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사랑은 동의어同意語 요일3:10~15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유기성, pp.197~226. 읽고 축약
▲나의 신앙철학, 좌우명 1호
사람마다 자기에게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있습니다.
내 경우에는 그것이 시기마다 달랐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싸움을 잘 하는 것이 제일 부러웠습니다.
중학교 때는, 당시 우열반이 있어서, 공부 제일 잘 하는 반에 들어감이 최고였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여학생에게 인기 있는 것이 최고로 보였습니다.
대학교 때는, 돈을 많이 갖고 싶었습니다.
있는 집 학생들과 없는 집 학생들의 형편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나이가 더 들면, 명예도 갖고 싶고, 건강한 청춘도 유지하고 싶어합니다.
여러분, 우리 크리스천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돈 입니까, 명예입니까? 물론 아닙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목회하면서, 많은 성도들을 만나보았지만,
<사랑>이 제일이라고 여기며 사는 사람이 참 드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사랑>을 자기 인생철학/좌우명으로 삼고 사는 사람을... 못 만나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제까지 성경을 수없이 읽고, 많은 설교를 들으면서
도대체 무엇을 목적으로 살아왔다는 것입니까?
◑<사랑해야> 구원 받습니다.
▲믿는 것=사랑하는 것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써>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안다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한다. 요일3:14
비슷하게 사도요한은 요한복음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다. 요5:24
요한복음과 요한일서의 같은 저자인 사도요한은
요한복음에서는..<믿는 자는> 영생을 얻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다고 말합니다.
요한일서에서는..<사랑함으로써> 영생을 얻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믿는 것=사랑하는 것이란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이죠.
요한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 속하지 않았다고 강력히 말합니다. 요일3:10
더욱이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사망에 거하고, 살인자며, 영생이 그 속에 없다고
엄중히 가르쳤습니다. 요일3:14~15
여러분, 자기 마음에 예수님을 믿는데,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면
그 믿음은... 함량 미달입니다. 자기가 구원 받을 수 있는지, 심각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사랑함으로써 구원에 이르는 이유
만약에 어느 목회자가 “나는 십자가 속죄의 복음이 믿어지지 않아!” 하면
정말 큰 일 나는 줄 압니다. 사람들 사이에 큰 걱정과 소동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런데 같은 목회자가 “정말 그 사람 미워 죽겠어, 도저히 용서가 안 돼!” 말하면,
사람들은 ‘그럴 수도 있지!’ 합니다. 별로 심각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예수 믿으면.. 천국에 들어가는 줄로만 알고,
‘사랑 안 하면’.. 천국에 들어갈 때 꿀밤 몇 대 맞는 줄로.. 가볍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예수의 피가 <나의> 모든 죄를 모두 씻어주신 것을 정녕 믿는 사람은,
십자가 예수의 피가 <그의> 모든 죄도 모두 깨끗이 씻어주심을 믿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원수된 <나를> 정녕 용서해 주신 것을 믿는 사람은
<그를> 정녕 용서해 주신 것도 확실히 믿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형제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십자가 사랑>을 믿지 않는 것이고,
그러면 자기 구원도 불확실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요한은,
요3:16, 5:24에서 <믿음으로써> 영생을 얻는다고 했지만,
요일3:14에서는 <사랑함으로써> 영생을 얻는다고 가르친 것입니다.
◑공동체에서 사랑이 <실전 적용>되어야 합니다.
▲교회 임원을 세우는 기준
그동안 목회하면서 가장 부끄러웠던 일 중 하나가
교회 임원을 세울 때, 내 기준이 성경적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주일 성수, 십일조, 구역 모임, 교회 봉사 등을 잘 하면,
훌륭한 크리스천이요, 교회 임원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사랑이 부족한 것은 크게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그렇게 임원이 된 분들이.. 결국 교회에서
많은 분란을 일으킨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제 기준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교회 임원의 기준에서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녕 사랑의 사람인가?>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랑이 없는 공동체에서... 상처를 치유 받지 못하는 성도들.
오늘날 교회처럼 말이 많은 곳도 없을 것입니다.
교인들이 찾아와 상담하거나 진솔한 교제를 나눈 다음에는 하나같이
“다른 사람들한테는 꼭 비밀로 해 주세요, 목사님만 아셔야 해요”라고 토를 답니다.
저는 이런 말을 들으면 가슴이 찢어질 듯이 아픕니다.
그렇게 힘든 개인적 사연이 있어도,
누구 하나 믿고 기도를 부탁할 사람이, 교회 안에 없다는 이야기가 아닙니까?
구역 식구에게 자기 문제로 기도를 부탁하면.. 오히려 소문만 무성해 집니다.
그렇게 흘러 다니는 소문을 듣고.. 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교회에 와서도 절대 자기 상처를 드러내면 안 됩니다. 오히려 덧납니다.
이런 잘못된 생각이 파다하게 퍼져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이 없는 공동체의 단적인 모습입니다.
그래서 상처입은 영혼들이, 교회와서도 상처를 싸매지 못하고, 더 아파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를 사랑하라!
하루는 큰 회사 대표이사 라는 분이 교회에 등록하기 원한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등록하기 전에, 저랑 개인 면담을 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약속장소인 호텔 커피숍으로 가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기도했습니다. ‘주님, 제가 혹시 뭐 잘못한 것이 있나요?’
그러자 불현듯 마음에 한 자매님이 떠올랐습니다.
교회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옷가게를 하다가 부도를 내고 구치소에 수감되었는데,
전도사를 통해 그 소식을 듣고도, 차일피일 구치소 심방을 미루고 있던 터였습니다.
‘너는 회사 대표이사가 만나자고 하니, 부리나케 달려가고,
지극히 작은 자를 돌보는 일에는, 그렇게 낼 시간이 없느냐?’
제게 ‘지극히 작은 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했던 것이지요.
저는 내일 아침에 만사를 제쳐두고 구치소 심방을 가겠다고 기도를 드렸고,
약속대로 그 다음날 아침에 그 자매가 있는 구치소로 찾아갔습니다...
(2006년 9월)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 탔습니다.
‘이제 한국에 가는구나!’ 하는 마음이 얼마나 편안한지 몰랐습니다.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입니다.... -더 보시려면 클릭-
◑개인적 적용, 내가 어떻게 <사랑의 사람>이 될 수 있나요?
▲<예수와 함께 죽은 사람>이라야 ... 사랑할 수 있습니다. 갈2:20
“나는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습니다!”가 사랑의 비결입니다.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되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의 열매이며, 진짜 믿음을 가진 사람의 증거입니다.
내가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놈/녀ㄴ이 있습니다.
그때 큰 목소리로 이렇게 선포하십시오!
‘주님, 아무개를 미워하는.. 나는 이미 죽었습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옹졸한 나는..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그 수치와 모욕을 도저히 견딜 수 없다고요?
아직 내 자아가 죽지 못하고 살아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어릴 적에 자기를 버린 아버지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내 자신의 치유를 위한 것
2004년 북경 코스타를 갔을 때 한 자매와 상담을 했습니다.
성령님께서 자매에게 ‘아버지에게 찾아가서 사랑한다고 말하라’고 지시하시는데,
자기는 정말 그렇게 하기 싫다는 것입니다... -더 보시려면 클릭-
▲마치는 말: <사랑하고 복 받는 비결>을 아십니까?
내가 만일 누군가를 도왔는데, 그가 도저히 내게 되갚을 물질적 능력이 없으면,
그는 오직 <나를 축복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것>으로 되갚아 줄 것입니다.
가난한 교회 목회자들이 주로 전문적으로 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가난한 교회 목회자들을 잘 도우십시오.
그들은 되갚을 능력이 없으므로, 오직 엎드려 축복기도 함으로써,
그 고마움을 되갚을 것이고.., 그 복이 고스란히 내게 오는 것입니다.
제(저자)가 부산에서 목회할 때,
교회에 구걸하러 찾아오는 사람들을 한 명씩 돕게 되었습니다.
배가 고픈 사람에게 밥을 주고, 겨울 옷이 없는 사람에게는 두툼한 옷을 주고,
약이 없어 고통 받는 사람에게는 약을 구해 주었습니다.
한 두 명씩 그렇게 하다 보니 점점 규모가 늘어나서
매일 아침에 2백여 명이 급식소로 모여들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희 교회 교인 숫자와 같았습니다.
우리는 본격적으로 그들을 돕기 위해, 식당도 넓히고, 샤워실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부터 교회와 성도들이 눈에 띄게 복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당시가 IMF시절이었는데, 교회 재정이 오히려 넘쳐 나서
교회 주위의 공터를 살 수 있을 정도로 재정적 축복을 받았습니다.
교회가 재정적 축복을 받았다는 것은, 성도들이 물질적 축복을 받은 결과입니다.
그 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급식소에서 밥을 먹고 돌아가는 사람마다 연신 “고맙습니다!”며 인사했습니다.
교회가 베푼 은혜에 대해 되갚을 능력이 없었던 그들은
간절히 우리 교회를 위해 축복했고,
하나님이 그들의 축복기도를 다 들어주신 것입니다.
<이상 도서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유기성 목사님 저, pp.197~226. 읽고 축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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