 이 세상에 인사하자고 했습니다. 또한 나 자신에게 “고마워요”하고 감사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결론으로 말하기를 “행복해서 감사한 것이 아니고 감사하기 때문에 행복해진다”고 말 했습니다. 추석명절은 하늘의 은혜로 풍년을 이루게 되었음을 감사하는 날입니다. 추석절에는 마땅히 하늘에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가 있는 곳에 더 큰 풍성함이 임합니다.
온가족 모이는 날
오늘은 가족들이 다 흩어져 살아가는 때입니다. 오늘은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기가 참으로 힘든 시대입니다. 그런 면에서 명절은 중요한 시간입니다. 그 날은 흩어졌던 모든 가족들이 다 모이는 날입니다. 제가 시골에서 자랄 때 보니까 명절 때가 되면 도시에 나가 살던 자녀들이, 먼 곳에서 살던 형제들이 다 돌아와 함께 제사를 올리고 가족 공동체를 이루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명절날은 참 좋은 날입니다. 의미도 좋고 계기도 좋고 동기도 참 순수하고 좋은 날입니다.
오늘은 가족들이 모두 흩어지는 시대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것을 막아야 합니다. 명절 때는 함께 모여 가족 공동체를 확인해야 합니다. 가족은 자꾸 모이고 만나고 교류해야 합니다. 주일날도 예배 마치고 가족들이 서로 흩어지지 말고 온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하십시오. 매 주일마다 온 가족이 교회에서 만나고 모이고 식사하고 정을 나누고 관계를 확인하십시오. 그래서 가족 공동체가 해이되고 흩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 만남은 명절날에 더욱 강하게 지켜져야 합니다. 명절날은 어쩌면 하늘이 준 아주 고마운 날입니다. 추석날을 너무 쉽게 보내지 말고 떡도 송편도 조금 사다가 먹고 간단하게 끝내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면 임시로는 편할는지 모르지만 그 삶이 가족공동체를 약화시키는 삶이 됩니다. 간단하게 보내는 만큼 가족관계가 부실해지고 약화되고 흩어짐을 촉발하는 계기가 됩니다. 가능하면 불편하기는 해도 온가족이 모이는 시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모여서 송편을 만드는 일이 가족관계를 세우는 하나의 프로그램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시간에 가족 공동체가 확인되고 결속되고 하나를 이루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송편을 만들어 먹어도 사다가 먹는 것보다 맛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맛이 문제가 아니고 만드는 과정이 중요한 것입니다. 온 가족이 모여 송편을 만드는 그 시간이 가족을 결속시키는 시간이고 대화하는 시간이고 가족 공동체가 확인되는 시간입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송편이라는 말은 원래 소나무 송자자, 떡 병자를 써서 “송병”이라고 불렀습니다. 멥쌀가루를 반죽해서 모시조개 모양으로 송편을 빚습니다. 그리고 시루 밑에 솔잎을 깔고 푹 김을 올려 쪄냅니다. 다 익으면 꺼내서 냉수에 잠간 헹군 후에 송편을 건조시킵니다. 그래야 서로 달라붙지 않고 꼬들꼬들하게 됩니다. 그리고 건조된 후에 참기름을 살짝 발라 접시에 예쁘게 놓습니다. 그것을 송편, 송병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한 접시를 담아 이웃집에 보냅니다. 그러면 이웃집에서는 그 떡을 받아들고 송편을 빚은 모양을 보고 그 집안 솜씨와 품위와 가풍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좀 가난한 집이라 해도 그 빚은 모양을 보고 그 집안의 전통과 품위를 평가하고 그 후로는 그 집안을 무시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면 한 시간 후에 반드시 또 한 접시 송편이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 삶이 서로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이 살아가는 멋이고 재미이고 맛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런 아름다운 풍습이 다 사라졌습니다. 아주 재미없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가족이, 자식이, 형제가, 친척이 서로 멀리 떠나 만나도 서먹하고 날이 가면 더 멀어지고 때로는 서로 배반이, 분열이, 미움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늘의 뜻을 저버려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2008년도 보건 복지부 산하 전국 노인보호전문 기관에 신고 된 노인 학대사례를 보면 2007년도에 접수된 부모 학대 건은 2,312건으로 전년 비해 1.7% 증가된 수치입니다. 체면 때문에 신고하지 않고 참고 견디는 노인까지 포함하면 연간 부모 학대 건은 2만 건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노부모를 학대하는 가해자는 53.1% 아들이라고 합니다. 12.4%는 며느리이고 딸은 11.9%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노부모를 학대하는 대상이 친족이 89.8% 라는 수치입니다. 노인 10명중 9명이 자식들로부터 학대를 당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모두 가정 공동체의 삶을 소홀히 한 때문입니다. 오늘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돈만주면 되는 줄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이런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명절은 하늘이 준 날입니다. 축복의 날입니다. 이제 명절을 가족행복을 이루는 날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명절날은 온 가족들이 함께 하고 함께 모이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절기를 주신 이유입니다.
평화 주심 감사
추석이나 명절날은 가족들이 모여 먹고 즐기는 일이 다가 아닙니다. 그 다음에는 명절을 주신 하늘에 감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라가 평안할 때 명절이 있는 것입니다. 나라가 전쟁일 때, 환란중일 때, 재난일 때, 나라를 빼앗겼을 때 그 민족에게 무슨 명절이 있습니까.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 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슬픈 날은 명절날이었습니다. 그래서 한적한 강가에 나아가 고국을 바라보며 눈물짓는 날이 명절날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우리조상들에게 무슨 명절날이 있었습니까. 오히려 명절날이 더 비참하고 부끄러운 날이었습니다. 나라를 빼앗긴 민족은 명절이 없습니다. 그 민족에게 명절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은 평화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평화시대가 주어졌기 때문에 명절을 지키는 것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을 보십시오. 호세아가 유다백성들에게 경고했습니다. “우상숭배를 제거하라, 우상숭배로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음란하게 하지 말라”(2:2)고 일갈했습니다. 그리고 8절부터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곡식도 새 포도주도 기름도 다 내가 주었거늘 너희는 그것으로 바알에게 바쳤도다. 그러면서도 그 죄를 모르고 있느니라.” 참 하나님이 보시기에 창피한 일이고 민망한 일입니다. 이 백성들에게 준 은혜의 선물들을 이 무지한 백성들이 그것을 가지고 바알에게 가서 다 바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노하실 일이고 참담할 정도로 민망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호세아는 하나님의 분노를 8절에서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습니다. “내가 이제 그것을 도로 찾을 것이다, 그뿐 아니고 곡식이 익을 계절도 빼앗고 새 포도주도 빼앗고 벌거벗도록 양털도 빼앗고 더구나 모든 희락도 절기도 월삭도 안식일도 명절도 다 폐하리라.” 그러니까 평화, 먹을 것, 곡식 익는 계절인 가을, 안식일, 명절은 다 하나님이 주신 것인데 이 백성들이 그것을 알지 못하고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이 주신 것을 우상에게 다 바치니 이제 하나님이 그것들을 다 회수하고 빼앗으리라는 말씀입니다. 그 말은 이제 평화의 시대가 사라지고 환란의 시대가 오리라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곡식도, 새 포도주도, 기름도, 좋은 계절도, 옷을 해 입는 양털도, 희락도, 안식일도, 명절도 다 빼앗겠다(11).”고 하십니다. 참으로 무서운 말씀입니다. 환란 때에 무슨 안식일이 있고 명절이 있습니까. 민족이 명절을 지킨다는 말은 그 민족에게 평화가 있다는 말이고 희락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추석날에는 먼저 하늘에 감사 제사를 드렸습니다. 우리민족은 하늘의 은혜를 철저하게 인식하고 감사를 드렸다는 말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지혜롭게도 하늘이 주신 은혜를 알았습니다.
이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인간의 도리, 신앙인의 도리는 하늘에 감사하는 생활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명절도 주셨고 평화도 주셨고 안식일과 곡식 익는 계절도 주셨고 먹을 것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고백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고 순종하는 삶도 살 수 있고 더 깊은 복을 받고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감사할 날이 오늘 명절날이고 추석절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풍성하심도 주시고 평화도 주시고 안식일도 주셨고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는 영적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껏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또한 이 감사의 도리를 우리 후손들에게 전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감사를 잊어버리는 무지를 우리 자손들이 범하지 않게 해 주어야 합니다. 이 추석 명절에 여러분들의 가정에 하늘로부터 주어지는 은혜와 축복이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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