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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빛의 자녀 (에베소서 5:8~14)

by 【고동엽】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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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빛의 자녀 (에베소서 5:8~14)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보면,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면서 특별히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창 1:27).
하나님은 본래 우리와 같이 육신을 가지신 분이 아니라 영이시므로 형체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다는 말씀은 육신의 모양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가지고 계시는 지혜나 능력이나 성품을 닮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타락하기 이전의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초의 사람인 아담과 하와가 마귀에게 속아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은 이후로부터 타락하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마귀의 형상을 닮아가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착하고 의롭고 진실하던 인간이 타락하므로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점점 마귀의 속성을 닮아 악하고 불의하고 거짓된 인간이 된 것입니다.

오늘날 이 세상이 왜 이리도 시끄럽고 불안할까요? 그것은 이 나라 이 백성들이 점점 타락하여 마귀를 닮아 그 성품이 악해져서 불의와 거짓이 판을 치는 지옥과 같은 세상이 되어져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본래 사람을 혼자 살 수 없도록 만드셨습니다. 첫 사람인 아담을 만드시고 그를 위해 하와를 만드셔서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을 통해 자손들이 생겨나게 하시므로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이루며 더불어 살게 하셨습니다.
사람은 처음부터 혼자 살 수 없으며 이웃과 더불어 같이 살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서로 사랑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 말씀대로 이웃을 사랑하는 좋은 사람도 있는 반면에 사람들이 타락하므로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데 있습니다.
사실 누구나 좋은 사람은 다 좋아합니다. 그러나 좋지 못한 사람은 누구나 싫어합니다. 좋은 사람은 성품이 착하기 때문에 남에게 악을 행치 않습니다. 또 주위에 좋지 못한 사람이 있어도 싫은 내색을 별로 하지 않고 잘 참고 견딥니다. 그러나 좋지 못한 사람은 그 마음이 악하기 때문에 남에게 좋은 일도 하지 않을 뿐더러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만 골라 좋아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은 끝까지 미워하고 상대하려 하지도 않습니다. 무시합니다. 자연히 성품이 좋지 못한 사람은 어디를 가나 원수가 많이 생깁니다.

■좋은 사람의 특징은?
1.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않습니다.
2. 마음에 들지 않아도 용납합니다.
3. 용서하며 삽니다.
4. 언제나 내 형편만 생각하지 않고 남의 형편도 생각하며 삽니다.

인도의 유명한 민족운동가인 간디가 어느 날 시골에 갔다가 기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과 인사를 하다보니 어느새 기차가 막 출발하려는 참이었습니다. 그는 급히 움직이는 기차에 오르다가 그만 신발 한 짝이 바깥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얼른 자신의 남은 신발 한 짝도 마저 벗어 밖으로 냅다 던졌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수행원들이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이에 간디는 “아니 이 사람아, 저 신발짝은 누군가 주워서 신게 될텐데 하나만 가지고서는 아무 소용이 없지 않은가.”라고 태연히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다급한 순간에도 자기 생각만 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생각한 간디의 위대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간디가 왜 인도국민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인지 알 수 있는 한 단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5. 자기 혼자만 잘 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은 이웃과 더불어 잘 살아보려고 애를 씁니다. 미국의 대재벌이었던 록펠러는 평생 5억 달러이상, 강철왕 카네기는 3억 3천만 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냈다고 합니다.
오늘날 미국이 강대국으로 힘의 논리를 내세워 다른 나라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그 나라가 잘 사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이렇게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여 좋은 일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려서부터 돈을 벌어도 남들과 나누며 더불어 잘 살고자하는 정신이 이 나라를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든 것입니다. 이런 좋은 사람들이 많아지면 이 세상은 살기 좋은 세상이 됩니다.

미국의 정치가였던 벤자민 프랭클린이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을 때, 동네 사람들을 위해 뭔가 좋은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어느 날 집 앞에 선반을 하나 만들고 그 위에 실내에서 쓰던 아름답고 좋은 등을 하나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날이 어두워지면 불을 켜두었습니다. 처음에는 동네 사람들도 이 일을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등은 집안에 두고 불을 켜기 위해 필요한 것인데 어째서 밖에다 등을 내어놓고 불을 켜두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한 주, 두 주, 한 달이 지나가자 사람들이 뭔가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집 밖에 켜둔 등불로 인해 길이 환해져서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멀리서도 방향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를 좋게 생각한 마을사람들이 날이 어두워지면 하나둘씩 집밖에 등불을 켜두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온통 길거리가 일시에 환해졌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간선도로에 가로등이 설치되는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런 남을 위한 배려와 남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이 작은 일이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큰 영향력을 끼쳐 더불어 모두가 행복해지는 좋은 일이 되었습니다.

잭 에커드라는 사람이 미국에서 약국을 경영했습니다. 그는 교회를 다니며 목사님으로부터 성도들은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 말씀이 그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 말씀에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세상사람들과 뭔가 달라야 하지 않을까? 이들보다는 더 좋은 일을 해야 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품게 되었습니다.
우선 자신이 몸담고 있는 약국을 좋은 약국으로 만들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리고 거룩하신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부터 없애기로 작정하고, 그 당시 연간 500만 달러의 막대한 부수입을 올렸던 섹스잡지코너를 과감히 없애버렸습니다. 그러자 지배인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쳤습니다. 그러나 결심대로 순수한 약만 팔기로 작정했습니다. ‘큰 수입이 보장된 이 일을 과감히 버리다니 무슨 배짱인가.’ 이처럼 물질적인 손해를 감수하고 이 일을 실행하자 주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그를 지켜보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보아도 분명히 망할 줄 알았으나 좋은 소문으로 인해 점차 매출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다른 약국들도 이 일에 동조하기 시작했고, 불과 2년만에 섹스잡지 추방운동이 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전국에 1,700개의 점포를 가지게 되었으며,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약국 연쇄점인 에거드 드럭의 사장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성도들도 열심히 사업을 하여 돈만 벌 것이 아니라 이 사회를 바르게 만드는 일에 본을 보이는 귀한 일들을 많이 행하시기 바랍니다.

■성품이 악하고 좋지 못한 사람의 특징은?
1. 이웃에게 악을 행하기 때문에 이웃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해를 입힙니다.
2.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무조건 배척하고 절대로 용납하지 않습니다.
3. 누구든지 자신에게 손해를 주는 사람에게는 가차없이 몇 배로 보복을 시도합니다.
4. 언제나 자기만 생각하기 때문에 남의 형편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남의 유익보다 자기 유익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아주 이기적입니다. 요즘 세상이 점점 타락하다보니 사람들이 얼마나 이기적으로 되어가는지 모릅니다. 이런 사람들은 부모를 돌아볼 줄 모릅니다. 결혼도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결혼을 해도 자식을 낳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자식을 낳고 기르는 부모의 끝없는 수고를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요즘 자식을 낳아 길러도 효도하는 자식이 별로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효도를 바라고 자식을 낳아 기르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아무튼 세상이 타락하면 할수록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인간이 됩니다. 이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점점 지옥이 될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둔다는 성경말씀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선을 심으면 선을 거두고 악을 심으면 언젠가 악을 거두게 될 날이 있습니다. 또 사랑을 심으면 사랑을 거두고 미움을 심으면 미움을 거두게 됩니다. 남에게 유익을 주면 그 유익이 그대로 돌아오고, 남에게 손해를 끼치면 자신도 손해를 보게 됩니다.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두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서로 유익을 주고 도움을 주려는 세상은 천국과 같은 세상이 되지만, 자기 유익만 생각하고 남은 어찌되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는 이기적인 삶을 살면 지옥과 같은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며칠 전에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마음이 몹시 괴로웠습니다. 얼마나 애가 타는지 아나운서도 방송을 진행하며 열변을 토했습니다. 제가 들은 대강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악덕기업주들은 일을 많이 시키고 임금은 적게 주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업이 안될 때 정리해고의 문제에서 어려움을 당하지 않기 위해 정규직원보다는 비정규직의 노동자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자연히 노조에서 불만이 많아집니다. 결국 참다 참다 노동자들은 파업을 강행하게 됩니다. 사실 큰 회사들의 경우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가면 하루에도 몇 천억의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파업이 끝나면 회사는 회사대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노조원 모두에게 일일이 손해배상을 청구합니다. 따라서 보증인의 재산이 모두 가압류되기도 하는데, 자식의 보증을 선 시골에 사는 부모가 회사의 고발로 논밭을 가압류 당해 농사를 짓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하루 이틀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년 이년씩 간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이 나라가 망하려고 불 속에 그저 뛰어드는 꼴 아닙니까? 이렇게 이기적인 사회는 결국 망합니다. 파업이 모든 사업장에서 유일한 해결책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노사 모두 이기적인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내 입장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남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사장은 직원들을 내 자식같이 생각하고 사랑하며, 내가 잘 살아야 하는 것처럼 내 직원들도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많이 벌면 많이 나누고 적게 벌면 적게 나누며 한 가족같이 살아야 합니다. 사원들도 회사가 잘되면 나도 잘 살게 되므로 매사에 성실하게 일해야 할 것입니다. 서로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남에게 유익을 주려는 정신을 가질 때 노사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줄 믿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정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먼저 본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 믿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를 가리켜 "빛의 자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빛 되신 하나님의 자녀라는 뜻입니다. 세상을 밝게 하는 사람들이 빛의 자녀입니다. 이들이 세상을 밝게 할 수 있는 것은 빛의 열매인 착하고 의롭고 진실하게 살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좋은 세상, 밝은 세상을 만듭니다.
오늘날 문제는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세상에 나아가 빛의 열매를 맺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독교 인구가 1,200만 명이라고 합니다. 국회의원, 장관, 시장 등등 중요한 요직에 기독교인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제대로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에 <조지 바나>라는 리서치 센타가 있습니다. 주로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는 매우 신뢰도 높은 조사기관입니다. 이 기관에서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기독교인들이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도덕성에 있어서 예수 안 믿는 사람들에 비해서 40%이상의 격차가 있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보통 사람들이 100명중 20명 정도 정직하다고 가정할 때, 기독교인들은 60명 이상 정직해야 이 사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기관에서 미국에서 음란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을 조사했습니다. 일반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 100명중 40명이 본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보았더니 30명이 본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결국 보통 사람들과 기독교인들과의 차이가 겨우 10%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로는 이 사회에 바람직한 영향력을 끼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온전한 빛의 자녀가 되어 이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성도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에는 4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1. 빛의 열매를 맺는 모범적인 기독교인입니다.
2.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도 적당히 신앙생활을 하는 모범적이지 못한 기독교인입니다.
3. 예수를 믿지 않지만 이 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는 선량한 사람입니다.
4. 예수를 믿지 않을뿐더러 악독하고 불의하고 거짓된 삶을 사는 고약한 사람입니다.

4번에 속한 사람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2번과 3번에 속한 사람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2번에 속한 사람들은 불신자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전혀 기대할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며 살기 때문에 전도의 문을 가로막고, 이 세상에서 기독교인들이 도매금으로 욕을 먹게 하는 나쁜 영향을 주는 사람입니다. 요는 1번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몇 %를 차지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빛의 자녀로서 빛의 열매를 맺으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날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지 못하면 빛의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세상이 너무 악하기 때문입니다. 도저히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어도 성령충만해야 기쁨으로 선한 일을 하고 바르게 살며 진실하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충만하면 사랑이 충만해지고 믿음이 충만해집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예루살렘교회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날마다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기도에 힘썼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주고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했기 때문에 핍절(乏絶)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그야말로 사랑이 충만한 공동체였습니다. 누가 시켜서 이런 일들을 한 것이 아닙니다. 자발적으로 자원하여 기쁨으로 이 일을 했습니다. 이런 일은 교회가 성령충만할 때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천국과 같은 모습입니다.

공산주의를 주창한 칼 막스도 성령충만한 초대 예루살렘교회처럼 사유재산을 모두가 함께 나누면 천국과 같은 세상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이론적으로는 그럴듯했으나 실제로는 실패했습니다. 성령충만해야 성공한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사실 성령이 충만하면 사랑이 충만해져서 아낌없이 주고 나누므로 자발적으로 공동분배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성령을 알지도 못하고 받지도 못한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일들을 해낼 수 있습니까? 더구나 누가 자기 것을 스스럼없이 남에게 주려고 합니까? 절대로 그냥 주지 않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자기들의 이론대로 일이 잘 되지 않자 물리적인 힘을 가하여 강제로 있는 자들의 재산을 몰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반대하는 자들은 무조건 반동이라는 이름 하에 잡아 처형했습니다. 피의 혁명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공산당을 피해 북에서 남으로 내려왔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남한까지 공산화하기 위해 남침을 시도했으나 실패했습니다. 겉으로는 평화하자고 하면서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결국 한국동란으로 이 작은 나라가 남과 북이 갈리고 지금까지 서로 총부리를 겨누며 원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지옥과 같은 나라가 북한입니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단정했습니다. 사실 이 지구상에 북한처럼 악한 나라는 없습니다. 만일 김정일이 공산주의 이론대로 살려면 백성과 똑같이 나누어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 혼자 포식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자신을 떠받드는 공산당원들만 좀 살게 해줄 뿐, 나머지 국민들은 모두 노예로 만들어 노동력을 착취하며 굶어죽어도 돌아보지 않습니다. 이에 반대했다가 수용소에 끌려들어가 죽도록 고생하던 분이 남한으로 탈출하여 북한의 실정을 고발한 <꼬리 없는 짐승>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제가 이분을 만나 전도하여 예수 믿게 했습니다. 이분은 유엔에 가서 이러한 사실들을 고발했습니다.
저는 이분의 책을 보다가 울면서 밤을 지샜습니다. 북한은 사람을 쓰레기 취급할 뿐만 아니라 사람이 병들어 죽으면 과수원에 묻어 거름으로 쓴다고 합니다. 참으로 기가 막힐 일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악마가 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생지옥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불쌍한 북한 동포들을 위해 하루속히 공산독재정권이 무너지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북한이 남한을 점령하는데 실패한 반면에 같은 공산주의자인 중국의 모택동은 중국본토를 차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로 인해 장개석은 대만으로 쫓겨났습니다. 그동안 장개석 정권의 사람들은 백성을 수탈하고 못된 짓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모택동이 거느리는 공산당원들은 절대로 백성들에게 해를 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국인민들은 공산주의가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공산당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잘해주었기 때문에 그들을 배척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북한군들은 남한에 들어오자마자 무조건 남한 사람들을 보이는 대로 다 잡아죽였습니다. 제가 전쟁 때 서울에서 이들의 잔악상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그러니 누가 그런 공산당을 좋아하겠습니까? 이들의 잔인하고 악독한 모습을 보고 그동안 공산주의를 좋게 생각했던 사람들까지도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그리하여 북한은 남한을 공산화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우리가 공산주의를 이기는 길은 우리 자신들이 온전한 빛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사랑이 충만한 성도들이 되는 것입니다. 착하고 의롭고 진실한 성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공산주의를 이기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비결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세계적인 역사학자인 토인비는 “세상이 아무리 어둡고 절망 속에 있다 할지라도 아직은 희망이 있다. 그 희망은 바로 교회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비록 교회도 문제가 있지만 세상의 희망은 바로 교회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수영로교회는 부산의 희망이요 우리 민족의 희망입니다. 교회가 살아있으면 이 나라는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빛의 자녀로 의롭고 진실하게 살면서 사람들을 감동시키기 시작한다면 이 부산이 머지않아 복음화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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