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믿었던 사람이 죽거나 우리 곁을 떠나면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 어떻게 하나?"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가 없어서 못살 사람은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다 사는 길이 있습니다. 가끔 충성하는 교인이 교회를 떠나면 "이제 어떻게 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염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빨이 없으면 잇몸으로도 사는 법이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이끄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한 순간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을 잊어버리면 삶에 상처만 남게 됩니다. 가끔 "내가 없으면 우리 교회는 안돼! 이곳은 안돼!"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섭섭해도 섭섭함을 기분대로 그냥 표시하고 자리를 이탈합니다. 그러니까 수십 년 신앙생활을 해도 교회에 자기 자리가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나고 나면 그런 태도가 얼마나 후회가 되고 한이 되는지 겪지 않으면 모릅니다. 기분대로 자리를 박차고 나올 때는 잠깐 기분을 과시해서 좋지만 나중에 마음의 고통을 겪으며 그때 참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새 직장인들은 구조조정을 무서워합니다. 오랫동안 지켰던 일자리를 빼앗기면 마음에 큰 상처가 남습니다. 그런데 직장에서 일자리 뺏기는 것보다 더 마음에 고통스런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서 자기 자리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없으면 안될 거야!"라는 자기가 높아지는 생각을 가지지 말고, "내가 없어도 되지만 나에게 이 자리가 주어져 감사하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공백을 넉넉하게 메워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절대로 사람 때문에 하나님의 일이 지장 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없으면 안될 것 같지만, 중요한 것은 "그래도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는 어떤 어려운 순간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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