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20:19-25
서론
바울은 믿는 신자로서 성도들을 지도하는 지도자로서 부끄럼 없이 살고 그리고 자신이 생각해도 크게 잘못하지 않고 성도로서 모법(模範)적인 생활을 했다고 판단하고 그가 성도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하였습니다(고전 11:1). 그럼 어떻게 신앙생활을 했기에 자기를 본받으라고 하는지 알아보고 우리도 그를 본받는 신앙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1.겸손하게 울면서 신앙생활 하였습니다.
본문 19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발적으로 봉사와 섬김의 자세를 취하며 살아왔습니다. 요한복음 저자는 기록하기를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하였습니다(요 13:13-15).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성도의 생활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무척이나 애를 썼습니다. 특히 성도들을 위하여 울면서 기도하고 살았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하였습니다(행 20:31). 이는 바울 자신이 삼 년 동안의 모든 겸손과 눈물과 인내로 주님을 섬기고 각 사람을 가르친 것을 기억하여 그 본을 받으라는 권면입니다. 이는 언행 일치한 지도자만이 사용할 수 있는 감화력 있는 교육 방법이다(고후 2:4 빌 3:18).
2.참고 견디며 신앙생활 하였습니다.
본문 19 "유대인의 간계를 인하여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하였습니다. 유대인의 간계로 인한 시험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유대인들은 가는 곳마다 바울을 괴롭혔으며 또한 유대인들의 적개심(敵愾心)이 얼마나 혹독했던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고린도 후서 11장은 에베소에서의 유대인의 핍박이 어떠했는지를 능히 짐작케 합니다.
그래도 낙심하지 않고 주를 섬기는 일을 포기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는 겸손과 눈물 그리고 시험을 참고 오직 주님만을 섬긴 것입니다. 그는 말하기를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하였습니다(롬 5:3-4).
3.사명을 다하는 신앙생활이었습니다.
본문 24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하였습니다. 이는 사명을 생명보다 더 귀하게 여겼다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그리고 오로지 주를 위해 충성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은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현실 앞에서 바울이 어떠한 태도를 취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결론적으로 자기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생명이 참으로 귀한 것이로되 자기 생명이 자기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생명에 대한 맹목적인 애착에 사로잡히지 않았습니다. 자기 생명 때문에 자기 생명의 존재 이유를 잃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결론
그의 신앙생활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생활이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덕을 세우는 신앙생활이었습니다(고전 10:31-33).
출처/이윤근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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