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4:26-29
서론
농부가 곡식을 심으면 추수 때를 바라보고 심는 것입니다. 그런데 씨를 뿌리면 즉시 곡식을 거두는 것이 아니고 오랜 기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곡식을 위하여 많은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알곡을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려야 합니다(약 5:7). 같은 맥락에서 우리 성도들의 구원의 완성도 기다려야 합니다.
1. 파종의 과정이 있습니다.
본문 26 "또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하였습니다. 사람이 씨를 뿌리는 것은 가을에 열매를 얻기 위한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원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얻을 자를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바울사도는 말하기를 듣든지 안 듣든지 전파하라고 하였습니다(딤후 1:2). 그렇습니다. 우리는 전해야 믿는 자들이 생긴다는 의식을 가지고 무조건 전파해야 할 것입니다. 길 가에 떨어지든지 돌밭에 떨어지든지 가시덤불에 떨어지든지 옥토에 떨어지든지 뿌리기만 하면 결실하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2. 자라는 과정이 있습니다.
본문 27 "저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하였습니다. 인간은 씨만 뿌릴 뿐이지 자라게 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사람의 힘은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씨를 뿌릴 뿐이지 씨가 발아해서 싹이 나게는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라게도 못합니다. 생명은 하나님께서 좌우하시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전도는 인간이 하지만 그가 믿고 안 믿고는 하나님께서 하실 일인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말하기를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은 사람들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하는 것 뿐이고 믿고 안 믿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인 줄 압니다. 그리고 자라나는 과정도 사람이 할 수는 없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신령한 것으로 알고 읽고 듣고 행하면 우리의 신앙은 자라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전하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고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라고 하였습니다(고전 3:5-9).
3. 결실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본문 28-29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니라"하였습니다. 씨가 싹이 나고 자라는 것은 땅의 힘이요 그 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힘입니다. 그리고 적당한 비와 햇빛을 주시지 아니하시면 결실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추수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추수한 곡식은 알곡은 곡간에 죽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던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결실하는 데는 적지 않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들이 전도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을 해 보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말씀의 씨가 사람들의 마음 밭에 떨어져 믿음의 싹이 나서 영생의 열매를 거두기까지는 쉽지가 아니하다는 것을 알고 최선을 다하여 결실할 때까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이윤근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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